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자꾸 울컥울컥해요...

우울 조회수 : 1,027
작성일 : 2013-04-02 20:37:56

대외적으로, 겉으로 보기엔 큰 풍파없이 살아왔고 공부도 할만큼 하고, 직장도 멀쩡히 다니는 1인입니다.

그런데 어릴때부터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었고, 밝은 성격은 아니였어요.

어머니가 사실 고된 시집살이로 우울증이 좀 있으시고,

저도 그 기질을 타고난것 같아요. 몇년 전에는 좀 힘든 일이 있어서 병원도 세달정도 다녔었구요.

 

요즘 자꾸 예전처럼 울컥울컥 거리는데, 직장에서는 가면쓰고 웃고있는 제 모습이 좀 무섭기도 하네요.

마음은 자꾸 가라앉고 집에 혼자 있을때는 자주 울컥거려요. 눈물도 나구요. 가끔 직장에서도 울컥거려서 진정시키느라고 힘들어요.

 

막상 원인이 뭘까 생각해보면 아주 크게 문제될건 없는것 같은데 왜이러는걸까요..

굳이 찾아내자면 제 인생이 10년째 이상 정체되어있는것 같은 기분, 미래를 생각할수 없는 남친과의 관계, 직장스트레스 (동료들 사이에서 스스로 느끼는 열등감), 최근 형제에게 실망한 일들...뭐 이런것들인데...

 

그냥 일상생활은 하고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도 기분이 늘 우울하고 직장가서도 꾹꾹 눌러가며 일하고 있어요.

 

다시 병원을 다니고 항우울제를 먹어야 할까요.....미련하지만 웬만하면 버티고 싶거든요..그런데 넘 힘드네요.

IP : 124.54.xxx.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ble
    '13.4.2 8:48 PM (211.234.xxx.199)

    버티지 마시고 병원 가시는게 어떨까요?
    힘들어 하며 참는거도 조금만 하고 더 이상내의지로 안된다 싶으면 약의힘 필요하다고 봐요.
    힘내세요.

  • 2. 아이비
    '13.4.3 10:05 AM (202.31.xxx.191)

    저도 경험이 있죠.
    어디 가서 목이 쉬도록 소리를 질러도 좋아요.목놓아 울어도 좋고요(울면서 내가 왜 울고 있지?한답니다)
    사람들을 만난다고 해결안됩니다. 나도 모르는 내면의 상처가 도져서 그럴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707 어른 4명이 이인분 시키는 건? 28 점셋 2013/04/07 4,293
238706 주부님들..이런건 어디다 말해서 고쳐야 하나요? 9 ㅗㅗㅗㅗㅗㅜ.. 2013/04/07 1,506
238705 남초사이트는 이제 안가야겠어요. 24 나는 2013/04/07 4,029
238704 MBC 새 드라마 금나와라 뚝딱 , 1인 2역? 4 ... 2013/04/07 2,298
238703 면세점 세금 여쭈어요 1 .. 2013/04/07 1,123
238702 스테로이드로 피부가 보송보송ㅠ 2 딸기 2013/04/07 1,859
238701 레스포삭은 어디서 사는게 가장 싼가요? 4 2013/04/07 2,019
238700 오늘 런닝맨!너무 재미없네요~ 3 꿈먹는이 2013/04/07 2,243
238699 신혼가구 살 때 예산을 많이 할애하면 좋은 가구는 무엇일까요 7 냐옹 2013/04/07 2,138
238698 훌라후프로 변비탈출했어요~ 2 ... 2013/04/07 3,747
238697 컵스 물품 구입했는데 이름 어디에 새겨야 사나요? 3 ᆞᆞ 2013/04/07 417
238696 단만극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6 단막극 2013/04/07 756
238695 펜팰친구 구할사이트 믿을만한곳 추천부탁드립니다 2013/04/07 364
238694 쇼핑몰에서 환불받았는데 계좌번호를 잘못 가르져줬어요 ㅠㅠ 1 ******.. 2013/04/07 838
238693 living history 오디오북 어디서 사나요? 2 붕어빵 2013/04/07 511
238692 혹시 정선의 아리아리수리취떡집 아는분 계세요?? 1 수리취떡 2013/04/07 1,465
238691 채소류를 절대 안먹는 중딩아들 어떡할까요? 12 ㅡㅡ 2013/04/07 1,771
238690 "수준별 수능은 일반계고 죽이기 정책" 3 ... 2013/04/07 1,392
238689 생리전증후군으로 두통심해서 병원다녀왔어요 3 두통 2013/04/07 2,669
238688 도우미 아주머니 업체 콜비용 얼마인가요? 2 2013/04/07 731
238687 우리 아파트에 미성년자 성폭행범 산다는 고지가 왔네요 20 ..... 2013/04/07 4,582
238686 맛있는거 먹고 싶어요 2 2013/04/07 669
238685 비비탄, 학교 누구에게 얘기해야하나요? 3 비비탄 2013/04/07 797
238684 뉴스를 보다 보니 막 화가 나네요 72 그냥 내질르.. 2013/04/07 15,661
238683 12월 초에 담근 김장김치.. 언제 익을까요?ㅠㅠ 3 김치 2013/04/07 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