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때문에...ㅠㅠ

자꾸만 스트레스 조회수 : 1,251
작성일 : 2013-04-05 18:10:29
어머님이 원래 남을 비교하는 말씀을 자주 하시는편이에요.
신랑 클때도 하도 남의 자식들과 비교하는 이야기를 많이하셔서 신랑역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해요.
그래도 전 남의집 며느리는 어떻고 저떻고 이런말씀하실때면 살짝 기분은 언짢아도 나름 잘 넘어가곤했었네요..

으아~
근데 언제부터인가 어머님이 남의집 아이들 이야기를 그렇게나 많이 하시네요.완전 저희집 아이를 비교하시면서요.
걘 새벽 두시까지 공부를 한다더라~
걘 전과목 시험을 보면 젤 많이 틀린게 하나더래더라~
걘 지금 고2 수학과정을 푼다더라~
걘 주말에도 새벽까지 공부를 한다더라~
걘 ~~걘~~......*#;-=;;;

정말이지 아이를 비교하는 말씀엔 저도 못 견디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런말씀 듣는것도 한두번이지 뵐때마다 몇달을 듣고보니 스트레스가 넘 쌓이는거에요.
그래서 어제도 또 걘 서울대는 따놓은 당상이더라~
이러시길래 제가 그랬어요.
어머니 그래서 부러우세요~??
일등하는게 그렇게 좋아보이세요~??
**(저희아이)는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건 아니지만 전 좋아요.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학교생활 잘 하고,선생님들께도 늘 이쁨받고,교우관계도 좋고...이런게 얼마나 행복한건데요~
이렇게 어머님말씀 끝에 말대답을 했네요.
그런데도 어머님...
끝까지 걘 보통애가 아니다~~
걘 큰 인물이 될꺼니 두고봐라~
어휴...
도대체 누가 어머님 손자인지를 모르겠어요.
저희엄마아빤 저희아이 요즘 아이들같지않게 되바라지지않고 바르게 잘 자랐다고 늘 만날때마다 칭찬해주시고,또 아이가 임원되었다니까 그런것도 해봐야 리더쉽도 생기고 좋은것이니 즐겁게 잘 하도록해라 이러시면서 기뻐해주시고 그러시는데,
저희어머님은 걘~영리해서 시간아깝다고 임원같은건 알아서 안한다고하더라~공부할 시간이 아깝댄다 똑똑한거지~
이러시더라구요...

으아~~~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를 원래 비교..비교..이러시는분이란건 알았지만 진짜 제 자식까지 비교하시는건 넘넘 싫네요.
제가 말주변도없는데,그렇다고 그냥 참고만있자니 가슴속에 용암이 끓는것 같고...
어머님 이런말씀 하실때마다 제가 어떻게 해야지만
그만 여기서 멈추시게 될까요~~~~
아주아주 듣기싫어서 이젠 진절먼더리가 나려고해요 어흑~~ㅠㅠㅠㅠ
IP : 125.177.xxx.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꾸만 스트레스
    '13.4.5 6:12 PM (125.177.xxx.76)

    참고로 저희아이는 중학생이에요...

  • 2. 어머님~
    '13.4.5 6:16 PM (118.32.xxx.169)

    제친구 시어머님은 이러이러하시고 뭐뭐하신데요.
    그렇게 비교해보세요 ㅋ
    그래서 기분상해하시면
    어머님도 남이랑 비교당하시면 기분상하시듯
    제아이도 남이랑 비교하시면 제가 몹시 속상해요.
    라고 해보세요.
    저라면 그냥 무시할거같은데. 귓등으로 흘려듣고 아예 대꾸안하기. ㅋㅋ

  • 3. 폭팔...
    '13.4.5 6:57 PM (218.147.xxx.231)

    무시하고. 귓등으로 흘려듣고 아예 대꾸안하기.
    모두했습니다
    근데 더이상 못참고 폭팔했어요
    더이상 시댁 안가요
    남의 며느리 손자 손주 부러워 하시는분 솔직히 이런분들 답이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1731 자동차업계에서 급하게 엔지니어 구해요(미국) 8 자동차 2013/04/18 1,235
241730 운동을 할수록 체중이 늘고 체지방은 별 변동이 없어서 우울해요... 4 울적 2013/04/18 2,147
241729 동서와 인간적으로 가끔 차마시며 이야기들 하시나요? 17 궁금.. 2013/04/18 5,110
241728 돼지고기 굽다가 살부분에 실같은 것..ㅜㅜ 2 처음봐 2013/04/18 1,802
241727 믿고 사먹을 안전한 식품을 없네요.ㅠㅠ 3 재민아빠 2013/04/18 1,942
241726 컴도사님들 봐주세요 2 2013/04/18 378
241725 여자동창 4 흐린날 2013/04/18 1,514
241724 나이가 드는 증거 10 인복과 인덕.. 2013/04/18 3,551
241723 4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4/18 384
241722 젠틀맨 패러디는 훨씬 더 볼만하네요. 1 패러디 2013/04/18 2,174
241721 얼린만두속 4 장미 2013/04/18 934
241720 싸이 젠틀맨 빌보드 12위 차지했네요 .... 2013/04/18 1,307
241719 꿈 좀 해몽해 주세요~~ 2 꿈해몽 2013/04/18 636
241718 영국서 산 풀무원 두부 유통기한 18 질문 2013/04/18 3,380
241717 예전에 꿨던 이상한 꿈들.. 7 스윗드림 2013/04/18 3,133
241716 [펌]'알랑가몰라 왜 박근혜야하는지'이거 광폭한 일베들있잖아요 2 참맛 2013/04/18 4,068
241715 오기 정치하는 대통령, 힐링이 필요하다!! 2 참맛 2013/04/18 623
241714 꿈해몽... 알몸 어른을 업고 다니는 꿈.. 죽은사람이 차려준 .. 5 2013/04/18 12,016
241713 스타벅스 소파자리가 노약자석인가요? 51 letran.. 2013/04/18 11,390
241712 나라 빚 770조 육박 6 4대강 2013/04/18 1,418
241711 좀더 쉬운 표현은 없는걸까? 5 。。 2013/04/18 906
241710 인터넷 브라우저 구글 크롬 이란 걸 깔았는데용 10 ... 2013/04/18 1,936
241709 세부 첨가는데팀좀 4 ㅊㅊ 2013/04/18 929
241708 조건 좋은 애들이랑만 친구하려는 대학동기가 짜증이나요. 12 조건 좋아 2013/04/18 6,252
241707 아들이 친구를 잘 못사귀나봐요...절 닮아서 5 2013/04/18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