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장학습 도시락 맞추는 분위기...

부적응중 조회수 : 3,664
작성일 : 2013-04-04 10:57:53

초1 엄마예요.

담주에 현장학습 가는데 한엄마가 도시락 맞추실분 있냐고 물어보니 너도나도 반갑고 고맙다며

신청하여 거의 70%의 인원이 신청을 했어요. 비용은 만원이 넘는데...

도시락 모양은 그럴듯하게 예쁘긴 한데... 애들 도시락 하나에 만원 주고 맞추는게

일반적인 일인지... 전 몇몇 직장다니는 엄마만 신청할줄 알았는데...너도나도...

먹고살만한 교육열 높은 동네긴 한데...

전 애 유치원 다니고 저 직장다닐때도 도시락은 당연히 엄마가 싸주는 줄 알고 그리 했었는데...

전업맘들도 모두 쌍수들어 환영하며 주문하는 분위기... 

요즘은 이런게 보편적인 건가요???

이 분위기 당췌 적응이 안되네요...
IP : 59.15.xxx.1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훠
    '13.4.4 10:59 AM (147.46.xxx.69)

    일반적이지 않아요. 엄마가 정성스레 싸주는 도시락. 얼마나 귀한데...일년에 한두번밖에 안되는데...
    저도 워킹맘이지만, 당장의 편함보다는 엄마의 정성쪽에 한 표.

  • 2. ㅁㄴㅇ
    '13.4.4 11:00 AM (116.40.xxx.132)

    전 솜씨가 없어서 찬성요. 전업이지만 그게 더 스트레스...

  • 3. ㅇㅇ
    '13.4.4 11:01 AM (49.143.xxx.139)

    저같이 손재주 없는 엄마에게는 희소식이예요.

    아이가 둘이면 싸지만, 한명만 소풍을 가면 사주는게 이익이거든요.
    저희는 김밥 싸봐야 애들은 소풍가서 먹는걸로 땡, 남은건 제가 다 먹어야 해서
    차라리 사서 보냈으면 좋겠다 생각한적이 한두번 아니예요.
    만원이면 비싸긴 하지만 이쁘다니까...또 어쩌다 한번이니까....사는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 4. 눈사람
    '13.4.4 11:01 AM (115.139.xxx.97)

    엄 마가 아이 좋아하는걸 로 만들어주세요

  • 5. 일일히
    '13.4.4 11:03 AM (110.10.xxx.254)

    만드려면 재료값도 만만치 않고, ..
    요즘 밥한끼 제대로 먹으려면 값이 얼만대요.
    그정도면 부담없는 가격일걸요..

  • 6. ..
    '13.4.4 11:09 AM (222.107.xxx.147)

    그런데 그 맞춰오는 도시락이라는 게
    보는 것에 비해 정말 먹을 게 없잖아요.
    아이들은 엄마가 싸주는 김밥을 더 좋아하는데...
    신경쓰지 마시고
    아이 좋아하는 과일이랑 김밥같은 거 넣어주세요.
    그 날 더 인기있을 거에요.

  • 7. ...
    '13.4.4 11:09 AM (119.64.xxx.213)

    맛없어서 울아이 그대로 남겨왔어요.
    김밥 한줄 과일조금 샌드위치 작은거 두조각
    팩음료수 하나...만원...별로였어요.

  • 8. 호...
    '13.4.4 11:13 AM (211.210.xxx.62)

    그렇게 맞춰 주기도 하는군요.
    초1이면 잘 안먹던데요. 그냥 김밥 조금 싸주는게 좋아요.
    학교에서는 간식거리도 비닐팩에 조금만 담아오라고 과자봉지는 꼭 빼서 가져오라고 알림장 와요.
    그래도 다들 그냥 싸가기도 하지만요.

  • 9. ..
    '13.4.4 11:15 AM (211.207.xxx.180)

    울딸 엄마가 싸준 김밥이 제일 맛있다고 해서 항상 직접 싸주네요.중학생인데
    제일 맛있다는데 어쩌겠어요 ㅎㅎ

  • 10. ..
    '13.4.4 11:15 AM (175.249.xxx.90)

    아이들 도시락은 맞추는 엄마들 못 봤는데...

    선생님 도시락은 맞추더라고요.

    울 딸 1학년 때는 기사 아저씨들 봉투까지 챙겨 줘서 말이 많았어요.

    애들 소풍 가는데도 엄마들 치마바람 있더군요.

    바쁜 엄마들은 도시락 사서 줘도 되지만

    아침에 하루만 일찍 더 일어나서 엄마의 정성으로 싸는 도시락이 더 맛있죠.

    낼 정도......도시락 쌉니다.

  • 11. **
    '13.4.4 11:19 A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아이들 도시락이 부담되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다같이 하자고 부추키는 것도 아닌데요뭐
    잘할 수 있는 사람에겐 별일 아니지만
    못하는 사람도 있고 신경쓰이는 사람도 있을거니까요

  • 12. ///
    '13.4.4 11:21 AM (1.247.xxx.5)

    저는 애들 초등학교때 김밥싸서 보냈지만
    대부분 도시락 맞추는 분위기면 저도 신청했을것 같네요
    엄마표 도시락이 좋은건 알지만
    항상 엄마가 해주는 음식만 먹다가 친구들과 같이 맞춤 도시락 먹는것도
    색다르고 재밌고 괜찮을듯 싶어요
    입맛이 까탈스럽거나 아토피 있어서 아무 음식이나 못먹는 애들 빼고는


    일반 싸구려 도시락이라면 반대겠지만
    만원 정도의 도시락은 괜찮을듯 싶네요
    그리고 집에서 깁밥 준비해도 만원은 들어요
    저희 집은 저 빼고 김밥을 그닥 많이 안 먹어서
    조그만 도시락에 하나 채워주고 애들 아침으로 몇개 집어먹고 나면
    제 몫으로 평균 네줄 정도 남는데
    평생을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네줄 다 먹어치우려면 고역이었네요

    도시락이 내키지 않으면 집에서 싸주면 되는거고
    도시락 주문하는 사람들 정성이 부족하니 뭐니 하면서 흉보는건 좀 유치해보이더군요

  • 13.
    '13.4.4 11:22 AM (222.109.xxx.108)

    바쁘긴 해도 도시락은 새벽에 일어나서 꼭 꽃도시락 싸줍니다. 크고나면 애한테는 그런것만 남는다고 해서요. 정서적 지지도 되고. 기대치가 갈수록 높어져서 힘은 듭니다만. 다 그것도 한때니까요.

  • 14. .......
    '13.4.4 11:32 AM (1.243.xxx.49) - 삭제된댓글

    전에 현장학습 따라가봤는데
    맞춤 도시락 많이 남기더라구요.
    반찬 종류만 많지 다 뻣뻣하고, 차갑고
    너무 별로였어요.
    선생님들도 그런 엄마들 욕하는 분위기...
    깅밥 한줄에 과일이 훨씬 나아요.

  • 15.
    '13.4.4 11:42 AM (203.254.xxx.151)

    만원 넘는 도시락이 부담스럽지 않으시단 분들도 있으시네요.
    저도 밖에서 먹는 점심 5,6천원도 벌벌 떠는데 만원이라니....ㅠ.ㅠ
    저도 아이들 소풍 도시락 싸는 거 정말 힘들고 부담스러운데 또 저희집은 아이가 밖에서 파는 김밥보다는 집에서 만들어주기를 원하더라고요.
    저는 아침에 아이들보다 먼저 나가기 때문에 새벽부터 싸야해서 애들이 사먹겠다고 하면 편할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만원 넘게 주고는 못 살 것 같아요.

  • 16. 경험
    '13.4.4 11:43 AM (122.40.xxx.59)

    분당인데요. 저희 학교는 좀 그런 분위기에요.
    그런데 정말...돈지*이다 소리 나와요.
    하나당 10000원인데 먹을게 없어요. 얄팍한 락앤락통에 포장만 이쁘게...냅킨에 리본달린 나무포크, 핸드메이드라는 스티커...요즘 포장 다 똑같아서 웃겨요.
    안을 열어보면 헉..살 얼마없는 닭날개 한개, 유부초밥 한개, 김밥 두어개, 기억도 안나는 몇몇 쪼가리들, 수입포도...
    소풍때나 아이들 생일때 단체로 시켜온거 보면 내돈 내놔라싶어요.
    정말 급하시다면 차라리 요즘 수제도시락집많던데 구성 잘 알아보고 따로 구입할꺼에요

  • 17. 맛없어
    '13.4.4 11:52 AM (112.179.xxx.120)

    무늬만 요란하지 정말 맛없어요
    들쩍지근 달기만 달고
    허접한 맛... 돈아까와요

  • 18. 한편으론
    '13.4.4 11:59 AM (112.152.xxx.53)

    좀 그러네요. 제가 고리타분한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학창시절 엄마나 혹은 할머니가 싸주신 도시락
    정말 지금은 좋은 추억이잖아요. 설령 엄마가 솜씨가 없더라도 지나고보면 그리운 추억이 되는건데..
    벌써부터 아이들한테 도시락 맞춰준다고 하니 왜 서글픈 생각이 들까요..
    저도 훌륭한 음식솜씨는 없지만 아이가 (초6) 제가 싸준 도시락 아주 즐겁게 가져가서 친구들과 서로
    나눠먹더라구요.

    솜씨없으면 시판 유부초밥쌀때 당근,소고기 볶아서 밥에 넣어주면 좀 더 예쁠것이고
    그것도 여의치않으면 그냥 볶음밥 싸주는 엄마들도 많아요.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네요..

  • 19. 가을
    '13.4.4 12:14 PM (116.121.xxx.59)

    1년에 한번뿐인 도시락 직접 싸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다 맞춰오는 도시락 사이에 엄마의 정성이 들어간 도시락이 더 특별해 보일거에요.
    아이가 평소 좋아하지만 손 가서 잘 안해주게 되는걸로 해주면 더 좋아할거에요.
    미리 전날 장봐서 손질 해놓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만들면 그리 힘들지도 않구요.

  • 20. 만원 넘는 도시락이고
    '13.4.4 12:14 PM (112.144.xxx.54)

    포장도 이쁘다니까 괜찮지 않겠느냐 하는건 엄마 생각일 뿐일 거 같구요
    아침에 엄마가 도시락 준비해주는 모습 보여 주는게
    아이는 더 기쁘고 오래 기억에 남을거 같네요
    직딩맘이라도, 도시락에 뭐싸줄까 얘기라도 나눌 수는 있을테구요
    일년에 한두번 사주는거 어떠냐 하는데
    일년에 한두번 보여줄 수 있는 거잖아요

  • 21. ,,,
    '13.4.4 12:16 PM (114.204.xxx.187)

    만원은 돈 그냥 버리는 거죠.
    도시락이 잘 나온들 애들 현장학습에 먹는거에 몰두하던가요 놀기 바빠서 먹는게 뒷전이지.
    아침에 도시락 싸기 귀잖아서 그런거라고 해도 김밥집에 김밥 한줄정도의 양이면 초1에 충분하죠.
    저럴 정성 있으면 그냥 단체로 시중 김밥집으로 반아이들거 다 맞추지.

  • 22. 김장미엄마
    '13.4.4 1:05 PM (14.52.xxx.73)

    세상살다보면 이런사람 저런사람있쟎아요^^
    전 사서 먹이는것도 좋고
    엄마가 싸는것도 좋고....
    엄마정성이다싶으면 싸주시고
    아니면 말구....^^
    남한테 피해주는거 아니면
    다 나름 본인 가치관따라 하는거죠^^

  • 23. soulland
    '13.4.4 1:26 PM (211.209.xxx.184)

    요즘 워낙 김밥 못 먹는 아이들도 있고 김밥을 무조건 선호하는 시대가 아니라..

    오히려 밴반같은걸로 도시락이 인기 있을지도 모르겠네요.디저트 같이 오는거라서 비싼가요?

    만원이 넘는다면 얼마일까요?김밥도 그에 못지않긴하지만, 엄마들 수고는 확실히 줄겠네요.^^

  • 24. ㅇㅇ
    '13.4.4 4:26 PM (222.107.xxx.79)

    그냥 원하는데로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반드시 엄마 도시락이 더 좋은것도 아니고 비싼 맞춤도시락이 더 좋은것도 아니고
    강요도 아니고 취향껏 하면되는거지
    전 솔직히 어렸을때 엄마가 김밥을 너무 못싸서 챙피했어요
    항상 떡진밥에 참기름만 잔뜩뿌려서 삐뚤삐뚤 옆구리 터지기직전 김밥들 너무 싫었는데 일하시는 엄마가 새벽에 일어나서 힘들게 싸주신거 아니까 군말않고 가져갔어요
    차라리 돈을주면 내가 빵이랑 유유같은거 사서 가고싶었는데 엄만 그렇게하는게 엄마의 의무라 생각하셨고 지금도 가끔 소풍때면 새벽에 김밥 꼭 싸주셨다 소리하세요
    그냥 산도시락 먹을수도 있고 집도시락 먹을수도 있지 옳고 그른건 아니라고 봐요
    원글님이랑 아이랑 상의하셔서 원하는데로 하세요

  • 25. 부적응중
    '13.4.4 4:33 PM (175.223.xxx.100)

    아... 다양한 생각 펼쳐주셔서 감사해요.
    다 하자는건 아니었구 10명만 모아봤으면 좋겠다고 슬쩍 물어본것 같은데 다들 기다렸다는 듯 신청해서 놀랬어요.
    포장만 그럴싸하고 내용물 많이 허접해 보이는데 음료는 몇백원하는 카프리* 이래요.
    울아인 실력잼병이어도 엄마표를 젤 잘먹어서 다행이랄까...
    혹시나 화려한 포장에 맘상할지모를 울 아이 위해 도시락 예쁘게 싸는법 폭풍 검색중이예요^^

  • 26. ...
    '13.4.4 8:15 PM (180.64.xxx.47)

    그거 다 코스트코 물건 소분해서 포장만 그럴싸하게 하는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499 유기농무농약 레몬은, 끓이는 과정 빼도 될까요? 3 레몬차 2013/04/04 1,127
237498 [원전]고리4호기 가동중단 "원인 파악중" 2 참맛 2013/04/04 343
237497 '앵무새 죽이기' 어떤 번역본을 봐야 할까요? 4 번역 2013/04/04 3,830
237496 관람후기] 신하균 주연 '런닝맨' - 스포없음 5 별1개 2013/04/04 1,743
237495 안번지는 아이라이너를 찾는다면 네이처 리퍼블릭 프로방스 젤 아이.. 6 너구리 2013/04/04 5,063
237494 빌보 나이프 모으려고 하는데.. 방법좀 알려주세요 3 2013/04/04 1,970
237493 신도림역 영숙이 2 보세요 2013/04/04 3,237
237492 미국애들은 뭘좋아하나요? 15 호스트 2013/04/04 2,652
237491 핸폰이 고장났는데 지금 바로 바꿀수 있는거 있나요? 급질 2013/04/04 303
237490 올벤 나왔네요ㅎ 5 jc6148.. 2013/04/04 1,353
237489 미국시민권 가진사람은 4 시민 2013/04/04 1,714
237488 cc크림 유해성분이 많이 들어있나요? 4 어때요 2013/04/04 2,358
237487 50대 서민 아버지들은 어디에서 즐거움을 찾을까요.. 6 2013/04/04 2,195
237486 위키피디아, '국정원녀사건'내용 훼손하는 의문의 아이디 차단하다.. 3 어이상실 2013/04/04 959
237485 내연애의 모든것 재미있네요 4 2013/04/04 2,000
237484 신세경은 드라마 캐릭터가 계속 비슷하네요.. 11 .. 2013/04/04 3,075
237483 인테리어 철거비용에 대해 아시는분 있을까요? 2 궁금 2013/04/04 2,339
237482 마술사가 되고 싶다는 아이 ㅜ.ㅜ 16 휴... 2013/04/04 1,402
237481 출장가도 전화 없는 남편..또 있나요? 14 .... 2013/04/04 2,245
237480 혹시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이용해보신 분 계시나요? 9 2013/04/04 2,468
237479 용인 터미널 근처에 짐맡길곳 있나요~?? 3 0k 2013/04/04 775
237478 고딩 아들 얘기입니다. 8 ㅇㅇ 2013/04/04 2,716
237477 영화 신세계랑 장고 중 뭘 봐야할지? 9 뭘 보지? 2013/04/04 1,321
237476 폴란드 하녀에서 세계 최대의 갑부가 된 존슨여사 3 이런인생이... 2013/04/04 3,715
237475 드라이 해둔 옷이 누렇게 변색되어 있는건 왜 그럴까요? 2 냠냐미 2013/04/04 1,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