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 때 어떻게 하세요?

아기엄마라면.. 조회수 : 624
작성일 : 2013-03-31 18:03:44

 프랜차이즈 빵집에 빵을 사러 들어갔네요..

 

 가게 안에는 돌 안된 아기를  아기띠로 업고 있는 아기엄마가 있었구요.

저보다 먼저 계산을 했어요.

 

저는 아이가 초등학교를 들어간지 좀 되어서 유치원생들까지는 너~무 이뻐서 눈을 떼지를 못해요..

그렇다고 말을 걸거나, 만지거나 이런 건 아니고 그냥 혼자 씽긋 저절로 웃음이 나와 웃는 정도..?

 

아기엄마가 계산을 먼저하고 나가는데, 통로가 좁아서 팔이 자유롭던 아기가 계산대 앞에 있던 가벼운 과자종류를 쳐서 몇 개가 떨어졌어요. 아기엄마는 그걸 못 본 상태에서, 제가 그걸 보고는 당황스러워서 얼른 주워서 올리려는데,

아기엄마가 뭔가가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는  "**야 뭐가 떨어졌나보다" 그러고는 뒤돌아서

제가 물건을 제자리에 두는 모습을 보았어요...

 

 뭐 고맙다는 말을 들으려고 한 행동은 아니었고, 아기가 귀엽고, 아기엄마가 당황스러울까 얼른 한 행동인데....

 아기엄마의 말은...

 

"**야 안 깨져서 정말 다행이야~" 이러고는 썡~ 나가버리더라구요..

 

순간 제가 약간 황당했던 건 제가 이상한 건가요??

 

 

 

앞으로는 그런 일이 있으면, 남의 일이니까, 아기가 아무리 귀여워도 그냥 말만 하려고요..

괜히 남의 일에 간섭하고 고맙다는 말 눈꼽만큼도 기대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IP : 14.50.xxx.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아기엄마
    '13.3.31 6:11 PM (182.212.xxx.199)

    저두 아기엄마지만 이런 경우가 있었네요
    전 일단 저 대신 주워주신분께 감사인사하고
    가게 사장님? 아르바이트생한테 물건 이상없나요?
    확인한담에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글쓴이님께서 만난분은
    개념없고 애들을 어찌 키울지 뻔합니다
    님 ~ 제가 대신 인사하고싶어요
    감사합니다~~

  • 2. 원글이...
    '13.3.31 6:24 PM (14.50.xxx.3)

    아이고..저도 뭐 아기엄마일때가 있었지요...
    윗님이 하신 간단한 감사인사와 물건확인
    네.. 전 그걸 약간은 바라고 있었나봐요..뭐 안하면 강요할 수는 없지만서도..

    단지 제가 너무 과한 걸 바랬나싶기도하고, 나름 집에서 좀 먼 곳에 있는 빵집에 일부러 갔는데, 돌아오는 길에 내가 아기엄마일 떄는 어떻게 행동했었나 기억을 되새기며, 머리가 약간 혼란스럽더라구요..

    제가 만난 아기엄마가 뭐 오늘 안 좋은 일이 있었나보네요.. 아기아빠가 휴일근무였다던지...

    윗님 댓글 덕분에 기분이 한결 나아졌네요..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631 이모 시어머니상.. 조의금은 어느정도 하나요?? 7 김주부.. 2013/05/09 3,576
249630 입시에 관심있고 자녀 해외여행에 관심있으신 분들 설문부탁드립니다.. 6 포포퐁 2013/05/09 1,041
249629 왜들 미혼이냐고 묻는걸까요 12 // 2013/05/09 2,251
249628 뉴스타파, 최경영, 노종면,이상호 트윗 6 탄식의소리 2013/05/09 2,301
249627 3주 유럽 배낭여행가면 얼마나 들까요? 8 ... 2013/05/09 2,926
249626 기내로 한약 반입되나요? 4 비행기 2013/05/09 6,649
249625 남편 이런행동 궁금해요. 8 궁금이 2013/05/09 1,746
249624 공동명의 4 .. 2013/05/09 1,142
249623 고추장에 설탕등 당분이 전혀 안들어간것도 있나요? 7 .. 2013/05/09 3,230
249622 사람은 다 변하니까요. 3 .. 2013/05/09 1,038
249621 월세 사는 사람들은 13 월세 2013/05/09 4,627
249620 필리핀에필요한물건 1 ~~.. 2013/05/09 651
249619 영화 '위험한 관계'에서의 발몽, 존 말코비치 기억하세요? 6 *** 2013/05/09 1,528
249618 요즘 애들도 책받침 쓰나요? 2 그 시절 2013/05/09 1,383
249617 손석희의 아침 인사를 더이상 들을 수 없게 되다니 슬프네요. 7 ..... 2013/05/09 2,104
249616 영어 까막눈 뭘부터 시작해야할까요? 7 영어책 2013/05/09 1,366
249615 어떤샴푸를 사용해야 머리에 뽀루지가 않생기나요? 26 .... 2013/05/09 5,161
249614 6월에... 정말정말 2013/05/09 423
249613 아이10명 어른10명 음식량 좀 봐주세요. 2 조언 2013/05/09 589
249612 (급질) 달맞이꽃 종자유?요.. 10 40초반 2013/05/09 3,179
249611 말린생선 파는곳 알려주세요 1 클라우디아 2013/05/09 2,379
249610 이 치마 좀 봐주세요 13 치마 2013/05/09 1,889
249609 미국 커뮤니티 컬리지에 1년 과정이 있나요? 5 답답 2013/05/09 1,601
249608 정글의 법칙 박보영 좀 그렇지 않나요? 14 .... 2013/05/09 6,149
249607 손 끝이 갈라지고 까칠해요 1 .... 2013/05/09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