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인 어르신 한식추천해주세요

아빠 조회수 : 1,242
작성일 : 2013-04-04 16:44:02
유럽분들이시고 특히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라
입맛 완전 보수적이셔서
생소하다 싶은건 아예 입에 안대세요.

한국 잠깐 오시는 건데
계시는 동안 입맛 맞으실만한 걸로 대접하고 싶어서요.

가격대는 상관 없구요.

참고로
만두, 삼겹살, 삼계탕 안드신 전적(?) 있으시구요.
매운건 무조건 노우~ 입니다.
생소하게 생긴것, 먹는스탈 생소한것도 노우~
(장 들어간 류, 비빔밥 쌈밥류 등등 다 패스죠...)

불고기랑 잡채랑 돈까스만 패스된 전적또한......
(잡채 개인접시에 덜어 칼로 여러번 썰어드셨어요;;)

일단 정한건
중화요리(탕수육=스윗앤사워, 볶음밥)
불고기
수제 햄버거
일식 함박스테이크
돈까스(슈니첼이랑 비슷해서 좋아하세요)

정도밖에 생각이 안나요.
양식틱하지만 한국서 잘 먹는 맛난게 뭐있을까요.
ㅠㅠ 이러다 베이커리, 맥도날드, 파스타피자 집만 가실까 걱정됩니다..
IP : 222.153.xxx.9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갈비찜?
    '13.4.4 4:46 PM (118.209.xxx.34)

    갈비찜 밥에 얹어 주면
    어느나라 사람도 잘 먹어요.

    인도 사람한테도 양고기라고 하고 주면 모르고 먹을걸요.

  • 2. ...
    '13.4.4 4:47 PM (220.72.xxx.168)

    구절판은 어떤가요?
    예전에 외국 손님 대접할 일이 몇번 있었는데, 호평받았었거든요.
    이것도 좀 이상한 비쥬얼로 비칠까요?
    잡채가 통과되었으면 구절판도 통과될 가능성 높을 것 같은데요.

  • 3. ....
    '13.4.4 4:52 PM (122.35.xxx.66)

    음... 요즘은 매운 것도 잘드시고... 다른 문화에 대한 호감도 높은데.. 전세계적으로 말이지요.
    어느 나라 분들인데 그렇게 까탈스러운지 전 그것이 궁금하네요.. ^^;;;
    애쓰시겠어요.. 음식 차려내고 대접하시려면요...

  • 4. 보수적인 유럽인에게
    '13.4.4 4:53 PM (86.8.xxx.114)

    한식은 어려울수도 있어요.
    본인에게 물어보세요!
    스케줄 잡을려고 하는데 한식 넣어도 되겠냐고...
    처음은 아닌것 같으니 아마 본인의 기호를 알려주지 않을까요?
    저도 유럽에 사는데 먹는게 사람마다 천차 만별이라서
    손님 초대하기에 앞서 먼저 기호를 물어 보거든요.
    그걸 또 당연히 여기고요...
    커뮤니케이션 잘 하셔서 성공하시길!

  • 5. ..
    '13.4.4 4:57 PM (211.197.xxx.180)

    데리야끼 치킨 (이건 일식인가요? ^^)
    쇠고기 찹쌀구이

  • 6. 원글
    '13.4.4 4:57 PM (222.153.xxx.93)

    아~~ 갈비찜 ㅠㅠ 그 만만한(?)걸 놓쳤네요. 감사합니다!! 한개 더 해결 ㅠㅠ 구절판은 아마 생소한 먹는방법땜에 패스하실듯요 ㅠㅠ 잡채는 볶음면같아서 그럭저럭 드셨거든요.

  • 7. ..
    '13.4.4 4:59 PM (112.202.xxx.115)

    만들기도 어려운 한식 대접하셔서 실패하시는 것보다 안전하게 가심 어떠실까요.

    로스타 치킨, 후라이드 치킨, 각종 소세지류, 샐러드, 카레, 연어 스테이크 등.

  • 8. 구절판 좋아요
    '13.4.4 5:00 PM (211.217.xxx.253)

    일단, 맵지 않구요. 색이 예뻐서 처음봐도 호감이라고 해요. 먹을때 일반적으로 내놓듯 하지 마시구요. 미리 싸놓으세요. 그냥 집어먹을수 있게요. 보통 호텔에서 내놓을때도 어쩔때는 싸놓은걸 내놓더라구요. 간간하게 하면 잘 드실거 같아요. 오히려 잡채처럼 잘라야하는 번거로움도 없고, 깔끔하니 좋아하시듯해요. ^^

  • 9. 원글
    '13.4.4 5:02 PM (222.153.xxx.93)

    우리나라 어르신들 외국갈때 고추장 김 싸들고 삼시세끼 한식 안드심 안될것 같은 이치랄까.. 유럽어르신 연세 지긋하신 분들은 정말 입맛 너무 보수적이세요 세계화와 전혀 무관하게요.. 테리야끼 치킨 좋네요. 호텔양식은 당근 들어감니당..

  • 10. 원글
    '13.4.4 5:09 PM (222.153.xxx.93)

    오오 치킨종류(배달치킨의 세계를 알려드려야겠어요 ㅋㅋ)도 좋네요. 소세지는 우리나라 소세지 맛이 오히려 어색하실 것 같아 피하려구요.. ㅠㅠ

  • 11. dlfjs
    '13.4.4 5:20 PM (110.14.xxx.164)

    그 정도면 한식은 아예 안되고 갈비숯불구이 정도 괜찮을거 같아요

  • 12. ....
    '13.4.4 5:21 PM (122.35.xxx.66)

    그렇군요..
    한인 어무이 아버지들도 고추장 싸간다는 말씀에 아.. 하고 바로 이해되네요..
    사전부터 이렇게 정성을 들이시니 어떤 음식이든 차려낸 것은 다 맛나게 드셔주시면 좋겠습니다.. ^^

  • 13. ..
    '13.4.4 5:27 PM (112.202.xxx.115)

    그냥 시중 일반적인 소세지 사지 마시고 백화점 같은데 가시면 전문 소세지 파는 곳 있어요.
    거긴 독일식 소세지, 헝가리식 소세지 등 종류 많아요.

    독일분이라면 소세지가 우리나라 김치나 고추장 같은 존재라 아침 식사때 내놓으시면 좋을 듯.

  • 14. ^^
    '13.4.4 6:42 PM (123.108.xxx.87)

    전류도 추천이요. 감자전이나 동그랑땡 같은거요

  • 15.
    '13.4.4 7:10 PM (175.114.xxx.118)

    무슨 밑도 끝도 없이 양념통닭이 진리인가요;;;
    매운 거 전혀 못드시는 분이면 양념통닭도 못드실 수 있어요. 달달한 건 우리 입맛에 그런 거고요.
    서울이시면 광화문 서머셋 1층인지 2층에 있는 독일식 레스토랑 모시고 가보세요.
    한식만 고집하지 마시고 그쪽 음식도 모시고 가세요. 거기 슈바이너 학센 맛있어요. (예약필수)
    이태원쪽에도 맛있는 식당들 다양하게 있으니 수소문해서 어르신들 입맛에 맛는 곳 가보세요.
    나이가 어느 정도 되신 분들인지 모르겠지만 홍대나 신촌 같은 젊은이들 모이는 곳도 보여드리세요.
    제 시부모님들은(60대 중반) 홍대를 참 좋아하셨어요. 두 분만은 절대 못가보실 곳이라고요. ^^
    그리고 우래옥이나 코리아하우스 같은 비싼 한우집 보다는 젊은 사람들 북적이는 좀 저렴한 고깃집 분위기를 좋아하셨어요.
    제 남편이 그러실 거라고 하더니 딱 맞추더라고요. ^^;
    우리도 어디가면 현지인들이 흥겹게 노는 분위기 좋아하듯이요.
    그러니까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그런 거 생각하지 마시고 즐거운 거 보여주세요. ^^
    전통혼례 보여주실 수 있음 좋구요.

  • 16. Floridian
    '13.4.4 7:31 PM (184.7.xxx.217)

    우리 시어머님... 마늘도 안드시고 매운것도 못드시고...
    음식 알러지도 많으셔서 한국 결혼식때 10일 오셨을때 저도 엄청 고민했었어요.
    의외로 잘 드셨던건 갈비탕.
    경주에서 불국사 갔다 저녁으로 먹었는데 진짜 한그릇 다 드시더라구요.. 밥 없이요.. 국물이랑 고기만..
    다른건 생선까스요.
    위에 타르타르 소스 안올리고 그것도 잘 드셨어요.
    호텔 부페도 좋았어요. 좋아하시는것만 드시면 되니까요.

  • 17. 원글
    '13.4.5 4:17 AM (222.153.xxx.93)

    사실 예비 시아빠랑 시할머니세요 ㅎㅎ 한국방문은 첨이셔서..(위 실패작은 다 제가 해드린 것 ㅋㅋ) 시할머니는 정~말 연세 지긋하시죠. 한식레스토랑 좌식테이블 절대 앉으실 수 없구요. 이분들 양념치킨 못드실거에요 매워서.. 전혀 맵지도 않은 오뚜기 순한맛 카레를 못드심;; 동남아쪽 달달한 카레는 드시구요. 독일 아니지만 근접합니다(언저리 작은 나라네요 ㅎㅎ). 82님들 덕분에 많은 도움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6630 재혼 12 토끼 2013/04/04 3,373
236629 중학생 영어경시대회 맛있는 저녁.. 2013/04/04 514
236628 요즘 메이크업 트렌드 볼수 있는 블로그나 사이트 있을까요? 3 첨부터 다시.. 2013/04/04 922
236627 다이어트는 정말.. 5 다이어트 2013/04/04 1,548
236626 고정닉이 익명게시판에서 살아남기 힘든 이유 11 유동닉 2013/04/04 1,474
236625 기분좋은 하루여행 다녀왔어요 (서울) 6 하루 2013/04/04 1,852
236624 아기 몸무게가 너무 안늘어요 ㅠㅠ 6 아가야 2013/04/04 6,606
236623 혹시 정형외과 여의사있는데 잘하는곳 없을까요? df 2013/04/04 1,548
236622 난생처음 보정속옷을 샀는데요 5 낭패 2013/04/04 1,954
236621 스프레이 용기가 고장났나봐요 1 세제통 2013/04/04 687
236620 당귀 세안수 끓일때요~~ 부유물 2 크리스타 2013/04/04 1,208
236619 제가 먹은 최고의 빵 22 반지 2013/04/04 3,766
236618 준이 더 어렸을 때 동영상 찾았슈~ 11 ... 2013/04/04 2,760
236617 누가 나를 시험하는가? 정말이지 뻔히 보인다. 나를 시험하는게... 6 좋게생각하자.. 2013/04/04 1,137
236616 매연 적은 도시가 어디일까요 4 2013/04/04 545
236615 인간극장 사랑하기때문에 ... 2013/04/04 1,201
236614 유분기없는 자외선차단제 뭘까요? 8 지글 2013/04/04 1,306
236613 이관(유스타키오관)이 막혔어요.. 1 123 2013/04/04 1,837
236612 짝 남자 4호 어떠신가요? 15 .... 2013/04/04 2,163
236611 수원으로 이사 계획중인데 너무 막막하네요. 6 .. 2013/04/04 1,594
236610 고속터미널 봄옷 구경 가려구요.. 6 봄옷 2013/04/04 2,194
236609 당뇨가있음 백내장수술을 큰병원서해야하나요? 엄마가 2013/04/04 1,064
236608 지인이라는 말 22 킹맘 2013/04/04 3,852
236607 아우 밖에 왜이렇게 덥나요? 바로 여름 오나봐요ㅜㅜ 8 2013/04/04 1,745
236606 헬렌카민스키 모자 실용적일까요.. 매년 고민중이네요 9 ... 2013/04/04 4,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