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정이 많은 편이예요
어릴때부터 불쌍한 사람보면 도와주고 싶고
지금도 티비보다 안된사연보면 돈 보내고합니다
친정아빠 엄마가 기부 봉사많이 하셔서 그런가봐요
근데 우리남편은 정말 인정머리가 없어요
가난하고 못사는 사람 경멸하고 그런 동네는 가지도 말라하구요
자기보다 아래다 생각하면 가차없이 무시합니다
하지만 그런 남편이 뭐 잘랐냐면 자기부모도 집한칸없이 월세사십니다
시동생도 고졸에 노동일해요
그런 가정환경에 자기가 누구보다 하층에서 자랐으면서 지금 자기말고 다른 가족들 모두 가난하게 지지리도
못사는데도 그럽니다
주차장경비한테도 별잘못도 없는데 사소한 코투리로
몹쓸말로 무시합니다
그럴때마다 같이있는 제가 낯부끄럽고 그런남편이 너무 경멸스러워요
울 아이들이 그런 행동을 배울까 걱정돼요
단 저와 아이들한테는 참 잘해요
한번은 편의점에서 종업원이 계산잘못하자
완전 무시하고 무안을 주더라고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넘 혐오스러운 그 사람
남편 조회수 : 2,231
작성일 : 2013-04-05 19:28:34
IP : 125.176.xxx.1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3.4.5 8:03 PM (1.247.xxx.6)세상에는 별별 사람 다 있듯이 남편들도 별별 남편들 다 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점이 한 가지 정도는 있으니 지금까지 사는거겠죠
성실하게 일해서 가족들 먹여 살린다든지2. 남편분에게
'13.4.5 8:13 PM (175.212.xxx.22) - 삭제된댓글거울을 갖다주세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에혀~
3. 마그네슘
'13.4.5 9:54 PM (49.1.xxx.192)내가 싫어하는 사람은 나와 닮았기 때문이라는 심리학 이론에 전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내가 숨기고 싶은 단점을 그 사람을 통해 보거든요. 저도 혐오하는 사람 있어요. 근데 가만히 보면
저는 제 단점을 감추려고 하는데 그 사람은 가감 없이 드러내거든요. 내가 저 사람을 왜 싫어할까, 싶어서
이리저리 분석을 해보니, 바로 그거였어요. 같은 단점이 있는데 저는 그걸 감추지만 그 사람은 드러내기...
같은 맥락에서 보면 남편분이 빈민이나 용역직원 등을 무시하는 건 그들을 인격적으로 배려하는 순간
내가 저들과 같은 레벨로 취급될 거라는 무의식적인 두려움 때문이에요. 그 사람들을 비난하면서
원글님 남편은 내가 저들과는 같지 않다, 라는 안도감, 계층에 대한 탈출욕구 등등을 느끼는 거에요.
사람이 자기 진짜 모습을 알아보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저도 그렇거든요.4. 오프라 윈프리
'13.4.5 10:22 PM (220.125.xxx.243) - 삭제된댓글오프라 윈프리도 본인이 흑인이면서
흑인 싫다 !! ... 고 하지 않았나요?
그래서 흑인 사회에서 욕 많이 먹는다고 하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38080 | 스타벅스.. 맛있나요? 15 | 궁금 | 2013/04/05 | 2,616 |
238079 | 부모님이 이해가 안됩니다. 10 | 딸 | 2013/04/05 | 3,219 |
238078 | 오늘 저녁 뭐 드셨어요? 30 | 우동 | 2013/04/05 | 2,305 |
238077 | 미장원말고 헤어샵 팁은요? 4 | 삼백년만에 .. | 2013/04/05 | 1,514 |
238076 | 애견미용 얼굴만 하면 얼마정도 하나요 8 | .. | 2013/04/05 | 1,619 |
238075 | 쿡앤락님 무생채 레시피 가지고 계시나요? 4 | 총총 | 2013/04/05 | 1,740 |
238074 | 올레 가려구요‥ 1 | 봄바람 | 2013/04/05 | 433 |
238073 | 이정도먹으면 폭식인가요.. 17 | 어렵네요ㅠㅠ.. | 2013/04/05 | 2,389 |
238072 | 초등아이들 어디까지가 장난이고 폭력일까요? 26 | 고민맘 | 2013/04/05 | 3,256 |
238071 | 오늘 먼지농도 높네요 10 | 어리수리 | 2013/04/05 | 1,495 |
238070 | 남편이 혼자 bar에서 술마신다면? 19 | 화나요 | 2013/04/05 | 7,870 |
238069 | 오늘 같은 먼지 뒤집어 쓴 날씨는 첨 봐요. 8 | ㅇㅇ | 2013/04/05 | 1,787 |
238068 |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때문에...ㅠㅠ 3 | 자꾸만 스트.. | 2013/04/05 | 1,270 |
238067 | 홈쇼핑에서 토마토를 샀는데 5 | 토마토 | 2013/04/05 | 1,512 |
238066 | 구두 하나 사려고 하는데요~ 하나 골라주세요~^^ | ywyoun.. | 2013/04/05 | 712 |
238065 | 제시어머니 얘기입니다. 16 | 청개구리 | 2013/04/05 | 4,513 |
238064 | 국민학교 나온 분들 19 | ... | 2013/04/05 | 2,806 |
238063 | 이런경우도 증여세를 내나요 4 | 어쩌지요 | 2013/04/05 | 1,488 |
238062 | 음식점에서 주는 밥이 왜이리 맛있을까요? 1 | 음식점 | 2013/04/05 | 744 |
238061 | 자연의 벗 화장품 오래 쓰신 분... 5 | 궁금 | 2013/04/05 | 1,357 |
238060 | 일기 어디에써야 보관도 쉽고 저만 볼수있을까요? 1 | 단상들 | 2013/04/05 | 869 |
238059 | 19) 남편이랑 냉전중이라 하고 싶진 않은데.. 13 | 그게참.. | 2013/04/05 | 7,632 |
238058 | 수학진도..이게 맞는건지... 5 | 수학과외 | 2013/04/05 | 1,097 |
238057 | 요즘 여대생들은 태권도 유단자인 사람의 비율이 어느정도 될까요?.. | 태권도선수 | 2013/04/05 | 559 |
238056 | 코스트코에 남자 잠옷 바지 5 | ... | 2013/04/05 | 1,8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