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번에 이혼의 결정 기로에 서 있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변화가 필요해 조회수 : 13,608
작성일 : 2013-04-03 16:55:38

지난번에 이혼위기에 있다고 글 썼던 사람입니다 . (3/23 작성)

제가 댓글들을 보고 많이 늬우치고 제 잘못이 크고 미성숙했던 행동들이였다 깨닫고 다시 한 번 시댁에 가서 노력해 보고 안되면 헤어져도 늦지 않았다 싶겠다 ..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지난 주말에 남편이 시댁에 내려가서 사과해야 되지 않겠냐라고 하길래 ,,, 제 잘못을 인정하고 시인했습니다 . 하지만 시어머니가 우리 엄마한테 전화해서 가방을 가위로 찢어버리고 싶다라고 말한 것은 좀 아닌 행동이지 않느냐라고 했더니

니가 원인 제공을 했으니 자기 엄마가 그렇게 한거 아니냐 .. 만약 내가 장모님한테 전화해서 장모님이 우리 엄마한테 그렇게 말했다고 하더라도 나는 아무말 못할 것 같다 .. 라고 말하던군요 ..

그래서 답답한 마음이 들어 근처 커피숍에서 시간을 떼우다가 밤 12 시쯤되서 들어갔고 , 남편 앞에서 울었습니다 . 다음날 아침 남편이 저를 안쓰러워하고 안아주면서 .. 바람쐬러 가자길래 ... 자전거도 타고 다음에 또 오자라고 하면서 .. 보통처럼 남편이랑 손도 잡고 걸으며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 남편은 시댁일만 아니면 저랑 살고 싶어하는 마음이 커 보입니다.

그런데 이틀전 시어머니가 저희 엄마한테 또 전화하셔서 막말을 하셨습니다 .

“00( 제이름 ) 을 끄집고 올려면 XX( 남편이름 ) 이가 80~`90% 는 맞춰줘야 시댁에 온다 ”

우리 아들은 둔해 빠져서 왠만하면 속에 있는 이야기 할 애가 아닌데 .. 내 아들도 안되면 헤어질 각오하고 있는 것 같다 . 저를 끄집고 올려면 ... 이라는 이야기를 세 번이나 했다고 합니다 .

그리고 저희 엄마가 우리 딸이 맘 속에 잇는 응어리 굿이라도 해서 다 빼내야 될 것 같다라고 했더니 바로 “ 날짜는 잡았어요 ?” 이랬다더군요 .

저를 완전 정신병자 취급하고 , 엄마가 제가 상처받을까봐 말씀은 더 안해주셨는데 .. 막말을 하셨다고 합니다 . 동서들한테 저에 대해서 다 물어보고 소문내시고 .. 제가 어떤 애인 것 같다라는거 저희 엄마께 다 말씀드리고요 .. 제가 했던 잘못들 또 하나하나 다 이야기하셨습니다 .

저희 엄마는 듣고 있다가 화가 났지만 . 똑같이 대응하면 똑같은 사람이 될까봐 처음에는 우리 딸이 많이 부족하고 철없는 행동을 했다 .. 라고 말씀하시다 입 다물고 계시다가 ... 그럼 사돈이 원하는대로 해 드릴께요 “ 라고 했다고 합니다 . 결혼할 준비도 안 된 아이를 결혼시켰다라고 하니 ,,, 그래 , 왜 준비도 안 된 애를 결혼시켰냐고 하시구요 ..

그래서 그 다음날 바로 어제 저희 엄마가 2 시간이나 되는 거리를 .. 저희 집에 오셨습니다 .

그리고 남편에게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대하고 같이 저녁도 사먹고 집으로 왔구요 ..

집에 와서

“ 이젠 숨길 것도 없고 다 이야기하자 . 자네 어머니가 나한테 전화하셔서 막말을 하셨다 . 내가 얼마나 물로 보였으면 교육자 집안 사모님이 그런 말씀을 하실수가 있느냐 .. 우리 딸을 정신병자 취급하고 ... 애를 시댁에 끌고 올려면 .. 자네가 80~90% 맞춰줘야 끄집고 올수 있다라고 세 번이나 말씀하셨다 . 어떻게 끄집고 온다라는 말을 하실 수가 있느냐 .. 나는 한번도 그런말 입에 담아본적도 없고 하지도 못한다 . 우리 딸이 자네 집에 가면 개취급을 당할 것 같은데 .. 나도 이젠 맘이 돌아섰다 ”

나는 한번도 내 며느리한테도 “ 니 “ 라는 말도 해 본적이 없다 . ( 시어머니가 저한테 니가 어쩌고 .... 하는말을 몇 번 하신적이 있습니다 )

자네 어머니가 우리 아들이 살 마음이 없는 것 같다고 헤어질 생각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하던데 그게 맞나 ? 이 자리에서 정확하게 이야기 해라 “

“ 우리 딸이 또 큰 행사에 가서 똑같은 행동할까봐 불안해 죽겠다고 하시는데 내가 거길 어떻게 보내겠느냐 . 자네가 00 이한테 80~90% 맞춰 산다면 ... 우리 00 이는 그냥 껍데기냐 ?”

“ 요즘에는 고부갈등이 없는 집안이 없고 , 살림잘하고 야무딱진 여자랑 결혼한다고 해도 그 여자 나름대로 또 단점이 있다 . 누구랑 살든 다 비슷비슷하다 ”

“ 요즘은 시댁과의 갈등 때문에 며느리가 시댁과 연끊고 사는집도 많다 ........( 이하생략 )”

듣다가 남편이 전화하고 온다더니 , 시어머니께 전화하고 온 것 같더군요 .

와서 하는 말이

“ 우리 엄마가 저번이 니가 사건 터트렸을 때 ( 혼수 문제로 전화한거 ) 그 때부터 니를 계속 불안해 하고 있었다 . 왜 우리 둘을 떼 놓으려고 하겠느냐고 하셨다 . 다시 가서 사과드리면 안되겠나 ?”

전 생각하다가 자신없다고 했습니다 .

저는 남편이 .. 헤어지더라도 시어머니가 저희 엄마한테 막말을 하신점에 대해서는 시어머니 대신 사과를 드린다거나 ... 기다려주시면 제가 중간역할을 잘 해서 일을 잘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 라고 하거나 욕심일수도 있겠지만 .. 시댁과 저는 얼굴 보게 하지 않고 자기만 일이 생기면 내려가겠다라고 말해주기를 바랬으나 .

돌아오는 답변은 또 “ 가서 사과하지 않겠느냐 ” 였습니다 .

저희 엄마는

“ 우리 딸이 잘못했기 때문에 나는 할말이 없다 . 그래서 자네 어머니가 나한테 애를 정신병자 취급하고 나를 물로 보고 막말을 하는것도 다 참았다 . 하지만 , 자네한테만큼은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아서 하는것이다 . 이 일이 있기 전에도 명절만 지나면 나한테 전화해서 우리 딸이 무슨 행동들을 하고 갔는지 몇 번이나 다 말씀하셨다 . 그래도 나는 우리 딸이 잘못하니까 다 듣고만 있고 죄송하다 말씀드렸다 . 00 이도 매일 나한테 전화해서 자기가 잘못한 것 같다고 이야기 하고 깨달은게 많아보이고 , 많이 달라진걸 나도 느끼는데 .. 어른이 좀 기다려주시고 포용해 주셨더라면 얼마나 내가 감사했겠느냐 .. 그런데 기다려주지 못하고 나한테 전화해서 막말을 하시고 .... 참 둘이 안타깝다 . 난 왠만하면 이혼은 시키고 싶지 않다 . 하지만 , 00 이가 자네 어머니때문이라도 거기 들어가서 못살 것 같다 . 그냥 절차 밟아라 ~”

저희 엄마도 남편이 없을 때 저한테

“ 이젠 니가 그집 시엄마 때문에라도 못산다 . 남편도 물러터져서 착하기만하다 . 요즘 세상에 착하기만 하면 못산다 . 그냥 우리가 자리 비켜주자 ..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니다 .. 그냥 절차 밟자고 해라 . 집도 내 놓고 ~”

하셨고 , 중간중간마다 저를 또 혼내기도 하셨습니다 ( 제가 한 철없는 행동들을요 )

그리고 저희 엄마는 아침일찍 집으로 가셨습니다 .

전 이번일을 계기로 제가 얼마나 미성숙한 사람인가를 깨달았고 , 저의 철없는 행동이 우리 가족에게 얼마나 피해를 주는지 알았습니다 .

저는 남편과 헤어지더라도 제 잘못을 인정함은 물론 시어머님의 무례한 행동에 대해서도 아닌 건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 할 생각입니다 .

이젠 제 마음도 정리가 됩니다 .

사회적 경험이 없어 저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볼 기회도 없었고 , 공부만 하다 시험에 합격하고 남편과 바로 연애하여 결혼하기에 일렀던 제가 결혼하였습니다 . 너무나 미성숙하고 철이 없었던 저를 반성하고 앞으로는 저를 많이 수양시키고 발전시켜야 되겠습니다 .

이런 행동들이 저희 가족과 남들에게 주는 피해를 깨닫고 혼자서 감당해야 할 몫이라면 감내해야 되겠지요 . 자신은 아직 많이 없지만 그래도 이젠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남편도 제 편이 아닌 이상 ( 제가 그렇게 만들었지만요 )... 어째 그 집에 들어가서 살 수가 있을까요 .... 이젠 정말 마지막 단계까지 온 것 같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251.xxx.111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3 5:00 PM (61.83.xxx.26)

    삼십대 초반이라고 하셨지요??

    괜찮습니다..
    지금 시작해도 뭘하든 다 할수있는 나이세요~
    남편분과 헤어지신다해도 다른인생을 시작하실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 2. 저도 이혼위기에 있었고 이혼진행중인데요...
    '13.4.3 5:01 PM (223.62.xxx.189)

    많은 신혼부부들이 부부끼리 해결해야될 문제를
    시댁,친정까지 개입되서
    엉망진창 되서 이혼되는 경우가 많대요
    저도 그랬어요
    제가 이번에 이혼하면서 다짐한건 앞으로 결혼하면
    절대 친정에 안알리고 저 혼자 해결할려구요
    부부문제는 가족이 개입되면 개입될수록 악화됩니다...

  • 3. 에고
    '13.4.3 5:05 PM (175.212.xxx.175)

    전에 글에 원글님 지적하는 댓글 올렸지만 시댁이 심각하긴 심각하군요.. 힘드셨겠어요. 남편태도가 관건인데 이대로는 힘들 것 같고 어머님 판단이 옳으신 것 같습니다. 원글님도 힘드시더라도 이혼이든 아니든 이 과정에서 많이 겪고 성숙해지셔서 더 행복하게 사시길 빕니다.

  • 4. 저도 이혼위기에 있었고 이혼진행중인데요...
    '13.4.3 5:06 PM (223.62.xxx.189)

    에효...저도 완전 미성숙 상태에서 결혼했어요
    대학교 졸업하고 대학원 다니다가 회사생활
    6개월정도 하다가 서로 잘 모르고 중매로 몇개월만에
    애정없는 결혼해서 이혼까지 왔네요
    부부간의 신뢰,믿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죽이되든 밥이 되든 부부간 트러블 및 문제는
    반드시 부부끼리 해결해야 합니다

  • 5. 아직은
    '13.4.3 5:11 PM (175.196.xxx.17)

    이혼하시고 부모님밑에서 스스로 정신적으로 자립하고 독립할 수 있을때까지 같이사세요. 원글님은 삼십대후반은 되서야 남들만큼 성숙해지실 수 있을것같아요. 그때 다른 좋는 사람만나시는게 좋을 것같아요. 향후 몇년간은 스스로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으세요.

  • 6. happy
    '13.4.3 5:13 PM (223.33.xxx.214)

    도대체 왜!! 이혼을못하세요?
    저번글도읽었고 딱엄마입장에서
    하는말인데그리살필요없습니다
    조금시간을갖고다시시작하세요
    그시댁그신랑 간을너무키웠어요
    이제못바꿉니다
    제발이혼하세요

  • 7. 그냥
    '13.4.3 5:13 PM (203.142.xxx.231)

    이혼하세요. 지난번 글에는 댓글 안달았어요.
    원글님 스스로도 본인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고 말씀하셨으니. 얘기하는데. 이 얘기의 주인공들인 4명다 비정상입니다.
    제볼때는. 양쪽 어머니들도 다큰 자식들. 나이 서른 넘은 자식들일에 너무 참견을 하고 계시구요
    그리고 원글님 부부는. 둘다. 결혼이라는걸 할 정도의 성숙함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뭐든 하나를 결정했으면, 세세한 작은일들은 넘어갈줄 아는. 무덤덤함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여기 4명은 다..하나에서 열까지 일일히 끄집어 내서 도돌이표로 다시 얘기하고 다시 곱씹는 분들인데요.

    그냥 이혼하시고 사회생활좀 하시다가 편한 상대 만나시는게 행복하실것 같네요. 4명 다 요

  • 8. mm
    '13.4.3 5:14 PM (125.133.xxx.194)

    지금까지 진행된거로 봐서는 같이 살 수 없을 지경에 온것 같습니다.
    너무 두려워 마시고 다시 시작해 보셔요. 아직 나이도 있고 하니
    더 좋은 상대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있을거 같아요.

    아주 오래전에 지인이 동서들과 이야기 하던중 시어머니 흉을 보게 되었는데
    동서들이 그 사실을 시어머니께 고자질 해서 아주 난감하게 되었었어요.
    그 지인 친정어머니가 사돈마나님께 가서 무릎꿇고 하루 종일 빌어도 안되어서 하는 수 없이 이혼했어요.
    그 시대는 워낙 이혼이라는게 잘 받아들여지지 않던 시대였지요.
    하루는 그 지인이 외출했다가 과거에 무지무지 좋아서 따라다니던 남자를 만났어요.
    그 사람이 구애를 하도 열심히 해서 결혼했습니다. 지금까지 아주 잘 살고 있습니다.
    부귀영화 다 누리면서 아이들도 잘 키우고 있어요.

    너무 두려워 마세요. 이 기회를 통해서 인생공부 많이 한것으로 보상 받으세요.

  • 9. 저번에도 느꼇지만
    '13.4.3 5:15 PM (220.90.xxx.179)

    님 친정어머님 현명하고 좋은분 같아요..,

  • 10. ...
    '13.4.3 5:15 PM (222.101.xxx.121)

    저 지난번 글도 읽었구요..왜 그렇게 미성숙하시냐는 답들도 달았었어요.
    친정 어머니 너무 현명하십니다.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틀린게 없어요.

    그렇게 현명하신 어머니께서 하신 판단이라면 틀리지 않을거라는 믿음이 있어요.
    시어머니와 남편 너무 불쾌하네요
    힘내세요.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세요
    이후의 원글님은 지금까지와는 다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11. 사과는
    '13.4.3 5:20 PM (121.190.xxx.242)

    그만해도 되구요,
    남편에 대핸 미련이 있나본데
    제일 빙구같고 화나는 사람이 남편입니다.
    원글님이 제편이 아니게 만들었다구요?
    무슨... 마마보이도 아니고 더 심한 무엇인데요.
    헤어지는 마당에 사과를 받을것도 없구요.
    걍 무시하세요.
    원글님 제일 큰 잘못이고 답답한건 남자보는 눈입니다.

  • 12. 아직도
    '13.4.3 5:21 PM (121.148.xxx.219)

    아직도 그런 ,간이 배밖으로 나온 남편과시어머니가 있네요.
    원글님에 대한 부분은 놔두고
    도저히 그사람들으 어찌할수 없는 사람들 같아요.
    어머님 말씀대로 절차 진행하세요.

    다시 시작해도 그보단 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 13. 사과는
    '13.4.3 5:23 PM (121.190.xxx.242)

    그리고 결혼 초에 철든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가족이 되는 과정이나 시간이 필요한건데
    자꾸 성숙을 얘기하는지...
    진짜로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시어머니구만...

  • 14. ..
    '13.4.3 5:24 PM (223.62.xxx.178)

    누구나 미성숙한 채로 결혼하지 않나요? 시어머니 성정이 너무 과하네요. 사돈한테 그리 함부로 하는 사람이면 며느리는 오죽할까요. 조금씩 가르치면서 내 가족으로 만들어야지 사돈한테 그러식으로 하면 해결이 안되고 일만 커지는 법인데 어르신도 미성숙하긴 마찬가지네요. 긴 말 필요없고,접으세요. 친정 어머니가 가장 안쓰럽군요.

  • 15. ....
    '13.4.3 5:39 PM (112.179.xxx.120)

    지난번부터 느끼는거지만
    부부당사자는 들러리 내지 꼭두각시처럼 주변에 서있고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가 결혼당사자인듯
    주객이 전도가 되어도 한참 되었다는...
    원글님이나 남편분이나 몸만 어른이지 너무 미성숙하고
    의존적이라 할 말이 없어요;; 아이없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 16. 참나..
    '13.4.3 5:51 PM (124.56.xxx.5)

    그 시어머니 이마당에 아들가진 유세 참 더럽게 하네요.
    원글님 진정 반성하고 있는거 보여요.애초에 이지경까지 안가고 시어머니 성정을 알고 여우같이 했으면 좋았을걸,그냥 단순하고 직설적으로 자기 감정을 표현했던거 실수긴 했지만요,
    아들이 이혼을 하네마네 하는 상황에서 어지간한 사람이면 그 시모자리가 얼마나 큰 벼슬인지 모르겠으나 깜짝 놀라 한발 뒤로 하는 재스츄어가 있어요,보통은...
    저는... 지 아들 이혼남 만들면 뭐가 그리 좋겠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자기 분을 못삭여 사돈에 전화를 해서 지*-과격한 표현입니다만...-을 하고 또 하는걸로 봐서 못쓰겠어요.
    남편도 그래요. 잘못했다고 인정하잖아요. 거기다 대고 뭘 또 사과를해요?

    그럴것 없습니다.
    님 친정어머니 말씀 다 맞아요. 이만큼 사돈네서 굽혀드렸고, 원글님 잘못 뉘우치시면 된거에요.
    이 마당에 남편더러 자기 엄마 허물을 제발 인정해라 할거 없어요.
    나도 질못했지만 너네 엄마 잘못한거 인정해라...이런말 필요 없어요.

    나는 잘못 인정하지만 시모는 날 용서할 생각이 없으신거 같으니...우린 헤어지는게 맞는가 같다...그러세요.
    행여나 남편더러....양가의 가족관계를 떠나 부부중심으로 살 자신이 있거들랑 나를 붙잡아다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나는 이제까지와는 달리 며느리러서의 도리와 예의는 하겠다...딱여기까지요.

    시모나...남편도 어느정도는 님을 받아드릴 생각을 하고 있어야 게임이 되죠...이건 뭐...숨쉴구멍도 없이 몰아대는꼴이...저러면 안되죠..참나....

  • 17. 솔직히 말하자면
    '13.4.3 5:59 PM (115.31.xxx.53)

    지난 번 글은 봤지만 리플은 달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지난 번 글 속에서 글쓴님, 너무 철 없는 행동 맞으십니다.
    어느 누구도 어른 있는 자리에서 그리 행동하시면 환영 못 받습니다.
    반대로 시부모님이 아니라 친구 부모님이나 지인 부모님께
    그렇게 행동할 수 있으실지 의문이구요.
    쓴소리하는 이유는 다음번엔 그런 행동하지 말라는 뜻에서 입니다.
    사실 제 남편이 그런 행동을 반복한다면 정이 뚝 떨어질 것 같습니다.
    저도 어른에겐 최소한의 예의라도 갖춰야한다는 주의라
    심각하게 얘기 나눴을 것 같습니다.
    어쨋든 그 후의 남편분 태도도 좋진 않습니다.
    본인이 그런 예의를 중요시하였다면
    (초장에 잡아버릴려고 강하게 나간건지
    이혼할려고 마음먹고 막 나간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의 어머니가 장모님께 그런말 한 건 한번은 눈감아도
    자발없이 여러번 반복하는 건 분명 제재를 했어야 합니다.
    시어머니도 혼수나 결혼비용이라는 자존심때문에 한번은 분통이 터졌을지 몰라도
    수시로 반복하는 건 분명 잘못된 행동입니다.
    좋지 않은 징조이기도 하구요.
    부부가 앞으로 얼마나 이혼위기를 겪으며 서로를 맞춰나가야할 일이 태산인데..
    작은 일이 친정, 시댁 뒤섞이며 확대된 느낌입니다.

    본문에서 보면 원글님의 문제점이 보여요.
    원글님은 1만큼의 행동을 하면 상대에게는 5나 10만큼의 행동을 바래요.
    철없는 행동이 도화선이 되었고 그 이면에는 혼수 등의 (어찌되었든) 시댁과 남편의 자존심을 긁으셨어요. 거기다가 시부모님이 집에 오셨는데 싫은 표정에 남편에겐 나 중심으로 말하라 했으니....
    거기서 작게 남편에게 사과하고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 하면 넘어갈 문제를 또 반복 반복하셨잖아요. 그게 점점 확장되어 시댁과 친정싸움까지 되었구요.
    그런데 이런 이혼 위기에서 원글님이 시댁에 사과를 하겠다 한보 양보한 건 한거지만, 원글님이 사과하는 대신 남편만 시부모를 봤음 좋겠다는 기대는 다섯보의 양보를 바란 거예요.

    너무 크게 바라면 실망도 큰 법이예요. 그런 식이면 앞으로 잡음은 계속 날 거예요. 한보 양보하셨음 한보만큼의 양보만 바라세요.
    그리고 시댁, 친정은 앞으로도 싸움에 끌어들이지 마시구요.

  • 18. ...
    '13.4.3 6:03 PM (110.70.xxx.162)

    지난번 원글님 배려심 부족허다고 댓글 달앗는데......그시어머니 너무 막장이네요 남편도
    믿을수 업는사람이고 ...친정어머님이 현명하신분 같아요...그남자와의 인연은 그만 끝내시고 좋은분 만나세요 잘잘못 따질것도 업어요
    그냥 더이상의 인연이 아닌거네요

  • 19. ..
    '13.4.3 6:05 PM (211.36.xxx.112)

    원글님 성숙 중요한 거 맞는데요....그렇다고 어린 사람들은 결혼 생활 못하냐 하면 또 그렇지도 않거든요. 어리면 어린 대로 또 살아가게 돼있어요. 이기적인 게 지나치지 않으면 대충 다듬어지면서 세월따라 요령도 생기죠. 제 보기엔 더 결정적인 요인이 원글님 부부가 각자의 부모님에게서 독립을 못한 거네요. 부모님도 결혼한 자녀를 놓아주시지 못했고 부모 자식 간에 이것이 얼마나 큰 오류인지 인식도 못하고 계신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바로 그것 때문에 자식들이 이혼이라는 단계까지 몰렸음에도 진짜 원인을 못 짚고 계신다니요.
    19세기 중국에 전족이 있었다면
    21세기 한국은 독립 안 시키는/ 못하는 시가 종속 결혼이 있구만요.
    둘다 너무 흔해서 사람들이 악습이라고 깨닫지도 못 하네요.
    그 결과를 허구헌날 보면서도.ㅡ.ㅡ

  • 20. 님...
    '13.4.3 6:31 PM (112.144.xxx.12)

    님이 비우는 그자리 ....결혼하고 싶어하는 싱글녀가 차지하고 들어갑니다..

    님 속 뒤집어 지라 하는말 아니고..현실이 그래요...조금 괜찮다는 남자들 이혼하고 재혼하면 대부분 잘삽니다...제 주변에 처녀가 이혼남애게 시집가서 행복하게 잘 사는 사람 몇 있어요...첨엔 남자가 문제있어 이혼남 아니겠냐 했는데 다들 멀쩡히 행복하게 잘사는걸 보면 그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님이라면...이렇게 이혼하고 나서 일년후에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볼거같아요...혼자 자야 하고 내편들어줄 남자없고...이혼녀는 또 재산이 많아야 재혼합니다..

    시부모님은요...지금 노하셨으니 몇개월은 우선 시어머니 비위를 맞춰주세요...님이 사랑하는 신랑 어머니인데...자기 어머니라 생각하고 맞춰주세요 그리고 상황이 괜찮아지면 현명하게 하시면 되요...어짜피 시댁에 가야할거면 기분 좋게 가시고 가기 싫을때는 미리 밑밥 깔아 놓으시구요

    님 세상에 결혼할 남자 많을거 같죠? 내가 먹여주고 살 남자는 많아요...그치만 멀쩡한 싱글 남자는 별로 없어요 특히 님 나이에 이혼하면 몇년은 대부분 시집못가다가 결국 결혼하지만요 그치만 님의 성격이 변하지도 않을건데 그때 간다고 상황이 좋아질까요..이혼녀는 더 홀대시 하는게 시어머니들이에여

  • 21. 님남편
    '13.4.3 6:34 PM (122.36.xxx.73)

    결국 장모님께 아무런 사과도 안드리고 원글님만 잡았나요? 진짜 미래가 없는 인간이네요.님이 스스로 결정내리셨으면 좋았겠지만 어쨌든 이혼하는게 원글님을 위해선 좋은건 맞는것 같네요.님이 뭘 잘못했다 안했다 이런걸로 시어머니에게 사과하고 안하고...이런거 더 생각하지 마세요.그쪽에서 님을 받아들일 자세가 안되어있으니까 그런 거 하나하나 다 꼬투리 잡는겁니다.님 친정어머니도 이제 내딸이 잘못했다..이런 말은 더 하지 마셨으면 해요.원글님 잘못한 만큼 그쪽도 잘못한거고 님남편은 그걸 깨닫지도 못하고 있으니 더 나빠요.

  • 22. 님...
    '13.4.3 6:35 PM (112.144.xxx.12)

    세살 버릇 여든 간다고....지금 시어머니에게 그토록 미운털 박혔는데 다른 시어머니라고 님을 안미워 하겠습니까

    님이 먼져 바뀌새요 그래야 남도 바뀝니다

  • 23. 기싸움이란것도 필요한건데
    '13.4.3 6:54 PM (112.72.xxx.145)

    계산없이 굴었어요.잘할 필요도 없고 그냥 남편집안이 결혼준비 하는만큼만 해도 됬거든요.
    인간사 기브앤 테이크랍니다.앞으로 잘할려고 너무 애쓰지 마세요.

    남자 평교사보다 여자 평교사 더 높이 삽니다.

    맞벌이 직업으로 좋거든요.그걸 좋게 받아들이는 시댁도 있어요.

    굳이 깍아내리지도 않고,너무 추켜세우지도 않는 덤덤한 시댁 만날수도 있답니다.원글님도 굳이 잘났다 할 필요도 없고,굳이 나쁘다 할 필요도 없어요.

    자존심이 많이 상하고,자존감이 많이 낮아진거 같은데 겪어보지 못한 세계를 겪느라 상처를 입는거죠.
    그걸 또 좋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답니다.산전수전 덜 겪은 사람들은 더 순수해요.

    성장통을 겪는다 생각하세요.

  • 24. 진짜..
    '13.4.3 7:28 PM (220.118.xxx.97)

    이글을 읽고 원글도 읽어봐야 원글님 상황을 알것 같아서 읽어 보다가
    참을수 없어서 로긴 했네요.
    원글님 진짜 철없고 결혼하시면서 상대에 대한 그의 가족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던거 사실이에요.
    하지만 여기서 제일 빙구는 남편이네요.
    무슨 초딩도 아니고..정말..어이가 없어서
    부부싸움하고 또는 살면서 신경전벌이면서 누구나 살아요.
    때로는 과격해지기도 하는게 부부싸움입니다.
    그런데 그걸 다 시어머니께 꼰지르는게 정상입니까?
    마마보이가 따로없네요.
    원글님과 시부모의 싸움은 남편이 붙인거나 다름없어요.
    와이프가 자기한테 잘못한거 부모에게 일러바치는 사람하고 어떻게 행복한 미래를 가꾸겠어요.
    아이 없는게 정말 다행이구요.
    직업도 좋은데 얼마든지 성숙한 남자를 만나 새출발 하실수 있어요.
    빙구같이 착하기만한 남자랑 이미 미운털 박힌 시댁이랑 살면서 평생 고생마시구
    정리하시는게 훨 나을듯 싶네요.
    그리고 제가 보기엔 솔직히 남편분 안착합니다.
    뒷통수 치는 스탈이에요.

  • 25. 설마
    '13.4.3 7:28 PM (114.207.xxx.42)

    교사셧어요...전문직 아닙니다요.

  • 26. 전부다
    '13.4.3 7:33 PM (39.118.xxx.142)

    이상한 사람들..

    그중에서 원글님 중심으로 얘기한다면..다음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란 이유로..
    좀 피곤한 스타일입니다..너무 계산하고 따진달까..
    같은 직업인데 혼수가 과했다..나한테 이렇게 했으니 그부분은 사과하라..내가 한거 니가 한거..일일이 따지시는데 남자랑 시댁 바꿔도 님이 또 그대로면 결과는 늘 비슷할겁니다..

    그리고 제발 부모님들은 나서게 하지 마세요.치마바람 지겹네요..양가가..

  • 27. 역시
    '13.4.3 8:37 PM (124.50.xxx.49)

    역시란 생각이 듭니다.
    저번 글에도 그 시어머니 자리가 어떻게든 마지막 사단을 내겠다 싶더니, 결국 쇄기를 박는군요.
    님의 미성숙함과 남편의 우유부단함도 물론 한잘못하지만, 아들네를 쥐고 흔들려는 것도 모자라 사돈네에게 함부로 하는 시어머니 자리 때문에 이번에 봉합하고 가더라도 또 터져나오지 싶어요.
    반면, 님의 어머니는 전에도 그랬지만 참 현명함이 묻어나는 분이네요.
    님 어머니가 이미 이혼해도 괜찮다 했다면 이혼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세요. 어머니 당신의 자존심보다 딸의 모자란 일면을 누구보다 알고 있고 님의 그릇을 알고 있으니 이혼까지 권한다고 생각해요.
    다만, 어머니 의견 고려하되, 그건 곁가지로 두고 예나 지금이나 님의 생각을 중심에 두세요. 님 어머니도 말고 시어머닌 더더욱 말고 남편도 잠시 미뤄놓고 님이 정말 원하는 것이 뭔지, 님이 감당할 수 있는 게 어디까진지 깊게깊게 생각해 보길 바래요.
    남편은 결국 자기 어머니 앞에 가서 무릎 꿇어라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조건인 거죠? 그 때 글에도 남편도 님 못지않은 마마보이다 싶더니 어지간하네요.

  • 28. 난생처음 다수결에 따르라는 말을 하고싶네요
    '13.4.3 8:46 PM (115.136.xxx.239)

    이 게시판의 다수결을 따르세요.
    원래 다수결이 문제많다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오늘은 다수결이 좋아보입니다.

    여러분이 말씀해주셨듯이
    가장 문제가 결혼의 두 당사자가 이 결혼 유지할 상태가 아닙니다.
    한쪽이 미숙해도 다른쪽이 커버할 수 있으면 또 괜찮은데 여긴 둘다 너무 미성숙해요.
    다시는 님남편같은 마마보이 만나지 마세요.
    마마걸과 마마보이의 만남이 참 이런거군요.

    글고 원글님 어머님이 현명해보이는데요,
    그래도 역시님 말처럼 다음부턴 무조건 어머님말대로 할건 아니고
    언제나 자기위주로 생각할수 있는 능력을 키우세요.
    지금은 그래도 님어머님 의견이 가장 현명해보이네요.

  • 29. ddd
    '13.4.3 9:10 PM (221.162.xxx.209)

    그런대..정말 원글님은 결혼하시면 안될거같아요..
    사람이 해야할말 안해야할말 반드시 가려야하지만
    제가 보기엔 시댁어른들은..그냥 평범한 분들입니다.
    우리주변에 평범한 분들..저렇게 반응하시지요..
    원글님이 과다혼수한거같다는 억울한심정을 여러번 어필하니까
    시어머니도 미성숙한 인간이라 저렇게 반응한거같은대요..
    정말.정말..원글님 결혼하지마세요
    전..저번에 올린 원글도 읽어보았고
    지금 이글도 읽었지만..
    이혼하는마당에...시어머니한태 사과를 받으면.머하시게요?
    시어머니가 친정어머니께 사과하면
    친정어머니의 응어러진 마음이 풀려질까요?
    전 정말 원글님 심하게 답답함니다
    물론,..남편도...어른스럽지못하지만요

  • 30. ddd
    '13.4.3 9:12 PM (221.162.xxx.209)

    한마디로 원글님은..너무 피곤하고 짜증나는 스타일이에요
    남편하고 살고싶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시어머니에게 가서 진심으로 사과하면됩니다
    좀 내가 양보한다는 생각을 가지면되지요
    뭘 그거 하는대..남편이 사정하고..
    오죽하면 그러겠습니까..
    어느부모가 자식이혼하길 바라겠어요
    잘 이해하고 보듬고 살기를 바라지요
    님...철좀드시고..
    제발 그렇게 따지지좀 마세요..
    숨막힙니다.

  • 31. ㅇㅇㅇ
    '13.4.3 9:34 PM (221.162.xxx.209)

    그리고 원글님...82쿡에 이런글에 대부분,,댓글이..이.혼 하라는 댓글이 90퍼 이상이에요
    전 그런 댓글보면 저 댓글 다는 사람이 저 상황이면 저렇게 쉽게
    이혼할수있을까? 생각해보면
    전 아니라고봐요.
    댓글에 새출발하라는 분들..막상 원글님과 같은 상황이면
    저렇게 금방..이혼 이라는 큰 결정을 내릴수있을까요?
    친정어머니가 사위에게 한말중에..다른 사람만나도 크게 다르지않다는거
    전 원글님에게 해주고 싶네요...
    남편을 사랑하면
    양보하고 이해하세요
    시댁어르신들이..그렇게 막장은 아니라고 봅니다.
    님같은 성격도 참 주변사람 피곤하게 하고
    정붙이기 힘든 성격이구요
    전문직이 어떤 전문직인지 모르겠지만
    원글님이 참 피곤한 성격은 사실입니다

  • 32.
    '13.4.3 10:09 PM (122.34.xxx.80) - 삭제된댓글

    윗글에 여교사가 남교사보다 갑이라는건 인정할수 없네요
    요즘학교에 싱글남교사가 몇이나 될까요
    제아이 다니는곳에 싱글남교사 한명이구 여교사는 수십명이예요
    총각한명 오면 아가씨든 이혼녀든
    다접근한대요 한학교에서 세명이 데쉬해서 고민이라는 사람도봤어요 재수없는 말이었지만
    부부교사를 선호해서 인기가 많대요

    지난번에도 댓글 달았는데요 그런성격으로는 어느 시부모도 이해해줄수 없어요
    제동서가 잘났다고 시댁에서 님같이 구는데 정말 봐줄수가 없어요

  • 33. ....
    '13.4.3 11:08 PM (218.148.xxx.50)

    지난번에 어떤 심정일지 와 닿아서 괜히 먹먹하다고 적었습니다.

    그래도 이 상황에 원글님께 하나 다행인건, 친정 어머님이 너무너무 현명하신 분이시라는 것.
    이미 고착화 된 관계가 바뀌긴 어려운거고,
    남편분이 충실하게 바람막이 역할을 못하시는 것 등으로 보아 결론이 한 방향으로 기울어진 것 같긴 합니다.

    어느 쪽을 택하든 당분간은 아주 힘든 상황들을 겪어 내셔야 할 것 같아요.
    어머니랑 많이 얘기 나누시고, 어머니께 이번일을 계기로 좀 더 성숙해져가는 모습을 보여주셨음해요.
    힘내시구요.

  • 34. 답답
    '13.4.3 11:25 PM (109.46.xxx.226)

    저도 30대 초반 며느리인데도 여기서 막장 소리 듣는 시댁어른이 왜이리 불쌍할까요?

    원글님! 사과 안한거잖아요!!! 결국 사태를 악화시킨게 본인이잖아욧!

    기회 놓치고 미적대고, 거기서도 가방으로 자존심 세우고.
    그러니 시어머니가 더 열불나서 친정에 따진걸..

    이런 답답한 인간 땜에 욕먹는 시어머니 (물론 교양없지만, 보통 사람 저정도로 건들면 미치는게 당연해요)
    저도 원글님 시어머니처럼 원글님이 정신이상같아요.

    칠푼이 팔푼이 같구요.

    세상살이 왜 그리 꼬나요? 내 팔자 내가 꼰다고,

    글 올린날 바로 반성하고 사과만 했어도 이 사단은 안나잖아요?

  • 35. ...
    '13.4.3 11:25 PM (58.141.xxx.201)

    내 잘못은 시어머니한테 다시 사죄하라면 한다. 그리고 바뀌도록 노력하겠다.
    그러나 시어머니도 다시는 친정엄마한테 이런 일로 전화해서 분란 만들지 않을것이며, 주변에 다른 친척한테 내 욕을 하지 않아야한다. 그리고 너도 일일히 어머니한테 내 잘못을 다 일러 받치지 않아야하고, 시어머니가 잘못한 부분을 내 엄마한테 사과해라.
    우리 같이 노력해야지 나만 노력한다고 우리관계가 좋아지는거 아니다. 남편으로서 항상 내편, 내 울타리가 될꺼라고 너를 너무 믿은거같다. 부부가 가족이기전에 남인데 너무 가족처럼 허물없이 대한것같다. 철이 없었다. 우리 가족이 되도록 앞으로 같이 노력하자.

    이렇게 대화해보시면...
    그리고 위에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포기하세요. 님만 사과한다고 될일 전혀 아닙니다.

  • 36. 답답
    '13.4.3 11:28 PM (109.46.xxx.226)

    모든 게 때가 있어요.

    지금은 일단 무조건 사과하고 관계 개선한 뒤 입장 조율할 일이지

    지금 조건 걸며 사과하네 마네하는건 난 바보다 라고 인증하는 꼴입니다.

  • 37. 답답
    '13.4.3 11:31 PM (109.46.xxx.226)

    무슨 사과하면서 아직도 혼수 계산하듯이 계산기 두드리며

    이만큼만 잘못했네 이 이상은 양보못하네 하고 따져요?

    진심어린 사과로 받아들여지고 싶음 일단 무조건 사과하고 나중에 대화로 푸세요.

  • 38. ...
    '13.4.3 11:47 PM (58.141.xxx.201)

    결혼은 양가 집안과의 관계입니다.
    친정엄마가 저렇게 노여워하시는건 안중에도 없나요?
    한달내내 석고대죄를 해도 시어머니가 과연 바뀌실꺼 같습니까?
    약점 잡혔으니 저렇게 계속 무시당해도 싼 존재로 낙인 찍고 무시하는 행동 반복할겁니다.

  • 39. 11
    '13.4.3 11:49 PM (218.155.xxx.97)

    저는 원글 친정 어머니더 현명치 못하다고 생각 합니다. 이혼결정에 친정어머니가 개입하시는 건 아니라고 보구요. 시어머니가 친정어머니께 전화해서 막말 한 것은 저도 화가 나는데요
    한편으로는 친정어머니가 참았다고는 하지만... 참으신게 맞겠지만 삼정 숨기지 못하고 말 뒤로 감추지 못하는 스타일이신 시어머니는 퍼 붓고도 진 느낌 이셨을꺼 같아요.

    친정 어머니께 독립 하세요.

  • 40. ..
    '13.4.4 12:02 AM (203.236.xxx.251)

    남편도 님편이 아니면 헤어지세요. 양가 다 틀어졌고
    시어머니 앞으로 님 곱게볼까요? 하녀 시녀 종노릇 다해도 평생 상처주고 받고 하실걸요? 친정엄마는 딸그런꼴 보고 사시게 만드실건가요...

  • 41. 믿음
    '13.4.4 12:13 AM (1.227.xxx.202)

    원래 이런 댓글은 잘 달지않는 성격인데 달아 봅니다. 바닷가에 자갈돌 아시죠 둥글둥글 맨들맨들한 돌멩에들요,,어느 것하나 모난게 없습니다.. 왜일까요..원래는 바윗덩어리였겠죠 거칠고 모가 나고 뾰족했겠죠.. 하지만 그 돌들은 셀 수 없이 많은 날들을 세찬 풍파를 겪으면서 매일 매일 조금씩 변했던 거예요 모난 부분이 둥글어지고 거칠던 부분이 부드럽게 바뀌어지기까지 끝없이 세찬 파도를 맞고 또 맞아왔던 거지요 만약 그런 과정이 없었다면 여전히 뾰족하고 모난 돌로 사람들에게 상처주는 흉기일 뿐이겠지요..님 모습이 자신을 되돌아보기는 했지만 진정 바뀔 마음은 없어보이네요 모진 바람 세찬풍파도 싫은거구요 그렇다면 남게 되는 건 여전히 모나고 뾰족한 돌이겠네요 스스로가 둥근 돌이 될 순없잖아요 부딪히고 깨지더라도 견디고 이겨내야만 달라지는거지 입으로 몇마디하고 글 끄적여보면서 와닿는 말에 위안얻는다고 해결되나요 회피하면 님은 영원히 모난 돌로 살아야 하는 거예요 절대 둥글어져 부드러워질 수가 없어요 파도가 무심하고 거세기만 해 보여도 나를 자라게 하고 변하게하지요 피하면 여전히 그모습일 뿐입니다 어떤 상황도 100만족이 안될거예요 이혼으로 결정난다해도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인지 아닌지 잘 판단하세요 님의 진정한 행복의 키워드는 자신에게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군요

  • 42. 그렇고그런
    '13.4.4 12:28 AM (125.177.xxx.167)

    처음 원인제공은 글쓴님이 하신 것 같은데.
    사건을 확대시킨 건 시어머니,
    방조한 건 남편...

    글쓴 님 인생을 위해 결정하세요.
    제가 봐도 앞으로의 결혼 생활이 마냥 편할 것 같진 않아요.
    자기애가 강한 분이 고개숙이고 살 성격도 아니거니와,
    무엇보다 남편조차 힘이 되어주질 못하니깐.

    남편도 시어머니 막말에 대해선 사과하는 제스처를 보냈어야죠.
    그마저 아내탓하는 것은 진짜 별로네요.
    며느리가 잘못했다고 해서, 사돈댁에게 그런 행동을 하는 시댁을 상전으로 모셔야하는 건지 제3자가 보기에도 회의가 듭니다.

    인연이 아닌 겁니다.
    너무 자책 마세요.
    위로 드립니다.
    잘 이겨내시길.

  • 43. 강...
    '13.4.4 12:46 AM (175.119.xxx.202)

    내 잘못은 시어머니한테 다시 사죄하라면 한다. 그리고 바뀌도록 노력하겠다.
    그러나 시어머니도 다시는 친정엄마한테 이런 일로 전화해서 분란 만들지 않을것이며, 주변에 다른 친척한테 내 욕을 하지 않아야한다. 그리고 너도 일일히 어머니한테 내 잘못을 다 일러 받치지 않아야하고, 시어머니가 잘못한 부분을 내 엄마한테 사과해라.
    우리 같이 노력해야지 나만 노력한다고 우리관계가 좋아지는거 아니다. 남편으로서 항상 내편, 내 울타리가 될꺼라고 너를 너무 믿은거같다. 부부가 가족이기전에 남인데 너무 가족처럼 허물없이 대한것같다. 철이 없었다. 우리 가족이 되도록 앞으로 같이 노력하자.

    이렇게 대화해보시면...
    그리고 위에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포기하세요. 님만 사과한다고 될일 전혀 아닙니다.2222222222

    에혀....잘 이겨내세요....

  • 44. 어떻게하면
    '13.4.4 2:21 AM (58.232.xxx.156)

    사돈댁에 전화해서 이러니 저러니 할수있는지........

    사위본 사람으로서 생각도 할수없는 일이네요.

    딸가진 엄마로서 이혼하시라고밖에 할수가없네요.

    사과하고 백배사죄한들 이 결혼 행복할수있을까요?

  • 45. 시어머니 나이된 사람으로
    '13.4.4 2:39 AM (72.194.xxx.66)

    조금씩 원글님이 성숙해 가는게 보이네요.
    어떻게 되든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선은 이렇고 후는 이렇다고 시어머니께 따지지는 마세요.
    시어머니께 잘 잘못을 따져서 뭐하겠나요.
    그냥 아니면 아닌거죠.

  • 46. 에휴...
    '13.4.4 2:40 AM (175.223.xxx.208)

    잘 이겨내시길 바랄께요
    어느쪽으로 결정을 내리시더라도 시부모님에게 사과는 하심이 어떤가요? 그게 속된말로 이기는 겁니다.
    저는 시어머니가 결혼초에 기싸움을 하신건지 암튼 저희 부모님을 거론하셨어요
    난 내자식 그렇게 안키웠다면서 블라블라 하셨죠
    혼자 시댁에 일도와드리러 갔다가 된통 당했어요
    저 한마디도 안하고 집에 와서 남편만 잡았어요
    당신 형제중에 잘사는 큰시누 그래 시집잘간거지 잘 큰거냐
    나머지 형, 동생은 우울증 환자고 그 중 한명 돌싱에 시어머니는 착하다고 모든걸 이해하시지만 제가 보기에는 자식도리 안하는 사람들이지만 그 사람들 얘기하면 큰 싸움 될것같아 잘사는 시누만 건드렸어요
    그 후에도 여러번 히스테리 부리셨고 이건 지금보니 원래 성격이시더라구요 ㅠㅠ
    딱 한번 대꾸한거 말고는 전 대든적 없어요
    대신 남편한테 다 말했더니 이젠 남편이 알아서 합니다
    한번 말대꾸도 끝에는 제가 죄송하다 했어요
    그리고 남편한테만 모라했죠
    피안섞인 시부모가 모 그리 편해서 말대꾸를 하셨는지 그냥 참으셨음 좋았을걸요
    암튼 요지는 일단 사과하세요
    그리고 그냥 당하세요
    그후에 남편하고 대화를 하세요
    그리고도 변화가 없다면 그때 결정하심이 좋을것 같아요
    먼저 사과하시는게 나중에라도 큰소리 치실수 있어요
    그리고 친정엄마께 사과하시면 좋겠지만 조건 걸지마시구요
    남편한테 장모님께 잘하라고 하세요
    먼저 사과하는게 나중에라도 유리한 입장이 될거예요
    이혼은 정말 정말 신중하게 결정하시구요
    일단 최선은 다하셔야 후회가 안남을거예요....

  • 47.
    '13.4.4 4:06 AM (184.146.xxx.22)

    지난번 글에서도 시어머니분이 좀 많이 지나치신면이 있다 느꼈는데..
    정말 좀 많이 지나치신분이시네요

    친정어머니 말씀이 가장 님을 위한 방법같아요
    물론 어떤 일이 잘못되면 한쪽의 잘못만으로 일이 그렇게 가진 않잖아요
    원글님은 지금 원글님이 어떤면에서 잘못했는지 잘 알고계시고 반성하셨고 또 노력하실분이신거같아요
    근데 시부모님이 너무 권위적이시면서 특히 시어머니는 제가 볼땐 막장수준같아요
    시부모님이 보통이상이실땐 남편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데, 남편분은 부모님뜻에 조금이라도 거역하면 큰일나는 사람이니 원글님이 어떻게 그 속에서 살수있겠어요

    차라리 이 결혼은 정리하시고 다시 시작하시는게 원글님을 위해서 좋을듯해요

    그리고 솔직히 시부모님께 사과 권하고싶지않아요
    원글님이 사과하신다고 원글님의 진심을 받아줄만한 그릇이 되는 분들도 아닌거같아요
    아마 원글님이 사과를 하시면 원글님이 사과할만해서 사과하는거라고 여길거에요 당신들이 원글님 어머니께 하신 잘못은 원글님이 잘못했기때문에 한거니 할만한 일을 한거다라고 생각할거에요
    저라면 안하겠어요
    어차피 이혼할땐 모두 다 상처받을수밖에 없어요
    각자 상처를 안고 스스로 길을 따로 가는건데 굳이 거기서 원글님이 가서 고개숙일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원글님이 사과한다고 시어머니가 원글님 친정어머니께 해댄 막말에 대해서 사과하실거같지도 않구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요
    저희 시어머니도 제 친정어머니께 정말 무시무시한 말씀 다 하셨어요
    그 후에 좀 간접적으로 시어머니를 접할기회가 있었는데... 당신이 하신 말씀과 행동들이 어떤 건지 전혀 모르시더군요 여전했어요

    이정도로 막말이 오고 상황이 안좋아진상황에선 굳이 사과할 일이아니에요
    제가 볼땐 원글님도 좀 성숙하게 행동못하신건 있지만, 지금 서로 주고받을만큼 다 주고받았고 오히려 시어머니께서 좀 더 나가버리신거같거든요

    그냥 원글님 앞으로의 삶만 생각하시고 잘 살 생각만 하세요
    현명한 친정어머니가 옆에 계시니 친정어머니와 잘 의논해서 일 정리하시구요
    힘내세요

  • 48. 답답
    '13.4.4 5:25 AM (109.46.xxx.18)

    윗분님, 지적하자면.. 원글님은 화려한 전문직 여성이 아니에요 -_-

    그냥 여교사 십니다. 이혼하고 나면 서른 중반의 여교사일 뿐이고, 재혼으로 갈수있는 자리란 남의 애 키우는 재취자리이기 쉬워요.

    그러니 왠만하면, 이젠 본인 잘못이 무엇인지도 깨달았으니 사죄하고 상대편 마음 돌려 살아보세요.

    지금 남편은 정말 평범하고 나름 자상한 성격이잖아요?

    남편분하고는 문제 없었다고 하셨잖아요? 원글님같은 성격 감싸주며
    2년여를 참고 견딘거 보면 그런 성격의 남자 재혼 후엔 다신 못만나요.

    그러면 다음 결혼엔 시부모가 아니라 남편이 문제일 수 있는데,
    그건 참고 견딜수 있겠어요??

    원글님같은 여자, 다른 여자들도 손가락질하는 여자 그렇게 오래 참고 감싸준
    무던한 남편 버리고 이혼하면 혼자살면 모를까, 재혼한다면 평생 후회될 거예요.

    왜 난 그 때, 내 결혼생활에 최선을 다해보지 못했나 하궤요.

  • 49. ...
    '13.4.4 7:13 AM (218.234.xxx.48)

    거참 여교사를 또 그렇게 비하할 것까지야..
    젊은 여교사 이혼하면 남의 애 키우는 재취 자리일 뿐이다..(이건 정말 아줌마들의 바람임)

    그리고 다른거 다 떠나서 사돈한테 저렇게 마구잡이로 하는 시어머니는 어디서 배운 버르장머리랍니까?
    그건 예의 아닌가요? 자기가 받는 예의만 중요하고 며느리는 시녀, 며느리 엄마도 내 시녀.. 그러니 예의 지킬 필요 없는 상대...

    예의가 중요한 분이면, 자신이 하는 행동에도 예의가 있어야죠.

  • 50. 님이 비록
    '13.4.4 7:30 AM (114.200.xxx.248)

    미성숙한 사람일지라도, 님의 인격과 성정은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시어른을 절못 만난거지요.
    나도, 석달만에 이혼해서. 꼭 님부부였었어요.
    싸웠으나 화해했고 잘지내자고 다짐했건만, 시댁에 다녀온후, 나를 길들이기위함이었는지, 오는 도중에 시누거 따라와서 오는동안 세뇌당해서 헤어지자더군요. 그인간 가운데 껴서 시댁이 나의 흠집만 들춰내니 급기야, 위자료3천에 소송을... 나또한 반소해서 승소하여 이혼했어요.
    시댁이 껴버리면 결혼생활 절대 이어질수없어요.
    지금은 아무리 님이 상처난곳을 꿰매어 유지할수 있지만, 언제나 다시 터질수있는 화약고입니다. 님 시어님가요.
    당장엔 이혼이 두렵지만, 3달만 지나면 익숙해져 갈거에요.
    난 원글님보다 나이가훨많은상태였지만, 2년후 한살 많은 미혼 만나 재혼했어요.
    나도 결혼할수있을정도로 많이 수양된거 같아요.
    좋은 시어머니,시누이 만나서, 힘들었겠다며, 오히려 어머니, 시누이가 절대 동서 형님한테나 말하지 말라고 다짐주셨어요.
    동서가 알아서 좋을일 하나없다구요.
    우리 동서형님또한, 내가 재혼한거라고, 입댈사람은 아니라고 여겨지구요. 물론 친정가면 말하겠죠.
    시어머니도 그걸 우려했을지도 모르고, 집안체면 세운것일수도 있다는걸 알아요.
    그렇지만, 내가 어느집에선 환영받지 못했지만, 내 성정이 바름을 알아주시는 시댁만나면, 사랑받는 며느리가 되는거에요.
    친정엄마 닮아서 님 또한 이번 계기로이제는 현명하고 지혜로운여성이 될거에요.
    똥차 지나가니, 벤츠가 올수도 있는거에요~
    위의 어느댓글에 이혼남이 재혼 잘하고, 이혼녀는 남편 벌여먹여살려야하는 재혼? 헛웃음나오네요.
    님 시엄니 어느며느리가와도 자기성에 안차면 예의주시하며 지켜보는 무서운 사람입니다.
    신랑하나 믿고 살기에는 님 신랑또한 한여자를 지킬수 있는 그런 그릇이 못되는 남자에요.
    이혼해보면 결국엔 후회할쪽이 누구라는게 제눈엔 그려지네요.
    나도 숨막힐거 같아요.
    나를 지켜본다는 시엄니가 있다는생각 하면.! 소름이!..

  • 51. 어려운 일
    '13.4.4 7:36 AM (1.235.xxx.146)

    원글님은 그냥 무조건 -토 달지 말고,따지지 말고 - 시부모님께 사과하세요.
    저번 원글에 쓰셨던 남편의 요구조건 있죠.
    완전히 원글님을 놔 버리고 100% 달라지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
    그대로 하세요.
    남편의 말이 하나도 틀린 게 없어요.시어머니의 막장 행동의 원인제공은 원글님이었다는 거.
    그러니 과거에 대해선 무조건 시어머니께 사과하세요.
    내가 90% 잘못했고 시어머니가 10% 잘못했으니
    나는 90% 사과하고 시어머니가 10% 사과하고 ..
    이런 거 따지고 그러지 마세요.아무 의미 없습니다.얻는 것도 없구요.

    그리고 남편분은 원글님의 사과와 그 이후의 행동을 보시고
    원글님이 정말 노력을 한다 인정하시면
    그때는 부모님께,특히 시어머니께 ,
    앞으로 엄마 때문에 내 아내가 울 일이 생기고,그래서 아내가 엄마를 보려고 하지 않는다면
    나도 아내의 뜻을 따를거다라는 의지를 보이세요.

    결혼한다는 건 한 가정을 이루겠다는 행동이잖아요.
    남편이고 아내고 내 부모에게서 독립하겠다는 마인드 꼭 필요해요.
    우리 부부의 일이 우리 집 대문 밖을 벗어나지 않게 하고
    우리 가족(시부모 포함)내에서의 일이 우리 가족 외의 사람(장인장모) 이 알아야 할 이유가 없어요


    그런데 원글.그전의 원글 읽어보면
    원글님이나 남편분이나 ..이렇게는 못할 것 같아요.
    실상은 상대방에게서 원하는 건 바로 이것일텐데 말이에요
    내가 남편이 원하는 걸 해주고,남편이 내가 원하는 걸 해주면 서로 윈윈일텐데
    그 하나를 놓지 못해 ..원하지 않던 결과가 나오네요.

    그런데 만약 이혼하게 된다면
    지금 이 상태가 좋아요.더 바닥까지 가지 않고
    나중에 서로를 기억할 때 좋은 기억이 남은 상태인 것이
    앞으로 원글님이 새롭게 인생을 시작할 때 도움이 될 겁니다.

  • 52. 이혼하세요
    '13.4.4 8:15 AM (220.149.xxx.65)

    그리고, 제발 재혼 생각은 눈꼽만큼도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난번 댓글을 보고 사과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면서도 사과를 권유하는 남편한테
    서운한 거 줄줄 울어대면서 얘기하는 사람이 원글님이에요
    사과를 맘먹었으면 사과하고 그 다음에 한단계씩 밟아나가면 되는데
    님은 사과해야지, 하면서도 하기 싫어 밍기적거리다 일 더 키운 겁니다

    제발 님같은 사람은 혼자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님 친정어머니 절대 현명한 분 아닙니다
    여기서 님 친정어머니 칭찬하는 얘기만 듣고 거기에 홀랑 넘어가서
    그래 우리 엄마가 최고야, 우리 엄마 말만 듣고 살아야지 이럴 가능성이 크기에 해주는 말입니다

    정신 차리세요

    참... 님 시집과 님 남편 욕먹이는 글 올리고 나니까 속 시원하시죠?
    내 잘못만은 아니다, 저 집도 이렇게 막장이다 이렇게 확인사살 받고 싶어 올린 글인거 다 드러납니다
    나만 잘못한 게 아니야
    저 집은 더 잘못했어... 이렇게 소리높여 얘기하고 싶으신 모양인데
    어쨌든 님 소원성취는 하신 거 같으니 됐고요

    앞으로 이혼하시되 절대 재혼생각하지 마세요
    서른 넘은 딸자식 아직도 치마폭에 감싸안고 사시고 싶어하는 님 친정어머니랑 둘이서
    재밌게 알콩달콩 사시길 바랍니다

  • 53. ....
    '13.4.4 8:46 AM (1.241.xxx.27)

    사돈께서 또 그렇게 행동할까봐 무섭다. 는 말은 님이 이미 대외적으로 시댁 망신을 여러번 시키신거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돌봐주고 오냐오냐 하면서 살펴주며 이번엔 잘해보자 응?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아서 님은 계속 화가 나고 꼬이고 더이상 좋은 행동은 안나가고..
    한번 엇나갔으니 이젠 돌아올수도 없는것이구요.
    님 남편이 님보다 조금 더 성숙해있긴 하지만 제 생각엔 좀 지쳐있는거 같구요.

    전 님같은 스타일을 알아요.
    죄송한 말이지만 전 그런 사람을 '꼴통'이라고 불러요.
    무슨 짓을 할지..어디로 튈지 상식적이지 않은 사람.

    그러니 시어머님이 저렇게 상식적이지 않게 행동할수밖에 없는 빌미가 제공된거지요.

    처음에 기싸움에서 님은 이겼을지 몰라도
    (시부모가 하나 이상하게 굴면 나는 다섯쯤 이상하게 굴어주면서.. 그것도 대외적인 장소나 우리 가족외의 사람들이 있는데서도.) 저는 저런말을 듣는것이 이상해보이지 않아요.

    모두가 다 이상해졌지만
    이상한 사람 주변에 있는 사람도 같이 이상해집니다.

    위기상황속에서 그사람이 행동하는걸 보고 저는 사람을 신뢰하게 되는데
    님의 글을 보면 전 님을 신뢰할수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게 되어요.
    그리고 무슨 행동을 할지 상식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 여겨요.

    상식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믿을만한 사람인거죠. 즉..
    하지만 님은 우리가 예상할수 없는 행동들을 비일비재하게 하는 사람이고
    주변사람을 겁나게 만들고 있구요.

    그런사람들은 단체 활동에 적합하지 않아요.
    시어른들과의 관계가 없는 외국인과의 결혼이 더 잘 맞을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 54. 아이구야
    '13.4.4 9:18 AM (210.124.xxx.35)

    이상한 시댁만난건 원글님 같은데요?

    아무리 자식이 이혼한다고 양가집안이 난리지만,사돈댁에 전화해서 당신딸이 이렇다 블라블라하는 집안이 어딨습니까.
    며느리집안 무시하는 처사지요.
    그냥 깨끗하게 정리하면 그만인데,더 숙이고 들어오라는거 아닙니까?
    며느리나 안사돈도 잘난거 없다.아들 가진 유세떠느라 그런거죠

    원글님 어머니가 사람만 좋아서 너무 숙이고 들어갔어요.
    처음부터 너무 딸가진 죄인!!처럼 굴었단 말입니다.
    시댁에서는 며느리가 뭔가 모자라서 안사돈이 바리바리 챙겨준다.이렇게 받아들였을수도 있어요
    과한 겸손도 겸손이 아닌거죠.

    원글님이나 안사돈이 저자세로 나오니,자기가 뭔가 대단한양 유세하면서 고자세로 유난떨고 시짜노릇하는거지요.

    원글님 처음부터 단추를 잘못 꿰었어요.
    님도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할듯 싶은데(여교사 안정적이고 평생직장 개념으로 쳐주죠.82에서나 폄하하지),그냥 남자가 하는만큼 결혼준비를 해야했어요.
    집값 보탤것도 없고,예단을 더 할 필요도 없었구요.

    결혼준비과정에서 서로 안맞으면 깨어지기도 하는데,억지로 참고 더 해간게 탈~

    무리할 필요가 없는데,여자쪽에서 더 보태는걸 고맙게 생각하는 시댁이 아니라
    알아서 기는구나~우리 아들이 잘나긴 잘났지 그런 시댁을 만난겁니다.
    사람이 계산없이 잘해주면 그런식으로 받아들이기도 해요.

    님은 무리해서 주고,억울한거잖아요.결과적으로 잘못한거죠
    애쓸 필요가 없었는데요.
    그러니 다른 사람들에게 계산적이다 소리도 듣는겁니다.
    선의가 꼭 좋은 결과만 낳는건 아니예요.

    어쨌거나 이혼이란게 쉬운것도 아니고,님이 마음변해서 매달릴지,남편이 마음변해야 매달릴지 두고 봐야죠
    시댁도 며느리 길들이느라
    너무 무리수를 두네요.얼마나 뼈대있는 집안이길래요

    이혼안하고 살려면 이미 시어머니가 여론몰이해서 님이 죽어 지내야 합니다.
    시어머니가 며느리 포지셔닝을 그렇게 하고 있네요~

  • 55. 교사는 교사끼리,의사는 의사끼리
    '13.4.4 9:31 AM (210.124.xxx.35)

    혼사를 최고라고들 하죠?

    그런데 당사자들은 그런지 몰라도,시댁은 아닐 경우가 많아요.

    아들을 잘나게 키웠는데,더 받을수 있는 며느리를 못 얻었었다 생각하거나 내가 시댁이다~어깨를 못펴서요.

    길게보면 같은 직업군이 낫지만,며느리를 동등하게 아들과 같은 위치에 둘려니
    배알이 꼬일수도 있답니다.
    원글님 시어머니의 경우,며느리가 교사가 아니라 낮은 위치의 며느리를 얻어서 내가 시댁이다 어깨펴고 살아야 기가 살아요
    근데 님도 기가 죽고 그런분이 아니잖아요(그게 나쁘다는게 아니에요)
    시댁이라고 알아서 기는 분도 아니구요.

    그냥 서로가 안맞는거에요.짝을 잘못만나서 서로가 고통인거죠

    시댁에서는 사과하러 와라~자꾸 채근하는거고, 며느리 낮은 위치로 두고 내가 시짜다(장손집안이면 시어머니도 고생만하다 며느리 부리고 싶은거죠)우쭐하고 싶어하는거에요.

  • 56. ㅇㅇㅇ
    '13.4.4 10:05 AM (125.186.xxx.63)

    시부모 승이예요.
    보통은 시부모들 자식들이 이혼하는거는 원하지않아요.
    이렇게 이혼하는거 각오하고 며느리 길들이려하지는
    않는데, 대단하네요.
    이미 원글님이 진 게임입니다.
    숙이고 들어가 참고 사는것도 불행이고, 이혼해도 남편은 잘 살겁니다.
    님도 이혼하고 잘 살 방법을 찾는게 오히려 나을정도네요.

  • 57. 이미
    '13.4.4 11:05 AM (72.213.xxx.130)

    부모님으로까지 번졌고, 님도 처음부터 실수를 했었고 되돌리긴 어렵네요. 이미 서로 반목이 깊어졌어요.

  • 58. 파페
    '13.4.4 11:14 AM (115.136.xxx.24)

    처음부터 단추가 잘못끼워졌어요..
    원글님이 발단, 시어머니가 확대,, 남편은 중재 못함....

    시간을 두어야 하지 않을까요..

    만약 제가 남편이라면 일단 시댁과 며느리를 당분간 만나지 않도록 떨어뜨려놓고
    서로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가진 다음에,, 서로서로 사과해야 맞다고 봐요..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지 말고, 서로 자신이 잘못만 사과하고
    앞으로는 노력하기로..

    남편분이 아내와 부모님 양측을 잘 설득하고 조율하는 능력이 있어야 가능하겠죠..
    이 결혼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도 함께요..

  • 59. ddd
    '13.4.4 11:44 AM (1.215.xxx.82)

    파페님 말씀이 맞는 말씀이예요.

    댓글올리고 운동하면서 계속 이 글이 생각나서 정리를 해볼게요.
    먼저 원글님도 잘한것은 없지만,(가장 잘못한것은 혼수언급)
    시어머니 친정엄마한테 막말하고, 시아버지 "네가 장손이다"라고 소리를 지를정도로 잘못하지는 않았잖아요.
    남편은 만약 아이가 있었더라면 그래도 가정을 지키려 했겠지만
    마마보이에다 아이가 없어도 님을 지켜주려했으면 지금처럼은 행동하지는 않겠지요.

    어짜피 이혼이 불가해보이는데, 이렇게 이혼하면 님이 거의 이혼당하는거나 마찬가지죠.
    이혼후 고통이 90프로 원글님이 되고,
    시부모는 그렇게 숙이고 참고살지 못하는 며느리는(이혼으로 결정할만큼)
    차라리 이혼시킨게 낫다고 생각하고 아들 재혼시키려하겠지요.
    물론 이혼안해도 고통은 90프로 원글님이 되고요.

    이렇게 이혼은 못하죠. 하더라도 원글님이 100프로 원할때 해야죠.
    이혼할때 하더라도 마지막으로 한번만 노력해보고 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후회가 없지요
    이쯤해서 남편을 님편으로 만드세요.
    아이가 있으면 더 무기?가 있겠지만,
    여우처럼 남편을 구워삶으세요.
    베갯머리 송사도 있잖습니까?
    시부모 험담은 하지말고, 내가 남편을 얼마나 신뢰하고 사랑하는지 인정하는지.
    남편이 지켜줘야할것은 시부모가 아니고, 원글님이라는 것을 일깨워주세요(티안나게;;)
    남편만 믿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해결되기 전까지는 피임)
    당분간 시부모한테 사과하고 말고 이런 분위기만들지 말고,
    (만약 남편이 아닌 시부모가 사과안하면 안될 분위기를 만들면 형식적으로 하면 되고요-만약 그렇게
    되면 시부모와는 마음으로 거리를 두세요)
    부부중심으로 가시고, 남편을 님편으로 만들고 시간이 흐르고
    님도 시부모한테 모나지않게 하면 되지요.(이쁘게 보이려고 하지말고)
    남편이 님편이 확실히 되면
    아이갖고, 아이가 생기면 확실히 부부중심으로 될거예요.
    님도 반성 많이하시고,
    시부모한테 숙이지말고, 남편한테 숙이세요.
    열받아서? 이혼하겠습니까.

    본인의 미성숙에대한 반성은 많이 하시고,
    앞으로는 가정생활에 있어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 60. ....
    '13.4.4 1:35 PM (1.244.xxx.23)

    시댁이 경상도죠?

    니,,라고 부르는거, 끄집고 온다..라는 표현에는 너무 모멸감 느끼시지 않길 바랍니다.
    입에 담지못할 말아닙니다.
    그 시어머니가 예의없는 분인건 사실이지만
    며느리에게 나름 쌓인 울분이 있어서 그런 말 나온거지만
    그런 말 한사람과 다시는 얼굴 못맞댈 정도의 욕설은 아니거든요.
    그냥 거르지 않은 표현일뿐이죠.

    저도 32살에 남편과 같은 전문직으로 결혼했는데
    주말에 토일을 시댁에 드나들어도
    시어머니가 첨에는 저더러 하하호호안하고 뚱하다고
    니가 공주냐..(전문직이라도 깔라면 까라는 식이었죠)고 화내시더군요.

    그치만 지금은 5년째 어머니와 잘지내고있습니다.
    자식에대한 집착이 많으셔서 힘들지만
    그게 시골노인네의 유일한 낙일테고...전문직 아들하나 얼마나 자랑스러우실테고
    아주 가부장적인 집에서 자라온 시어머니의 인생이야기를 들어보니
    미워하지 않게 되었어요.
    물론 제가 뚱하면 뚱했지 어머니에게 탁깨놓고 따지고 그러진 않았어요.
    저희 어머니도 욱하는 성미이고..
    배웠다면 배운 내가 나이든 촌부하나를 똑같은 사람대하듯이 따지고 드는게 잘하는 짓인지는 모르겠더군요.

    저도 남편과 둘이 각자 번돈으로 오롯히 결혼했고
    예물 300밖에 안받았어요.
    그때는 예단하는것 자체가 좀 고까웠는데(같은 직업이니까)
    지나고 보니 어머니도 이해가 가요.
    주위에서 의사아들 장가보내고 예단 으리으리 받았냐고 인사 많이 받으셨더라고요.
    저와 시어머니는 서로 서운한 문제였지만
    직접적으로 그에대해 이야기는 하지않았어요. 지나고 나면 아무일도 아니게 되기도 하고요.

    안타까워요.
    남편과 헤어져도 괜찮다면 서로 안맞는거 맞추고 살필요가 없어요.

    그런데 님은 그런것도 아니잖아요.
    제가 경상도 사람이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비슷한 입장에서 말씀드려요(가부장적 시부모와 그에 맞춰주시는 친정부모..)
    곰탱이인 저라도 그정도 시댁어른이면 이혼까진 안갈것같아요.
    그나마 떨어져사시잖아요..저는 토일..마다 만난다니까요..

    님은 그시부모가 바라는 장손며느리감이 아닙니다.
    하지만 장손인 남편이 선택한 여자죠. (결혼할때 장손며느리 역할 잘하겠다 다짐한것도 아니니..남편도 책임있죠)
    장손아니라 그냥 며느리라도 그정도 터치받는 며느리 많아요.
    그냥 명절이나 행사에 시부모따라다니며 웃고 인사만 잘하다가 설겆이좀 하고
    친정오면 이혼까지 갈 문제는 아닌데
    행사장에서 원글님처럼 그러고 있으면 솔직히 집안 어른들 부끄럽습니다.
    님 남편과 똑같은 직업이란거 집안에 모르는 사람 없지않나요?
    다들 님남편 잘낫다 생각하기때문에 님도 동급이라 자연히 무시못합니다.

    지금 하기싫은 이혼 안하려면 별거없어요.
    대놓고 따지고 그런건 잘못이니까 미안하다고 하고요.
    설설 길것없어요.
    남의집 며느리(전문직이든 아니든)하는 만큼만 그냥하는거에요.
    시어머니가 친딸처럼 안대하는거 당연하고, 앞으로도 한동안은 서로 많이어색합니다.
    하지만 그분도 장손아들 이혼시키고 싶지않으니까 막장짓까진 안할겁니다.
    그러다 그냥 서로 힘빠집니다.

    앞으로 이쁨받는거 기대안하면 되지 무슨 시댁 노예가 될필요까진 없는거에요.

    원글님자기는 할말다하고 할짓다하고
    왜그렇게 방어적이에요.

    이혼쉽다쉽다하지만
    여기저기 이혼했다 소리 하는 굴욕에 비하면(꼭 필요한 이혼이면 당연히 해야죠)
    자존심 상해서 이혼하기보단 조금 굽히는 것도 생각해 볼것 같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자존심상하는건 똑같습니다.

  • 61. 남편?내편?
    '13.4.4 1:39 PM (210.96.xxx.214)

    시부모님이 평범하거나 정상이지는 않습니다. 왜 시집은 수퍼급 갑이고 며느리는 시집에서 항상 을이어야 합니까?, 그리고 친정어머니가 왜 아직도 딸 가진 죄인이어야 합니까? 며느리가 잘못했다고 친정어머니께 따지는 그런 몰상식이 시어머니의 권리입니까? 차라리 며느리를 눈물 빠지게 야단을 쳐야하지요. 당신 아들도 헛점이 많기는 마찬가지인데, 시어머니도 친정어머니께 당신 아들 욕을 들어야겠네요. 그리고 사과도 하셔야겠네요.너희 집에서 그렇게 배워냐는 시어머니, 정말 인격제로네요.
    관건은 남편이 내편이냐? 시어머니 아들이냐일 거같네요.

  • 62. 인간이 먼저 되세요
    '13.4.4 2:09 PM (211.246.xxx.156)

    아직도 뭐가 먼저고 뭐가 잘못인지 모르고
    그저 시집욕하기 바쁜 원글님을 보니 참 한숨나옵니다

    역시 일처리허시는걸 보니 문제해결능력이 빵점이시네요
    님은 남편한테 잘못했다, 말하고 남편만 자기 편으로 만들면 시집을 남편이 다 막아주실거라 생각한 모양인데 그것부터 남이 본인문제를 본인이 해결못한다는 걸 명백히 알려주는 증거입니다
    님같은 사람은 결혼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뭘 해여할지 모르는 사람이에요
    나이만 먹었지 아직도 떼부리고 울면 모든게 해결될거라 믿는 어린애일뿐입니다
    님 친정어머니가 님을 그렇게 키운거고 님 친정어머니가 이번에 하시는 행동을 보니 딱 보입니다
    님 친정어머니도 문제 많으신 분이에요

    그런데도 여기 게시판에다 호소하고,
    봐라.. 시어머니 인간말종이다,
    내 잘못도 있지만 시어머니가 저렇기때문에 지금 내가 이러는거다, 이혼해도 내 탓이 아니고 남편탓도 있고 시어머니때문에 이혼하는거다
    나는 그렇게 잘못하지 않았다.. 이렇게 항변하고자 하는 거죠
    그런데 그런행동 자체가 어린애가 떼부리는 것과 같습니다
    님은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하고, 그 다음에 어른이 될 필요가 있네요

    님 시집, 님 남편 참 전생에 뭔 죄를 졌길래 님같은 야자하고 얽혀서 이런 공개게시판에서 욕 진탕 먹고 인생 꼬이는지 모를 일입니다
    님 남편을 위해서 제발 이혼해주세요
    연락처 있으면 제가라도 나서서 이혼 밀어부치게 하고 싶습니다

    님 시어머니가 제대로 보셨어요, 님 정상 아닙니다

  • 63. 읭?
    '13.4.4 2:48 PM (59.14.xxx.230)

    저~ 위쪽에 댓글 달고 시댁도 만만치 않구나 했었는데 다른 분들 댓글 보고 다시 원글 보니, 결국 사과 안하셨네요? 그냥 남편이 사과해야하지 않겠냐는 말에 잘못을 남편 앞에서 시인하고 그런데 시어머니도 잘못한 거 아니냐고 지적하고 울고.. 결국 시어머니한테 사과는 안하고 버티니까 시어머니 이틀 후에 열받아서 친정에 전화하고.. 어이구-_-;;;;

    솔직히 처음 읽었을 때도 도대체 시댁이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무슨 행동을 했길래 정신병자 취급을 당하시나 조금 궁금하기도 했는데(저번 글 시부모님 오셨을 때 원글님 행동 보면 뭔가 기가 찬 일을 여러 가지 했을 거라 익히 짐작되기에) 역시나 싶습니다. 저번 기나긴 댓글 타래 끝에 원글님이 반성하겠다는 댓글 뒤늦게 단 거 보고 짠하기도 했었지만.. 역시 하루아침에 사람이 변하지는 않는 거군요. 이제 훨씬 호의적으로 변하고 시댁 욕하는 댓글들 보고 기세등등해서 계속 버티시다 이혼당할 일만 남은 거 아닌가.. 에구 얼굴도 모르는 제가 다 걱정이 됩니다.

  • 64. 이혼
    '13.4.4 3:10 PM (39.118.xxx.142)

    당하는거네요..결국..

    잘해보자는 남편..이미 감정 상해서 맘 돌아서있는..앞에서 나도 잘못했으나 네엄마도 잘못했다..며 끝까지 시시비비를 따지니..실컷 울며불며 서러움 호소하고 결국 사과는 안하셨구만요.

    전요..원글님이 이혼을 원해서 그런게 아니고 다시 봉합하고 싶었는데 저렇게 행동한거면..솔직히 아둔하다고 생각되네요.다시 살려면 일단 님잘못부터 사과하셔야죠.시어른이 저렇게 비이성적으로 님이 밉고 간큰 며느리라고 생각하시는데..지금 이혼도 불사하며 저리 강경한데..과연 님한테 그래 나도 잘못했다..하실까요?
    정말 그리 생각하세요?그것도 경상도 어르신이..자식한테??

    참...머리도 나쁘고 도대체 본인이 뭔데 그리 모두가 싸고 돌며 위해야 한다 생각하시는지?
    시어른 과하시지만 그탓만 못하겠고요..이혼하고 깨달음 오기전까진..혼자 살 각오하세요..
    그냥 폭탄이에요..원글님은..
    사태파악이라도 제대로 하던지..
    참...

  • 65. 원글님
    '13.4.4 3:16 PM (59.14.xxx.230)

    어머님께서 시시때때로 시모의 독한 전화 받고 맘 상하는 거 속상하시겠지만 그게 9할은 원글님 탓이에요. 제대로 어른답게 행동 못하고 그것 때문에 야단 들으면 제대로 사과하고 반성하지 못하고 이리 핑계 저리 미루는 원글님 탓.. 아이고..

  • 66. 답답
    '13.4.4 3:26 PM (109.41.xxx.183)

    원글님, 다시 생각해보세요. 82쿡같은 여초에서도 손가락질 당하는 게 본인이라는 점을요.

    시어머니가 본인을 정신이상자 몰고갔다고 울분 터트릴게 아니에요.

    남들이 볼때 원글님이 해도해도 이해가 안되니 그렇게 볼 수밖에요.

    솔직히 제가 봐도 원글님은 장기간의 상담치료 혹은 한풀이굿, 아님 기도원 매타작이든...

    뭐든 해서 병을 고쳐야할, 정신이상자같아요. 저 원글님과 한살차이고
    - 왕보수에 시부모편이라 이런 얘기하는게 아니라는 의미에서 밝히자면 -
    지방도 아니고 서울출신에, 원글님 같은 나름 전문직 아니라, 진짜 전문직입니다.

    근데 원글님이 정말정말 이해안돼요. 제 친동생이어도 얘가 미쳤나? 아님 귀신들렸나? 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어떻게 대학교육 받고 직장생활 하고있는 멀쩡한 집안의 자식이
    이렇게까지 사리분별 못하고 자기중심적이면서 경우 없을수 있나 싶어서요.

    괜히 자식교육 못시킨 친정어머니만 더 욕먹이지 말고, 적당히 본인이 수모 겪고 (사과하란 얘깁니다)

    이 난리 끝내세요. 제 주변에 온통 님보다 공부 많이 한 사람만 있는데...
    님 수줌으로 내가 공부 밖에 안해서 잘 몰라, 이러는 유아적인 사람은 없어요.

    나는 모범생 순둥이란 코스프레 하고 계신데, 어떤 분 댓글처럼
    본인은 꼴통 맞아요.
    입시 전국 등수 찍는 사람들도 원글님처럼 내가 옳다만 반복 시전하지 않습니다 -_-

  • 67. 이해력
    '13.4.4 3:29 PM (39.118.xxx.142)

    이 떨어지는거 같아 설명드리면..

    제가 시어머니가 앞으로 되어서 며느리 봤는데 나 여교산데 같은 교사랑 결혼하며 과한 혼수해왔다며 시집온날부터 노골적으로 무시하며 결혼 반년만에 찾아간 아들집에서 그런 대접받았으면요..사돈한테 전화해서까지 한풀이는 안하겠지만..그러고 싶을정도로 기막히고 뒷목잡겠어요.그래서 단지 그 행동만으로 시어른 욕을 못하겠어요.과하시나 그 심정이 이해가므로...제발 알아들으시길..

    자기대접은 제 할탓이에요..

  • 68. Gggg
    '13.4.4 4:10 PM (110.70.xxx.131)

    그때도 댓글 달았지만,
    진짜 참 구라파적 사고 많으네요
    원글님 잘못도 있지만,
    결혼하지 말라느니 아고 참으로

  • 69. ***
    '13.4.4 4:51 PM (39.7.xxx.174)

    원글님 남편한테 시어머니 얘기 왜 또 꺼내셨어요?
    사과는 그냥 사과로 끝내셨어야죠.
    그건 사과가 아니라 싸움을 새로 시작하자는 신호에요.

    사과든 칭찬이든 인간 관계에 관련된 말에서는 꼬리를 달지 말아야 해요.
    내가 잘못했어요. 그런데..../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거 정말 잘 됐다. 그런데.../
    뒤에 꼬리로 나오는 말은 대개 그 앞의 사과나 축하가 진심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말이기 쉬워요. 아니면 그게 억지로 하는 말이라는 용렬함을 보여주거나요.

    혼수나 말다툼이나 절대 공평하기 힘들어요. 조금의 억울함과 서운함은 감수해야 관계가 유지돼요.

  • 70. ....
    '13.4.4 5:23 PM (125.7.xxx.135)

    간만에 들어와서 글 두 개 다 읽었는데 한숨나오네요.

    제 시어머니, 열이면 열 모두 희안한 분이라 하세요.
    제 남편도 장손, 시어머니 남존여비 사상이 아주 투철하시고 며느리 하대가 기본이셨죠.
    남편과 제 사이를 갈라놓으려 거짓말 이간질 엄청 하시고
    저와 친정어머니, 제 딸들까지 싸잡아 욕하셔서 (손주도 아들 아니라 싫어하셨음) 제가 이혼하겠다 했습니다.
    이혼한다 하니 조용해지셨죠.
    그 후 냉정하게 거리 두고 삽니다.
    그래도 원글님보다는 낫게 대하는 거 같네요.
    30대라는 분이 하는 행동은 10대 정도밖에 안되네요.

    결혼해서 2년 내내 유치찬란한 행동을 보란 듯이 하셨던 듯 한데 정상적인 시부모님이라도 못 참을 거 같아요. 원글님 글에 보이는 시부모님은 그냥 좀 고리타분한 노인분들 정도예요.

    첫단추부터 꼬였으니 이제 아무리 잘해도 힘들겠어요.
    이렇게 꼬이면 한 명이 납작 엎드리거나 끝내거나 둘 중 하나일텐데요.
    시부모님이 엎드릴 상황은 아니고
    원글님 글쓰신 거 보면 절대로 엎드려 계실 분 아니고
    (잠시 숙였다 시어머니 마음 바로 안 풀리면 바로 반발하실 분으로 보이네요)
    그럼 끝내야지 어쩌겠어요.

    이번 경험으로 원글님이 성숙해지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884 88사이즈 정장옷 오프라인 어디서 사나요? 5 결혼식 2013/05/13 1,843
250883 땅 공시지가 계산을 알려주세요. 3 가을바람5 2013/05/13 1,463
250882 도와주세요 1 ... 2013/05/13 450
250881 과외 선생님 소개 받을 수 없을때는 어떻게해야..... 2 과외 2013/05/13 1,219
250880 어머니가 아프신데 너무 마음이 무겁네요.. 2 Ciracl.. 2013/05/13 1,003
250879 대전 사시는분께 질문있어요~ 5 대전에 2013/05/13 893
250878 로맨스가 필요해 2는 보지 말껄 흑흑 8 ... 2013/05/13 2,528
250877 현실은.. 기 승 전 박그네 불쌍해.... 7 박그네 지지.. 2013/05/13 955
250876 ”파이시티 로비스트, 재판 중 법원에 구명로비 시도” 세우실 2013/05/13 345
250875 수학 과외 선생님께 문의해요. 1 슬픈엄마 2013/05/13 745
250874 네일샵 가서 매니큐어 안 바르는 것 가능한가요? 3 ... 2013/05/13 1,447
250873 나아지지않는 저질체력 6 .. 2013/05/13 1,340
250872 학교일을 하면 할수록 느끼는게 나쁜선생은 학부모가 만든다. 27 학부모 2013/05/13 4,291
250871 결혼 비용 중 신혼여행비 부담은요? 28 결혼 앞두고.. 2013/05/13 41,999
250870 내성적이고 과묵한 남편들 애정표현 안하는 편인가요?? 3 성향... 2013/05/13 2,383
250869 해수욕장 캠핑 해보신분 계세요? 5 바닷가 2013/05/13 1,409
250868 스타일이 늘 비슷한 친구보면 어떠세요... 12 거울아 2013/05/13 4,335
250867 자식다 출가시시킨 부모님 마음 어떤가요? 1 ㅠㅠ 2013/05/13 923
250866 남편이 갱년기일까요?? 1 ???? 2013/05/13 1,083
250865 사회생활 막 시작한 여직원의 옷입기 모른척해야할지.. 9 상사로서 2013/05/13 4,591
250864 혀,입안이 아프면 어디에 가나요? 1 .. 2013/05/13 3,777
250863 유플러스핸드폰...... 1 유플러스 2013/05/13 585
250862 "靑 수뇌부, 윤창중 급거 귀국 지시" 4 참맛 2013/05/13 1,274
250861 드라마 무료로 다시보기가능한곳 알려주세요~~ 4 다시보기 2013/05/13 3,766
250860 김치에 양념이 너무 많은데... 2 김치초보 2013/05/13 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