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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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님 파격적인 세족식보셨어요?
새 교황님께서 세족식을 소년원 수감자들에게 하셨다고 해요.
그 중에는 여자도 있고 무슬림도 있고요.
항상 교회안에서 남자 신부님들에게 했던 세족식을 파격적으로 소년원 재소자들에게 하신거죠.
문신도 있는 발을 직접 씻기시고 발등에 키스릉 하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감동받았어요.
진정 교회는 가장 낮은 곳에서 그들과 함께 하여야 한다는 가르침을 스스로 보여주시네요.
참 따뜻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뉴스였어요. ^^
1. ㅜㅜ
'13.3.29 10:21 PM (175.117.xxx.63)에이즈 환자들 세족식도 하셨어요...
프란치스코 라는 이름을 쓰실만한 교황이신거 같아요..2. 오홍
'13.3.29 10:21 PM (115.126.xxx.98)신선하네여..
3. soulland
'13.3.29 10:22 PM (211.209.xxx.184)저도 봤어요. 천주교 2000년 역사에 처음있는일이라고..
12명이니까.. 열두 제자 의미하는거겠죠^^4. 프란치스코
'13.3.29 10:25 PM (115.140.xxx.39)왜 보기 불편하셨나요???
전 이번 교황님 서민적이시고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신것 같아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
사도는 정말 하늘에서 내리시는것 같습니다5. 박수.!!
'13.3.29 10:28 PM (112.149.xxx.3)사랑이 무엇인지 실천으로 보여주신 분
관습과 통념을 사랑으로 바꿔주신 그분과 한시대를 살고있다는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메리..부활입니다!!!6. ....
'13.3.29 10:33 PM (112.149.xxx.3)왜 불편할까요??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에요.
첫댓글님 대답 좀...7. 위생상
'13.3.29 10:35 PM (123.212.xxx.135)불편하셨나봐요.
저는 종교적 관점에서 깊은 생각이 있으셨나했네요.8. 아...
'13.3.29 10:39 PM (112.149.xxx.3)그렇군요...
저희는.해마다 보는 장면이라...그런데 늘 남자만 하거든요.
12제자는 남자였으니까요.
그런데 리번 교황님은 인종도 종교도 다 초월해서..누구나 인간은 평등하다.높고 낮음이 없다는걸 단적으로 표현하신게 아닌가 하는 일개...천주교인의 생각이었어요.
아..다른 종교인이나 다름 관점에서 보면 그럴수도 있겠군요.9. ....
'13.3.29 10:39 PM (58.124.xxx.141)아 그러니까 세족식이라는 의식 자체가 불편하셨다는 거네요. 저는 본문내용 고려해봤을 때 이번 세족식이 파격적이라 불편했다는 뜻으로 읽혔거든요. ㅎㅎ 교황님이 '너희도 세족식해라' 하고 시키시는 거 아니고, 아주 유서깊은 의식일 뿐이니 너무 불편해하지 않으셔도...
10. mm
'13.3.29 10:40 PM (117.111.xxx.150)첫 댓글님 이해가요 불편하신게 어쩌면 당연해요
사실 그건 불편한 행위가 맞거든요
다른 사람의 발을 씻겨주고 발등에 키스를 한다...
불편하죠
그래서 성경에도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그리하였다-라고 이슈화되어 쓰여진 것이구요
그리고 그만큼 그 불편을 넘어서 상징적인 장면이라 교황이 되면 꼭 행하는 의식인거죠
나이롱신자가 별 소릴 다하네요
이해합니다 암튼 ㅎㅎ11. 그냥
'13.3.29 10:42 PM (121.162.xxx.47)아주 개인적인 이유셨군요..
새 교황님은.. 쇼맨쉽이 아니라 진심이기 때문에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것 같아요..
정말 참된 부활절인 것 같아요..12. ㅁㅁㅁ
'13.3.29 10:43 PM (211.246.xxx.220)아하~ 알겠어요
그러니까 첫댓글님은 카톨릭 의식에 대한 이해도가 없으신 거죠
제단에 입을 맞추는 것도 이상해보일 거구요
교황은 각국을 방문할때 전용기에서 내려 그 나라에 첫 발을 디딜 때도
맨땅에 엎드려 입맞춤을 하시잖아요?
약 20년 전 요한바오로2세도 울 나라에 오셔서 땅에 입맞춤하셨고...
불편하다고 표현해서 괜히 궁금해했는데 .... 무슨 말인지 알겠네요
근데 댓글끝에 ... 타인의 발에 누군가 입을 맞추는 행위를
남이 하는 것을 보기도 내가 하기도 불편하다는 데
그게 그렇게 이해하기가 힘든 일인가요?... 는 말이 안되는 듯
본인은 불편하다면서 뭔 타인에게는 이해를 바라시나요? 참~13. ..
'13.3.29 10:47 PM (89.204.xxx.126)상징이잖아요. 남에게 보이기 위한 쇼맨쉽은 아니고요. 교황님이 교황선출되기 전부터 해오던 일이라더군요.
저 분은 진심으로 하셨겠죠. 교황되었다고 안하는게 더 쇼맨쉽일 수 있구요.
저도 비행기에서 승무원들이 무릎꿇고 서비스하는게 불편해요. 근데 저건 서비스가 아니라 상징이라 감동이네요.14. 우와
'13.3.29 10:49 PM (180.69.xxx.126)이번 교황님 참 멋지시네요.
전 개신교지만 참된 예수님의 제자의 모습이란 저런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구요~
이런 모습이 앞으로도 쭈욱 이어졌음 좋겠네요^^15. 그것보다 전
'13.3.29 10:50 PM (182.172.xxx.177)교황님 뜻은 잘 알겠어요. 낮은 자에게 더 관심을 보이고 상직자들이 관료화 되어 있지
않도록 모범을 보이려 하신 건 고맙고 귀한 뜻으로 받들어 모시겠구요
저도 다만 세족식은 아무에게나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예수의 부활과 구원을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행위가 되어야지
돼지에게 진주를 던지는 격으로 저 소년원 애들이 천주교 신자로 미사중에 세족식을 거행하고
교황께서 발에 닙마추신 거면 모르겠으나 그게 아니면 저들은 그걸 받을 가치가 없는 거죠.
예수님도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만 세족식을 베푸셨지 바리새인들에게 세족식을 거행하진 않으셨어요.
바리새인들은 척결해야될 대상이지 세족식의 대상은 아니었던것처럼 저 소년원 아이들도 마찬가지예요.
세상의 죄가 되었든 죄값 받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서 받는 거면 모를까 그냥 주어지는 거는 돼지가
진주를 짓밟듯 귀한 의식을 우습게 여길 뿐이죠.16. 박애의 상징
'13.3.29 10:53 PM (119.18.xxx.72)쇼맨쉽은 모욕이죠
사도들이 위선자들인가요?
저걸 본 사람들은 병든 자나 가난한 이나 다 하느님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더없이 따뜻하게 섬기는 용기를 가질수가 있는 거죠17. 불편한님...
'13.3.29 10:56 PM (203.247.xxx.20)저는 신자는 아닙니다만,
남의 발에 입을 맞추는 행위를 불편하게 생각하시니 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려 볼게요.
남의 발에 제가 입을 맞춰 보지는 않았으나,
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다른 사람이 제 발에 입을 맞추었던 적은 있었어요.
그때 저는 발에 상처도 있었는데... 그 사람이 제 발에 입을 맞추었을 때 가슴이 참 따뜻해지면서
이 사람이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구나 느껴졌었거든요.
그래서 세족식 행사를 보면
정말 한 인간을 깊이 사랑하는 너른 마음의 종교인이라 타인에게조차 저런 경건한 행위도 할 수 있구나 생각했었어요.18. ㄹㄹ
'13.3.29 11:01 PM (112.149.xxx.61)그래서 더 새 교황이 특별한게 아닐까요?
자격있는 사람에게만 베푸는 것이 아니고
거듭나지 못한자에게도 베풀수 있는것이 진정한 신의 사랑아닐까요?
죄를 사하고 용서하는것이 아니잖아요
그 조건없는 사랑으로 또 거듭나고 깨달음을 얻을수도 있는것이고
전 믿는자에게만' 이라는 단서가 항상 붙는 기독교는 참 싫어하지만
파격과 권위를 과감히 떨칠수 있는 새 교황은 종교적으로 숙연하게 만드네요
아집을 버릴때만이 진정한 종교가 될수 있다고 생각해요19. 티니
'13.3.29 11:05 PM (114.206.xxx.13)예수님이 바리새인들을 척결해야 할 대상으로 보셨다고요??
죽어가면서도 그들을 용서하라 기도하신 분입니다.20. 저 위에
'13.3.29 11:07 PM (89.204.xxx.126)바리새인 운운하시는 분. 님은 예수님이 왜 이 세상에 오셨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님처럼 선긋고 누구는 되고 누구는 자격이 없고...이런 사람들은 교인이 아니지 싶네요. 님 개독이신가요?21. 겨울
'13.3.29 11:08 PM (210.206.xxx.231)이런 댓글 논쟁은 좋네요^^
22. 그리고 첫댓글님
'13.3.29 11:08 PM (89.204.xxx.126)님 이해해요. 그럴 수도 있는거죠. 그런 마음 가질 수도 있는거구요. 강요할 수 없는게 신앙이더군요.
23. 신자
'13.3.29 11:23 PM (124.51.xxx.101)천주교 신자인데요
너무 파격적이라 걱정되요
저도 매년 저희성당서 이 세족식할때 남자만 해서 좀 싫었어요
우리딸보기 속상햇어요. (저 평소 아무 생각없이 사는 사람인데도요)
너무 천주교가 올드해서요
이런 파격이 좀 좋지만.... 걱정되요
시대에 너무 파격적인 분들은 누군가의 표적이 되자나요...
선한사람이 오래 가면 좋을텐데24. 첫댓글님
'13.3.30 12:31 AM (211.234.xxx.176)첨부터 자세히 쓰시지 남의 성스러운 의식에다 대고 난 그렇게 하는게 보기싫어.한마디 던지고 한참있다가 개인적인 이유라고 말하면 어쩝니까.글읽는 모든 사람들이 님 맘속을 다 이해못해줍니다.님이 그의식이 이해안가고 싫은것처럼 전 그렇게 글을 쓰는 님이 이해안가고 보기가 그러네요..
25. 자격
'13.3.30 12:45 AM (207.219.xxx.214)예수님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변화된 사람들은
그 당시 사회에서는 소외되고 천대받던 인물들이었지요.
예수님의 사랑이 그토록 소중한 이유가 바로
그런 역설적인 사랑이기때문이 아닐까요?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대상에게 무조건적으로 주신
사랑이기에...
저는 댓글 읽기 전에 원글 읽으며 생강했어요.
교황님의 손길로 발씻김을 받은 저 아이들은
이전의 처지가 얼마나 비루하고 나빴던 간에
그 순간 이후로는 반드시 좋은 변화를
스스로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요.
자격을 따지고 조건을 먼저 내세우는 사랑말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안아주며 나누는 사랑은
마치 봄날의 따뜻한 햇살과 같아서
얼어붙었던 마음을 녹이고
스스로 변화하고자 하는 갈망의 싹을 틔운답니다.
^^26. ...
'13.3.30 1:12 AM (110.70.xxx.188)예전에 저희 신부님께서 발씻김에 관련된 본인의 얘기를 들려주시고
남녀노소 신자의 발을 한 사람 한 사람 정말 정성스럽게 씻으시고 입을 맞추시는데 감동으로 눈물이 흘러나왔어요.
솔직히 저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인데요 그 모습이 진정 아름다웠습니다.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많은 신자들이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셨어요.
평생 잊지 못 할 소중한 기억입니다.27. ..
'13.3.30 1:35 AM (112.148.xxx.220)이번 교황님이 전통파가 아니라 개혁파 출신이라고 하던데
역시 행보가 남다르긴 하네요.
기사 올려주신 거 잘 봤습니다.
늘 낮은자세로 묵묵히 다른 사람들 섬기는 모습...정말 되고 싶은 모습인데
매순간 교만하고 이기적으로 구는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반성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28. 비신자에게 한게 어때서
'13.3.30 4:47 AM (67.87.xxx.133)종교를 가진 사람이, 그렇게도 자비심이 부족하다는 것이 다만 놀라울뿐,
신자 아닌 제가 봐도, 이교도 들에게 입맞춘거 만큼 큰 포용과 사랑의 표현은 없다고 봅니다.
카톨릭도 결국은 사랑과 자비 아닙니까? 어째 비진자보다도 자비심이 없는지...그래서 종교의 이름으로 다른 사람들을 많이도 죽였나 봅니다.29. 자격...이라니요
'13.3.30 9:33 AM (211.214.xxx.116)입맞춤을 받을 자격...을 말씀 하심다면.. 그건 예수님을 잘못알아도 한참 잘못 알고계시는거죠.. 아주오만하시군요...
저는 나이롱 신자지만.. 그래도 압니다. 그분이 왜이땅에 오셨고 왜 십자가에 못박혔는지를요. 그분말씀이 미소한 형제 중에 하나에게 베푼것 모두가 내게 한것이니라 하셨는걸요.. 제가 아는 신은 그렇게 꽁꽁 막히신 분이 아닙니다.30. ...
'13.3.30 12:08 PM (118.218.xxx.236)돼지 앞에 진주를 던지는 ..운운하며 예수의 세족의 참 뜻을
완전히 왜곡하신분...
혹시 교회나 성당에서 그렇게 배웠다면
다른 곳으로 가시길 권합니다.
예수가 발을 씻겼던 원래 뜻은
모르고
12명 남자, 예수를 따르던 제자들.... 에게만
필이 꽂힌 모양이네요.
이러니 개독이라는 소리를 듣는 겁니다.31. 띵띵
'13.3.30 2:37 PM (39.7.xxx.53)저 완전 나이롱 신자인데 댓글만 읽고도 왜이렇게 눈물이나는지 모르겠네요
오빠가 콘클라베 취재갔다가 완전 독실해져서 왔는데 저도 이상하게 다시 열심히 성당을 다녀보고싶은게 이번 교황님의 복인가봅니다32. 더러운 발이라 불편한 게 맞고
'13.3.30 3:43 PM (114.206.xxx.96)그래서 거룩한 겁니다.
저도 남자가 저한테 그런다면 발로 차버릴 것 같지만
낮은 자에게 행하는 지극한 사랑이기 때문에
정말 문자 그대로 울컥..
그 불편함에서 거룩한 감동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끝났으니
저는 첫 댓글님이 가엾네요. 중간에 어떤 님 말씀처럼
설명 싹 빼고 불편하다고만 했으니 오해 사실만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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