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 말 그대로 전 허당짠순이에요...
싸다면 왜 그렇게 물불을 못가리는지 그러다보니 물건만 집에 가득가득이에요.
원래 싸다면 박리다매잖아요...
아이 어릴적에 속옷들 비누로 손빨래한다고 빨래비누 한박스 사고 아이 지금 초등학생인데 아직도 남았어요 ㅠㅠ
함정은 정작 아이때는 5-6장 쓰고 지인들 다 나눠주고 남아있는 거는 오래되었다는 기분에 걸레 빨고 있다는거... =.=;;;
마트가도 쌀은 무조건 20kg 3식구에요 ㅠㅠ(여름에 쌀벌레땜에 냉장고에 넣고 냉동실에 넣고 생고생 ㅠㅠ)
동네 아시는 분 한분이 직접 농사지었다고 집에서 지은 쌀 바로 도정해주는거라 한가마 사라고 하길래
얼른 산사람 ㅠㅠ
3식구에 그렇게 먹성 좋은 사람들이 아님에요.
고구마 감자 한박스 사뒀다가 버리길 여러번.. (남편 눈치보여서 사고싶은데 자제)
과일도 입 짧으면서 박스로 사야 맘이 편하고.
라면도 무조건 박스....(라면 진짜 잘 안먹는 집이라서 일주일에 한두개 먹는집 ㅠㅠ)
갑자기 작년 너구리 한박스 사뒀다가 너구리 스프 리콜 보도땜시 남편한테 엄청 혼남...
라면 떨어질때가 되어서 손가락 근질거림... ㅠㅠ
작년 특가로 나온 후레이크 10박스 질러서 아직도 4박스 남아있고요.
유통기간이 올 7월까진데 다 먹을지..
아... 저같은 사람 있나요?
무조건 많이 싸게 사고 나중에 다들 나눠주고 버리고... 고생 사서하고..
그러다보니 집이나 시댁에서는 엄청 알뜰하다는 소리 듣는데 속으로 얼마나 뜨끔한지...
특가... 1+1 이나 대할인...
보면 환장을 해요..
에휴... 어떻게하면 고쳐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