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조그마한 제조회사에서 사무실에서 일해요.
사무실에 여자는 저뿐이고 죄다 남자들 뿐이죠. 현장 생산직에는 여자분들이 약 8명 정도 있어요.
점심시간에는 그 여자분들이랑 식사를 같이하고 다같이 차를 마셔요.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게 되는데 제가 어제 약간의 불만사항을 얘기했어요.
회사 어느분에(a라고 할께요) 대한 얘기였죠. 그분이 좀 어렵다, 업무상 부딪혀야 되는데 부담될때가 많다..라는 식.
그런데 오늘 아침부터 차장님이 나를 부르더니..
a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마라..그사람이 나쁜사람은 아닌데 성격이 그래서 그렇다..는 얘기를 하는거에요.
그래서 속으로 놀라고 있는데 차장님이 ..김반장이 얘기해줬다. 그렇다고 김반장보고 뭐라 그러지마라..이러네요.
김반장은 어제 함께 차를 마시며 얘기 나눈 언니입니다.
어떻게 어제 한 얘기가 차장님 귀에 고대로 들어가죠?아무리 그래도..
사무실에 남직원 뿐이라 어디다 수다 떨수도 없고 해서 주로 점심시간에 그 언니들과 이런저런 얘기나누는데..
저 정말 조심해야 겠다 싶고 이젠 함께 차를 마시는것도 꺼려져요.
그냥 점심먹고도 조용히 사무실에 올라와 인터넷이나 할까봐요.
작은 회사라 말조심 해야 하는거 알고 있었는데 제가 이런실수를 했네요.
김반장 언니 그렇게 안봤고 자기도 매번 회사 오너에 대한 불만 수없이 얘기해도 저는 한마디도 사무실에다가
얘기한적 없는데....ㅠ
아무튼 입 꾹 다물고 회사 생활 해야겠엉.
저 입사한지 이제 겨우 2개월인데......이미지 망쳤어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