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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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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아줌마가 이해가 안가요.

앞집 아줌마 조회수 : 5,247
작성일 : 2013-03-29 11:07:20

저희는 계단식아파트 살아서 한층에 앞집과 저희집 2집뿐이예요.

저는 이 아파트에서 10년째 살고 있어요.

같은 라인에서는 다른분들과는 다 잘지내고 있어요.

만나면 가벼운 안부인사와 미소정도?

그전에 살던 앞집사람과도 잘 지냈구요.

뭐 왕래가 있는것은 아니었지만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하고,

오늘 옷이 너무 잘어울린다던가,

애들이 쑥쑥 큰다던가 하는 가벼운 안부정도...

근데 이 앞집아줌마는 한 4년 정도 됐는데

지금도 만나면 쌩까네요.

그냥 없는사람 취급....

그집큰애는 우리작은애랑 같은 학년, 같은 학교도 다녔어요.

애들이랑 그집 아저씨랑은 가볍게 인사도 하고, 얘기도 해요.

근데 유독 아줌마는 그냥 무표정이고, 인사도 없고, 말도 없네요.

처음엔 제가 먼저 웃으며 인사했어요.

근데 계속 저런 상태니 저도 이제는 아는체 안해요.

저는 이상태가 불편해요.

근데 인사도 안받아주는 사람에게 계속 인사할수는 없는 거구요.ㅠㅠ

이분은 왜 이러는 걸까요?

 

 

IP : 220.94.xxx.12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9 11:10 AM (182.222.xxx.185)

    매우 이상한 분이네요.같이 쌩까면 됨.아저씨랑은 인사하시고.

  • 2. ??
    '13.3.29 11:11 AM (175.223.xxx.41)

    저도 계단식에 사는데 앞집아줌마는 눈인사, 그 외에는 누가 누군지 어디사는지 모르니까 봐도 아는체 안해요..알아야 아는체를 하죠. 그리고 오늘 옷이 잘어울린다는 인사는 친한사이에 하는말 아녀요??

  • 3. ...
    '13.3.29 11:12 AM (219.240.xxx.16)

    저희는 세집이 한층에 사는데 눈인사 정도만 하는데요.
    3년째 살아요.

  • 4.
    '13.3.29 11:14 AM (221.141.xxx.48)

    진짜 이상하다.그아줌마. 마주치면 안뻘쭘한가..
    같은층은 종종마주치고 옆집인데 쌩까믄 엘리베이터라도 같이 타믄 왕뻘쭘일텐데...
    옆집은 무조건 웃으며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해요.

  • 5. 뭐하러
    '13.3.29 11:15 AM (116.121.xxx.125)

    이해씩이나 하시려구요.
    다른 이웃들과 친하게 지내시면 되는거죠.
    날 아는 척 않고 싶다는데 굳이 이해해서 아는 척하고 인사하고
    다정하게 지내야 하나요?
    그게 얼마나 에너지가 드는 일인데요....
    그런곳에 쓸 에너지 절약해서 사랑하는 우리가족 얼굴 한번 더 보는게 나아요.
    뭐 저도 경험자라....ㅋㅋ
    전 4번에 걸친 쌩까임을 당하고 그 다음에 고대로 쌩깠어요.
    당황하더군요.ㅋㅋ 그걸로 힐링받고 다음부턴 그 쪽에 단 1g 의 에너지도 안 써요~

  • 6. 무시
    '13.3.29 11:16 AM (175.223.xxx.135)

    내가 아는척하고 인사해도 상대방이 그런식으로
    나오면 더이상 아는척하는것도 그사람 입장에서는 불편해요.
    보통은 상대가 인사를 먼저하면 못이긴척 받아는
    주는데 참 이상한 아줌마네요.

  • 7. 앞집 아줌마
    '13.3.29 11:16 AM (220.94.xxx.129)

    안부인사 정도 하시는 분들은 다 오래 사셔서 낯이 익은 분들이예요.
    그냥 화사하게 입으시고 외출하실때 만나면 인삿말로 하는정도(?)예요.
    그리고 그분에게 그런 인사를 바라는게 아니구요.
    마주쳤을때 서로 없는사람취급하면 그러니까
    눈인사 정도바라는 거죠.
    그래도 이웃인데....
    제가 좀 무리한건가요?

  • 8. 그러게요
    '13.3.29 11:18 AM (180.66.xxx.96)

    우리는 바로 밑에층에 사는, 그러니까 엘리베이터에서 자주 만나요.. 목사 부부인데 (다른동네에 있는 교회) 그집 부인은 엘리베이터를 타면 벽쪽을 보고 서더라구요, 저보다 연장자이기에 몇번은 인사를 했는데 계속 그러는거예요, 우리동 사람들이 전부 욕하더군요, 그래서 요즈음엔 저도 빤히 쳐다보곤 쌩까죠,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ㅠㅠ ...

  • 9. ..
    '13.3.29 11:20 AM (110.14.xxx.164)

    그런사람 있어요 몸이 안좋은건지 성격이 그런건지..
    저도 같은라인이라 자주 보고 - 7년 삼
    같은데서 운동도 몇년 해서 자주 보는데..
    무표정.. 저도 운동하고 말 붙이다 요즘은 그냥 목례정도만 해요
    아주 쌩깔순 없어서요

  • 10. 이해안감
    '13.3.29 11:23 AM (175.223.xxx.135)

    그쪽에서 님을 생까는데 자꾸 아는척하면 더 우습게 봐요..
    그냥 같이 생까세요.
    본인이 당해봐야 기분나쁜걸 알죠.
    아니면 전에 살던 앞집 아줌마에게 안좋은 기억이
    있다던가 이웃사람 한테 질렸다던가 뭐 그런 일이
    있었겠죠.

  • 11. 무시님
    '13.3.29 11:26 AM (39.117.xxx.6)

    말에,동감요,,안받아주면,그냥 안하면 되는거에요,,,화사하게,옷입고나갈때,이쁘다는 소리 듣고 싶어서,그러는건 아니시죠??/

  • 12. 앞집 아줌마
    '13.3.29 11:39 AM (220.94.xxx.129)

    무시님. 말씀에 한번 웃네요. ^^
    예를 들어 그렇게 인삿말을 한다는 거구요.
    귀여운 도로시님 말씀대로요. 다른 식구들하고는 인사하고 얘기도 하고 지내는데
    이아줌마와 다른식구들을 한꺼번에 마주칠때는 아주 어색하드라구요.
    일단은 이분만 있으면 다른식구들과도 모른척....

  • 13. 성격이 그런 분도 있겠고..
    '13.3.29 11:41 AM (211.228.xxx.37)

    사는게 즐거운게 없는 분일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그렇지 보통사람은 상대방이 인사하면 인사하기 싫어도 가볍게 같이 인사하지 않나요?

  • 14. 우리
    '13.3.29 11:56 AM (180.70.xxx.13)

    앞집아줌마랑 똑같네요..둘이 자매지간 아닐까요?ㅎㅎ
    앞집이 세번째 이사온경우고 저흰 첨부터 살았는데
    이아줌마만 쌩해요..
    여태 걸쳐간 분들은 인사정도는 하고 안부정도 물을정도였는데
    저도 지금아줌마는 이해안되요.
    첨엔 인사정도는 제가먼저 했는데 반응이 없고 아예 투명인간취급해서
    이젠 저도 같이 투명인간 취급하기에 이르렀네요.
    어찌생각해보면 오히려 그게 편하네요.
    이상한 사람맞아요..마주보고 있는집인데 인사정도는 기본아닌가요?

  • 15. 앞집 아줌마
    '13.3.29 12:07 PM (220.94.xxx.129)

    오메~~~ 그런분들이 꽤 있군요.
    그냥 그러려니 하구 살아야겠어요.
    그래도 이런 상황이 드문일은 아니라는거예 위로받고 가요. ㅎㅎ

  • 16. 딱.
    '13.3.29 12:10 PM (115.140.xxx.99)

    딱 그아줌마만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그 아줌마랑만 만나면 같이 쌩~
    그집식구들 한꺼번에 만나면 그아줌마한테만 눈길주지말고.
    다른식구들 스~윽 훑어보면서
    안녕하세요^^~ 하고 끝내세요.

  • 17. 닐카프리
    '13.3.29 12:12 PM (182.221.xxx.88)

    저도 같은 상황인데..
    탑상형 아파트라 한층에 4집인데..
    우리층부턴 2집인데..
    이웃과 인사도 안나누고 살자니 엘리베이터 앞에서 만날까봐 조마조마..
    이런 상황이 상당히 불쾌해서 옆집 엄마 만나면 기분 안좋고 두고두고 생각나고..
    우리 아이만 열심히 인사하고..
    그집은 가족 모두 인사하고는 담쌓고 살아서..
    그집 어린 아이도 쌩~~
    이러고 살아도 되는가 싶어요..

  • 18. ......
    '13.3.29 12:28 PM (59.15.xxx.141)

    그냥 성격이 그런분이 있어요. 82에도 예민하고 민감하고 타인과의 거리를 두고싶어하는 사람이

    많잖아요..

    그러려니 하세요.. 원글님한테 적대적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본인 성격이 그런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19. ...
    '13.3.29 1:20 PM (125.178.xxx.22)

    그냥 그런가보다 하세요.
    제가 좀 이사오고 나서 거리둬요.
    전에는 이사가면 떡도 돌리고 먼저 인사하고 그랬는데 엄마들한테 정말 학을 띠고 나서는 정 붙이고 싶지 않네요. 이동네 첨 이사와서 같은 반 엄마라 차마시자 그래서 너무 좋다 그러고 맘도 줬는데 퀼트 모임이래서 사람 사귀자 싶어 갔더니 기독교 모임 날마다 교회가자 모임가자 좋게 거절해도 끝이 없구요.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의 한단계 아래 정도의 행동을 보이는 학년 엄마들 보면서 그냥 맘 거뒀습니다. 둘째라 좀 짢하긴 한데 아이 중등 들어가면 동네 뜨려구요.
    중학교 들어가면 울 동네 애들이 왕따의 중심지로 사고를 매 해마다 치는데 엄마들이 똑같이 초등때 엄마들끼리 그러는데 아이들이 뭘 볼까 싶어요. 그룹짜는데 혈안....없는말 천지...나름 교육열 높고 잘들 사는 동네에요. 차라리 강남가서 그러지 여기서 왜 이러는건지...
    그냥 그런가 보다 하세요. 속을 모르고 헛다리 짚는것도 나쁜거 같아요.
    오며가며 인사는 하지만 정말 환한 환대는 하기 어려워요.

  • 20. ...
    '13.3.29 1:21 PM (125.178.xxx.22)

    그리고 엄마들이 그러더라구요. 울 학교 애들이 순진해서 남들 다 겪을 때 안 겪다가 중학교 가서 시작하느라 그렇다고 했대요. 그소리 듣고 할 말이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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