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잔치 갈까 말까 고민이에요.

흐음 조회수 : 1,784
작성일 : 2013-04-01 15:11:12

사촌동생네 돌잔치 한다네요.

친하지는 않아도, 가까운 사이니까

남편이랑 가서 축하해 주고 싶은데 축의금이 걸려요. -_-;;

 

장소가 호텔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업체들보다는 좀 비싼 곳에서 하니,

남편은 그냥 밥값 낸다 생각하고, 둘이 10만원 하자고 하는데

전 우리 형편에, 무슨 결혼식도 아니고, 조카 돌잔치 10만원이 좀 부담스럽네요.

(저희는 82쿡에서 흔하지 않은....연봉 낮은, 생계형 맞벌이 부부랍니다;;)

 

사실 우리애는 그 사촌동생네에서 뭔가 받아본 적이 없거든요.

우리애 돌잔치 때도 그 사촌동생네는 안 왔구요.

다만 어른들께서 돈이랑 선물이랑 챙겨주셨었는데

그건 저희도 충분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래서 사촌동생네 선물도 한번 챙겼고,

저희 부모님 통해서 축하금도 전달했었어요.

아마 이번 돌잔치 때도 저희 부모님께서 충분히 챙기실 것 같구요.

 

1. 축의금 10만원

그 댁 어른들께서 우리 아이도 잘 챙겨주셨고, 가까운 친척이니,

비싼 밥 먹는다 생각하고, 10만원 내고 다녀온다.

 

2. 축의금 5만원

우리 형편에 맞춘다 생각하고, 남편과 둘이 가서 5만원;;

(아마 남편은 안 간다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3. 그냥 안 간다.

나중에 친적 어른들께, 혹은 사촌동생 부부에게 축하 전화 정도만 하고,

적당한 핑계 대고 안 간다.

 

내 형편에 맞춰서, 내가 기쁜 마음으로 가서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현실에선 여러모로 고려해야 할 게 많네요.

결혼하고 나서야, 우리 나라에서 사람노릇 하고 산다는 게

모두 돈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있답니다. ^^;;

 

82 선배님들의 현명한 조언, 혹은 따끔한 질책 부탁드립니다. (--)(__)

IP : 61.83.xxx.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분
    '13.4.1 3:12 PM (223.62.xxx.154)

    두분이서 5만원은 좀 약할듯해요.
    혼자 가시고 5만원이 나을거같아요

  • 2. ㅇㅇ
    '13.4.1 3:14 PM (203.152.xxx.172)

    그러게요 혼자 가시고 오만원이 낫겠어요..

  • 3. ~~
    '13.4.1 3:26 PM (119.71.xxx.74)

    님네 둘잔치엔 사촌이 안왔어요??

  • 4. 2번은 안 되구요
    '13.4.1 3:34 PM (14.53.xxx.1)

    1번이 부담스러우시면 3번 선택해야죠.
    그래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우면
    안 가시고 가벼운 선물 하나 보내시구요.

  • 5. ~~
    '13.4.1 3:45 PM (119.71.xxx.74)

    원글님네 형편이 어렵구 사촌동생네는 안왔었구 다만 그 부모님이 챙기셔서 고마운 거잖아요 님 쪽 부모님이 챙겨주신다면
    친하지도 않은 사촌동생네에 안가겠어요
    형편이 어렵지 않고 여유가 있다면
    이것저것 재지 않고 갈수도 있지만 원글님댁 사정이 어렵다면 안가도 괜찮아 보입니다

  • 6. 저흰
    '13.4.1 4:05 PM (58.78.xxx.62)

    사촌들이 결혼을 안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안왔어요.
    대부분 그냥 어른들 정도만 오셨고요.

    그리고 굳이 연락도 별로 없고 거의 만나지도 않는 사촌네 아이 돌까진
    안챙기고 싶어요.

    이런것도 어른들이 품앗이 개념으로 서로 다니시니 그 자녀까지
    꼭 다녀야 할까 싶기도 하고요.

  • 7. ..
    '13.4.1 4:38 PM (175.223.xxx.5)

    안가셔도돼요~

  • 8. 원글이
    '13.4.1 5:51 PM (61.83.xxx.4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남편이랑 친정부모님이랑 좀 더 상의해 봐야 겠네요.
    사소한 일로 고민하는 것 같아서 살짝 위축됐었는데 힘내야 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549 명품 사는거 안좋게 보는 이유가 뭔가요? 4 2013/05/09 1,129
249548 화장과 성형의 차이점이 뭔가요? 4 ㅇㅇ 2013/05/09 854
249547 중1 남아 교복안에 입을 흰면티 사이즈 뭘로 살지 고민. 5 교복준비 2013/05/09 969
249546 초1남자아이 얼굴 자주할켜서 상처가 생겨오는데요 1 속상함 2013/05/09 615
249545 지루성 피부염 가진 분 계신가요? 갑자기 도질 때 나름의 처방법.. 17 ㅇㅇ 2013/05/09 7,245
249544 눈화장안하는 분들 있나요 18 ㅇㅇ 2013/05/09 8,711
249543 고속도로 화장실이나 사람 빈번히 들어가는 공중 화장실에서 6 여자분들 어.. 2013/05/09 1,610
249542 인터파크에서 항공권 구입해보신분 4 .. 2013/05/09 2,390
249541 명품 명품 하는 게 좀 이해가 안 가는게요 21 ..... .. 2013/05/09 3,916
249540 펌프같은걸로 물을 뺄 수 있는 도구가 있나요? 2 ... 2013/05/09 376
249539 동양란 화분이 많은데요..오늘같은 비 맞아도 될까요? 9 에고.. 2013/05/09 1,106
249538 감자를 심었거든요. 3 집에서 2013/05/09 612
249537 LG가 불났다 내용 들어 보셨어요? 5 ㅎㅎㅎ 2013/05/09 2,372
249536 스승의날 선물 뭐 하세요? 3 ᆞᆞ 2013/05/09 1,749
249535 크림스파게티가너무달아요~~ 5 네스퀵 2013/05/09 860
249534 [추모4주기 기념바자회]5.3~5.19일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2 믿음 2013/05/09 626
249533 컵스카웃 물품 모두 사야 하나요? 2 웃자 2013/05/09 529
249532 서울대학병원 미모의 여의사... 55 홍두아가씨 2013/05/09 29,627
249531 쇼트케익 예쁘게 잘 자르는 법 있나요? 6 어렵다 2013/05/09 1,539
249530 영화 렌트 2 thotho.. 2013/05/09 373
249529 초등1학년-고등3학년 자녀를 두신분들~해외여행관련설문조사입니다... 2 포포퐁 2013/05/09 862
249528 5학년 여자애들 머리감고 혼자 말리나요 말려주시나요 8 .. 2013/05/09 1,104
249527 커피.. 적정가격 좀 봐주세요~ 7 seren 2013/05/09 1,011
249526 이진처럼 평면적인 얼굴이 성유리처럼 볼록해지는 건 무슨 시술인가.. 11 ........ 2013/05/09 6,556
249525 개 좋아하시는 분들~ 8 뽐펌 2013/05/09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