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옷 잘입고 피부 관리 눈부시게 잘하는 사람 딱 두번 봤어요.

패셔니스트 조회수 : 5,162
작성일 : 2013-04-02 21:21:18

20여년전 직장다닐 때 선배 한 분 있었는데요. 

깔끔하고 단아한 모습이 늘 부러웠던 제 선임 선배였는데 저한테 인수인계 해줄

한달 동안 같은 옷 이틀 연속 안입고 늘 단정한 머리에 피부도 좋아서

연락이 끊어진 지금도 가끔 기억나는데요.

그 선배 따라한다고 옷 자주 사서 바꿔 입고 했지만 절대 비슷해 지지도 않았고,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가 가랭이 찢어진다는 말이 절로 느껴지던 선배였구요

그 선배 말은 한가지 옷을 하루만 입고 관리하면 옷이 항상 새옷 같아서 오래 입는다고 하더라구요.

교사랑 결혼하면서 직장 그만 뒀었는데 남 직원들 사이에서 두고 두고 단아하고 멋쟁이었던 직원으로

기억된 사람이었구요. 

근래에 만난 40대 초반 지인이 있는데요.  40대에 드물게 어울리는 김하늘 비슷한 머리컬에

보통키고 힐을 신으면 딱 늘씬하니 보기 좋은 사람인데요. 이 분도 매주 모임때 마다 만나는데

같은 옷, 신발, 가방 절대 연속해서 안입고 늘 다른 것으로 코디하고 나와요.

나이도 나보다 어린데 어쩜 그렇게 세련된 모습인지 볼 때마다 입을 벌리고 봅니다. 

브랜드를 알아보려고 했는데 흔한 스타일이  아니라 알 수도 없고 

절대 자기 자랑안하고 늘 겸손모드로 이야기 하네요.  지난주엔 트렌치코트에 힐을 신고왔는데

흔한 코트가 아니라 허리랑 소매에 가죽같은 패치가 들어있었고 뒤 라인엔 약간 퍼지는

스타일이고 아무튼  교양있고 우아한 패션이라고 해야할까? 너무 부러웠어요. 서로 어려운 사이라

브랜드 물어볼 사이는 아니구요. 피부는 또 어쩜 그렇게 좋은지 탱글탱글 적당한 윤기는 흐르고

암튼 패션 감각이랑 피부는 타고나는 것 같아요.

두분을 비교해 볼때 특징은 산에가거나 운동할 때 아니면 바지를 안입는다는 것이네요.

 

 

 

IP : 112.148.xxx.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3.4.2 9:22 PM (112.148.xxx.198)

    돈은 하나도 못모으겠네요.

  • 2. 언니
    '13.4.2 9:28 PM (123.224.xxx.124)

    패션 감각이랑 피부는 타고 나는 거 2222

    근데 제가 아는 언니는 얼굴 예쁘고 옷 코디 액세서리 코디를 기가 막히게 하는데(여자 남자 모두 인정) 치마는 절대 안 입어요. 바지 입는 게 더 맵시있는 몸매라는 걸 알아서 그런가 봐요

  • 3. 낼 만나기로 했는데
    '13.4.2 9:32 PM (58.143.xxx.246)

    어짜꼬! 같은 가방인데~~~ 더군다나 바지차림! 나도 치마입고 싶다~~~
    품위유지비로 어느 정도는 들어줘야 가능할겁니다.
    내 신체중에 오직 눈이 먼저 패셔너블해서 문제라는ㅡ-;;
    이런 글에는 항상 실사가 없어 아쉬움~ 갑자기 전에 분당아가씨 궁금해진다는~

  • 4. 사토리얼리스트의
    '13.4.2 9:32 PM (116.39.xxx.87)

    스콧 슈만이 말했어요
    우리가 멋장이로 보이는 사람들은 매일 거울 앞에서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고 시간을 쓰는 않는 사람이 없다고요
    피부, 헤어는 타고 나도 패션은 노력과 돈입니다.

  • 5.
    '13.4.3 12:47 AM (211.219.xxx.152)

    좋은 옷 자신에게 맞는 옷을 알아보는 안목이 중요하지요
    그런데 그 안목이란게 옷을 많이 골라봐야 생기더라구요
    그 동안 투자한 시간이나 노력 돈도 많을거에요
    엄청 부지런해야 되더라구요

  • 6. 센스와 돈과 시간
    '13.4.3 1:32 AM (76.105.xxx.48)

    이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힘들죠. 아무리 멋진 옷이 있어도 가격보면 후덜덜해서 좀 못한걸로 가져오는 현실

  • 7. 아이비
    '13.4.3 10:03 AM (202.31.xxx.191)

    피부도 노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패션감각은 어느 정도 타고나는 것 같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182 새 집주인이 계약서에 월세비용 신고 못한다는 조항 넣는다고 하는.. 6 월세계약 2013/04/22 1,641
243181 MSG 전부터 궁금했던게 13 MSG 2013/04/22 2,285
243180 에드워드권 돈까스 5 도니 2013/04/22 4,336
243179 귀 안쪽이 땡기고 먹먹하고 침삼킬때 소리나요 2 2013/04/22 2,153
243178 지금 드라마스페셜... 보고계세요? 지금 2013/04/22 2,020
243177 전 재산상속으로 친척끼리 싸우고 이런 것들이 드라마 속에만 나오.. 19 ㅠㅠ 2013/04/22 5,493
243176 화장할수록 얼굴이 못나져요.ㅠㅠ 11 엉엉 2013/04/22 3,779
243175 인생, 취업만하면 끝일줄 알았는데 산넘어산이네요 11 쿠리 2013/04/22 4,388
243174 꺼이꺼이 울고있었는데 오마르씨?사진 보고.. 16 방바닥에서 2013/04/21 4,030
243173 초등학생이 알러지때문에 우유든 카레 급식으로 먹고 뇌사상태에 빠.. 24 ,,, 2013/04/21 6,553
243172 24시간 단식후 입술이 촉촉해졌어요 하루 2013/04/21 1,046
243171 백년의 유산 유진 립스틱 어디껀지 아세요? 니나노 2013/04/21 1,921
243170 아저씨 아줌마들은 왜그렇게 쳐다보는 걸까요.. 16 2013/04/21 5,132
243169 가훈과 가풍은 어떻게다르건가요? 1 궁금 2013/04/21 1,276
243168 웃긴 닭이라는데 1 꼬끼오 2013/04/21 929
243167 돈의화신 에서 이중만 살인범은 이강석의 엄마 아니었나요? 11 진범 2013/04/21 2,851
243166 지금 2580에 MSG 나오네요. 69 .... 2013/04/21 10,276
243165 김밥먹으면 자꾸 뱉는 6살 소풍도시락 뭐 싸주죠? 10 2013/04/21 1,524
243164 하얀 셔츠에 물든 딸기물 방법 1 있나요? 2013/04/21 687
243163 돈의 화신..이런 마무리 싫어요.(스포있음) 8 저는 2013/04/21 2,621
243162 남자가 이다해 소이현 오지은 이런스타일 좋아한다고하는데요... 15 ..... 2013/04/21 3,413
243161 재료, 레시피 2 2013/04/21 560
243160 백년에 유산에서 2 궁금해요 2013/04/21 1,975
243159 코숫코탄산수요 3 탄산수 2013/04/21 1,385
243158 콘서트7080 박미경 7 4ever 2013/04/21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