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와 길상이 옥이네를 찾아가고
오면서 마차바퀴가 굴러떨어져 병원에 입원했다가 바로
결혼한걸로 나오네요??
어쨋든 이들이 이 대장정의 주인공인데 우째 이렇게 결합이
허무한거죠?
전 완전 기대했는데,,,ㅠㅠ
아님 제가 놓치고 읽은게 있는건가요?
오히려 홍이 결혼식이 훨씬 자세하게 묘사돼죠..
좀 알려주세요~~!! ㅠㅠ
서희와 길상이 옥이네를 찾아가고
오면서 마차바퀴가 굴러떨어져 병원에 입원했다가 바로
결혼한걸로 나오네요??
어쨋든 이들이 이 대장정의 주인공인데 우째 이렇게 결합이
허무한거죠?
전 완전 기대했는데,,,ㅠㅠ
아님 제가 놓치고 읽은게 있는건가요?
오히려 홍이 결혼식이 훨씬 자세하게 묘사돼죠..
좀 알려주세요~~!! ㅠㅠ
네 결혼에 대한 묘사가 전혀 없어요.
나중에 혜관스님과 봉순이가 용정으로 찾아오는데 그때 길 안내한 응칠이가
'상전 결혼식때 받은 모자를 쓰고..'
이런 묘사가 나오는게 결혼에 대한 유일한 언급인거 같아요.
둘의 결혼은 금기시된 결혼이잖아요
신분제가 없어지긴 했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엔 엄연히 존재한 시대니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결합이죠
결혼이 사랑보다는 같은 신분끼리의 결합내지 가문의 결합인 시대니까요
두 사람을 엮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마차사고를 냈다고 생전 작가가 그랬을정도니까요
서희와 길상이의 결합은 결혼식이 문제가 아니어서 그랬나봐요. 여관방에 앉아서 "난 길상이랑 도망갈 생각까지 했단 말야" 해놓고는 치마꼬리 꽉 깨물고 엉엉 우는 서희, "누이 동생이오?"하고 끈덕지게 물어보는 병원 조수에게 길상이가 "내 처 될 사람이오" 하는 순간에 게임이 끝나버린 거죠 ㅎㅎㅎ 토지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에요.
아,,이제야 좀 이해가 가네요. 댓글들 넘 감사하고 그런 박경리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군요(서희와 길상님,,)
토지좋아요 님 거기 별로 대수롭지 않게 봤는데;;;;그게 하이라이트네요??ㅋㅋㅋ감사해요!
점여러개님, '상전 결혼식때 받은 모자를 쓰고..' 이런 묘사도 나오나요? 하이고 다시 정독해야겠어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