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에 처음다니는 6살 아침마다 전쟁이네요.

조회수 : 1,123
작성일 : 2013-04-02 11:11:18
유치원 다니면서 감기달고 살고..
다니기 시작하면서 아파서 일주일은 결석했어요.
애가 저를 떨어져본적이 없어서 힘들어해요.ㅜㅜ
저도 힘들고 애보니 불쌍하기도 하고 화도 나고...
어제는 아이한테 화를냈어요. 애가 제일 힘들텐데..너무 후회돼요.
오늘도 울먹거리는걸 무서운 표정지어서 유치원 들여보냈어요.
얼마나 이러고 지내야 할까요?ㅠㅠ
선생님은 좋대요. 근데 엄마가 보고싶을까봐 못가겠다네요.ㅜㅜ
IP : 221.141.xxx.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4.2 11:16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울집에도 그러던 녀석이 초딩되서는 자기 사생활 침해당하기 싫어 엄마가 들여다 보는걸 싫어하는 나이가 됐어요.
    세월이 참 빨라요.....

    일단 유치원에 들어가서 생활 잘하면
    엄마도 집에서 니생각만 하고 있다 돌아와서 뭐하고 지냈는지 얘기해달라고 달래주고...
    엄마가 너무 좋아서 그런거니 당분간 참아주셔야죠 뭐.

  • 2. ..
    '13.4.2 11:17 AM (120.142.xxx.219)

    누구나 그런경험은 할거에요, 아침부터 화내서 미안하고, 아이가 힘들어도 하는거 같아서 안스럽고
    이번이 처음이니 더 그럴수도 있지만, 무조건 유치원은 가야하는곳 으로 못을 밖으시고
    가서 나름대로 친구들과 노는걸 즐기게 차츰더 될거에요
    작년에 5세부터 다녔는데 제가 일직 어디 갈일이 있어서 한시간 일직 픽업하러 갔더니만
    울고불고 난리를 치고 왜 혼자 가야하냐고, 더 노다가겠다고, 선생님이 옷입혀서 내보냈는데
    점퍼입고 그렇게 두눈에 눈물이 잔뜩고여서 우는 모습 잊지를 못해요,
    우리는 안스러워도 나름대로 즐거움이 있을테니, 그냥 편히 잊고 가있는동안
    그게 상책인거 같다란게 점점 깨닳아져요
    그리고 시간도 힘들지않게 익숙해지면 조금은 편해지겠지만,
    아침마다 전쟁아닌집은 있을까 싶긴하네요, 하루하루 딱 고시간만 이니, 그냥 참고 지내야죠,

  • 3. ㅇㅇ
    '13.4.2 11:29 AM (152.99.xxx.167)

    길게 잡아도 두달이면 완벽 적응할거에요. 거의 모든 애들이 처음 원에 가면 울고 불고 그런답니다. 아프기도 하구요. 그러면서 커요. 적응하면 아주 잘 다니니까 조금만 기다리세요..

  • 4. .....
    '13.4.2 11:29 AM (59.15.xxx.7)

    그래도 보내야죠. 언제까지 엄마껌딱지로 살순 없잖아요.. 그러면 애 망치는거고..

  • 5. 일단
    '13.4.2 11:51 AM (119.71.xxx.65)

    유치원이 재밌고 즐거운곳이라는걸 알기까지가 힘든거같아요. 계속 좋은얘기해주고 친한 친구한명을 만들어주면 더 적응하기쉬울거에요. 같은반 친구중에 방과후에 같이 놀린다든지해서 친하게만들어주시는것도 좋구요.
    엄마가 보고싶어서 가기싫다면 엄마사진을 한장 넣어보내시는것도 방법이에요. 보고싶을때 꺼내보라하면 통할수도있어요.

  • 6. 놀이치료
    '13.4.2 12:21 PM (119.64.xxx.48)

    저희아이는 그룹으로 하는 놀이치료수업을 하러 다녀요.
    요즘 한아이 엄마가 걱정하길 아이가 눈물을 철철 흘리면서 어린이집 안간다고 운다고 하네요.
    놀이선생님이 몇가지 제시 해주셨거든요.

    6살이면 숫자를 조금 아니깐 몇시에 올께 하고 설명을 충분히 한다음에 약속후에
    아이들 보내라고 합니다. 아이는 기분에 따라 하루가 길고 하루가 짧다 느끼는데 엄마가
    언제쯤 데리고 오는지 모른다는거죠. 시계를 보면 엄마가 이쯤에 오지 알고 안심을
    한대요.
    또하나는 보상을 해라는거죠..유치원에 잘 가면 좋아하는사탕 하나줄게 우리한번 가볼까?
    라는지요.
    유치원 갈때 아이가 좋아하는 걸로 보상을 해주라고 합니다. .

    또하나는 유치원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유치원 과목을 계속 얘기를 해줘서 동기부여를 해주래요.
    오늘은 네가 좋아하는 체육을 하네..한번 가볼까? 오늘 네가 좋아하는 견학을 간대 신기한 구경하니
    참 좋겠다하고 긍정적인 유치원생활을 자꾸 심어주래요.

    그리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꼭 가야하는 곳이라는걸 단호하게 얘기를 해줬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 네맘대로 가라는 식으로 자꾸 빠지면 학교가서도 꾀병내서 안가려고 한다고해요.
    맨처음 습관들이기가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학기초 아이들 보내는게 참 쉽지 않아요ㅠㅠ

  • 7. 야ㅜ르트
    '13.4.2 12:23 PM (1.127.xxx.64)

    달달한 요구르트 먹이세요, 유산균이 도움 된다더군요, 특히나 유치원 아이들 전체가 같이 마시면 감기가 덜하다는 결과가 있데요.

    갔다오면 꼭 안아주시고 손 잡아주고 사탕 같은 거 줬네요

  • 8. 나두요~~~
    '13.4.2 1:57 PM (1.233.xxx.49)

    저도 이번3월부터 보냈어요. 우리아이도 엄마랑만 지내서 적응하는데 신기하게도 한달되니까 되더라구요..그

    그동안은 전전긍긍..울고불로 난리도 아닌아이였어요. 오죽하면 선생님도 얜 좀 더 걸릴거같다고까지..근데..

    신기하게 웃으면서 다녀오세요 하네요....진짜 시간이 약인듯요....어차피 보내는거 조금만 더 아이를 믿어보세요...홧팅임돠~~

  • 9. 원글
    '13.4.8 6:19 PM (221.141.xxx.48)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조금씩 좋아지고 유치원에서 좋아진다고 하네요.
    보상해주고 있고 응원해주고 있고 칭찬듬뿍해줍니다.
    엄마라서 그런지 욕심이 끝이 없네요.
    마음을 좀 비워야겠어요.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6150 페파멘트 커피 good~~~ 입니다요 3 커피좋아 2013/04/03 1,273
236149 언니들... 남편과의 부부관계.. 도와주세요.. 12 하핫 2013/04/03 5,476
236148 인터넷 반찬가게 어디가 좋으셨어요? 3 나는나 2013/04/03 1,898
236147 코스트코 바나나랑 다이소 당고머리끈 추천해요~ㅋ 3 강추강추 2013/04/03 2,932
236146 분당 수내동 인테리어 업체 추천 바랍니다. 3 부동산 2013/04/03 2,721
236145 남편이 아침 산책 중 강아지를 16 유실견 2013/04/03 2,799
236144 우리 동동이 (강아지) 내일 퇴원합니다. 28 동동맘 2013/04/03 1,878
236143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 27 싱글이 2013/04/03 1,658
236142 라벤더 핑크 양가죽 롱코트 어떻게 입어야 할지... 5 미리 걱정되.. 2013/04/03 821
236141 루이지애나 사시는 82 회원분도 있으세요? ㅋ 11 ... 2013/04/03 1,483
236140 천번을흔들려야 어른이 된다에서 2 .ㅇ 2013/04/03 856
236139 애들은 심심해하는 시간이 있어야 좋다는데요 15 누구나 2013/04/03 3,089
236138 문재인 활동재개, 재보선 돕는다 (펌) 8 2013/04/03 1,007
236137 황태포 어떻게 찢나요? 3 선물 2013/04/03 1,027
236136 방송중인 NSmall 갓김치 맛있나요? 2 궁금 2013/04/03 660
236135 식욕 넘치시는 분들 진심 부러워요 15 매미 2013/04/03 2,183
236134 목동아파트 재건축 언제쯤 8 목동 2013/04/03 5,916
236133 홍콩 마카오 vs 심천 어디가 나을까요?가보신분? 6 YJS 2013/04/03 2,064
236132 낮에 먹는맥주는 너무 맛있어요. 7 맥주는좋다 2013/04/03 1,602
236131 혹시 십년전 신촌에 해피플러스라는 카페 아는분 계세요? 1 2013/04/03 367
236130 조건이 맞지 않아 이직했는데 왜 이리 생각이 날까요? 5 직장 2013/04/03 3,101
236129 영어 읽는 법 질문드려요 1 영어 2013/04/03 737
236128 다니고 있는 회사에 퇴사한다고 말도 안하고 다른데 면접보다 합격.. 2 이직문의 2013/04/03 2,210
236127 아 갈등이에요.. dk 2013/04/03 325
236126 엑셀고수님 도움주실분 2 picnic.. 2013/04/03 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