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판 반조리 음식, 얼마나 믿고 드세요?

편하긴 해 조회수 : 1,959
작성일 : 2013-03-30 01:40:00

주부 생활 10년에 어느 순간 딱 깨달은게 외식을 줄이려면

집에서하면 그 맛이 잘 안나는 음식들을 집에서 해먹는 거 이게 포인트더라구요.

그동안은 집에서 하면 맛 안나는 메뉴 위주로 외식을 했거든요.

울 집 경우엔 찜닭, 순두부, 탕수육, 짜장...

근데 이런 것들을 집메뉴로 돌리면서 외식이 진짜 많이 줄었어요.

(외식 줄이게 된 계기는 제작년쯤부턴가, 진짜 눈에 많이 띄기 시작하더라구요. 예전엔 내손 안가고 내 입에 들어오는 음식이 그저 고마웠는데... 된장찌개 하나 왔는데도 푹 익어 물러터진 야채에 생생한 야채가 뒤섞여있고... 대체 어떻게 조리를 해야 이런 상태가 가능한지. 안 나오면 섭하다는 듯 잊어버릴만 하면 음식 한가운데 박혀있는 은색 쇠수세미 쪼가리 등등

양념있는 고기류도 거의 생고기 사다 집에서 구워먹는 걸로.

이 계기가 재료도 못믿어, 조미료 써, 값은 비싸, 위생은 불량... 이거보단 차라리 위생, 재료, 비용 모두 괜찮은 상태에서 조미료만 (시판 찜닭양념이라든지) 바꿔버리면 집에서도 웬만한 맛이 나는 음식이 된다 싶어선대요.

첨엔 귀찮고 바쁠때만 했는데 이게 하다보니 느네요.

순두부도 양념사다 끓여, 강된장도 양념 사다 끓여..

풀무원, 생협에서 나온 간편 조리 양념류는 어느새 다 갖다쓰고 있네요.

물론 간장, 된장, 기본장들은 빼구요. 또 가끔 그런데서 나온 우동, 만두같은 것도 사먹죠.

근데, 먹고 나면 식당만큼은 아니지만 입안에 텁텁하고 목도 마르고 아주 약한 조미료 느낌이 나긴 해요.

이런 음식들을 계속 먹는 건, 그나마 외식보단 나을까요? 

 

IP : 119.149.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3.3.30 1:52 AM (112.214.xxx.169)

    위생은 집이 업장보다 낫잖아요~
    그것만해도 어디예요..
    저도 시판 양념 자주써요.. 밖에서 먹는것 보단 속이 훨씬 편하더라구요

  • 2. Ej
    '13.3.30 3:04 AM (223.62.xxx.27)

    강된장.. 집에서 끓여먹으니 맛있기만 하던데 ㅠ 시간은 좀 걸리긴했어요. 재료값은 적게 들고 ^^ 레시피 올려드리고 싶네요..
    저도 외식비중 줄이고 건강챙기려고 작년부터 요리 엄청 해대기 시작했는데요, 저는 반조리양념 단계는 건너뛰고 제가 직접 양념해요. 요리책도 괜찮은 것들로 구해다 보니 맛이 보장되구요. 이런 방법을 써보심이...

  • 3. 연식이
    '13.3.30 3:16 AM (121.190.xxx.242)

    좀 된 주부지만 순두부니 강된장, 마파두부 그런건 대부분 사서 해요,
    가족수가 적어서 소소하게 소스 종류대로 구입하면
    유통기한 지나도록 쓰지도 못하고 버리고
    시간이며 노동력이 너무 들고 해서
    시판양념과 소스, 요령껏 쓰고 믿을만한 브랜드로 써요.
    가족들은 당연한줄 알고 손님들은 요리솜씨가 좀 있는줄 알아요^^;;

  • 4. 이상하죠
    '13.3.30 3:32 AM (89.204.xxx.126)

    전 요리 잘 못하는데, 요즘은 밖에서 파는 음식들 맛이 없어요. 오히려 집에서 제가 한 음식이 더 맛있어요.

  • 5. ~~
    '13.3.30 6:39 AM (119.207.xxx.145)

    맛 때문에 사 드시는 거라면,
    좋은 레시피를 찾고 장류를 맛있는 걸 구하시면
    시판 안쓰셔도 될 거예요.
    저는 맛 보다는 시간절약 차원에서 사먹는 경우는 있는데,
    다 조미료 안쓰고도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맛이예요.
    시판 양념은 짠 것도 문제지만,
    그 짠 걸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해 단맛을 많이 넣어요.
    물엿,설탕,무슨무슨 액기스들.
    어쩌면 원글님이 차마 확 못넣은 설탕 때문에 더 맛있을 수도..
    집에서도 확 들이부으면 비슷한 맛이 날지도요..

  • 6. 반조리 식품
    '13.3.30 8:39 AM (121.161.xxx.243)

    중에 스파게티하고 만두는 가끔 사 먹어요.
    각종 시판 혼합양념들은 식재료만 망치고 맛이 없더라구요.
    요즘 인터넷이 웬만한 요리들은 다 레서피가 있어서 검색 활용합니다.
    춘천 닭갈비도 레서피 검색해서 춘천서 사먹는 거 만큼 맛있게 먹었어요.

    그래도 외식은 절대 포기 못해요. --;;

  • 7. 구입은 하는데
    '13.4.3 11:44 AM (121.88.xxx.128)

    한두번 먹고, 안 먹어서 거의 버리게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191 겨울에 붙인 뽁뽁이// 1 .. 2013/05/08 1,192
249190 새로 산 밥솥을 오늘받았는데요 1 궁금 2013/05/08 764
249189 재혼 5 ;; 2013/05/08 2,720
249188 출생의비밀에서 들고나온 성유리 패브릭가방요 1 패브릭가방 2013/05/08 1,572
249187 매달 그날이요 2 매직 2013/05/08 541
249186 요즘 벙커원.. 5 .. 2013/05/08 1,601
249185 미열이 있는데 해열제 안먹으면 안될까요?? 그냥 낫는 방법은 없.. 6 미열 2013/05/08 1,738
249184 일본에서 부자될확률이 한국보다 더 높나요? 4 궁금 2013/05/08 1,311
249183 피아노도색해보셨나요 2 피아노. 답.. 2013/05/08 1,844
249182 외국기업만 만나면..‘거수기 국민연금’ 참맛 2013/05/08 356
249181 오자룡 진주처럼 스타일링 할렴 복수 2013/05/08 933
249180 정녕 이젠 겨울과 여름만 남는건가요? 3 도행 2013/05/08 1,325
249179 갯벌체험 ..제대로 하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2 간절히 2013/05/08 1,164
249178 보일러 언제까지 트셨어요?? 14 미친날씨 2013/05/08 3,209
249177 목동특목고목표영어학원이요 알려주세요 ~ 4 아침종달새 2013/05/08 1,716
249176 오자룡 저 드라마는 오늘도 인내심테스트... 4 오늘도 2013/05/08 1,291
249175 정말 층간 소음이 이정도 인가요? 2 아줌마 2013/05/08 1,243
249174 울딸 지금 꽃사서 온대요 4 딸내미 2013/05/08 1,342
249173 헤어마스카라 좋은 제품 추천해주셔요~ 궁금이 2013/05/08 862
249172 해외 카드사용 금액 계산 .. 2013/05/08 389
249171 영어쓰면 똥이 금이 되나요? 13 ㅇㅇ 2013/05/08 2,126
249170 외국 아이에게 과자 사준다는 분 보세요. 5 ........ 2013/05/08 2,027
249169 성적 오른 중2 평균 4 희망 2013/05/08 1,971
249168 다섯살이면 옷혼자입고 화장실혼자가고 5 다섯살 2013/05/08 1,170
249167 북한은 왜 민주주의 공화국이란 호칭을 쓰나요? 9 궁금 2013/05/08 1,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