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래시장에 안 가시나요?
문제점을 먼저 파악해야 그것을 개선하는 방안도 찾아질 것 같으니까요.
재래시장을 기피하는 이유가 주로 어떤 게 있나요? 그러니까, 우선적으로 고쳐야 할 것 같은 점들요.
시장위치, 상인들 마인드, 카드사용 불편, 주차문제, 위생문제, 가격 등등.
1순위 부터 생각을 해본다면,,,음...
1. 소진마미
'13.3.30 9:53 PM (211.180.xxx.33)개인적으론 주차문제가 젤 크고,
카드사용 안되는거야 감안할수 있다쳐도 대형마트처럼 동선이 짧지가 않다는..
거기다 아이까지 데리고갈경우는 더더욱...2. 원산지 표시가 안된다
'13.3.30 9:57 PM (180.65.xxx.29)그문제가 제일 크고 또 정확한 g으로 파는게 아니라 주먹구구식 예를 들면 부추를 4천원치 사고 다음날3천원치 샀는데 3천원치나 4천원치나 양차이가 없어요 아줌마 기분 주먹구구식으로 주기 때문에
식구는 작은데 얼마 이상 아니면 못판다고 뻣뻣하게 나올때도 많고3. 소진마마님
'13.3.30 10:00 PM (92.78.xxx.205)상대적으로 시간과 노동력을 많이 소비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이네요. 시장은 여유있게 둘러보는 심리적 여유가 생길 때, 좀 더 긍정적인 시간이 될 텐데, 한국사회의 일상적 속도감에는 부적합한 이유가 될 수도 있겠네요.
만약 주차장이 시장의 중심가까이에 있고, 동선이 (같은 성격의 상점이 모여있는) 명료하고 간단해진다면..4. 흠
'13.3.30 10:00 PM (180.92.xxx.117)가격표시가 제대로 없으니 가격묻는순간 봉지담으시려해서 당황해요.
비싸서 안사려하면 뭐가 비싸냐며 툴툴거리시고...5. ..
'13.3.30 10:01 PM (119.69.xxx.48)상인들의 불친절
교환과 환불의 어려움6. 아, 가격
'13.3.30 10:03 PM (92.78.xxx.205)외국보면, 간단하게 흑판에 분필로라도 몇 키로에 얼마 이런 표시를 할 수 있는 것인데 말이죠. 별것아닌데, 그림도 이뻐보이고.^^
7. 내일
'13.3.30 10:07 PM (115.20.xxx.87)오늘도 다녀왔어요. 일주일에 두세번 가구요 마트는 한달에 두세번 가구요.
시장은 오늘처럼 갑자기 추운날에 조금 망설이게 되구요 마트는 억지웃음내지 친절이 있지만 시장은...
썰렁한 시장의 파장분위기랑 안팔리고 가득찬 진열대... 마트는 줄이려 노력중이구요.
시장에서는 현금쓰려 갑니다. 장보다 현금이없어 고기는 카드로샀네요.8. ...
'13.3.30 10:09 PM (211.234.xxx.111)무서운 분들이 많아요 ㅠㅠ
뭘 물어 보기가 힘들어서9. ....
'13.3.30 10:10 PM (1.230.xxx.17)사람봐가면서 상대하는 시장상인 마인드.
이거때문에 안갑니다. 시장내 카트니 뭐 이런 시설적 문제는 당장 해결안되니 차지하구요, 서비스마인드의 문제는 상인의 마음가짐에 따라 당장 변화할 수 있는것인데 이게 안되니 별로 절박하지않구나..싶어서 안가요.10. 내일
'13.3.30 10:11 PM (115.20.xxx.87)제가 가는 시장은 야채가게에 가격표시하는데요^^
생선가게도 대부분 가격표시하구요 닭집도..
건어물가게도 과일가게도요..11. 마인드
'13.3.30 10:12 PM (92.78.xxx.205)상인들의 친절 혹은 불친절, 태도같은 것은 그야말로 상인 스스로 만드는 것이네요.
12. 내일님
'13.3.30 10:14 PM (92.78.xxx.205)어느 도시인가요? 요즘은 그렇게 많이 바뀌는 추세인가요?
13. 근데
'13.3.30 10:19 PM (119.64.xxx.60)원글님.. 꼭 포커스 그룹 인터뷰 하시는것 같아요 ..^
14. ㅋㅋ
'13.3.30 10:24 PM (92.78.xxx.205)문어체적이죠. 말투가.ㅋㅋ 포커스 그룹이 뭔가요?
막 대화하고 논의해보고 싶은데, 인터넷 상이라는 게 아무래도 정색하고 점잖은 척 하게 되네요. 발제자가 되었으니, 왠지 더 무게있어야 할 것 같고.ㅎㅎ15. 내일
'13.3.30 10:33 PM (115.20.xxx.87)청주요 가경터미널시장입니다.
16. 음
'13.3.30 10:35 PM (175.114.xxx.118)한꺼번에 계산 안되는 것 솔직히 불편하고요
저렴하지도 않은데 상인들 눈치봐야하는 것도 그렇고요
기분 틀어지면 안판다는 상인들은 참 황당하기 짝이 없어요.
맛보기로 주는 건 맛있는 거 주고 사겠다고 하면
다 말라 비틀어진 떡 싸주는 아줌마는 뭔지 모르겠어요.
제가 그렇게 바보 같이 보이는 걸까요? ㅠㅠ 정말 가기 싫어요.
전 농협 하나로마트랑 생협만 갑니다. 다른 곳은 원산지도 못믿겠어요.17. 산뜻한 분위기
'13.3.30 10:39 PM (92.78.xxx.205)원래 시장은 활기차고, 삶의 살아있음 뭐 이런 걸 느낄 수 있는 공간인 데, 왜 산뜻한 이란 형용사는 접목이 어려운 걸까요?ㅎㅎ
18. 시간의 변화
'13.3.30 10:42 PM (92.78.xxx.205)세상이 변화하는 데, 그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는 게 되겠네요.
예전이야, 모두들 시장에 가서 장을 봤지만, 지금은 시장은 그저 하나의 선택지가 되었으니, 서비스 마인드를 확 바꾸지 않으면 도태되는 무시무시한 세상이 되어브렀죠.19. ...
'13.3.30 10:45 PM (14.47.xxx.204)무서워요...
20. 물어보고
'13.3.30 10:49 PM (175.253.xxx.232)안사면 거의 죽일것 같아요.ㅠㅠ
묻기도 겁나고. 만져도 안되고.
무서워서 못가요.
안그런 분들도 계시지만요..ㅠㅠ21. 여론조사에 응합니다
'13.3.30 11:19 PM (1.233.xxx.45)1. 상인들 마인드
2. 주차장
3. 원산지 표시
재래시장 가끔가요. 그런데 많이는 못사요. 무거워서.
대형마트는 차가 있어서 대량구입이 가능하죠.22. ...
'13.3.30 11:22 PM (223.62.xxx.37)고객의 소리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이가 없어요.
예를 들어, 대형마트의 어느 직원이 불친절하다면
그 윗 매니저나 관리자나 컴플레인 창구가 있어서
직접적으로 고객이 기운 써가며 싸우지 않아도
간접적이지만 확실한 문제해결이 보이는데 반해,
재래시장은 상인과 고객이 1:1 그야말로 맘에 안들면
맞짱을 직접 떠야 하기때문에 해결을 위해 스스로
에너지를 써가며 싸우기보다는 지레질려 이용을
점점 포기하는거죠.
마트직원이야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절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이지만
재래시장 상인은 너에게 안팔아 라고 뒤돌면 끝23. 음
'13.3.30 11:23 PM (223.62.xxx.27)솔직히 말하자면.. 못살겠다 난리치면서 수첩양 뽑은거요.
제 주변 중산층들은 그 일로 모두 재래시장 등돌렸어요.24. 전
'13.3.30 11:30 PM (211.234.xxx.180)1,불친절
2,정확치 않은 두루뭉실
3,비위생적
4,주차
5,원산지
6,유통기일(이게2,3번째로 )..등25. 음
'13.3.30 11:33 PM (223.62.xxx.27)부가적인 사항으로는요.
1 상인과 소비자간의 정보격차.... 원산지는 물론이고 신선도나 생산날짜 등이 제대로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재래시장 다녀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거예요. 정보공개를 부탁드리면 되려 갑을관계를 조성하려 하니ㅡ안팔아요! 등등ㅡ 소비자로서는 재래시장을 외면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죠.
2 카드 사용이나 상품권 사용이 어렵고 주차 등 편의시설 부재. 그리고 재래시장 내 상점이나 가판 이용 과정에서 트러블이 생기면 그걸 중재해줄 부서가 없음.
그래도 대기업보단 서민들 대상으로 가처분소득을 소비했을때 나타나는 분배효과 때문에 앞장서서 재래시장 이용하고 주변에도 많이 권하고 했었지만 지금은... 모르겠네요. 제 몸과 정신건강이 편한 대기업표 마트로 갑니다.26. ...........
'13.3.30 11:34 PM (203.226.xxx.238)내 돈 쓰고도 억울한 기분 들어서 안 가요.
신뢰감도 없고요.27. ......
'13.3.30 11:49 PM (183.101.xxx.9)전 재래시장 좋아하는데.
요샌 예전같이 불친절한 상인들 잘 없던데요..
대신 겨울에 춥다.
주차!!!!!!!!!!가 애매하다.가 걸려요
특히 주차를 근처 유료주차장에 하기는 하지만 돈을 떠나 꽤 걸어야해서 불편해요28. 가격표시제
'13.3.31 12:03 AM (2.217.xxx.65)외국에선 조그만 장이 하나서도, 구루마 장수 아저씨마저도 모두 가격표시를 하고 팔아요.
한국은 이게 정착이 안되어 있으니, 낮엔 만원 밤엔 오천원,
가격이 널뛰죠.
그러니 사면서도 찝찝함을 감출 수 없고
협상 잘 못하고, 말주변 없는 순한 고객입장에선 호구짓하는건 아닌가 싶은 묘한 기분이 들때가 있어요29. 당황
'13.3.31 12:04 AM (220.125.xxx.243) - 삭제된댓글재래시장이건 전통시장이건간에,
어쨋거나 그런 데가 좋긴 좋아요.
그런데 위에 어떤 분 말씀대로, 가격표시가 없으니
무척 불편하고 부담스럽습니다.
>
> 가격표시가 제대로 없으니 가격묻는순간 봉지담으시려해서 당황해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
>30. ..
'13.3.31 12:30 AM (92.78.xxx.205)개개인이 느끼는 정도차이도 있겠지만, 지역적, 혹은 시장자체의 총체적인 분위기가 다 제각각 일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드네요. 상인들 마인드와 믿음은 즉각 변화가 어렵겠지만, 가격표시제도 같은 것은 당장이라도 시행가능한 일 아닐 까 싶어요.
31. 시장 옆
'13.3.31 12:38 AM (14.39.xxx.12)제가 시장 옆으로 이사와서 보니 재래시장에 대해 생각을 좀 하게 됩니다...
일단 주차문제가 심각하죠..그러나 전 주차도 필요 없는 시장 옆에 사니
그 문제는 두번째인데 그래도 이것저것 사다보면 그걸 다 들고 다니기가 몹시
힘듭니다..과일 야채 등등 조금만 사면 제가 들고 다니는 범위를 넘어섭니다.
물론 배추 같은 건 전 배달이 가능한 곳에 삽니다만...항상 무게에 신경을 쓰다보니
많이는 안 사게 됩니다..그래서 충동구매나 대량구매를 적게 합니다.
끌고다니는 카트 같은 걸 샀는데 사실 불편하더라구요...할머니들은
잘 쓰시던데 전 좀....
두번째 화장실....휴식공간 부재..제가 다니는 시장이 서울 서부쪽에선 제법 큰 시장이고
정비도 잘된 편임에도 불구하고 화장실이나 잠깐 짐 놓고 쉴 곳은 없습니다. 그냥 무조건
go ,go해야 합니다.
또 여러분들이 지적하셨듯이 원산지 표시...이건 요즘은 많이들 하고 계셔요..그러나 카드는
잘 안되고 있어서 현금 들고 다녀야합니다. 저야 카드 쓸만큼 사지도 않아서 현금 쓰는데
고기가 생선 비싼 거 사시는 분들 카드 쓰시기 불편하죠..
그리고 상인한테 물건값 물어보면 사야되는 것....불친절,,,물건 질 떨어지는 건 참 시정해야 할 듯
합니다...사실 울 동네 시장은 홈플러스 저지 열심히 했던 곳인데 과일이나 야채가 가격은 싸나
신선도가 떨어지는 건 사실입니다..아마 좋은 물건은 백화점이나 마트로 가고 시장은 아무래도
구매력이 떨어지나 봅니다.
그리고 전 진열의 문제도 심하다고 봅니다. 시장에서 야채를 길바닥에 늘어놓고 파는 경우도 많고
자기 매장의 청결이나 사고싶은 맘에 들게 진열하는 노력이 너무 부족한 거 같습니다.
그냥 던져놓고 있으면 서서 구매하는 손님의 눈높이와 맞질 않아요..
제발 매장의 청결과 진열에도 신경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거.....시장 가까이 살면서 상인들이 왜 불친절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근로시간이 너무너무 깁니다. 연중무휴이고 아침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가게를 엽니다.
시장 근처로 이사 와서 시장에 자주 가다보니 시장 상인들의 삶이 보여요.
겨울엔 너무너무 춥고 여름에는 정말 더운 환경에서 거의 하루종일 장사하시는 분들한테
친절하기를 바란다는게 사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전 고민은 많았지만 답은 아직 못 찾았습니다..울 동네가 홈플러스 저지 운동할 때
이것저것 저도 재래시장의 문제가 뭘까 어떻게 하면 이 활력있는 시장이 계속 유지될까
고민했었는데 답은 모르겠습니다. ㅜㅜ32. 시장 옆 님
'13.3.31 1:05 AM (92.78.xxx.205)긴 댓글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지하게 고민하셨던 흔적이 마구마구 티 납니다.^^
마트카트같은 시스템이 적용이 될 수도 있을까요?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일단 바닥공사부터 쫘악 해야 할 것 같아요. 화장실은 물론 작은 벤치라도 곳곳에 있으면 좋을 텐데, 이런 공공시설은 사실 거의 없죠. 좁은 길. 다닥다닥하게 붙은 상가들.-_- 진열, 디스플레이스라는 개념도 척박하고..가게 여는 시간은 공동으로 통일을 한다거나 효율적인 방향을 생각해야 해야봐 할 듯하네요. 마냥 시간만 늘인다고 더 소득이 있는 게 아닌데, 늦게 문 열거나 일찍 문 닫는 것을 [게으르다]라는 도덕적 심리적 명제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33. 저는
'13.3.31 1:58 AM (211.234.xxx.137)카드 현금영수증이 안되고 현금만 사용해야하는게
가장불편34. Ej
'13.3.31 1:59 AM (223.62.xxx.27)노동자의 손에 쥐여지는 가처분소득이 돌고돌아 다시 대기업 품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같은 서민층에게 들어가는 것이 소득분배 효과는 크죠.
35. ..
'13.3.31 2:31 AM (39.118.xxx.155)1. 시장 상인의 마인드 - 젊은 손님에겐 대충. 단골&깐깐한 손님에겐 좋은 물건.
2. 지저분함 . 냄새나고. 바닥에 물기있고.. 으.. 싫어요.
3. 시장 상인들의 불친절함 - 젊은 손님들에겐 반말 막하구. 얼마냐고 물어봤는데 벌써 물건 봉지 뜯어 담으셔서 거절할 수 없게 만드시구..
4. 솔직히 마트보다 싼지도 모르겠고 물건이 좋은지도 모르겠고..
내 돈 내고 구걸하는 느낌 들면서 천대받으면서 쇼핑하는 게....
마트보다 좋은 점이 뭔지를 모르겠어요.36. 설마 박시장님이
'13.3.31 9:13 AM (88.74.xxx.229)ㅎㅎ. 이런 설문을 한다해도 아마 시청말단직원이 하겠죠.
그냥 제가 재래시장활성화 혹은 개선이라는 테마에 개인적 관심이 생겨서 여쭙는 거예요. 논문도 아니고, 연구도 아니고, 공적인 뭔가도 아니고.ㅎㅎ.
사양산업으로 분류가 될 수도 있는 데, 단순비교로 경쟁력 없으니, 싹 제거! 하는 게 아니라, 재래시장뿐만 아니라, 여러 다양한 성격의 사회분야와 구성원들이 각자 경쟁력을 갖고 자생할 수 있도록 고민을 해보고, 서로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공생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해가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37. 휴...
'13.3.31 9:37 AM (121.175.xxx.150)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판매자의 태도가 제일 문제에요.
옛날에는 다들 단골이었죠. 새로운 곳에 가서 단골이 아니어서 받는 불친절은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거기에 장사하는 사람이 나이가 많으면 욕을 해도 마음 상하지 않아야 한다는 그런 마인드가 있었어요.
지금도 길가다 낯모르는 어르신이 허튼 소리해도 대꾸도 제대로 못하는 그런 분위기잖아요.
그런데 이젠 시대가 바꼈죠.
사는 사람은 고객이고 고객이 왕이라는 소리까지 나오는 세상이잖아요.
마트가 있으니 단적으로 비교가 되어버리구요.
그렇게 바뀐 상황에 상인들은 세대교체가 잘 이뤄지지 않았고 나이들어서 마인드를 바꾸지도 못하죠.
지금도 세대교체가 잘 이뤄진 가게나 시장은 친절하게 잘 하고 장사도 잘 되요.
제가 오랫동안 다닌 시장에서도 가게가 작아서 물건 길바닥에 내놓고 파는 그저그런 채소가게였는데 주인이 바뀌더니 가격 표시제 하고 단골 가리지 않고 손님에게 친절하게 대해서 손님이 와글거려요.
시장에 익숙한 저조차도 그 가게 가면 마음이 편해요. 바빠서인지 가격 표시 안된 물품도 있고 한데 거리낌 없이 가격 물어보고 한 참을 서성이면서 물건들 살펴보고 해도 인상 한 번 찌푸리지 않거든요. 다른 손님 상대하느라 정신 없어서 관심 줄 새도 없긴 하지만...
그거 뻔히 보면서도 다른 가게들이 따라하지 않더군요. 물건 못 팔아서 경기가 어쩌니 한탄하면서도요.38. ...
'13.3.31 10:12 AM (118.38.xxx.26)좋은 글들이 많아서 저장합니다
39. 불친절
'13.3.31 11:20 AM (121.159.xxx.11) - 삭제된댓글가격 표시가 없고
가격 물어보면 검은봉지에 담을 태세.
가격이 바싼 듯하여 그만 둘라치면 퉁 퉁.
무서워서 가격을 못 물어봐요.
차라리 옆에 구입한 사람있으면
모르는 분이라도 그 분들 한테 물어봅니다. "얼마에 사셨어요?" 또는 "얼마래요?" 하고.
마트에선 당당히 사고 싶은 양 만큼 편하게 사는데
시장에선 아주머니들 무섭습니다.
당연 가격 흥정도 못하고.
시장이라고 싸지도 않아요.40. ...
'13.3.31 7:35 PM (218.234.xxx.48)재래시장이 바로 옆에 있는 분들도 있겠지만 재래시장 가려면 버스 타고 움직여야 하는 사람도 있죠.
그런데 과일 2킬로만 사도 그거 봉지에 들고 다니면서 장보려고 하면 팔이 빠져라 아파요.
1. 재래시장이 멀리 있다(바로 옆에 있는 게 아니다)
2. 그러면 대중교통 이용해야 하는데 돌아올 때 그 무거운 걸 들고 버스타고 집까지 몇백미터 또 걸어와야 한다 - 무쇠팔, 무쇠다리만이 가능하다. (과일 한 봉지도 들고다니면 팔, 손바닥 빠질 듯 아픔)
3. 차 가지고 간다 치면 어디다 주차하나? (주차난)
4. 장 보는 것 자체가 힘들다 - 카트가 없다!! 다 손에 주렁주렁 들고 다녀야 한다. 무겁다!
5. 재래시장 싱싱하다는데... 별로였다..
6. 가격도 마트보다 비싸던가 최소한 싸지 않더라. = 사람 봐가면서 장사한다는 게 더 기분 나쁘다. 마트는 누가 가도 같은 값인데.
7. 하나 살 때마다 지갑 열어야 한다, - 다 사고 한번에 한번만 결재하는 게 편함(카드든 현금이든)
8. 하자 있는 물건, 환불하려니 포기한다. (싸우기도 무섭고 환불도 안된다..)41. ㅎㅎ
'13.3.31 9:41 PM (88.74.xxx.229)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 데, 좋은 의견들 너무 많이 올려주셔서 너무 좋아요. 가격 원산지 표시는 간단하니, 바로 변경조치가 가능한 일 인 것 같습니다. 시설적인 개선은 투자비와 기간등 규모가 커지겠지만..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34811 | 젖이 나와요.. 9 | .. | 2013/03/31 | 4,592 |
234810 | 유통기한 2주 남은 우엉절임이 부풀었는데 2 | 우엉절임 | 2013/03/31 | 764 |
234809 | 출산한지 일년반 지낫는데 허리가 무너지는 느낌 들어요 1 | 부자살림 | 2013/03/31 | 1,759 |
234808 | 집수리 (올수리?) 1 | .. | 2013/03/31 | 1,277 |
234807 | 노트북 추천 부탁드립니다 9 | 언니선물 | 2013/03/31 | 1,280 |
234806 | 신혼집에 무조건 도배 장판 해야 할까요? 10 | ㅎ | 2013/03/31 | 2,068 |
234805 | 이불 세탁하기15킬로 어떤가요 4 | 지현맘 | 2013/03/31 | 1,093 |
234804 | 루이비통 가방 손잡이 태닝 안하고 들면 안되나요? 16 | 녹차마루 | 2013/03/31 | 28,781 |
234803 | 향수를 처음 사보려는데요.... 7 | ... | 2013/03/31 | 1,516 |
234802 | 부칸, '우리는 한다면 한다' 6 | 한다면 한다.. | 2013/03/31 | 1,053 |
234801 | 애견인들이 욕먹는 이유 11 | ㅅ | 2013/03/31 | 1,713 |
234800 | 유학다녀오는 사이에 남친이 바람을 피웠어요. 91 | 미련 | 2013/03/31 | 21,832 |
234799 | 신장염의 원인이 만약 성병이라면 9 | 신장염 | 2013/03/31 | 4,869 |
234798 | 턱 아래 오목한 곳에 동그란게 만져지는데 1 | 무서워요 | 2013/03/31 | 1,808 |
234797 | 세탁기 키로수는 무엇을 뜻하는건가요 3 | 공톨 | 2013/03/31 | 4,311 |
234796 | 관두는게 맞을까요? 2 | 퇴사 | 2013/03/31 | 748 |
234795 | 드럼세탁기 15키로 17키로 어떤걸로 살까요? 5 | 강쥐 | 2013/03/31 | 3,574 |
234794 | 급해요...조언 꼭 부탁드려요(남친관련) 4 | ㅜㅜ | 2013/03/31 | 980 |
234793 | 빈혈약 훼로* 안맞는 분 들.. 9 | 부작용 | 2013/03/31 | 4,707 |
234792 | 공동명의 하기 꺼리는 남편 35 | 권리 | 2013/03/31 | 8,207 |
234791 | 요즘 볼만한 영화 하나요? 2 | 봄마중 | 2013/03/31 | 940 |
234790 | 빨래한 옷에 향기나게 하는법 6 | 빨래 | 2013/03/31 | 11,775 |
234789 | 구운계란 전기밥솥으로 만들면 소금땜에 솥이 상하지 않을까요 4 | 구운계란 | 2013/03/31 | 3,830 |
234788 | 남자 성병 4 | . Z | 2013/03/31 | 2,547 |
234787 | 북한에서 성공한 박진영? 2 | ㅋㅋ | 2013/03/31 | 1,3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