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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입원하셨는데 병원에서 진단서를 안끊어줘요

시엄니 조회수 : 3,715
작성일 : 2013-04-01 19:09:54
아 정말 미치겠어요 

저의 시어머니가 폐암이신데 의사 말로는 시티찰영결과 오늘 내일 하신데요. 

그런데 어머니 상태는 말씀도 잘 하시고, 평소와 똑같이 활동하십니다. 

지금은 좀 아프시다고 하셔서 입원해 계신 상태인데요(영동 세브란스 병원입니다) 

병원비가 하루에 30만원이 넘게 들어요. 시누와 시동생은 병원비 부담할 수 없다고 하구요. 

그래서 보험회사에서는 폐암 진단서를 가져오면 1500만원을 준다고 하구요. 

지금 이 상태로 한달을 입원하시면 저의는 이것저것 다 해서 거의 천만원 가까이(간병인 밤에고용)가 들어요. 

두달, 세달.. 몇달을 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병원에서 진단서를 안끊어 준데요. 

의사 말로는 진단서 끊을라면 조직검사도 해야되고 폐내시경을 해야되는데 환자에게 너무 고통스러울 거래요. 

수면 내시경도 할 수 없고.. 

아 정말 저의 형편에 한달에 병원비 천만원은 정말 힘듭니다. 남편 월급 한달에 300도 안되요. 

의사는 자꾸 남편한테 곧 돌아가실 분에게 조직검사하게해서 고통스럽게하고 죽일꺼냐고 합니다. 

그냥 병원에서 모시고 있다가 때 되면 가게 하자구요. 

제 입장에서는 이대로 세달을 입원해서 3천만원 게다가 장례식장 비용 천만원 정도 깨지면 그냥 다 빚이에요. 

보험료라도 좀 받고 싶은데.. 

제가 이얘기하면 정말 폐륜적인 며느리가 되는 분위기라서 참고 있습니다. 

이와중에 저는 매일 시어머니 병간호하느라 병실에 와있구요. 시어머니는 원래 기운이 쎄시고 목소리가 크십니다. 

하도 떠드셔서 옆 베드 환자가 요양을 못하고 나갔습니다. 

아 힘드네요. 또 시누이는 병원에서 하자는 생명연장 호흡기 달기 이런 것도 하자고 하고 

그런 하루에 돈이 십만원 또 듭니다. 그런 40만원 ㅠㅠ 정말 힘이 드네요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보험료 받고 싶으면 정말 나쁜 건가요? 


IP : 122.202.xxx.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 7:19 PM (1.241.xxx.164)

    제 친구 시어머니는 진단서 받아서 보험료 받았어요. 힘들었다는 이야기 못들었는데 -_-;;

  • 2. 잘은 모르나
    '13.4.1 7:19 PM (58.143.xxx.246)

    폐암에 걸리신 사촌 삼촌분 계셔요. 말기암이구요.
    아산에 정기적으로 다니시다가
    특이하게 통증없는 상황이셔
    근처 야산도 다니시고 책도 보시며 공부하시다
    결국 폐렴으로 진행
    분당쪽 병원에 입원해 계세요.
    병원을 옮기는건 안되나요? 그 암 진단이라는게
    조직검사가 필수인가요? ct만으로 안되는지 함 알아보셔요.
    금액으로는 삼천이 든다해도
    돌아가시는 분께 마지막 효도한다 생각하고 맘 비울 수도
    있지만 돌아가실 분에게 폐가 안되는 선에서 혹여 혜택받을 수
    있을지 알아보셔요.

  • 3. **
    '13.4.1 7:23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폐암으로 판정 받은 것도 아니고
    그냥 아프셔서 입원했다면
    하루 30만원은 무슨 비용인거예요?
    그리고 딱히 할 치료가 없는데 계속 입원해 계셔야 하는건가요?

  • 4. ....
    '13.4.1 7:24 PM (119.67.xxx.66)

    의사말이 맞아요. 폐암검사는 수술과 맞먹습니다. 엄청 고통스러우실거에요. 어머님도 원글님도 딱해 어쩐대요.

  • 5. ???
    '13.4.1 7:31 PM (121.145.xxx.180)

    그럼 의사는 폐암인줄 어떻게 아는거죠?
    폐암이라는건 뭘로 진단을 했다는거죠?
    의사가 폐암이라고 그것도 말기라고 하는건 무슨 근거가 있으니 하는 말 아닌가요?
    그 자체가 진단인거 같은데........

    그리고 pet - CT로는 안되나요?
    웬만한 암은 다 나오던데, 말기암이면 나올텐데요.
    pet -ct찍어서 암이라고 진단되면 검사비도 4만원인가 밖에 안되고요.

    그럼 지금현재 고액질병으로 의보에 신고도 못하는 상황인가요?
    여러가지로 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네요.

    폐암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뭔가가 좀 이상해요.

  • 6. 파페
    '13.4.1 7:32 PM (115.136.xxx.24)

    그렇게 고통스러운 검사를 해야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면 그건 문제인 거 같은데요 ㅡ..ㅡ

  • 7. 저라면
    '13.4.1 7:33 PM (58.143.xxx.246)

    인지도 있는 대형병원 간호사실 혹은 원무과 에라도 물어볼것 같네요.
    뭘 알아야 판단을 하죠.

  • 8. ??
    '13.4.1 7:36 PM (1.241.xxx.164)

    ???님 말대로 의아하네요. 암으로 진단 나오면 검사비등등 본인 부담금이 확 줄잖아요? 그걸 못하는것도 보험료 받는 그 이상의 손실인데 -_-;; 다시 잘 알아보세요.

  • 9. ...
    '13.4.1 7:40 PM (59.15.xxx.61)

    노인들은 암이 그리 빨리 진행되지 않아요.
    울 사촌언니 시어머니는 벌써 몇 년 전에 폐암말기 진단받았는데
    아무 증상 없이 5-6년째 살고 계세요.
    정작 본인은 폐암인줄 모르세요.
    잦은 기침을 앝게 하시는데 그거 말고는...

  • 10. 이상하네요 암이 맞나요?
    '13.4.1 7:55 PM (180.65.xxx.29)

    무슨 검사로 하루 40만원이 들어가나요? 조직검사도 없이????

  • 11. 이상하네요
    '13.4.1 8:06 PM (116.39.xxx.141)

    다른병원 가보시면 안되나요..
    설대병원에서는 보호자 부담덜가게 상담도 해주고 도움주려고 그러던데요.
    폐암은 다른암과 다른가요?

  • 12. ...
    '13.4.1 8:27 PM (138.130.xxx.216)

    폐암진단이 확실히 나와야 병원비도 싸지는데 어째요...
    이모부님 3개월 나오셨는데ㅠ 1년넘게 사시더라구요..

  • 13. ---
    '13.4.1 11:16 PM (220.118.xxx.3)

    이거저거 하자면서 돈은 못 내겠다는 시누이와 시동생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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