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생은 망했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조회수 : 4,307
작성일 : 2013-04-03 21:49:43
서른 일곱..
제가 그리던 삶에서 자꾸 멀어지는 느낌입니다.
지금이라도 바로잡고 싶은데 이미 늦었다는 패배감에 쉽지 않아요.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아님 이대로 그냥 계속 살아가게 될까요?
봄 타느라 그런지 이유없이 울고 싶고 실제 환한 햇살 아래 울고 있어요.
이 우울감을 어떻게 극복하죠...
IP : 61.80.xxx.5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요즘
    '13.4.3 9:50 PM (220.119.xxx.40)

    인생 심하게 리셋하고 싶습니다 고1때까지만이라도요 ㅠㅠ

  • 2. ...
    '13.4.3 9:52 PM (220.78.xxx.27)

    저는 고3 수능 본 이후 원서 접수 할때로 되돌리고 싶어요
    그 학교를 갔어야 되..

  • 3. ㅂㅈ
    '13.4.3 9:54 PM (115.126.xxx.98)

    너무 거창하고 그럴 듯한 것만 지상
    최대의 꿈은 아니에여...내면이 충실한 삶도
    얼마든지 멋진 삶이라는 것..

  • 4. 근데 자꾸 부정적인 맘
    '13.4.3 9:55 PM (220.119.xxx.40)

    먹으면 그렇게 흘러간다고 해서 억지로 마음 추스립니다 30대 초반에 취업시험 치르러 서울 올라가는 절보고 힘내세요 ㅠㅠ 차라리 겨울이 낫지 꽃피고 햇빛나니까 더 기분이 우울해요 요즘..

  • 5. 라누
    '13.4.3 9:58 PM (125.176.xxx.5)

    제가 37이라면, 정말 좋겠어요.
    제대로 다시 하고 싶은 것들이 참 많은데..

    부럽습니다.

  • 6. 저도
    '13.4.3 10:00 PM (223.62.xxx.148)

    38인데요 저도 요새 딱그래요 봄타는건지 우울증인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

  • 7. ...
    '13.4.3 10:06 PM (39.112.xxx.121)

    오십대 인생 이젠 어쩌지도 못하고 그냥...
    그래도 삼십대때 보다는 훨 낫다고 행복해 합니다만
    다시 살라면 안살래요
    아직 젊은데 그러지 마세요
    더 살아봐야 알수 있어요

  • 8. 사십 앞두고 무슨 소리세요
    '13.4.3 10:09 PM (119.18.xxx.14)

    사오십에도 홈런치면 행복해지는 게 인생입니다
    본전이기도 하고요

  • 9. 대한민국당원
    '13.4.3 10:10 PM (58.239.xxx.83)

    이번 생은 망했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이미 흘러간 시간이죠.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에 따라 미래도 있는 것이지 이미 흘러간 과거만 붙잡고 있어봐야 미래 또한 보이지 않습니다. 앞으로 어떡해 바꿀꺼냐가 가장 우선이고 급선무입니다. 원글님 말씀대로면 다음생도 기약하기 어렵다. 천안통(?)만 가져도 헛소리하면서 자신들은 죽은 뒤엔 천국에 갈거라는 얘긴 절대 못하죠.ㅋ 가졌던 분들이 보면 얼마나 가소로운 얘기였을까?! ㅋㅋㄱ ㅐ + ㄸㅗㅇㅏㅇㅣ드ㄹ

  • 10. 이번 생에서
    '13.4.3 10:28 PM (1.127.xxx.144)

    현생에서 해탈, 참회하셔야 다음 생에 좀 편하답니다. 7 plains 라던가.. 7단계로 나뉘는 데 한단계 한단계 올라가려면 현생에서 51% 좋은 쪽으로 봉사나 뭐든지 긍정적 마인드로요.

    어차피 망한 거 순간순간 최선 다해보시길요 ㅅ.ㅅ

  • 11. 전 38, 전 지금부터라도
    '13.4.3 10:30 PM (125.178.xxx.48)

    행복하게 살려고 하루 하루 마음 다 잡고 있는데 다들 왜 이러세요?^^
    저 작년까지 악재가 겹쳐서 왔었어요. 정말 이리 살아야 하나 싶을 정도로.
    그런데, 건강부터 되찾고 보니 하루 하루가 마냥 좋아요.
    요즘처럼 햇살이 따스할 땐, 기미 걱정 하지 마시고, 햇살 한 번 맞아보세요.
    기분이 한결 나아지실 거예요.

  • 12. 분의기반전
    '13.4.3 10:42 PM (114.203.xxx.92)

    어디책에서좋은 글이라그 올린거적어놨거든요 다른삶을사는방법 세가지래요 1.시간을 달리쓴다 2.사는곳을바꾸는것 3.새로운 사람을 사귀는것 이래요 우리같이실천해요

  • 13. ****
    '13.4.3 10:44 PM (180.68.xxx.85)

    인생이라는 것이 생각과 많이 달라서요
    망했다 싶은데
    헉~
    세상이 바뀌어서
    갑자기 내가 갑이 되는 경우도 있어요
    물론 절대 갑은 아니지만
    주변 사람들이 초라해지고
    그리 초라하던 내가...
    이런 경우도 생겨요
    속단하지 마시고
    힘 내시고
    열심히 사세요

  • 14. 이번 생은 끝났다치고
    '13.4.3 11:38 PM (39.113.xxx.129)

    이제 내일부터 새로운 생을 시작하심 어떨까요?

    저도 요며칠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했어요.
    지금 죽어도 조금도 아쉽지 않고 미련이 남지 않아요.
    그래서 이제 오늘로 이번 생을 끝내고,
    내일부터 새 생을 다시 시작하려고요.

    요즘 인생 길어요.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라해도 너무 긴 시간이 더 남아있답니다.
    지나온 세월은 아무것도 아니예요, 앞으로의 기나긴 세월이 문제이지요.^^

  • 15. ...
    '13.4.4 12:19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이번 생은 끝났다치고 내일부터 새로운 생을 시작한다

    너무나 좋은 말이네요
    저도 지금죽어도 조금도 미련이 없네요
    오늘로 이번 생을끝내고 내일부터 새 생을 시작하려구요
    윗님 좋은 말씀 너무나 감사해요
    매일매일 오늘이 새로운 인생 시작이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겠네요

  • 16. ..
    '13.4.4 10:00 AM (106.242.xxx.235)

    전요
    내가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었나보다
    그래서 이런갑다
    이렇게 생각해요

    내가 해서 될일이면 하면 되는데
    해도해도 안되는 일이 너무 많아서
    좌절하고 힘들고 나만 없으면 될것 같다 이런 생각도 했었지만

    지금은 그냥
    과거도 필요없고
    미래도 필요없고
    더군다나 내세도 필요없고
    지금만
    지금만 행복하게 살자 이렇게 생각하며 살아요

  • 17. 대한민국당원
    '13.4.4 11:29 AM (58.239.xxx.83)

    전생에 관한 몇가지 얘기를 해드리죠.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의 저자인 현각스님은 전생에 독립군이었다. 그의 스승인 숭산큰스님께 물어보았고 미국에 태어난 이유를 얘기해주죠. 중국 청나라 순치황제라고 있었는데 전생에 스님이었다. 그의 제자가 그림을 가져와서 자신의 전생을 알고서 출가를 하죠. 일타큰스님의 스승이 있었는데 경전공부만 했지(?;;) 깨달음을 얻지 못해서 다음은 선승의 길을 걸어야 겠다고 발원하고 제주도에 태어나겠고 원을 세우고 다시 일타큰스님의 제자로 들어오는 이야기.묘허스님께서 들려주는 인과이야기에 보면 조선시대(1919년에 돌아가심;;) 요즘으로 치면 국무총리까지 했던 분이 있었는데 그 스님도 출가해서 잘 사셨는데 한번의 잘못된(?) 생각으로 다시 윤회를 겪게되는 이야기가 있죠. 자신이 다음에 태어나면 전라도 감사로 부임할 것이고 이름은 무엇이고 상자에 그러한 내용을 담아서 적어 놓았고 그 상자는 자신만이 열어 볼 수 있다고 예언을 했고, 전라감사로 부임한 사람마다 열어보려고 했지만 열지 못하다. 전생에 자신(?)이 부임하고 나서 열어본 뒤에 자신의 한번의 잘못된 생각으로(제 판단으론 부귀영화를 누리며 사는것도 좋지 않겠나???) 그리 살다가 용성큰스님 만나고 몸에서 많은 사리가 나와서 용성큰스님께 보낸 이야기. 매국노라는 씻지 못할 이름으로 남겨졌지요.ㅎㅎ;; 일타큰스님은 미국인으로 20살 먹은 후에 다시 한국으로 와서 스님할 거다라고 예언! 원을 세우고 입적하셨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1091 중2아들 심리상담센터 갑니다... 2 중2아들 2013/04/16 1,849
241090 인간관계 좋으신분들 처세술 하나씩 알려주세요.. 22 .. 2013/04/16 8,835
241089 강릉분들!!!! 이번 주 벚꽃 상황 좀 중계해주세요~ 4 해리 2013/04/16 512
241088 에어컨을 비수기에 사면... 3 .. 2013/04/16 1,252
241087 어찌할까요? 우울한 딸을... 12 미아 2013/04/16 3,293
241086 시험에 대한 초3의 자세 8 ... 2013/04/16 1,309
241085 살찌는 방법좀 알려주세요..살찌고 싶어요 ㅠ 34 dd 2013/04/16 3,764
241084 자동차 속도위반 딱지!!! 15 아.... 2013/04/16 2,009
241083 이어폰의 고무만 파나요? 1 ^^ 2013/04/16 393
241082 장옥정에서 이쁘고 연기도 안거슬리는데 왜 욕할까 39 김태희 2013/04/16 3,371
241081 은행간 1회 한도에 대해서요.. 4 궁금 2013/04/16 1,348
241080 쟈스민님 양념장 어디있나요 15 숙이 2013/04/16 1,668
241079 [힐링]이정재, 유재석이 업어 키웠다네요 4 호박덩쿨 2013/04/16 3,183
241078 평범한 서민가정에 차 두대 오버일까요?? 32 무리일까요 2013/04/16 3,735
241077 위내시경에서 용종과 헬리코박터균이 있대요. 2 걱정 2013/04/16 2,347
241076 겔노트2 사진편집할때요 소풍 2013/04/16 1,115
241075 층간소음 가해자가 되어보신분있나요? 20 .. 2013/04/16 3,045
241074 중딩 어머님들.. 학원가기전에 밥이요.. 7 궁금해요 2013/04/16 1,631
241073 그 놈의 공식입장 3 ........ 2013/04/16 1,335
241072 이거 웃기는 상황맞죠.. 7 ... 2013/04/16 1,255
241071 박근혜 대통령 ”경제민주화 입법 무리 아닌지” 2 세우실 2013/04/16 703
241070 재래시장 구경 참 재밌네요 3 전통시장 2013/04/16 937
241069 강원도 속초에 사시는 분께 여쭙니다. 거기 날씨가... 3 수학여행 2013/04/16 998
241068 직장인을 위한 유용한 사이트에용.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51 바로바롬ㄴ 2013/04/16 2,829
241067 음주 다음날 심한 배고픔 6 ㅎㅎ 2013/04/16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