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침샘암으로 돌아가신지 4년째 됐어요.
그런데 어제 어머니가 턱 아래가 부으셔서 병원에서 CT를 찍었어요. 침샘에 종양이나 돌이 있을 수 있대요.
가슴이 뜨끔해서 누가 건드리기만 하면 울 것 같습니다.
아빠가 암 선고 받으셨을 때 절망과 슬픔에 눈을 아무리 뜨고 있으려고 해도 이상하게 무거웠는데요
이번에만은 제발 아니었으면... 제발..
나 혼자 여기저기 불어오는 태풍 맞는 기분입니다
제발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그리고 씨티를 찍었는데 엄마가 불안해하셔서 오늘 병원에 전화했더니 그럼 이틀 정도 예약을 당겨 줬어요.
그리고 보호자랑 같이 오래요. 잘 들으셔도 모르는 분들이 있다고요.
날짜를 당겨주고 보호자랑 오라는 건 그냥 하는 소리일까요? 날짜 당겨주는 것도 무서워요.
보통 보호자 같이 오라고 이야기하는지요? 어머니는 이제 60세 밖에 안 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