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정한 엄마가 되었네요 ㅜㅜ

쿠우 조회수 : 1,827
작성일 : 2013-04-01 10:59:00

아이가 이제 15개월이에요..

양육시 규칙과 원칙이 있는 편이라 안되는건 절대 안되는거고 한번 안된다고 하면 정말 웬만해선 들어주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카시트에 태우는거, 밥 먹을때 돌아다니거나 안 먹고 장난치면 밥상 치우는거 그런것들이요

저는 저 위에 것들이 그냥 기본이라 생각하고 남편이나 시부모님도 제 생각과 완전 일치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행히 아이도 잘 따라주고 밥도 잘 먹고 투정부리지 않고 ~

식당같은곳에 가도 먹을것만 주면 30분이나 때론 한시간도 잘 앉아 있습니다..

숟가락질도 하긴 하지만 손으로 먹는것도 그냥 둡니다..

잘게 썰어주면 손으로 잘 먹으니 그래야 저희 부부도 밥을 먹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평소 시댁쪽 친척 아주머니 한분이 저를 좀 고깝게 보시고 매사 나쁘게 평가하십니다..

아마도 친척 아주머니 따님이 제 또래에 비슷한 개월수의 아이가 있다보니 나름 비교를 하시는것 같습니다..

얼마전에도 시댁모임에서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데 제 아이가 잘 앉아서 밥을 먹으니 처음엔 칭찬을 하시다가~

( 아주머니 따님의 아이는 이미 사방을 돌아다니고 난리인 상태)

돌아다니면 혼내는거 아니냐고 어떻게 애가 저렇게 잘 앉아 있냐며 저를 이상한 눈으로 보셨습니다

남편이 밥 먹을때 돌아다니면 혼나느거 당연한거 아니냐고 되묻자 애엄마가 너무 잡아서 애가 주눅이 들었다네요...

그 얘기를 20분 가량 계속~.... 애 엄마가 애기 기를 죽인다고요

전혀 그렇지 않은데...

밥 먹고 잘만 헤집고 돌아다녔습니다 ㅜㅜ

손으로 밥 먹는다고 또 한소리 합니다..

아주머니 손녀는 안 그렇대요..

집에 가려고 카시트에 태우면서 인사하니..저렇게 애기를 움직이지도 못하게 묶어 놓는다고,,

또 애엄마가 애를 잡는다네요

신생아때부터 카시트 태웠더니 그냥 당연히 타는줄 아는데, 무슨 애를 잡는건지 모르겠어요

물론 중간중간 내려달라 할때 있고 울때도 있지만

 돌 지나니까 자기 자리인줄 알고 짧은 거리 갈때 아기띠하고 그냥 가면 막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태우라고 하거든요

저는 제가 저렇게 교육한다고 해서 그분께 강요한적도 없고

이렇다 저렇다 말한적도 없는데 왜 항상 시비조인건지 알 수가 없어요

그냥 속풀이 해 봤어요ㅜㅜ

IP : 118.221.xxx.2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나가나
    '13.4.1 11:01 AM (121.165.xxx.189)

    지 흉은 모르고 오지랖 떠는 진상들은 꼭 있죠.
    신경끄세요 무식해서 그러는걸 어쩌겠어요. 무시하면 그러다 말겠죠.
    단, 애 잡겠다는 말은 짚고 넘어가셨어야...

  • 2.
    '13.4.1 11:05 AM (180.182.xxx.109)

    너무 잘하고계신에요.
    그 친척 아지매가 이상한거구요...
    애를 잡기는요..예의를 가르치는건데 15개월 아이도 다알아요.
    해도 되는거 하면 안되는거 ..이게 교육이죠.

  • 3. ㅇㅇ
    '13.4.1 11:05 AM (118.148.xxx.14) - 삭제된댓글

    그 아줌마가 이상한거예요.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님은 잘 하고계신거예요.

  • 4. ...
    '13.4.1 11:07 AM (121.165.xxx.123)

    자기 손녀가 안 그러니깐 부러워서 그러는거에요

    애 교육 잘 시키셨네요.

  • 5. 어휴
    '13.4.1 11:12 AM (112.214.xxx.16)

    저도 카시트 때문에 어른들이랑 몇번 부딪혔네요.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데도 답답하게 그런다고 하질 않나 아기가 울거나하면 바로 빼주라고하고.
    "그러다 사고 나면 울 아기가 바로 어른 쿠션되는거에요. 큰일나요"라고 단호히 말하니 무슨 말을 그리 무섭게하냐고...
    안전 의식들이 없으니 말이 통하질 않아요.

  • 6. ..
    '13.4.1 11:16 AM (39.115.xxx.91)

    그런데 정말 그렇게 보이기도 하나보요.
    저도 제 딸때문에 남들이 혹은 친척들이 엄마가 무쟈게 아이 잡나보다라는 말 들어요.
    너무 예의바르게 키워도 안되나봐요 ㅠ.ㅠ

  • 7. 클로에
    '13.4.1 11:24 AM (121.163.xxx.56)

    매너 없이 생활하면 매너를 모르고 삽니다. 사람이 동물과 다른건 사람답게 살기위해 노력하기 때문이지 않을까...생각하는데요. 그 요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외로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예의지국이라 떠들기만 하지 예의 가르치는 일도 등한시하고 교양있는사람은 까탈부린다고하고, 님께서 아이 반듯하게 키우시는게 비위에 거슬려서 저러시는거니 관심도 두지 마세요. 잘 키우고 계시는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087 커피 줄이면 효과 있을까요? 6 두통 2013/05/02 1,666
247086 포토샵에서 선택영역만 다른 문서로 끌어오려면 10 스노피 2013/05/02 1,145
247085 건강, 운동, 다이어트... 과연 얼마나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1 요리토키 2013/05/02 636
247084 언더웨어 어떤기준으로 선택하시나요?^^ 1 궁금녀 2013/05/02 571
247083 이 젤리슈즈 어디서 팔까요? 4 ... 2013/05/02 1,272
247082 혹시 좀 여유로운 직장 다니면서 투잡 하시는 분 계신가요? 1 막연한이 2013/05/02 1,246
247081 공공기관 기간제가 뭔가요?? 1 .. 2013/05/02 1,116
247080 이중에 어떤 걸 배워보는게 좋을까요? 2 고민 2013/05/02 567
247079 흡연을 심하게 하는 청소년에게 , 어떤 조언과 상담으로 행동을 .. 2 상담 2013/05/02 549
247078 남동생이 결혼하는데, 축의금 백만원 한다는 남편. 38 동생결혼 2013/05/02 29,207
247077 성조숙증을 부르는 음식 (아이에게 많이 먹이지 마세요) 5 빨리꾸꾹 2013/05/02 5,899
247076 중1남학생 영어 과외만으로도 괜찮을까요? 2 과외 2013/05/02 968
247075 5년전에 장관상부상으로 받은 시계가 있는데요. 4 daㅇㅇ 2013/05/02 1,263
247074 요즘 애들 이러나요? 6 싸 ㅇ 시 .. 2013/05/02 1,181
247073 올해, 아이 초등 입학시키신 분들 좀 어떠세요? 같이 이야기 나.. 7 엄마 2013/05/02 854
247072 낮과 밤이 바뀌시는분 계신가요.. 1 미생 2013/05/02 562
247071 주말, 어떻게 보내실 거예요?(특히 초딩맘들께. 굽신굽신) 1 고민 2013/05/02 553
247070 손 놓은 자원외교…MB 치적쌓기·권력실세 의존 후유증 나타나 세우실 2013/05/02 424
247069 칭찬에 인색한 남자, 뭔가요? 1 민민 2013/05/02 1,115
247068 말끊는 친구 1 제비꽃 2013/05/02 1,130
247067 이중잣대.백점,일등아니어도 된대놓고ㅠ 11 초등1맘 2013/05/02 1,498
247066 그럭저럭 살아요 3 재롱 2013/05/02 898
247065 성조숙증 결과... 5 착찹한 심정.. 2013/05/02 6,192
247064 활동적이지 않은 초등고학년 남자아이에요 2 도움말씀 2013/05/02 651
247063 원두커피 처음으로 집에서 마셔보려는데...어떤 방법이 좋은가요?.. 16 원두 2013/05/02 2,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