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자꾸 울컥울컥해요...

우울 조회수 : 994
작성일 : 2013-04-02 20:37:56

대외적으로, 겉으로 보기엔 큰 풍파없이 살아왔고 공부도 할만큼 하고, 직장도 멀쩡히 다니는 1인입니다.

그런데 어릴때부터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었고, 밝은 성격은 아니였어요.

어머니가 사실 고된 시집살이로 우울증이 좀 있으시고,

저도 그 기질을 타고난것 같아요. 몇년 전에는 좀 힘든 일이 있어서 병원도 세달정도 다녔었구요.

 

요즘 자꾸 예전처럼 울컥울컥 거리는데, 직장에서는 가면쓰고 웃고있는 제 모습이 좀 무섭기도 하네요.

마음은 자꾸 가라앉고 집에 혼자 있을때는 자주 울컥거려요. 눈물도 나구요. 가끔 직장에서도 울컥거려서 진정시키느라고 힘들어요.

 

막상 원인이 뭘까 생각해보면 아주 크게 문제될건 없는것 같은데 왜이러는걸까요..

굳이 찾아내자면 제 인생이 10년째 이상 정체되어있는것 같은 기분, 미래를 생각할수 없는 남친과의 관계, 직장스트레스 (동료들 사이에서 스스로 느끼는 열등감), 최근 형제에게 실망한 일들...뭐 이런것들인데...

 

그냥 일상생활은 하고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도 기분이 늘 우울하고 직장가서도 꾹꾹 눌러가며 일하고 있어요.

 

다시 병원을 다니고 항우울제를 먹어야 할까요.....미련하지만 웬만하면 버티고 싶거든요..그런데 넘 힘드네요.

IP : 124.54.xxx.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ble
    '13.4.2 8:48 PM (211.234.xxx.199)

    버티지 마시고 병원 가시는게 어떨까요?
    힘들어 하며 참는거도 조금만 하고 더 이상내의지로 안된다 싶으면 약의힘 필요하다고 봐요.
    힘내세요.

  • 2. 아이비
    '13.4.3 10:05 AM (202.31.xxx.191)

    저도 경험이 있죠.
    어디 가서 목이 쉬도록 소리를 질러도 좋아요.목놓아 울어도 좋고요(울면서 내가 왜 울고 있지?한답니다)
    사람들을 만난다고 해결안됩니다. 나도 모르는 내면의 상처가 도져서 그럴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734 암기과목 넘 어려워하는 아이.... 14 답답하고 속.. 2013/04/12 2,337
239733 기괴한 벌을 주는 선생님 2 .... 2013/04/12 1,478
239732 쑥훈증 드디어 했네요 8 게을러 2013/04/12 2,141
239731 성접대 추문 정치인들 얘기는 쏙 들어갔네요? 1 ... 2013/04/12 617
239730 정글의 법칙.. 박보영 너무 공주과네요.. 27 박보영 2013/04/12 42,682
239729 미용실에서 염색한거 색이 다르면 2 씨돌부인 2013/04/12 867
239728 글이 날라가네요. 3 2013/04/12 374
239727 중성화수술 후 집나간 5개월 길고양이 4 냉커피 2013/04/12 1,392
239726 반찬도우미께 부탁드릴 밑반찬 좋아하시는것 추천좀 해주세요. 32 반찬 2013/04/12 5,575
239725 대우전자 제품의 질과 A/S 좋은편인가요?? 삼성, 엘지와 비교.. 6 .. 2013/04/12 1,263
239724 형광파랑으로 변색된 홈플러스 돼지고기(검증 부탁) 9 포로리2 2013/04/12 4,765
239723 디올 땅드르 쁘와종 향 5 향수 2013/04/12 1,897
239722 코스트코에서 파는 딸기쨈 어때요? 11 딸기쨈 2013/04/12 5,190
239721 얼굴살 쳐지는거엔.. 7 우울해요 2013/04/12 3,548
239720 sbs 궁금한 이야기 - 집 나간 아내 30 ㅁㅁ 2013/04/12 13,616
239719 잠실쪽 한달 정도 살 수 있는 레지던스 좀 알려주세요.. 9 레지던스 2013/04/12 1,939
239718 나름 비싼식당 갔는데 서빙땜에 실망했어요. 15 ... 2013/04/12 4,247
239717 삼생이 오늘 어땠나요 1 !! 2013/04/12 1,012
239716 82 댓글 쓰시는 ~~'전문가'님..이분 대체 누굴까요. 39 푸하하 2013/04/12 5,724
239715 개원식에 아이데리고 오지 말라는( 펑합니다.) 35 리뉴어 2013/04/12 4,332
239714 경북 영주,상주쪽으로 해서1박2일 코스 좀 추천해주세요 2 몽이 2013/04/12 1,226
239713 미술 수행평가,학원쌤 작품인거 어찌 고발할까요? 12 누구에게 고.. 2013/04/12 2,770
239712 강아지가 해독쥬스를 잘 먹어요 2 강아지 2013/04/12 2,440
239711 같은 사람인데 이렇게 다른 평이 나올수도 있나요? 2 알쏭달쏭 2013/04/12 830
239710 북한 김정은의 꿈이 위대하다고 합니다 5 mac250.. 2013/04/12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