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옷 잘입고 피부 관리 눈부시게 잘하는 사람 딱 두번 봤어요.

패셔니스트 조회수 : 5,171
작성일 : 2013-04-02 21:21:18

20여년전 직장다닐 때 선배 한 분 있었는데요. 

깔끔하고 단아한 모습이 늘 부러웠던 제 선임 선배였는데 저한테 인수인계 해줄

한달 동안 같은 옷 이틀 연속 안입고 늘 단정한 머리에 피부도 좋아서

연락이 끊어진 지금도 가끔 기억나는데요.

그 선배 따라한다고 옷 자주 사서 바꿔 입고 했지만 절대 비슷해 지지도 않았고,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가 가랭이 찢어진다는 말이 절로 느껴지던 선배였구요

그 선배 말은 한가지 옷을 하루만 입고 관리하면 옷이 항상 새옷 같아서 오래 입는다고 하더라구요.

교사랑 결혼하면서 직장 그만 뒀었는데 남 직원들 사이에서 두고 두고 단아하고 멋쟁이었던 직원으로

기억된 사람이었구요. 

근래에 만난 40대 초반 지인이 있는데요.  40대에 드물게 어울리는 김하늘 비슷한 머리컬에

보통키고 힐을 신으면 딱 늘씬하니 보기 좋은 사람인데요. 이 분도 매주 모임때 마다 만나는데

같은 옷, 신발, 가방 절대 연속해서 안입고 늘 다른 것으로 코디하고 나와요.

나이도 나보다 어린데 어쩜 그렇게 세련된 모습인지 볼 때마다 입을 벌리고 봅니다. 

브랜드를 알아보려고 했는데 흔한 스타일이  아니라 알 수도 없고 

절대 자기 자랑안하고 늘 겸손모드로 이야기 하네요.  지난주엔 트렌치코트에 힐을 신고왔는데

흔한 코트가 아니라 허리랑 소매에 가죽같은 패치가 들어있었고 뒤 라인엔 약간 퍼지는

스타일이고 아무튼  교양있고 우아한 패션이라고 해야할까? 너무 부러웠어요. 서로 어려운 사이라

브랜드 물어볼 사이는 아니구요. 피부는 또 어쩜 그렇게 좋은지 탱글탱글 적당한 윤기는 흐르고

암튼 패션 감각이랑 피부는 타고나는 것 같아요.

두분을 비교해 볼때 특징은 산에가거나 운동할 때 아니면 바지를 안입는다는 것이네요.

 

 

 

IP : 112.148.xxx.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3.4.2 9:22 PM (112.148.xxx.198)

    돈은 하나도 못모으겠네요.

  • 2. 언니
    '13.4.2 9:28 PM (123.224.xxx.124)

    패션 감각이랑 피부는 타고 나는 거 2222

    근데 제가 아는 언니는 얼굴 예쁘고 옷 코디 액세서리 코디를 기가 막히게 하는데(여자 남자 모두 인정) 치마는 절대 안 입어요. 바지 입는 게 더 맵시있는 몸매라는 걸 알아서 그런가 봐요

  • 3. 낼 만나기로 했는데
    '13.4.2 9:32 PM (58.143.xxx.246)

    어짜꼬! 같은 가방인데~~~ 더군다나 바지차림! 나도 치마입고 싶다~~~
    품위유지비로 어느 정도는 들어줘야 가능할겁니다.
    내 신체중에 오직 눈이 먼저 패셔너블해서 문제라는ㅡ-;;
    이런 글에는 항상 실사가 없어 아쉬움~ 갑자기 전에 분당아가씨 궁금해진다는~

  • 4. 사토리얼리스트의
    '13.4.2 9:32 PM (116.39.xxx.87)

    스콧 슈만이 말했어요
    우리가 멋장이로 보이는 사람들은 매일 거울 앞에서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고 시간을 쓰는 않는 사람이 없다고요
    피부, 헤어는 타고 나도 패션은 노력과 돈입니다.

  • 5.
    '13.4.3 12:47 AM (211.219.xxx.152)

    좋은 옷 자신에게 맞는 옷을 알아보는 안목이 중요하지요
    그런데 그 안목이란게 옷을 많이 골라봐야 생기더라구요
    그 동안 투자한 시간이나 노력 돈도 많을거에요
    엄청 부지런해야 되더라구요

  • 6. 센스와 돈과 시간
    '13.4.3 1:32 AM (76.105.xxx.48)

    이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힘들죠. 아무리 멋진 옷이 있어도 가격보면 후덜덜해서 좀 못한걸로 가져오는 현실

  • 7. 아이비
    '13.4.3 10:03 AM (202.31.xxx.191)

    피부도 노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패션감각은 어느 정도 타고나는 것 같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121 김광규 부산집 ㅠ.ㅠ 56 세상에 2013/06/08 36,192
260120 나달이 이겼어요^^ 7 ^^ 2013/06/08 1,275
260119 숨시크릿에센스 좋은가요? 8 sa 2013/06/08 1,353
260118 아래층 담배연기 어찌해야 하나요 ㅜㅜ 12 으윽 2013/06/08 2,561
260117 잡곡 드시는 분들 어떤 거 드세요 9 health.. 2013/06/08 1,558
260116 큰아이에게 잘해주고 싶은데 6 따로따로 2013/06/08 1,247
260115 오로라 공주의 세 누나들이요 1 ... 2013/06/08 2,143
260114 이 동영상에 나오는 세션의 드러머가 누구인지 아세요? 2 나가수.. 2013/06/08 595
260113 지성피부ㅡ얼굴.기름 4 기름번들번들.. 2013/06/08 1,470
260112 김치를 담궜는데 쓰고 곰팡이가 펴요;; 3 내김치ㅜ 2013/06/08 955
260111 어제 이정도면 90점이상 남편글 올렸다가 0점 된사람입니다 ^^.. 12 여러분감사 2013/06/08 3,059
260110 급질문. 에어컨을 새로사서 설치한후 물이새요 4 ... 2013/06/08 1,603
260109 못난이주의보가 그렇게 재밌어요? 16 ㄱㄴ 2013/06/07 3,705
260108 립스틱 한 개 택배로 보낼때 최적의 수단? 5 소형등기 2013/06/07 1,942
260107 이럴경우 복비 누가 내야 하는 건가요? (전세관련) 5 서민들이 잘.. 2013/06/07 1,116
260106 건물보존등기전이 무슨뜻인가요? 9 제대로 2013/06/07 1,025
260105 40초건성 여름에 마몽드토탈솔루션 어떤가요?? 1 .. 2013/06/07 922
260104 성동구에 사시는 백일정도된 시우의 엄마를 찾습니다... 62 성동구 시우.. 2013/06/07 14,338
260103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선수가 이거라네요 5 운동 2013/06/07 2,693
260102 양산쓰는거요 6 민폐 2013/06/07 1,876
260101 혼자 사는분들 식비 얼마나 쓰세요. 19 식비 2013/06/07 3,354
260100 생화같은 조화는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5 독거 2013/06/07 1,686
260099 반복사용 제습제를 장착해서 사용해야하나요? 위*스제습기.. 2013/06/07 412
260098 여름엔 아무것도 안 바르시는 분? 4 여름이닷! 2013/06/07 1,662
260097 중학생 딸아이 친구관계 문제 1 ... 2013/06/07 3,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