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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린빈때문에 잠도 설졌어요

보나마나 조회수 : 9,508
작성일 : 2013-03-29 09:25:13
어제 코스트코에서 냉동 그린빈을 덥썩 집어왔어요
그 큰!! 푸대를. 열심히 해먹으려는 야심을 갖고.
그런데 먹어줘야할 식구들의 반응이 저의 야심을 한방에 무너뜨리네요
새벽에 나가는 울집 2인 왈,
아들 ㅡ 이거 무슨 소스가 필요하네요...
남편 ㅡ 나 이거 별로네. 차라리 고추를 볶아줘
후라이팬에 볶아 소금후추 뿌려서
계란 후라이에 곁늘여 주었어요 ㅠ
새벅에 둘다 내보내고 잠깐 눈붙여야 하는데
저많은 푸대 그린빈이 짓눌러서 잠도 못자고 ㅠ
숨막혀하는 냉동실이 불쌍해지네요
그린빈 어찌 하오리까~~ 여러분의 지혜를 빌려주세요...흐엉~
IP : 39.115.xxx.16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3.3.29 9:27 AM (211.177.xxx.98)

    어..그거 맛있는데^^;
    저는 소고기 살코기 부분이랑 맵게 볶거나 굴소스에 볶구요.
    아님 볶음밥에 넣고 ....
    마른 새우 볶을 때 마늘쫑 대용으로 써도 괜찮더라구요

  • 2. 보나마나
    '13.3.29 9:28 AM (39.115.xxx.168)

    ㄴ 그렇게도 해먹을게요
    그런데 울식구들 냉동실 푸대 발견하면 기절할지도 몰라요 ㅋㅋ

  • 3. ..
    '13.3.29 9:30 AM (110.14.xxx.164)

    ㅋ 저도 그래서 못사요 좋다는 사람 나눠주심이 어떨지

  • 4. 플럼스카페
    '13.3.29 9:31 AM (211.177.xxx.98)

    ㅋㅋㅋ...냉동실 푸대 어쩔^^*
    저는 고런 것들은 소분해서 지퍼백에 넣어둬요. 식구들 보면 기절할 품목들은요.ㅋㅋㅋ

  • 5. 보나마나
    '13.3.29 9:31 AM (39.115.xxx.168)

    정말 누구랑 나누고 싶네요
    그 큰 봉다리가 원망스러울뿐
    소분하여 지퍼백에 넣어 숨겨놔야겠어요 ㅠ

  • 6. 저희딸이
    '13.3.29 9:34 AM (110.70.xxx.229) - 삭제된댓글

    미국 가정에서 홈스테이 할 때 맛있게 먹던 음식이 그린빈이래요.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메뉴였대요.
    요즘도 그린빈 파는거 보면 어~ 이거 맛있는데 그래요.
    요리법 검색해서 맛있게 드셔보세요.

  • 7. ...
    '13.3.29 9:36 AM (61.105.xxx.31)

    불고기 볶음 튀김 샐러드 등등 다양하게 이용해보세요~~~
    전 된장 찌개도 끓여 먹었어요

  • 8. 헉!
    '13.3.29 9:40 AM (211.177.xxx.125)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인데...
    저는 코스코도 못가서 이 음식을 항상 그리워해요. 가끔 부페에 가면 있어 그 때는 거의 이것만 먹어요.
    요거는 서양식 요리법 보다 중국식으로 확 불맛을 내고 좀 간간하게 하는게 맛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밥 반찬으로 보다는 스크램블드 에그나 아니면 후라이라도 해서 빵이랑 먹는게 더 어울릴 것 같아요.
    갑자기 확 당기네요. 책임지세욧! ㅎㅎ

  • 9. 태국식
    '13.3.29 10:02 AM (71.35.xxx.30)

    태국식이나 중국식으로 매콤하게 볶으면 맛있어요. 정통은 아니고 한국 부엌에 있을만한 재료로 하려면요 기름 두르고 마늘 다진것 볶다가 그린빈 넣고 조금 볶다가 어느 정도 녹으면 소스를 부어서 더 볶으면 됩니다. 소스는 간장 한 숟가락, 액젓 한 숟가락, 파 다진 것, 생강 다진 것 조금, 고추가루 조금, 고추장 한 숟가락, 땅콩버터 한 숟가락 (없으면 생략) 넣고 만드셔요.

  • 10. 보나마나
    '13.3.29 10:02 AM (39.115.xxx.168)

    어머나! 어떻게 책임질까요?
    저 책임감 강한 여자에요 ^^
    저희집 근처 사시면 한봉지 사다 드리거나
    아님 저 사온거 뚝 떼어드리고싶네요~
    맛있다는 분들 보고 용기내어
    이리저리 해먹어볼게요

  • 11. 어제도..
    '13.3.29 10:03 AM (183.103.xxx.67)

    그린빈이 떨어져서 코스코 다녀온 뇨자예요. ㅎㅎ
    크긴 정말크죠..소분해서 지퍼백에 담고 두고두고드세요.
    정말 여기저기 쓰임새많아요.
    파란색야채가 안보일때 요고 딱~ 데코 하기 좋구요.
    맛있고..폼도 나요 ^^

  • 12. 오레
    '13.3.29 10:04 AM (128.134.xxx.173)

    전 그거 없어서 못먹는데... 아쉽당.
    저도 부페가면 그거 열심히 먹어요.

  • 13. ㅎㅎ
    '13.3.29 10:04 AM (1.177.xxx.233) - 삭제된댓글

    글보면서 한참 웃었어요.^^
    그린빈이 원래 좀 그래요.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그런 것들이 한국남자들 입맛에 잘 안스며들지요..

    위에 다른 님들께서 좋은 방법 알려주셨으니 저도 하나 적어 볼께요^^

    외국식으로 팬에 슬쩍 볶으셔서 달걀이랑 같이 내신 거 같은데요 안타까운 건 옆에 베이컨이 빠졌군요.^^
    남자들 어디 갑니까. 고기 고기 고기.^^

    베이컨 두어장 구워서 한 번 내보셔요. 아스파라거스 그러하듯 그린빈에 베이컨을 말아서 슬쩍 구워서 내셔도 좋구요.
    그럼 아주 잘 드실꺼예요. 적어도 아드님은요^^

    따로 볶으믄 그것만 남길수도 있으니 가능한 그린빈의 소비를 진작시킨다는 의미로
    가능한한 햄도 베이컨도 그린빈을 마는 방법으로 하시길 추천합니다.^^

  • 14. 모모짱114
    '13.3.29 10:08 AM (222.122.xxx.200)

    ㅋㅋ저도 사고싶었는데 2인식구에 푸대는 부담시러워서 용기못냈어요..ㅋㅋ저한테 나눔하세용~ㅋ

  • 15. --
    '13.3.29 10:14 AM (39.7.xxx.233)

    저 그거 먹다먹다 못먹어서 1년놔뒀다가 버렸어요 ㅠㅠ 그거 특유의 향이 있더라구요. 그냥 볶으니까 아무도 안먹어서 한번 꽤 오래 데쳐서 그 향을 없앤후에 다른 야채에 섞어서 냈더니 먹더라구요. 하턴 홧팅이예요. ㅠ

  • 16. --
    '13.3.29 10:24 AM (39.7.xxx.233)

    저도 팸레같은데서 나오면 맛있어서 나라도 다 먹겠어! 하며 의욕적으로 사봤었어요 그 특유의 향때문에 팸레에서 먹는 그런맛은 안나더라구요. 꽤 오래 데쳐야 했던거 같아요. 근데 그럼 물컹해지고ㅠ

  • 17. 냉탕열탕
    '13.3.29 10:26 AM (223.62.xxx.137)

    굴소스넣고 볶아도 맛있고
    xo소스 넣고 매콤하게 볶아도 맛있어요~^^
    홧팅이에요~!!

  • 18. 보나마나
    '13.3.29 10:26 AM (39.115.xxx.168)

    껍질채 먹는거라서 좋을것같기에 게다가 유기농이라해서 덥썩 집어왔어요.
    저위 댓글님처럼 베이컨으로 승부수를 띠워야겠어요 ^^
    모두들 감사합니다~~
    열심히 먹을게요

  • 19. ...
    '13.3.29 12:18 PM (61.74.xxx.27)

    키톡에서 니스식 샐러드로 검색해보시면 콜린님의 레시피가 나올텐데 저는 그 단일 품목 하나에 가득가득 두 줌씩 소비했었어요. 저의 냉동실에도 이번주 월요일에 집어온 새 그린빈 한 자루가 있는데 부자된거 같아 뿌듯해하던 중입니다.
    울 집 식구 넷 중에 저랑 큰 딸은 열광하고 나머지 두명은 무시하는 맛이긴 합니다.

  • 20. ㅎㅎㅎ
    '13.3.29 12:46 PM (14.52.xxx.60)

    카레에 넣으시면 어떨까요

  • 21. 제가
    '13.3.29 2:04 PM (183.101.xxx.9)

    제가 유일하게?잘먹는 야채인데요..
    그거 그냥 버터!!!를 많이 두르고 소금후추로 볶으면 맛있어요..

    더 맛있으려면 시용유말고 버터!!!랑 소금을 맛소금이나 허브솔트로하면 조미료가 들어가서 그런지 훨 나아요

  • 22. ㅎㅎㅎ
    '13.3.29 2:15 PM (121.128.xxx.23)

    저좀 나눠주세요 ~ ㅎㅎ 소금 후추간해서 먹으면 맛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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