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물여섯 모쏠..

ㅇㅇㅇㅇ 조회수 : 2,352
작성일 : 2013-04-01 23:58:04
여기 대부분 저보다 나이 많으신분들이신듯한데..
너무 철없는 말 주절거리는건지 모르겠네요 ㅜ
전 스물여섯 모쏠 여자인데요
지금까지 한번도 남자 안만나봤어요..라기보다 사실 별관심이없고 여유도 없었어요
좀 꾸미고 다니세요 이런분들 계실까봐..미리 말씀드리자면
그동안 저 쫓아다니던 남자들 많았었고 더 어릴땐 제가 혼자 짝사랑하던 적도 많았구요 ㅎ
대학갓들어가선 공부만 죽어라 해야겠단 생각에 여기저기 만나자고 해도 
시간낭비 감정낭비 하기싫어서 다 피했거든요.
근데 이제 외국에서 대학원생활하고 있으려니 시간/여유는 더 없는데
나도 이제 남자 하나 있어야 할 나이인가..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요즘.
근데 제 주변에 남자 하나도 없구요 기회도 없네요ㅜ 과에 다 여자들 ㅜㅜ
집에서 논문만 쓰느라 학교 밖에 사람만날 기회도 없구 ㅜㅜ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나이에 괜찮은 남자를 만날수 있을지가 걱정이에요.
솔직히..제 나이 또래 남자분들중에  "괜찮은"분들은 다 여자친구 있거나 결혼하신분들일거 아니에요 ㅜ
스물여섯 넘어서도 여자친구 하나없으면 ㅜㅜ 뭔가 이상한거 아닐까요.
제가 남자조건 뭐 그런거 따지려는건 아닌데요.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외동인절 지극히 키워주시고 그만큼 기대하는게 크셔서
적어도 어디가도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실 정도의 남자를 만나고 싶은데..
이제와서 너무 꿈이 크고 이런제가 속물인 건가요 ㅜㅜ 
그냥 막 정신없이 살다가 결혼적령기 돼서 허둥지둥 선보거나 그냥 어쩌다 맘맞은 남자랑
덜컥 가고 이러고 싶진 않아요 ㅜㅜ 
친구들이 엄청 잘생기거나 잘해주는 남자들 사귀고 그런거 보면 부럽기도 하구요...
이나이에 그런 괜찮은 남자들은 이미 다 팔렸겠지..하는 생각이 슬퍼요 ㅜ
IP : 68.49.xxx.1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4.2 12:01 AM (68.49.xxx.129)

    아..스물여섯 없어서 남자없는저..제가 봐도 성격깐깐하고 재미없고 별로거든요 ㅋ
    반대로 남자도 뭔가? 있어서 그럴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에..ㅜ
    에휴 저한테 문제가 있는데 객관적으로 "괜찮은"남자 만나고싶다는건 욕심이죠 ㅜ

  • 2. 아니 왜 이러십니까
    '13.4.2 12:03 AM (119.18.xxx.94)

    여기 띠동갑 모쏠 언니들은 어떻게 살라고요?? ㅋ
    아무튼 분발 좀 하세요
    원글님도 결핍을 모르니 그동안 남자 마음 시시하다고 생각했을 거에요
    남자마음 절대 시시한 거 아니더라고요
    남자 마음 만큼이나 깊고 빠지고 싶은 구렁텅이(?)도 없더라고요 물론 온전하고 건전하다는 전제하에서 ..
    목표가 너무 높아도 문제긴 하더라고요
    살짝쿵만 원만하게 조절해 보세요
    아무튼 화이팅
    아 스물여섯살 .. 참 그리운 나이네요 ㅎㅎ

  • 3. 원글
    '13.4.2 12:14 AM (68.49.xxx.129)

    다들 용기를 주시내요 감사..근데 제 주위들 둘러보면 적어도 객관적으로 "괜찮은" 남자분들은 다 멋진 여자친구가 있어요 엉엉 ㅜㅜ

  • 4.
    '13.4.2 9:04 AM (211.244.xxx.31)

    26살에 여친한번 못만든남자 이상해보이죠? 여잔 더 이상해보여요ㅋㅋ 보통 남자가 데쉬하기때문에 여잔 웬만해선 그나이에 모쏠힘든것이 사실이구요.. 님이 괜찮은 여자여야 괜찮은 남자만나겠죠.. 죄송하지만 님 글만봐도 님은 매력이ㅠ

  • 5. ..
    '13.4.2 9:11 AM (211.244.xxx.31)

    근데 지금은 쫓아다니는 남자들이 없나봐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6636 남편의 외도로 괴로워하는 사람입니다 3 설송죽어버려.. 2013/04/02 2,823
236635 급질) 차량 외관 자잘한 긁힘 보수 자동차 보험으로 되나요? 3 게시판 대기.. 2013/04/02 1,582
236634 김밥집에서 파는 김밥 4 궁금 2013/04/02 2,749
236633 연애인 -> 연예인 4 우리는 2013/04/02 1,099
236632 동물 좋아하는 분들 모금서명 댓글좀 부탁드릴게요!! 2 --- 2013/04/02 413
236631 간편하고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 단백질 공급원은 뭐가 있을까요? 11 .... 2013/04/02 2,955
236630 식목일 ??? 2013/04/02 362
236629 쿠쿠밥솥 나누미 IH형 있으신분 계세요? 2 ㅠ.ㅠ 2013/04/02 2,281
236628 공부냐 밥이냐 2 중딩 2013/04/02 630
236627 설경구씨 송윤아씨 행복했음 좋겠어요..단 조용히 17 ........ 2013/04/02 2,632
236626 40대초인데 콜센터 취업도 힘든가요? 4 도대체 2013/04/02 5,158
236625 홀시아버지와 며느리-그래도 그냥 살아집니다 10 아~며느리 2013/04/02 8,189
236624 핫요가 아닌 곳 찾기가 어려워요 요가 2013/04/02 888
236623 저 저번달 스마트폰 요금 2만5천원 나왔어요 8 스맛폰 2013/04/02 1,934
236622 기미..손대면 안되나요? 2 빈티 2013/04/02 1,328
236621 엄마들이 학교청소 일주일에 몇번가나요? 3 초1엄마 2013/04/02 871
236620 포트메리온 대접시 살 만한가요 4 가격대비 2013/04/02 2,074
236619 여행지 좀 추천해주세요. 어쩜 다들 그리 부지런하세요. ㅜㅜ 여행 2013/04/02 573
236618 집단따돌림은 이렇게 생기는거군요. 1 ㅇㅇ 2013/04/02 1,218
236617 불륜이사회적약자로 둔갑하네요 10 2013/04/02 1,814
236616 퇴직연금도 현금자산에 속하는걸까요?? 2 .... 2013/04/02 1,351
236615 불안한 노후.남편이 연하라 다행이다. 2 가키가키 2013/04/02 1,661
236614 신용카드 연회비 질문드려요~ 4 비취향 2013/04/02 984
236613 그들이 이렇게 큰 공분을 불러일으키는건 본인들 면죄부받고자 남을.. 8 2013/04/02 1,648
236612 젤리씹다가 금니가 쑥 빠졌는데.. 치료비가 얼마쯤? 8 금금 2013/04/02 8,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