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쁜친구때문에 우울해하는 일곱살아이요

ㅜㅜ 조회수 : 3,464
작성일 : 2013-04-03 21:47:24

일곱살에 새로운 유치원에 들어가 한참 적응중이에요

저녁먹고 갑자기 저를 방으로 부르더니 친구@@이는

나보다 예쁘고 하얀드레스에 삔까지 하얀거 하고 왔다고 시무룩해

하길래 너보다 예쁜친구도 있고 너보다 안예쁜 친구도 있는거라고

인정해야하고 너가 강해졌으면좋겠다고 그런 사소한 일에 신경쓰지

말라고 물론 엄마는 네가 가장예쁘다고 설명은 해줬어요

5,6세 다니던 유치원은 여자친구가 3~4명밖에 없었었고

또 그중 제일 예쁜편에ㅡㅡ;; 남여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제일 많은 편이었거든요.

 

지금다니는곳은 서른명가까이에 여자친구들도 많은데


아직 자기가 주목받지못해서 속상한건지...ㅡㅡ


이런걸로 속상해하는것도 받아줘야하나요?ㅜㅜ


대충설명은 했는데 아이마음 읽어주기는 못한것같아서요


이럴땐 어케 해줘야 하나요?ㅜㅜ

IP : 219.248.xxx.7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4.3 9:51 PM (219.248.xxx.75)

    폰이라 잘리네요
    지금다니는곳은 서른명가까이에 여자친구들도 많은데
    아직 자기가 주목받지못해서 속상한건지...ㅡㅡ
    이런걸로 속상해하는것도 받아줘야하나요?ㅜㅜ
    대충설명은 했는데 아이마음 읽어주기는 못한것같아서요
    이럴땐 어케 해줘야 하나요?ㅜㅜ

  • 2. ..
    '13.4.3 9:54 PM (61.83.xxx.26)

    옷이나 악세사리 이쁜거 사주세요..
    그맘때는 그게 중요해요~

  • 3. ........
    '13.4.3 9:54 PM (78.225.xxx.51)

    아마 얼굴보단 드레스나 꾸밈이 부러웠을 걸요. 그 때가 제일 공주풍의 드레스, 머리핀, 꽃장식, 방울 이런 거에 흔들릴 때거든요. 안 그런 애들도 일부 있지만 대개는 같은 반 친구가 하얀 드레스에 예쁜 핀하고 왔으면 아주아주 부러워할 때에요. 더 이뻐 보이고...그래서 다른 엄마들도 기 죽지 말로 공주 드레스 몇 벌 사 주고 그러는 거죠 뭐. 그리고 설명하실 때 더 이쁜 친구도 있고 덜 이쁜 친구도 있다는 것보단 그 친구는 그 친구대로 이쁘고 너는 너대로 이쁘고 모두가 각자 이쁜 거라 비교할 수 없다고 설명하는 건 어떨까요? 오렌지는 오렌지라서 이쁘고 감자는 감자라서 예쁜데 오렌지와 감자를 서로 비교할 수 없는 거다, 아예 다른 거야, 이렇게 설명하면 애가 알아 들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자기가 덜 이쁜 거라는 소리보단 좀 나은 위로가 되지 않을지...그리고 얼굴 예쁜 것보다는 마음이 예뻐야 사람들이 정말 예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거다, 이런 뻔한 말도 살짝 해 주시구요. 그리고 예쁜 옷 한 벌 사 주시고 머리 좀 잘 묶어 줘서 유치원 보내면 애 기분 좋아질 거에요.

  • 4. 원글
    '13.4.3 9:55 PM (219.248.xxx.75)

    그렇죠 아이는 나름 힘들것같아서요 아까도 울먹이고..ㅜㅜ
    옷은 평소에도 제가 신경을 많이써서 그건아이도 만족하는 편이에요 샤랄라한 공주풍 옷도 많이 사줬구요
    뭘더 해주면 좋을까요?

  • 5. 원글
    '13.4.3 10:01 PM (219.248.xxx.75)

    아 중요한게 얼굴이 걔는 여쁘다고 생각해요
    같이 버스타는 ㅇㅇ이도 자기보다 예쁘고**이도
    자기보다 예쁘다고 울먹이더라구요 외모쪽으로 약간성숙해서 비교적 객관적으로 보더라구요ㅜㅜ
    옷보다 얼굴을 신경써요. 엄마는 너가 더예뻐 이말도별로
    위로가 안되는듯하구요ㅜㅜ

  • 6. 귀엽다
    '13.4.3 10:05 PM (119.18.xxx.14)

    아이고 .........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527376&reple=10378365
    이 글 참조하세요
    건강 지키세요!님 댓글 넘 훌륭해요
    저런 따뜻하고 맑은 정서로 아이 마음을 일깨워주세요

  • 7. 근데 성격인가 봐요
    '13.4.3 10:22 PM (119.18.xxx.14)

    전 유치원 다닐 때 할아버지가 우리 누구가 제일 이쁘더라 하셨거든요
    전 마음속으로 외쳤죠 그건 아니에요 할아버지 ..
    전 솔직히 객관적으로 남들이 치켜세울 정도로 인물 좋은 축에 속하지만
    울 유치원엔 저보다 더 이쁜 애들이 제 친구부터 시작해서 ..
    전 알았죠 울 할아버지는 나만 보이는구나
    그렇더라고요 고등학교 때 친구들 대동하고 할아버지 집에 방문했을 때도
    울 할아버지 저만 보시더라고요 ㅜ,,
    친구 무리중에 남자애들 환장하게 하는 탑오브탑 이쁜 애가 있는 와중에도요 ㅋ
    정말 성격인가 봐요 전 외모 치중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래서 따님의 그런 극성(?)이 부럽네요 전 너무 털털해서 나 여자 맞나?? ㅋ 할 정도거든요

  • 8. 원글
    '13.4.3 10:26 PM (219.248.xxx.75)

    저는 스무살 넘어서까지도 별로 외모에 관심도 없었고 그냥 나도 이쁜편이라 생각하고 살고
    예쁜친구보면 그냥 예쁘다...이런생각으로 살던 사람이라 이런걸로 울먹이는게 쉽게
    이해는 안되요ㅠ.ㅠ 전 유치원때도 엄마가 입혀주면 입혀주는대로 안입혀주면 안입혀주는대로
    심지어 빵꾸난 스타킹신고 유치원가서 사진찍은게 아직도있어요.
    아...오늘 너무너무 피곤하네요ㅠ.ㅠ

  • 9. 원글
    '13.4.3 10:37 PM (219.248.xxx.75)

    예~제자식이니 인정해야죠. 다만 아까 아이가 얘기할때 좀 짜증스러워져서...ㅡㅡ;;
    제대로 위로나 마음읽어주기는못하고 다그치기만 한것같아서요.
    아이가 위로가 안되었을것같아서 그게 걱정이에요.
    어쩐지 항상 밝고 에너지 넘치던아이가 어제 오늘 시무룩했었거든요.
    또 이런일로 유치원가기싫다고 할까봐 걱정도되구요...ㅠ.ㅠ

  • 10. 피터캣22
    '13.4.3 10:38 PM (125.136.xxx.177)

    부모가 예쁘다는 말 곧이곧데로 믿을 자식 있나요-_-; 여자애들 대개 그래요 모집단에선 화려한 공작새처럼 시선의 가장자리에 있다가도 또 다른 집단에선 흔하디 흔한 비둘기처럼 누군가의 시선으로부터 소외도 되고....따님이 일찍 찾아온거죠

  • 11. dd
    '13.4.3 10:45 PM (180.224.xxx.94)

    그래도 어릴때는 이쁜옷도 좀 사주시고 삔도 사주시고 그래주세요...
    저희 엄마아빠가 맨날 저보고 너무너무 이쁘게 생겼다고 하셔서 저 진짜 제가 엄청 이쁜줄 알고 살았어요.
    물론 못생기진 않았지만 울엄마아빠가 말한것 같은 절세 미녀는 절대 아니거든요 ㅋㅋㅋ그래도 그 자신감 가지고 살아요. 무조건 칭찬해주시고 이쁘다 해주세요^^

  • 12. 그냥
    '13.4.3 10:54 PM (223.62.xxx.241)

    이쁘다 이쁘다 해주세요
    전 그렇게 커서 외모 콤플렉스없고 자존감도 높은편이고 상처 잘 안받아요
    자기외모는 크면 객관적으로 어떤지 알게되니 걍 이쁘다이쁘다해주세요

  • 13. 샬라라
    '13.4.3 11:01 PM (124.53.xxx.203)

    딱 7살 때까지 핑크에 공주에 목숨 겁니다.
    간혹 1학년 말까지 그런 경우도 있긴 한데,,
    학교 들어가면 핑크와 레이스,,주목받는 옷차림,,
    유치하고 촌스럽고 불편하다고 질색 팔색합니다,,
    지금은 핑크와 공주룩 시대,,,맘껏 누리게 해주세요,
    그때 아니면 언제 누리겠나요,,

  • 14. ㅎㅎ
    '13.4.3 11:50 PM (183.96.xxx.162)

    예쁜 옷 사주고 꾸며주면 아이도 자신감이 생길 것 같은데요.

    제가 대여섯 살때 일이 생각나네요.
    옆집 친구가 제 눈에 예쁜 옷을 입고 있었어요.
    마흔살된 지금도 기억하는데요.
    초록색 체크무늬에 멜빵달린 짧은 주름치마였어요.
    나도 사달라고 울고불고 난리를 쳤죠.

    저는 아래로 동생이 둘이나 있었고 좋은 옷을 입힐 만한 집안형편도 아니었거든요.
    치마도 별로 없어서 그 옷이 그렇게 예뻐 보였나봐요.

    엄마가 빌려와서 하루 종일 좋다고 입고 다녔는데.
    한 번 소원성취하고는 그 뒤로 옷 투정한 적은 없어요. ㅎㅎ

  • 15. ..
    '13.4.4 6:38 AM (61.43.xxx.201)

    공주 드레스 알아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032 러버*** 물걸레 쓰시는 분? ... 2013/04/08 485
239031 베스트에 삼각김밥보고 삘받아서 재료 사려고 하는데요..ㅋ 4 삼각김밥 2013/04/08 1,090
239030 까다로운 손님과 주인.. 1 미용실 2013/04/08 992
239029 50대 중반인 이모들에게 줄 결혼 답례품 추천 좀 해주세요 3 선물 2013/04/08 1,543
239028 빌라 리모델링(인테리아 말구요..)어디 없을까요? 2 인테리어아님.. 2013/04/08 953
239027 슈퍼스트롱이라고 적혀있는데요 1 도자기 종류.. 2013/04/08 974
239026 노스페이스 거위털 패딩 드라이 맡겨야죠? 4 드라이 2013/04/08 3,391
239025 사람을 자꾸만 비난하고 평가하게돼요... 4 휴휴 2013/04/08 1,581
239024 수행평가 2 중1 2013/04/08 690
239023 뭔가 여자들이 차 태워주는것에 민감한것 같아요 24 남녀차이 2013/04/08 7,294
239022 암 전단계라면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할까요? 5 2013/04/08 1,342
239021 현대모비스는 초봉 6천씩 받더군요. 16 가키가키 2013/04/08 18,382
239020 쌀 어디서 사드세요? 3 ㅇㅇ 2013/04/08 799
239019 초등학교 5학년 수학 ..과외를 해야할까요? 라떼가득 2013/04/08 1,054
239018 제발 고정닉 좀 써 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2 너무 큰 바.. 2013/04/08 608
239017 라식수술잘하는곳 2 수정은하수 2013/04/08 1,241
239016 존경할수 있는 사람 밑에서 일한다는게... 4 ... 2013/04/08 1,163
239015 이수역피부과 에서 물광피부 물광주사 설명 해드릴께요 ^^ 1 지승준역시 2013/04/08 3,264
239014 저같은 여자는 아예 감정이라는게 없었어야 맞는건데.... 5 ..... 2013/04/08 1,236
239013 정권 바뀌고 핸드폰 보조금 지급 제도가 없어진게 사실인가요? 1 ... 2013/04/08 1,137
239012 작년 한국인 월급표.jpg 11 ,, 2013/04/08 3,515
239011 과일에 싸인 포장지는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 1 궁금 2013/04/08 1,189
239010 라텍스 여름에도 쓰나요? 2 뽀나쓰 2013/04/08 2,213
239009 흔한 박원순 시장의 랜드마크 건설.jpg 참맛 2013/04/08 905
239008 저한테서 냄새가 나는거 같은데.. 어디서 나는지 모르겠어요..ㅠ.. 33 냄새가 나긴.. 2013/04/08 14,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