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과의 인간관계 . 참 어렵네요. 현명한82님 조언 부탁드려요.

고민 조회수 : 1,210
작성일 : 2013-04-03 09:25:40

예전에 글 올렸던 적이 있는데

지방에 와서 친해진 동생이야기

가족들과 서로 너무 친해져서 서로의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고

너무 가까워져서 친한 동생이 남편앞에서 모유수유한 이야기

그 뒤로 관계를 다시 해야겠다 싶어

82쿡 회원님들의 말씀따라

서로의 남편을 누구 아빠라고 칭하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같은 유치원에 다녀야하는데 보기가 그렇지 않을까라는 이유로 둘러댔구요.

그리고 그 가족들과의 모임은 줄였고 친한동생과 아이들과의 만남만 가져왔어요.

친한 동생은 눈치가 워낙 빠르다 보니 뭔가 이상하다고 눈치는 챘겠지만

별다른 질문은 하지 않았어요.

올해부터 같은 유치원을 다니게 되었는데

유치원 등하원 차량이 없어서 매일 보게 됩니다.

친한동생은 작년부터 다녔기에

유치원 엄마들과 친한 엄마들이 많아요

하지만 작년부터 얼굴도 모르는 엄마들의 헌담을 많이 들어왔기에

유치원에서 친한동생의 헌담했던 엄마들에게 너무 잘하는 모습을 보며

참으로 착한동생이라고 생각했던 동생의 모습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게되면서

그 모습 보는게 참으로 힘드네요.

동생을 안지 4년정도 되는데 참 다른 사람들을 잘 챙기고 항상 웃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풍기는 호감가는 모습인데

같이 지내다보니 왜 그렇게 지내왔는지 가정사를 알게 되었어요.

엄마없이 다른 분 손에 자라다보니

착한사람 컴플렉스를 갖게 되었다는 걸 알았어요.

주변에서 그런 칭찬을 받는게 삶의 낙인것처럼 지내지만

하나의 트라우마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한동생은 저를 친언니처럼

저만 믿고 저에게만 언니 밖에 없다.

저에게 모든 고민 다 털어놓고 함께 운 세월도 4년이고

전 철썩같이 믿고 있었는데

가족들과의 만남이 줄어들고

친한동생의 남편이 저와 자주 비교하며 칭찬하면서

여러가지로 제가 미워졌나봅니다.

원에서는 제가 맘에 들어하지 않던 엄마가 있는데

그 엄마와  가장 친해지면서

그 엄마만 챙기는 모습을 제 앞에서 보란듯이 보입니다.

그리고 저와 둘이 있음 그 엄마를 욕하고...

또 같이 있음 그엄마를 너무나도 열심히 챙기고 칭찬하고

카카오 스토리를 하는데 그 엄마의 카스에다 답장은 다는데

제 카스엔 답장도 적지 않고

다른 엄마들과 함께 있을 때

딸이 최고다 아들은 키워도 소용없다. (전 아들하는 친한동생은 딸 셋입니다. )

외동으로 키우는건 부모가 이기적이다.

등등 은근히 제가 싫어하는 말들을 자꾸 꺼냅니다.

저와 단 둘이 있을땐 그렇지 않고요.

은근한 신경전을 보이는데 참으로

학창시절하던 이런 신경전을 또 다시 느끼고 있음에

왜이렇게 하루하루 마음이 괴로운지 모르겠어요.

지금 친한 동생이랑 친한 엄마들 모두 욕 안한사람이 없는데

그 엄마들은 천사표 엄마로 통하며

저렇게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는게

왜이렇게 사람이 미워지는지 모르겠어요.

친한 동생에 대한 마음 버리고

하루하루 지나면 나아지겠지

아줌마들과의 수다에 너무 동참하려고 애쓰지 말자.

책을 보며 마음을 비우기 연습을 해도

매일매일 원에서 봐야하는 괴로움이 큽니다.

나이들어도 이렇게사람들관의 관계가 어렵네요.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없을까요?

신랑은 제가 바보같다고 왜 당하고 있냐고

다른 엄마 욕하는거 은근히 말하라고...

그래서 같은 사람 되기 싫다.

하며 참고 있는데 참으로 힘든 요즘이네요.  

IP : 180.224.xxx.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3 9:41 AM (218.148.xxx.192)

    아이 유치언을 옮기시고 인연 끊으세요
    길게 볼 사람이 아닌걸 님도 느끼시잖아요

  • 2. 고민
    '13.4.3 9:45 AM (180.224.xxx.42)

    어렵게 보낸 유치원이고 아이가 적응을 너무 잘하고 있어요.
    원은 저도 너무 만족하고 있고요.

    그 동생의 친한 엄마들 무리가 가장 크고 워낙 원을 주름잡는 엄마들입니다.

    그 동생의 모습 보기 싫어 그 무리를 끼지 말고
    혼자 동떨어져 있기도 힘들고....

  • 3. 왠지 주다해가 생각나네요.
    '13.4.3 2:53 PM (112.186.xxx.156)

    주다해 같은 사람하고 엮이면 나만 손해예요.
    그냥 멀찌기 떨어지는 것이 최선이 아닐지는 몰라도 차선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121 우엉조림은 얼마나 두고 먹을수 있나요? 3 베이브 2013/04/26 1,019
245120 핸드폰 소액 결제 대출 원리는 어떻게 되나요 4 .... 2013/04/26 1,246
245119 중국어로 번역 부탁드려요.... 2 ㅜㅠ 2013/04/26 541
245118 저처럼 결혼'식'이 싫은 분 계세요? 32 ........ 2013/04/26 5,563
245117 베란다에 화분을 놓을 키큰 진열대를 찾아요 3 ... 2013/04/26 2,244
245116 옷을 샀는데...나한테 안어울려요 4 ... 2013/04/26 1,290
245115 복수하고 싶어요. 판단 좀... 해주실 수 있나요? 66 복수의 화신.. 2013/04/26 16,626
245114 애기엄마 사건... 멜론사건이 떠올라요. 3 ^*^ 2013/04/26 2,275
245113 컴퓨터에 달인분 도와주세요.. 2 흑흑 2013/04/26 575
245112 요즘 구가의서라는 드라마가 잼있나보네요? 9 이삐09 2013/04/26 1,520
245111 고3아이가 원하는 데로 보내줘야할지.. 2 엄마 2013/04/26 1,758
245110 뭔가 일이 있을때 친척집에서 가끔 자고 가고는 했는데 6 리나인버스 2013/04/26 1,945
245109 이죽일놈의사랑 보는데 신민아 지금이랑 너무 다르네요. 3 2013/04/26 1,960
245108 책많이 읽으시나요? 1 2013/04/26 554
245107 이런 이상한 김치 담아 보신분 3 열무김치 2013/04/26 884
245106 100세시대 도대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4 ..... 2013/04/26 1,545
245105 광주요 식기 사용하시는 분들~ 2 그릇~~ 2013/04/26 5,609
245104 4살아이 수학 홈스쿨 시킬까 하는데요.. 추천좀요.. 8 방문수업 2013/04/26 1,297
245103 옷 추천해도 될까요? (엘지이샵) 28 자유부인 2013/04/26 4,861
245102 북한의 대화거부를 보면서 느낀 두 가지 가능성 2 아마춰 2013/04/26 1,453
245101 냉동오징어 냉장실보관 일주일짼데 2 ᆞᆞ 2013/04/26 1,436
245100 한강변이나 산책길에서 걷기운동할때, 듣기 좋은 음악..뭐가 있을.. 2 걷기음악 2013/04/26 981
245099 꼭 싸리빗자루 같던 머리결이 많이 좋아졌어요 4 머리결 2013/04/26 3,323
245098 김장때 담근 알타리 3 요리 2013/04/26 871
245097 찜질방 계란 전기 압력솥으론 안되나요? 2 계롼 2013/04/26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