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몸이 안되니깐 옷도 이쁜거 못입고..
4년전에 지마켓에서 산 원피스..
동네 수선집에서 약간 디자인 변형해서
정말 무슨 날만되면 입었네요..
(그래선지 4년이 되도 그닥 옷이 후줄근해 지진 않았는데..)
이번에 근 1년만에 꺼내 입어보니(겨울옷이라 작년 겨울에 한두번 입고 올해 처음 입었어요..)
와우~
옷이 푸대자루같아 졌네요..ㅋㅋ
작년여름에 좀 살이 빠진다 했는데..
요새 슬슬 다시 찌길래 도로 안찔려고 약까지 먹은 보람(?)이 있네요..
근데 이옷을 그냥 버리기엔 참 아깝네요..
가격이야 3만원정도지만..
한때 제 암흑기를 그나마 이옷으로 버텨낼수 있었던 추억이 있는 옷이랄까요..
그때 수선집에서 만얼마 주고 수선한건데..
이번에 품을 줄이는 수선하면 또 그정도 나올텐데..
결국 수선비가 샀을때보다 더 비싸겠네요..
그래서 일단 백화점가서 근 5년만에 옷을 사볼까 하는데요..
77싸이즈나 66이라도 크게 나온 옷들 파는 브랜드 추천좀 해주시면..
가서 입어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그냥 집에 있는 원피스 수선해서 입으려고요..흑흑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