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슬 보신 분 계세요?
특정 종교를 믿는 것도 아닌데 인간이
정말 죄가 많다는 생각만 들더군요ㅜ
김기덕 감독 피에타도 보고나서 후유증이
심했는데 지슬은 실화라 그런지 그보다 더하네요
작품성 예술성 다 훌륭한 영화인데,
보고난 후 심리적 트라우마가 커서
가족을 비롯한 주변인들에게
선뜻 보라고 추천을 못하고 있습니다ㅜ
1. 음
'13.4.1 10:43 PM (14.52.xxx.59)그렇죠 ㅠㅠ
저도 언급회피중2. ㅇ
'13.4.1 10:43 PM (39.119.xxx.8)맞아요...저두..그래요ㅡ.ㅡ
3. 저요!
'13.4.1 10:49 PM (1.227.xxx.103)제가 워낙 공포영화를 못보는 사람인데
살인마 나오는 영화보다도 더 공포스러웠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가...
그래도 다행히 흥행은 잘 되고 있나봐요4. 저도요..ㅠ
'13.4.1 10:51 PM (122.35.xxx.66)너무 너무 잔인해서..
나중엔 눈감고 귀닫고 그러고 있었어요.. ㅠ
인간이 너무 잔인합니다.
잔잔한 화면에 그려진 흉포함이 어느 공포보다도 심한 충격을 주더군요. ㅠ
그래도 보길 잘했다 싶습니다.
이런 영화를 놓치는 것은 너무 아까워요..5. 당한 사람도 있는데
'13.4.1 10:52 PM (114.206.xxx.96)우리가 외면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현재진행형입니다
그 괴로움을 그냥 묻어두년 안되죠6. 원래 4.3사건이
'13.4.1 10:57 PM (211.246.xxx.167)정말 잔혹했는데 영화가 그나마 수위를 낮춘거라
하네요ㅜㅜ 앞으로 제주도 갈 때는 경건한
마음자세로 가야겠어요ㅜ7. 좀 더
'13.4.1 11:03 PM (182.172.xxx.177)그거 볼 생각이었는데 위에 얘기 보니 제가 볼 수 없는 영화인가요?
전 영화중에 피튀기거나 피흘리고 칼 쓰는 거 이런 걸 못 봅니다. 그래서 그때는 아예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그런 사람은 보기 어려운 건가요?8. ....
'13.4.1 11:11 PM (121.161.xxx.204)4.3사건 다룬 영화인가 보네요.
예전에 4.3 사건에 대한 실화를 읽은적이 있는데,
너무나 끔찍해서..
지금까지 제가 살면서 읽었던 서양 및 동양을 통 틀어서 그토록 고통스러웠던 내용은 처음이었어요.
정말 내가 인간이라는 사실이 끔찍할 정도로요.
아우슈비츠 수용소도 말로 설명할 수 없지만, 직접 우리 조상들 얘기였던지라..
도저히 끝까지 읽을수가 없더군요.
한참을 그 글만 생각하면 토가 나오려고 하고 너무 괴로워서 기억에서 밀어내려 했었네요.
정말 슬프디 슬픈 사건이예요.
그 내용들을 들여다보기 너무 두려운..
하지만 잘못된 역사는 반성하고 가야죠.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9. 갈등
'13.4.1 11:11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저두 수요일날 보기로했는데갈등생기네요...잔인한ㅇ장면이나공포 이런거 전혀 못봐서 눈감고있는데ㅠ 아ㅇ갈등되요 보신분 어느정도인지 답글좀 달아주세요
10. .........
'13.4.1 11:18 PM (122.35.xxx.66)장면에서는 잔인함이 없어요.
피튀기는 장면은 별로 없지요.
하지만 상황들이 잔인합니다.
대사나.. 상황들이요..11. 영화보지 말라는 얘기가 절대 아니에요
'13.4.1 11:21 PM (211.246.xxx.167)후유증이 아무리 심각해도 영화 본거 후회는 없어요
진실을 모르고 살면 세상의 반쪽만 보는거잖아요ㅜ
다만 감수성이 예민한 분들은 특히 마음 단단히
먹고 보라는 얘기입니다ㅜ12. 지슬
'13.4.1 11:21 PM (59.8.xxx.64)약간 스포 댓글이에요.
잔인한 장면이 화면 상에 직접 보여지는 경우는 별로 없었어요. 총격 장면도 소리만 들리도록 처리된 경우가 많았고요.
오히려 주민들간의 유머러스하고 따뜻한 대화가 큰 비중을 차지했어요. 이런 점이 비극적인 상황과 대조되어서 영화의 울림이 컸던 거 같아요.
관람하시는 분들이 더욱 늘어났으면 좋겠네요.13. 어머나...
'13.4.1 11:24 PM (110.70.xxx.74)겁은나지만ㄷ봐얄것같은데.
남영동도 무서워서 못봤거든요ㅜㅜ14. 위 댓글처럼
'13.4.1 11:25 PM (1.227.xxx.103)우리 땅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 가슴 아프고 감정이입이 되어서
정신적으로 좀 힘들어서 그렇지
노골적으로 잔인한 장면은 없어요15. 일독을 권하고픈
'13.4.1 11:35 PM (121.139.xxx.94)4.3기행.
http://blog.ohmynews.com/rufdml/130384
'통곡마저 사치스러운 절망'이라는 확 와닿네요...16. 대한민국 개쓰레기
'13.4.2 9:15 AM (118.209.xxx.34)이승만 개객기죠.
근데 50년이 더 지난 2000년쯤 되면
대한민국이 북한보다 확실히 더 나은 나라가 되어 있으니,
참 앞날 모르는 것...17. 새벽바다
'13.4.2 10:20 PM (14.52.xxx.73)영화 중간에 어떤 아줌마가 전화받더니 그냥 수다떨며 웃기까지 해서 맥이 끊어져 버렸어요.
진지하게 보려고 친구랑도 안가고 혼자 갔는데 ㅠㅠ
다시 보려고 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35483 | 노인은 노약자석 싫어하시나요? 8 | 음 | 2013/04/02 | 1,180 |
235482 | 도쿄여행 7 | 2013/04/02 | 1,518 | |
235481 | 설송 불륜이었다고 믿거든요 27 | 전 | 2013/04/02 | 12,653 |
235480 | 요즘 여중생들 키와 몸무게가 어느정도 되나요? 25 | 중학생 키,.. | 2013/04/02 | 3,617 |
235479 | 새벽4시가 넘은 이시간에... | 흠.. | 2013/04/02 | 1,203 |
235478 | 그래서 남자를 잘 만나야 하나봐요 3 | ㅈㅈ | 2013/04/02 | 1,865 |
235477 | 기러기 아빠는 ATM 4 | ..... | 2013/04/02 | 2,312 |
235476 | 근데 설경구 가정사를 어떻게 그리 잘 아세요 31 | ㅇㅇㅇ | 2013/04/02 | 9,600 |
235475 | 전처딸이라고 했나요?? 설경구가 4 | ... | 2013/04/02 | 5,947 |
235474 | 손가락 | 병원 | 2013/04/02 | 474 |
235473 | 아래 교양있는 이웃글보니.. 4 | 교양 | 2013/04/02 | 1,504 |
235472 | 그냥 단순하게...생각하면안되나요 14 | ........ | 2013/04/02 | 2,049 |
235471 | 불륜을 추악시해야하는건 2 | ㄴㄴ | 2013/04/02 | 1,426 |
235470 | 설경구나비효과 16 | 나비 | 2013/04/02 | 4,258 |
235469 | 문자에 답 안받아도 기분괜찮나요? 15 | 기분이..... | 2013/04/02 | 1,971 |
235468 | 언어 폭력도 폭력이에요. 자중들좀 하세요. 12 | 123 | 2013/04/02 | 1,702 |
235467 | 폭식 .. 너무 힘들고 답이 없네요 13 | .. | 2013/04/02 | 4,596 |
235466 | 힐캠 설씨부부의 이미지 세탁 41 | ㄴㄴ | 2013/04/02 | 7,614 |
235465 | 오늘 힐링캠프 안봤지만 7 | ㅈㅈ | 2013/04/02 | 1,529 |
235464 | 경희대 한방병원 가보신분이요~ 1 | 보약 | 2013/04/02 | 1,188 |
235463 | 4월호 주부생활 사신분~ 2 | 토끼부인 | 2013/04/02 | 578 |
235462 | 노래 잘하는편인지 평가해주세요 1 | 평가좀 | 2013/04/02 | 399 |
235461 | 설경구 왜 그 루머 유포자 고소 안하나요? 왜 우는지 모르겠어요.. 5 | ㅇㅇ | 2013/04/02 | 2,105 |
235460 | 설씨가 jyj 얘기했나요? 3 | ㅇㅇ | 2013/04/02 | 2,433 |
235459 | 설경구씨 그동안 마음 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24 | ㅠㅠ | 2013/04/02 | 3,3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