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안부전화에 무슨 말 하면 좋을까요.....

언니들... 조회수 : 5,726
작성일 : 2013-03-29 11:30:05

시어머니와 관계가 그다지 편안편이 아니고,

저도 과묵한 편, 주로 듣는 입장, 시어머니도 과묵하세요.

종교(시어머니는 크리스천, 저는 무교)나 라이프스타일도 달라서 그닥 공유할 만한 이야기 꺼리가 없어요...ㅠㅠ

솔직히 안부전화드리면 무슨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ㅠㅠ

일주일에 한번 전화 드리려고 하는데, 그것도 희망사항이구요, 이주에 한번 정도 전화 드리는데,

전화드리면,

저 : 어머님 저예요. 다들 건강하시죠?

어머니 : 그래, 건강하다.

저 : 별일은 없으시죠?

어머니 : 그래 별일 없다. 너희도 별일없지?

저 : 네....

잠시 침묵...................하다가 얼버무리고 안부전화 종료.....

이럴 때는 말주변이 없는 제가 참 안습이네요...ㅠㅠ

 

그렇다고 안부전화를 싫어 하는 것도 아니세요.

전에 일이 바빠서 2주를 넘겼더니, 신랑한테 안부전화를 기다리는 것 같은 뉘앙스의 말씀을 하셔서 마음이 불편해요.

 

님들은 어떤 얘기 하세요?

 

 

IP : 59.23.xxx.23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9 11:33 AM (222.235.xxx.28) - 삭제된댓글

    애들 안부 전하시고,,환절기 감기 조심하시라,,, 또~
    사실 자신없네요..저두 ^^

  • 2. 그러게요.
    '13.3.29 11:38 AM (211.228.xxx.37)

    맨날 날씨 이야기하고.... 아이들 없을 땐 이야기거리 없어서 죽겠더니 아이들 커가니 대부분 아이들 이야기에요.
    학교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더라..이제 중학교 갔다..교복 맞췄어요. 뭐 그런 이야기..
    이것도 개발해야되나봐요.
    김치를 담갔더니 맛이 짜요. 어떻게 해야해요? 뭐 이런 사소한 이야기 하심 좋아하실 듯 해요.
    운동시작했는데 기분이 좋아요. 등등..

  • 3. 깐네님
    '13.3.29 11:38 AM (175.215.xxx.234)

    아이들 이야기두 하구 아이들 흉도 보구요 또 어머니 두부조림 할때 뭐뭐 넣으세요
    제가 한게 좀 맛이 안나서요 그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두 하구 주변에 있었던
    재미난 이야기나 그러거 외워놓았다가 이런 일이 있었대요 하면서 또 이야기보따리
    아님 어머니 전쟁나면 어머니 계신쪽으로 먼저 달려갈께요 아 챙겨야 될사람이 넘 많은데
    어쩌죠 이러면 웃으면서 좋아하실걸요

  • 4. 깐네님
    '13.3.29 11:39 AM (175.215.xxx.234)

    수다꺼리를 찾아놓구요 머리에 좀 외워놓아서 말씀해보세요 첨이 어렵지 자꾸하면
    괞찮아 지실 거예요

  • 5. ..
    '13.3.29 11:43 AM (110.14.xxx.164)

    다 그래요 짧게 끝냅니다 남편 바꿔 주기도 하고요
    아이 생기면 좀 낫고요

  • 6. ...
    '13.3.29 11:43 AM (175.194.xxx.96)

    시어머님이 그정도면 저라면 자주 할듯
    그냥 안부전화 하고 요새 뭐하시냐고 묻고
    일상얘기 아무거나 하세요

  • 7. ~~
    '13.3.29 11:45 AM (119.207.xxx.145)

    요리법 질문 같은 게 무난합니다.
    신랑이 어머니가 해주시던 뭐뭐가 맛있다고 해달라는데
    어떻게 하는 건가요? 뭐 이런 질문.
    이 질문에는 어머니 입장에서 많은 것이 함축되는데,
    - 아들이 엄마 손맛을 기억하고 그리워 한다.
    - 며느리는 그런 내 아들을 챙긴다.
    - 나는 아들 내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님은 질문하고 받아적고 응수만 하면 됩니다.
    그 다음 전화엔 그걸 해 먹은 얘기를 하면 되고요.
    우선 신랑에게 어머니 음식 중에 맛있었고 먹고싶은 걸 물어보세요.

  • 8.
    '13.3.29 11:45 AM (1.235.xxx.88)

    시어머니께서 요리 잘 하시는 분이면, 요즘은 무슨 반찬 해먹으면 좋아요? 물어보면 얘기 많이 해주실 듯...
    다만 먹을게 없어 힘들다는 뉘앙스가 돼버리면 반찬 바리바리 해서 갖다 주실지도 몰라요.
    저는 그럼 감사하지만 그런거 싫어하는 분이면...

  • 9. 안부전화
    '13.3.29 12:17 PM (118.46.xxx.72)

    뭐 어렵나요???어머니 아침에 이거 해줬는데요 남편(아범)이 잘먹네요 전 그냥 주로 아들이야기 손자이야기 해줍니다 좋아라 하십니다,,,,전 제가 전화안하면 어머님이 전화하시거든요 목소리 들을려고 전화했다 이러시거든요,,,,,,어제 전화하셔서는 열무김치,배추김치 해 놨다고 가지러 오시라네요,,,,전 어머니 힘드신데 또 하셨어요 아범이 좋아하겠어요 저희 어머니 73세입니다

  • 10. 무소식이 희소식
    '13.3.29 4:22 PM (180.66.xxx.32)

    안부 전화 할말 없어서 나도 시골 어르신들께거의 전화 안한다
    너도 용건 있을때만 전화해라
    내가 용건 있으면 문자로 전화좀
    바로 전화옴
    아마 평균 한달에 한번꼴 통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575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상 속 모습들.... 4 그림이 2013/05/07 1,385
248574 노희경 작가가 여자아니었던가요? 20 대체 2013/05/07 47,786
248573 폐경이오면 심장이안좋아진다는데 구체적으로 2 새벽 2013/05/07 1,497
248572 편안히 앉는 자세로 탈 수 있는 미니벨로도 있나요? 4 자전거 2013/05/07 1,013
248571 1박2일여행지 추천 좀 해주세요~ 꼭이요~^^ 2 소닉 2013/05/07 1,021
248570 원세훈, MB와 수시 독대…'댓글' 지시·보고 '윗선' 또 있나.. 7 세우실 2013/05/07 507
248569 40대 - 운동 너무 좋네요 10 2013/05/07 5,012
248568 6kg 짜리 통 세탁기 쓰시는분 계세요? 1 니모니마 2013/05/07 631
248567 질질 짜면서 우는 7살 아들...돌아버리겠어요.. 11 ... 2013/05/07 2,110
248566 혹시 캠핑 좋아하시는 분들 남해안, 섬쪽 2박3일 어디가 좋을까.. 5 ........ 2013/05/07 1,901
248565 다이소 배수구망 3 윤슬0730.. 2013/05/07 4,215
248564 아이의 사소한 잘못에 크게 화를 내는 부모들에게....(펌) 18 부모교육 2013/05/07 2,792
248563 초1,남자아이 블럭 어떤게 좋을까요? 블럭 2013/05/07 510
248562 고2딸아이가 미대를 가고 싶어합니다. 34 고2맘 2013/05/07 9,509
248561 바지에 엔진오일 같은 기름때가 묻었어요...ㅠㅠ 3 이궁 2013/05/07 2,865
248560 키크는 영양제 그런게 있을까? 1 카페라떼요 2013/05/07 1,141
248559 엘지디스플레이 왜 이러는건지...주식관련 3 2013/05/07 1,093
248558 또다시 광명역 질문입니다 4 지현맘 2013/05/07 1,476
248557 아주 오래된 제빵기 별로인가요? 5 오성 제빵기.. 2013/05/07 951
248556 여중생딸이 중국여행을 앞두고있는데 생리를 할거같아요 8 봄날 2013/05/07 1,552
248555 혹시 보험회사에 근무하시는분 계신가요?? 5 ㅇㅇ 2013/05/07 785
248554 딸이라서 차별대우 받으며 자라셨나요? 12 아들딸 2013/05/07 3,130
248553 노원구 신경정신과 4 신경정신과 2013/05/07 4,765
248552 연등행사 가보고 싶은데 추천해 주세요~ 1 연등행사 2013/05/07 584
248551 갤럭시 s2 녹음기능 쉽나요?? 2 .. 2013/05/07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