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학년 아들은 몸도 여리여리하고
폭력을 쓸줄 모릅니다. 큰소리도 내지 않지요.
흔히 말하는 모범생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친구엄마한테서 제아이가 학교에서 울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어요.
아이에게 물어보니 4학년때 같은반아이가 자기를 놀려서 기분이 나빴다는 이유로 3차례나 때렸다네요.
운동장이나 학교내에서 우연히 만나면 '너! 나 놀렸지?'이러고 때리고 며칠전은 교실로 일부러 찾아와서 제 아이를 복도에서 두차례 등을 때리고 발로 정강이를 여러번차는바람에 제아이가 울면서 교실로 들어갔다네요.
제가 그아이와 제아이에게 어떤놀리는 말을했는지 물어보니...둘다 기억을 못합니다.
제아이는 장난처럼 한말이라 기억도 안난다고하지만
그아이는 3차례나 때려줄만큼 기분나쁜 말을 들었다면 기억해야 정상아닌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학년아들이 지속적으로 맞았어요.
걱정맘 조회수 : 1,356
작성일 : 2013-03-30 13:24:58
IP : 110.70.xxx.1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걱정맘
'13.3.30 1:27 PM (110.70.xxx.138)그아이 엄마와 친분도 있는 상황이라 서로 사과시키고 일을 잘 마무리 지었는데..
만약 잘 모르는 사이였다면 학교에 찾아갈일이었죠.
그녀석..황당하고 집요한듯 해서 다시 봤고, 솔직히 그 부모도 다시 보이네요.2. 일단~
'13.3.31 12:28 AM (61.77.xxx.51)위로드려요.
어떤 경우든 자식이 맞음 속상하죠. ㅠ
그런데 남자애들은 맞고 때리는걸 좀 쉽게 생각하기도 하는데...
그 아이가 지속적으로 그러는지 사이가 좀 나쁜데 저런 일이 생겨 그러는지 지켜보시고
아들의 말투나 성향도 함 살펴보세요.
놀렸던게 사실인거 같은데 폭력이 정당화되진 않지만 아들이 먼저 도발하긴 했네요.
그 아이가 기억못한게 잘못은 못되구요.
그 당시에 기분 나빠도 기억 못할수도 있잖아요.
모범생 아들을 두신거 같은데... 내가 생각하는 아들의 모습이 전부가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