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들수록 작은 일에 분노하게 되네요

정말 조회수 : 1,207
작성일 : 2013-04-01 19:31:43

어제 마트내 옷가게서 아이 옷을 샀습니다.

집에 와보니 하자가 있어 전화해서 교환하러 갈테니 하나만 챙겨놔 달라고 했습니다.

전산조회를 했는지 두개가 있다고 하더군요..

전화응대가 좀 꼭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불친절하다기보다 매우 고자세?

은근히 불쾌한 그런 느낌...아실까요? 그랬습니다.

 

오늘 갔습니다.

어제는 두꺼운 종이에 얇은 습자지까지 넣어진 상태로 비닐포장딘 물건을 받았는데

오늘은 그냥 개켜진 상태의 옷을 내어 주었습니다.

내미는데도 벌써 알겠습니다.

새거 꺼낸게 아니라 오래 걸려 있어서 어깨부분엔 옷걸이 자국으로 삐죽 솟아있고

새거로 착 가라앉고 뻣뻣한 느낌이 아니라 풍성한 느낌,,,

 

그래서 걸려 있던건가 보네요? 새로 빼달라고 했었는데...했더니 욱하듯이

아니라고 자기가 전화받고 새로 빼놓은 거라고 합니다.

어제 두개 있다고 했었는데..새로 빼주신다고 했는데 했더니

또 욱하듯이 바로 환불해드릴까요???

어제 두개 있다고 한건 제가 산것과 그것 두개를 말하는 거라네요.

전산으로 바로 등록되는거 아닌가요?

저는 제가 산거 말고 두개가 매장에 있다는 걸로 이해했는데

그게 아니라네요..

 

허참 기가 막혀서,,,

무슨 대화가 이런가요?

 

지금 내가 그런 얘길 했냐고, 이거 옷걸이에 오래 걸려있더게 분명한데

내가 새거 아니고 걸렸던거 아니냐 물었는데

분명히 확인하느라 새로 꺼내서 빼놓은거라 하지 않았느냐

그건 명백한 거짓말아니냐  언성이 높아지니 그제야 아무 소리 안하고

입을 다무네요.

 

왜 거짓말을 할까요?

그런 경우 구하기 어려울듯 하니

이거라도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환불해드릴까요

이게 맞는거 같은데

너무나 불쾌한 그 응대에 분한 맘이 듭니다.

 

전에 어느 기업의 부회장까지 하신분이

호텔에서 근무하시면서 그러셨지요.

호텔에서 서비스를 받을때마다 매우 아쉬웠다.

그래서 직접 실천하고자 호텔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나라면 그 손님이 너무 고마울거 같은데

그거 팔아서 쌀도 사고 애들도 기르고 하니 고마울거 같은데

진심 고마울거 같은데 참 이해 안가요.

 

그 남편은 그래도 좀 낫던데 부인은 손님을 은근히

아래로 보고 기싸움 하려는 그런식의 응대...

 

암것도 아닌것같은 작은 일에 맘이 너무 상해서

저녁할 기운도 없이 이러고 있네요.

나만 손핸데...

 

 

 

 

IP : 58.143.xxx.6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이
    '13.4.1 8:07 PM (121.142.xxx.199)

    마음 푸세요.
    그분들이 성의없이 일처리를 하셨네요.

    기분 나쁜 일 있을 때마다
    거기에 대응하면 정말 피곤해지는 경험이 많았어요.

    요즘은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그냥 놔둬요.
    원글님도 그렇게 해보세요.
    시간 지나면 생각도 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6392 에버랜드에 튤립피었나요? 2 급한질문이에.. 2013/04/01 820
236391 아이오페, 헤라미스트쿠션, 베리떼..요 13 에어쿠션 2013/04/01 5,134
236390 청소박사 같은거 큰 마트에도 팔아요? 3 편하네요 2013/04/01 483
236389 법원 "이혼 시 퇴직연금도 나눠 가져야" 판결 2 .. 2013/04/01 1,093
236388 중3 영어 리스닝 공부 어떻게 해야하나요? 5 알려주세요 2013/04/01 1,476
236387 만우절인데 제 상황이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네요 24 ... 2013/04/01 12,882
236386 중국장가계쪽 아이들이랑 가기 괜찮을까요? 2 여행 2013/04/01 1,130
236385 살쪄서안맞는옷인데 비싼거라 못버릴때 ㅠ 11 lkjlkj.. 2013/04/01 3,699
236384 수학선생님(혹은 액셀사용자)계시면 도와주세요! 1 헬프미 2013/04/01 455
236383 나이 들수록 작은 일에 분노하게 되네요 1 정말 2013/04/01 1,207
236382 캡슐커피머신 7 커피조아 2013/04/01 1,384
236381 친구 소개로 장사하는 사람한테 몇천 빌려주는 이유는? 3 무명 2013/04/01 1,009
236380 밥먹고 나면 목에 걸려있는것 같은 현상 뭔가요? 3 ?? 2013/04/01 2,000
236379 아베크롬비 문의요. 7 이건뭐지? 2013/04/01 1,191
236378 머리카락이 끊어지고 갈라지면 자르는 수밖에 없나요? 나거티브 2013/04/01 610
236377 중3 아들이 같은 반 아이에게 한 대 맞고 왔는데 7 어떡해야할지.. 2013/04/01 1,237
236376 부동산 대책 문의 1 첨밀밀 2013/04/01 754
236375 전철간 체취 짱이네요 2 ㅇㅇ 2013/04/01 1,279
236374 제가 일을 시작했는데, 의료보험 인상이 될까요? 1 ^^ 2013/04/01 513
236373 초등학교 2학년 (나) 교과서 72~73 page 뭔가요? 2 급질문 2013/04/01 661
236372 시어머니 입원하셨는데 병원에서 진단서를 안끊어줘요 13 시엄니 2013/04/01 3,729
236371 김수진씨!! 11 빙그레 2013/04/01 10,273
236370 연애의 온도 볼만한가요? 10 영화조아 2013/04/01 2,035
236369 남녀 이별...헤어짐의 미학은?? 11 我爱你 2013/04/01 4,434
236368 사랑했나봐에 나오는... 3 .. 2013/04/01 1,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