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애가 고등학교 입학해서, 어제 학교 총회에 다녀왔습니다.
문과갈지 이과 갈지 아직 마음을 정하지는 않았는데, 처음엔 애가 문과갈거라 하다가,
지금은 또 생각이 바뀌는거 같거든요.
근데, 여기 게시판에도 그렇고, 학원이나 과외샘도 그렇게 말하고,
이과를 갈 거면, 중학교때 이미 수학 선행을 문과학생보다 훨씬 더 해 놔야한다고 하고,
공부해야할 양이 엄청나서, 수학과 체력에 자신 없다면 선택할 수 없다라는 말을 많이 하시던데요.
어제 학교입시 설명회 듣다가 갑자기 드는 생각은, 그렇다면, 정상적인 교과 과정대로 밟아가다가
이과를 선택해서 공부한다는것은 불가능하다는 말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물론 최상위권 학생이라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평범한 학생들인 경우에요.
학교에서는 공교육대로 따라오고, 야간 자습 활용해서 스스로 충실히 하면 좋은 결과 나온다 하고,
현실은 택도 없다 하니, 어느 말이 맞는건지 혼란이 옵니다.
그런데, 만약 불가능하다면, 교과 과정을 왜 그렇게 무리하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