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이제 15개월이에요..
양육시 규칙과 원칙이 있는 편이라 안되는건 절대 안되는거고 한번 안된다고 하면 정말 웬만해선 들어주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카시트에 태우는거, 밥 먹을때 돌아다니거나 안 먹고 장난치면 밥상 치우는거 그런것들이요
저는 저 위에 것들이 그냥 기본이라 생각하고 남편이나 시부모님도 제 생각과 완전 일치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행히 아이도 잘 따라주고 밥도 잘 먹고 투정부리지 않고 ~
식당같은곳에 가도 먹을것만 주면 30분이나 때론 한시간도 잘 앉아 있습니다..
숟가락질도 하긴 하지만 손으로 먹는것도 그냥 둡니다..
잘게 썰어주면 손으로 잘 먹으니 그래야 저희 부부도 밥을 먹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평소 시댁쪽 친척 아주머니 한분이 저를 좀 고깝게 보시고 매사 나쁘게 평가하십니다..
아마도 친척 아주머니 따님이 제 또래에 비슷한 개월수의 아이가 있다보니 나름 비교를 하시는것 같습니다..
얼마전에도 시댁모임에서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데 제 아이가 잘 앉아서 밥을 먹으니 처음엔 칭찬을 하시다가~
( 아주머니 따님의 아이는 이미 사방을 돌아다니고 난리인 상태)
돌아다니면 혼내는거 아니냐고 어떻게 애가 저렇게 잘 앉아 있냐며 저를 이상한 눈으로 보셨습니다
남편이 밥 먹을때 돌아다니면 혼나느거 당연한거 아니냐고 되묻자 애엄마가 너무 잡아서 애가 주눅이 들었다네요...
그 얘기를 20분 가량 계속~.... 애 엄마가 애기 기를 죽인다고요
전혀 그렇지 않은데...
밥 먹고 잘만 헤집고 돌아다녔습니다 ㅜㅜ
손으로 밥 먹는다고 또 한소리 합니다..
아주머니 손녀는 안 그렇대요..
집에 가려고 카시트에 태우면서 인사하니..저렇게 애기를 움직이지도 못하게 묶어 놓는다고,,
또 애엄마가 애를 잡는다네요
신생아때부터 카시트 태웠더니 그냥 당연히 타는줄 아는데, 무슨 애를 잡는건지 모르겠어요
물론 중간중간 내려달라 할때 있고 울때도 있지만
돌 지나니까 자기 자리인줄 알고 짧은 거리 갈때 아기띠하고 그냥 가면 막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태우라고 하거든요
저는 제가 저렇게 교육한다고 해서 그분께 강요한적도 없고
이렇다 저렇다 말한적도 없는데 왜 항상 시비조인건지 알 수가 없어요
그냥 속풀이 해 봤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