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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둘, 공무원 준비는 별 장점이 없겠죠?

어떡하나 내 인생 조회수 : 3,383
작성일 : 2013-04-05 00:56:51

40 중반 이후 인생을 계속 고민중인대요. 하다하다 공무원이 떠올랐어요.



1. 공무원 준비할 경우, 워낙 해왔던 일과 상관 없는 과목들이고, 20년전 학력고사 때 서울 중상위권 붙은 정도의 실력, 암기력 등등 시험준비하는 머리야 그보다 엄청 퇴화했겠지요.



암튼 9급 기준으로 공부한다고 해도 공부기간 2,3년..  45전에 붙어도 55세까지 10년 다닌다치면 월100만원초반부터 시작해서 100중 후반대의 월급을 받게 되겠네요.  40후반부터 1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으며 안정적인 사무직이란 게 메리트 일순 있겠고, 단 연금 없을테고 정년 보장된다해도 60까지 나인 투 식스로 근무지 발령 감안하고 옮겨다녀야하는 것도 부담.






2. 또 다른 안, 해왔던 일을 좀 더 밀어부쳐보는 경우.



출판기획구성쪽이었는데, 일 시작할땐 아이디어 반짝반짝 일자체가 너무 재밌고 신났죠. 근데, 한 십년하다보니 지쳐버렸네요.  아이디어도 딸리고 날밤 까며 뭔가 써대는 것도 힘들고, 육아문제로 프리로 일찍 전향하다보니 자잘한 성과외엔 큰 한방이 없어 이후를 잇기가 힘들어요. 육아로 경력이 듬성듬성, 올해들어 몇군데 이력서 내 봤는데 나이도 그렇고 경력도 그닥 매력적이지 않으니 불러주는 데가 별루 없네요. 그래도 일단 이쪽으로, 아님 관련분야쪽으로라도 더 알아본다. 된다면 조건은 월 2백 중반대 수입에 근무시간은 많은 편. 앞으로 일할수 있는 기간은 오리무중.  한동안 일인 출판쪽도 고민해봤는데, 이젠 아이디어도 열정도 말라버려..






3. 달랑 하나 있는 국가자격증, 교사 자격증으로 기간제 도전. 우연히 기회가 닿아 병가낸 자리 두달 뛴 적 있는데, 아이들과 지내는 건 재밌고 좋은데 학교의 조직이 저와 아주 잘 맞진 않았어요. 그래서 애초에 시작 안했던 길이지만. 그래도 나이들고 내가 재밌어 빠졌던 일에서 뭐 엄청난 성과를 내지도 못하고 철군하는 입장이다보니... 현실적인 것들도 눈에 들어오네요. 빠른 퇴근, 200은 넘는 보수 등등은 장점. 기간제, 띄엄띄엄이라도 10년 뛸수 있으면 벌어들인 총액은 지금 공무원 시험준비하는 것(준비기간, 기대 근무 기간, 보수 등등 고려하면)과 똔똔되겠더라는.




4. 학교 시간강사 자격증 취득. 학교 방과후는 아니고 대체 수업개념으로 독서지도나 글쓰기같은 과목에 시간강사 채용이 제법 있더라구요. 요새 교육청 예산이 늘었는지 이쪽 과목 예산 배정이 꽤 높아 강사료도 꽤 높은. 1년 잡고 이런 자격증 따서 보험용으로 이쪽을 틈틈이 프리로 알아본다.  



 






뭐, 결정된건 하나 없고 혼자 고민중인대요.



더불어 지금 제 상황은... 꼭 이루고 싶은 꿈, 이런 건 사라진지 오래고, 그냥 얼마간의 돈을 벌면서 집안 케어도 하면서 아이 잘 챙기고 싶고, 일로 너무 스트레스 받지도 않으면서 그렇게 남은 시간 지내고 싶어요.



그렇다면 어떤 선택이 좋을까요?



주변 상황은... 남편 대기업 다니는데, 40중반이라 5년안에 퇴사 가능성있음. 혹시라도 퇴직하면 중간에 퇴직금 한번 털어먹어 1억 간당간당할 퇴직금이 있을 예정. 초등 고학년 아이 하나, 현재 시세 5억 정도 집 하나 있음. 금융자산 없음(대출정리가 최근에 끝나서), 물려받을 돈 없음. 양가 조금씩 이후에(팔순 가까와 오셨어요. 세 분 다) 병원비든 생활비든



조금씩 보태야할 가능성 있음. 이렇습니다. 




IP : 119.149.xxx.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게요..
    '13.4.5 1:10 AM (119.149.xxx.75)

    제가 가진 자격증이 특수교사라 체력적으로 좀 힘이 드는 게 있어요.지금은 나이가 있으니 더 하겠죠. 장애가 너무 심한 아이면 신변처리부터 교육적인 부분까지 다 커버하기가 힘든 면도 많구요.
    교생하고 이전에 봉사 다닐때도 아이들 너무너무 이뻤는데, 덩치 큰 아이가 몸을 못가누고 힘쓰고 하면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겁이 났었어요.
    이젠 제가 아이도 키워보고 하니, 엄마 마음이 되서 그런가 예전 교생할때랑 또다른 느낌 책임감같은 게 느껴지긴 했는데, 이젠 늙어서 몸이 힘들긴 하더라구요.

  • 2. ..
    '13.4.5 1:22 AM (211.202.xxx.218)

    서울시 공무원 100만원 초반대는 아닌걸로 압니다만...

  • 3. ..님
    '13.4.5 1:34 AM (119.149.xxx.75)

    제가 알아본 건 서울 지방직 교육행정이라서요.
    그쪽은 수당이 없어서 기본호봉대로 나가나보더라구요. 전, 잔무없고 퇴근 빠른 쪽 알아보다, 마침 과목 중 딱하나 교육학은 아주 재미있게 공부하기도 했던 과목이라.. 그쪽 염두에 둔 말이었어요.
    잔업도 많고 수당많은 서울 지방직은 그보다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 4. 이제
    '13.4.5 7:02 AM (223.33.xxx.117)

    국인연금 넣은 기간과 공먼연금 넣은기간 합해 이십년이면 공먼연금 받으실 수 있는걸로 알아요

  • 5. 가장
    '13.4.5 8:56 AM (220.86.xxx.151)

    가장 현실성 있는건 출판기획구성을 밀고 나가 출판사를 차리시는거에요
    공뭔 시험은 완전히 모아니면 도에, 해보시면 알겠지만 그 공부기간동안 공부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가능성 1%에 매달려 있는 정신이 버티기 힘들수있어요.
    특수교육은 원글님 말씀대로 체력이 강하거나 상당한 철학이 없으면 지속하기 힘들어요
    제 아는 후배도 그런 문제로 일년 이상 버티기 힘들어했어요. 체력적으로 아주 좋아야해요
    학교 기간제도 앞으로는 많이 막을 거에요
    저희집도 아주 똑같은 고민하는 자매가 있어 벌써 6개월째 고민중이라네요
    하던일을 밀어붙이느냐 완전히 새로운 길을 새로 공부하느냐..이걸로 절 맨날 괴롭혀요
    결론은.. 하고싶은 일을 하는 사람과, 가장 쉬워 보이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 나뉜대요

  • 6.
    '13.4.5 9:06 AM (220.86.xxx.151)

    출판기획구성을 하셨다면 책을 쓰시거나 그런 방면으로는.. 힘드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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