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어느덧 7년이 되었어요

아버지 조회수 : 2,206
작성일 : 2013-03-30 20:45:44

4월이 오면

늘 아버지 생각이 나요

제나이가 벌써 마흔을 넘었지만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아버지 생각에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살아계실때 저는 효녀도 아니었는데...

갑자기 아프셔서 1년만에 힘들게 투병 생활하시다 돌아가셔서

늘 마음이 아픕니다

"아버지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고  노력하며 성실하게 살아가겠습니다."

IP : 182.211.xxx.1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삐이모
    '13.3.30 9:06 PM (121.145.xxx.163)

    전 3년째인가봐요 치료거부하시고 드시고 싶은거 하시고 싶은거 하시다 좋은 모습만 보이고 가시고 싶어하셨더랬어요 저또한 그리 정이 넘치는 부녀지간 아니었는데도 특히 봄볕에 나서면 왜 이리 눈이 시린지요

  • 2. ..
    '13.3.30 9:06 PM (115.140.xxx.39)

    저도 아버지가 그립네요..돌아가시지 않고 천년 만년 제 곁에 계실거라고 착각 했었죠..때 늦은 후회감에 눈물적실때 많고..인생이 참 허무한거 같아요

  • 3. 단비
    '13.3.30 9:09 PM (14.63.xxx.10)

    오늘 아빠 칠순이었어요. 살아계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엄마랑 외가식구들 모여서 위로받고 식사하고 그랬어요. 세월은 2년이 흘렀고.. 미치게 불덩이처럼 그리움이 올라와요. 우리아빠 정말 멋진분이셨어요.

  • 4. ...
    '13.3.30 9:44 PM (1.243.xxx.49) - 삭제된댓글

    저희 아빠는 3월에 돌아가셨는데
    실감이 안나다가, 아파트 입구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걸보니 이젠 이 아름다운 꽃들도 못보시는구나하고 눈물이 쏟아지고 안계시다는게 실감이 났어요.
    3년전에 돌아가셨는데 벚꽃만 보면 아빠 생각나고
    먹먹해져요.

  • 5. 5년...
    '13.3.30 9:52 PM (175.223.xxx.245)

    저는 아버지 돌아가신지 5년이 되어가요.
    아버지 환갑 때 조용히 지내면서 칠순잔치 제 손으로 해 드린다고 했는데...결국 칠순 2년반을 남긴채 투병하시다 돌아가셨어요.
    개나리랑 벚꽃 피면........저도 먹먹해집니다.
    누워계신 아버지 보시라고 동네 돌아다니며 개나리랑 벚꽃가지 꺾어드렸는데,
    이제 일 그만하고 엄마랑 꽃구경 다니려고 했는데 못하게되었다고 말씀하시던 모습이....가슴에 박혀있네요.

    아버지 보고 싶어요.
    요즘엔 꿈에도 잘 인오시고...꽃 피면 제꿈으로 꼭 찾아오세요...
    사무치게 그리운 울 아부지...

  • 6. ...
    '13.3.30 10:05 PM (175.223.xxx.229)

    투병중이신 아버지가 계셔서 그런지..
    말만들어도 가슴이 터질거같네요...

  • 7. ...
    '13.3.30 10:21 PM (175.223.xxx.49)

    아버지 계신 병원 다녀오는 길이에요.
    병원앞에 벚꽃이 어찌나 흐드러지게 피었던지,
    나중에 벚꽃 피는 계절 될 때 마다
    보고 싶고
    사무칠 것 같다는 생각했는데,

    이 글을 보니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흘러요.

    아빠, 사랑해.
    이 말 못하고
    손만 잡아보고 와서 미안해.

  • 8.
    '13.3.30 10:22 PM (218.39.xxx.193)

    둘째 임신8개월때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신 아버지...
    그때 낳은 아이가 16살이 되었어요.
    근데 지금까지 한번도 꿈속에 안나와요~
    엄마 꿈에도 안보이구ㅠㅠ 우릴 잊었나봐요...

  • 9. 7777777777
    '13.3.31 12:04 AM (182.208.xxx.182)

    2월달에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받고 중환자실에서 5일있다 가셨고요.
    중환자실에 있을때 아버지꿈을 꾸었는데,, 꿈에서.. 마지막임을 실감했네요..
    일주일은 힘들었는는데, 지금은 실감도 나지 않습니다.
    지금도 살고계신곳에 살아계신것 같습니다.

  • 10. 눈물
    '13.3.31 12:29 AM (218.55.xxx.74)

    2년 후면 팔순을 바라 보시는 아버지가 계십니다.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하고, 찾아 뵈도 그냥 대면 대면 살갑지도 못하지만, 이별이 머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나고 가슴이 막힙니다. 너무 아버지가 보고 싶네요.
    하나님은 너무 잔인하십니다. 이리 가슴아픈 일을 격게 하시니.

  • 11. **
    '13.3.31 7:36 A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저도 아버지 가신지 3년 되었어요
    솔직히 아직도 실감이 잘 안나고
    친정에 가도 잠시 외출하신 것 같고 그래요
    길에서 비슷한 연배의 할아버님들 뒷모습 보다가
    우리 아버진가 싶어 깜짝 놀라기도 한답니다
    아버지가 많이 그립지만
    티가 나면 엄마가 힘들어 하실까봐
    오히려 엄마 앞에선 내색을 안하게돼요
    가슴속으로 눈물이 흐른다는 말....
    그말 그대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858 국민연금에 대해 여쭤보려고요. 6 ... 2013/03/31 1,462
235857 보그**체 말인데요. 잡지나 책쓰는 사람들은 그런 스타일 선호하.. 4 -- 2013/03/31 2,113
235856 결혼 축의금조로 큰돈 했는데 인사가 없으니 좀 그러네요.. 26 2013/03/31 13,670
235855 왼쪽에 쇼핑몰광고말이예요. 제가 들렸던 쇼핑몰들이 다 나오네요... 3 이상하네.... 2013/03/31 1,267
235854 스마트폰서 음악다운받은거 지워지는데.. 도와주세요 1 스맛폰초보무.. 2013/03/31 580
235853 코스트코 통닭구이.. 살이 많이 남았는데 볶음밥에 넣고 싶어요... 1 볶음밥 2013/03/31 1,138
235852 시골 동네의 봄 소식은. 리나인버스 2013/03/31 522
235851 아직도 계가 있네요(작은 돈 말고 큰 돈) 1 으음 2013/03/31 768
235850 밀라~ 전령사 2013/03/31 514
235849 개를죽인 찜질방주인... 26 ㅏㅓ 2013/03/31 4,357
235848 최고의 요리비결... 1 궁금해요 2013/03/31 2,017
235847 아래 찌질하고비겁하다는 글보고 생각난건데... 6 2013/03/31 1,093
235846 6,8세 아이들과 해외여행 어디로 갈까요? 7 힐링 2013/03/31 2,043
235845 법적후견인 지정 절차 알고 싶어요 1 싱글맘 2013/03/31 1,933
235844 이탈리아 향초 아시는 분? 3 --- 2013/03/31 1,016
235843 번데기 알레르기가 11 뻔뻔 2013/03/31 6,482
235842 길고 긴 인생, 자기계발하는 게 의미가 잇을까 1 nh 2013/03/31 2,088
235841 아끼고 모아도 이 모양이예요. 13 앞날이 막막.. 2013/03/31 4,629
235840 증산동 잘아시는 분 3 증산 2013/03/31 1,318
235839 손연재가 올림픽 동메달땃다고 했어요? 6 ... 2013/03/31 2,883
235838 핸드폰 사례금 5 지나모 2013/03/31 2,233
235837 사람이 생각하고 움직이는거 보면 신기하지 않나요? 4 ㅎㅎ 2013/03/31 1,148
235836 가지마세요 4 ... 2013/03/31 1,773
235835 매일 샤워 하시는 분들 23 rndmra.. 2013/03/31 13,507
235834 지금 집 사면 위험할까요? 44 고민 2013/03/31 12,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