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5학년(남) 아이 이번에 담임쌤(남)이 울 아이보고
또래보다 순진하다고..아직 12살인데...근데 그게 좋은 뜻으로 하는 뉘양스가 아니었어요.
학기초에 말도 안돼는일로 담임이 울애한테 욕을 했어서 저랑 통화 했었거든요.
아이가 또래보다 생각도 어리고 영악하진 못해도 스스로 할일 똑부러지게 하는 아이입니다.
이번에 아이들만 상담을 했었나봐요.
아이가 집에 와서 하는말이 수업 시간에 발표할사람 물으면 그때마다 손을 든답니다.
아이들이 손을 안든다네요.
상담중에 담임이 수업시간에 손드는것까지 뭐라하더래요.
또 다른 남자 아이(괜찮은 아이라고 말해요)가 있는데 특별히 잘못하지도 않았는데 그친구만 자주 혼난다고..
울 애는 그나마 학기초에 제가 전화해서 덜한건지..
순진하다는거 바보라 생각하는 담임일까요?
말귀 못 알아 듣는 애도 아니고 전 학년 담임쌤(여)께서는 너무 예뻐하는 아이였는데
올 한해를 어찌 보낼지 아이가 하교 하면 오늘 학교에서 별일 없었냐
오늘 담임한테 혼난 애는 없었냐 묻는게 일과가 돼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