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문득 조회수 : 1,562
작성일 : 2013-04-06 14:03:11

나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내 생일이거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니었어요

우리는 지난밤 처음으로 말다툼을 했지요 
그리고 그는 잔인한 말들을 많이 해서
내 가슴을 아주 아프게 했어요

그가 미안해 하는 것도
말한 그대로를 뜻하지 않는다는 것도 전 알아요
왜냐하면 오늘 나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나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우리의 결혼 기념일이라거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닌데도요
지난밤 그는 저를 밀어붙이고는 제 목을 조르기 시작했어요
마치 악몽 같았어요
정말이라고는 믿을 수가 없었지요
온몸이 아프고 멍투성이가 되어 아침에 깼어요
그가 틀림없이 미안해 할 거에요

왜냐하면 오늘 나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나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어머니날이러가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니었어요
지난밤 그는 저를 또 두드려팼지요
그런데 그전의 어느 때보다 훨씬 더 심했어요
제가 그를 떠나면 저는 어떻게 될까요?
어떻게 아이들을 돌보죠?
돈은 어떻게 하구요?

나는 그가 무서운데  떠나기도 두려워요
그렇지만 그는 틀림없이 미안해할 거에요
왜냐하면 오늘 나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나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었어요

바로 내 장례식날이었거든요
지난밤 그는 드디어 나를 죽였지요
나를 때려서 죽음에 이르게 했어요
내가 좀더 용기를 갖고 힘을 내서 그를 떠났더라면

나는 아마 꽃을 받지는 않았을 거에요


IP : 122.35.xxx.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섭네요
    '13.4.6 2:09 PM (115.140.xxx.99)

    베트남신부 얘기인가요?

    누구? 무슨? 얘기인가요?

  • 2. 윗님
    '13.4.6 2:12 PM (121.124.xxx.239)

    기정폭력 이야기랍니다. 베트남 신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당하고 있는요.

  • 3. 그런얘기였군요
    '13.4.6 2:46 PM (115.140.xxx.99)

    무섭고도 , 슬픈 ,,,

  • 4. 처음
    '13.4.6 3:07 PM (182.222.xxx.197)

    이 시(?)를 읽었을때 무척 가슴이 아프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936 진공청소기 지존은 밀레인가요? 24 알고싶어요 2013/04/05 5,041
239935 수분크림의 갑은? 9 진짜 2013/04/05 5,151
239934 생선 과 물고기구분 5 궁금 2013/04/05 996
239933 고등학교 때 왕따였던 애. 214 마음에 담아.. 2013/04/05 57,045
239932 봄나물...만만치 않네여 10 방풍 2013/04/05 2,455
239931 마누카꿀 추천해 주세요.. 5 헬리코박터가.. 2013/04/05 2,849
239930 sbs 궁금한 이야기 gma 2013/04/05 1,300
239929 sbs 궁금한 이야기... 헉 놀랠 노짜네요. 11 ㅇㅇ 2013/04/05 15,637
239928 조인성 보니 참.. 2013/04/05 1,132
239927 누구랑 노는게? 제일 재밌으세요? 30 궁금 2013/04/05 4,797
239926 급해요 아들의 율동...도와주세요 3 아들맘 2013/04/05 811
239925 아이 피아노 배우는데 메트로놈 필요한가요? 11 무식해서 슬.. 2013/04/05 1,633
239924 채식의 배신 책을 읽고 6 호호맘 2013/04/05 2,696
239923 택배때문에 진짜 혈압올라요~ 4 왕짜증 2013/04/05 1,212
239922 김정은에 대해 걱정되는 것은 5 mac250.. 2013/04/05 1,493
239921 채소, 야채 뭐가 맞는건가요? 11 궁금 2013/04/05 2,566
239920 우리 남편. 3 ㅎㅎ 나 ... 2013/04/05 1,021
239919 업무상 아는 분이 문자로 성경말씀을 보내요..ㅠㅠ 9 아 짜증 2013/04/05 1,791
239918 지금 서울 공기 숨 쉬기가 싫을 정도네요. 5 어우 2013/04/05 1,969
239917 갤럭시노트 가격 적정한건가요? 6 구입결정 장.. 2013/04/05 1,377
239916 애들 둘다 임원수련회 갔어요... 7 .. 2013/04/05 1,707
239915 펌]북한이 한국을 절대 침략 못하는 이유. 3 ........ 2013/04/05 2,219
239914 싱가폴 환승할때 구경할만한곳 추천좀 부탁해요 2 미소나라 2013/04/05 1,279
239913 한식조리사자격증 2 미래위해 2013/04/05 2,256
239912 한일관계 1 궁금 2013/04/05 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