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문득 조회수 : 1,559
작성일 : 2013-04-06 14:03:11

나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내 생일이거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니었어요

우리는 지난밤 처음으로 말다툼을 했지요 
그리고 그는 잔인한 말들을 많이 해서
내 가슴을 아주 아프게 했어요

그가 미안해 하는 것도
말한 그대로를 뜻하지 않는다는 것도 전 알아요
왜냐하면 오늘 나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나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우리의 결혼 기념일이라거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닌데도요
지난밤 그는 저를 밀어붙이고는 제 목을 조르기 시작했어요
마치 악몽 같았어요
정말이라고는 믿을 수가 없었지요
온몸이 아프고 멍투성이가 되어 아침에 깼어요
그가 틀림없이 미안해 할 거에요

왜냐하면 오늘 나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나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어머니날이러가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니었어요
지난밤 그는 저를 또 두드려팼지요
그런데 그전의 어느 때보다 훨씬 더 심했어요
제가 그를 떠나면 저는 어떻게 될까요?
어떻게 아이들을 돌보죠?
돈은 어떻게 하구요?

나는 그가 무서운데  떠나기도 두려워요
그렇지만 그는 틀림없이 미안해할 거에요
왜냐하면 오늘 나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나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었어요

바로 내 장례식날이었거든요
지난밤 그는 드디어 나를 죽였지요
나를 때려서 죽음에 이르게 했어요
내가 좀더 용기를 갖고 힘을 내서 그를 떠났더라면

나는 아마 꽃을 받지는 않았을 거에요


IP : 122.35.xxx.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섭네요
    '13.4.6 2:09 PM (115.140.xxx.99)

    베트남신부 얘기인가요?

    누구? 무슨? 얘기인가요?

  • 2. 윗님
    '13.4.6 2:12 PM (121.124.xxx.239)

    기정폭력 이야기랍니다. 베트남 신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당하고 있는요.

  • 3. 그런얘기였군요
    '13.4.6 2:46 PM (115.140.xxx.99)

    무섭고도 , 슬픈 ,,,

  • 4. 처음
    '13.4.6 3:07 PM (182.222.xxx.197)

    이 시(?)를 읽었을때 무척 가슴이 아프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342 죽고싶습니다 1 #### 2013/04/07 1,738
240341 울 동네 껄덕쇠 한분 이사왔네요 ..완전 질질 남자가 왜 저런.. 6 2013/04/07 3,794
240340 이유는 모르겠지만 장터 독도사랑.. 다중아이디 만들어서 키톡에 .. 2 .... 2013/04/07 1,011
240339 청산도 청산도 2013/04/07 692
240338 오만과 편견 이야기 - 결혼이란 무엇인가 14 잉글리쉬로즈.. 2013/04/07 5,178
240337 청견 직거래로 사먹었는데 13 장터비싸다 2013/04/07 1,929
240336 靑 “윤진숙 임명 강행하는데…“ 10 세우실 2013/04/07 2,523
240335 신천동 장미1차vs잠실 우성4차vs송파동 한양1차 4 apt 2013/04/07 4,262
240334 발바닥 땀때문에 2 엄마맘 2013/04/07 758
240333 성격이 나빠서 그런지 이해못할 얘기들이 너무 많네요 11 ㅇㅇ 2013/04/07 3,632
240332 청소용 부직포 5 초보 2013/04/07 2,058
240331 면접볼때 가방이요.. 1 0k 2013/04/07 2,068
240330 천연헤나염색약 왜이제서야 알게됐는지ㅜㅠ 15 2013/04/07 10,728
240329 돌잔치가 5시부터면 바로 식사 하나요? 1 날도추워 2013/04/07 695
240328 코미빅리그 남조선인민통계연구소 보시는분 계세요? 1 ..... 2013/04/07 892
240327 sk 갤노트 신규가입 이정도면 어떤편인가요? 4 ... 2013/04/07 1,097
240326 귀여운 가라데 소녀 2013/04/07 443
240325 오늘 뭐하세요들~? 17 보나마나 2013/04/07 2,160
240324 윤후는 지금처럼만 크면 나중에도 사랑많이 받을..??ㅋㅋ 13 ... 2013/04/07 3,481
240323 남편 사업하다 망해서 가사도우미로 온분 봤어요 5 그럴수있죠 2013/04/07 5,129
240322 김정은은 이번사건을 계기로 북한내부에서도 완전 설자리를 잃을거 .. 6 .... 2013/04/07 1,753
240321 화려한 거 잘 어울리는 사람들이 특징? 10 어떤사람 2013/04/07 9,096
240320 재건축,재개발에서 장기전세주택(시프트)를 도입한게 mb인건 아세.. 3 ... 2013/04/07 1,325
240319 미샤데이 10일 맞나요? 1 ,, 2013/04/07 1,974
240318 구성남 영세민들 임대주택을 주려면 구성남에다 지어서 줘야지 왜 1 ... 2013/04/07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