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딸아이가 오줌을 쌌네요 ㅠㅠ

초1 조회수 : 5,652
작성일 : 2013-03-28 20:38:50
요번에 입학한 1학년 여자아이에요

수업시간에 싼건 아니지만 첫번째 사건은 처음으로 5교시 수업이 있던날 5교시 수업이 끝나고 저를 보자마자 바지에 쌌어요 ..

계속 마려웠는데 못가고 저를 보자 긴장이 풀어진거였죠 ㅠㅠ
다행이 친구들이 없어서 다음엔
3교시 끝나면 무조건 화장실 가고 점심먹고 꼭 가라고 많이 설명했어요 ..

근데 오늘 또 쌌네요 ㅠㅠ 방과후 가기 전에 쌌데요
다행이 치마를 입어서 스타킹에 싸서 보이진 않았데요

너무너무 화가나서 정말 애한테 폭언을 하고 말았네요

그 이유가 남편과 저때문인거 같고 ㅠㅠ 요즘 부부사이가 너무 안좋아서 말 안하고 산지 몇달째에요
이혼해야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집안분위기가 살벌해요

원래도 예민한 아이인데 마음이 본인도 심난하니 이렇게
나타나는건지 ㅠㅠ
애 아빠가 미우니 애한테 괜히 몹쓸말 한거같고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다음에 또 싸면 어쩌나싶고 ㅠㅠ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ㅠ

얼집 다니고 할때도 없었던 일인데
학교 다니면서 이러니 너무 힘드네요 ..

IP : 124.56.xxx.9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안해서 그런가봐요
    '13.3.28 8:42 PM (223.62.xxx.46)

    저도 어릴때 부모님이 자주 싸우셔서
    초등학교 1학년때 한번, 초등학교 2학년때 한번
    실수했어요

    잘 달래주시고 많이 안아주시고
    부부싸움은 아이없을때 하시구요
    부부상담 꼭 받으세요

    어릴때 제일 무서웠던게
    부모님이 혹시 이혼해서 내가 버려지지는
    않을까에 대한 두려움이었어요...ㅠㅠ

  • 2. seseragi
    '13.3.28 8:45 PM (112.158.xxx.101)

    ㅠㅠ
    저도 초등학교 1학년때 학교 수업시간에 실례한적 있어요
    이유는 잘 생각 안나는데....
    애라고 부끄러운거 모르는거아니에요 너무너무 챙피하고 민망한데
    엄마까지 폭언하면 너무 속상할것같아요 .. ㅠ

  • 3. 저런…
    '13.3.28 8:47 PM (121.157.xxx.187)

    아이가 어려서 아직 속마음을 표현못해서 그렇지 지금 얼마나 긴장 상태겠어요.
    학교 생활도 적응하느라 힘들테고 엄마 아빠와의 사이도 눈치로 알텐데 야단치지말고 꼭 안아주고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에 다녀오라고 얘기해주세요.

  • 4. ..
    '13.3.28 8:50 PM (1.229.xxx.246) - 삭제된댓글

    애들이 수업시간에 말을 못하고 참다가 그러는 경우가 있는거 같아요 성격때문일수도 있구요
    여자애들이 종종 그러던데요
    조금 느긋하게 바라봐주시고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을 알려주시면 좋을 거 같네요

  • 5. 혜진군
    '13.3.28 8:58 PM (121.161.xxx.86)

    우리 아들 2학년 올라 가서 새학기되니 엄청 긴장해서
    3월1일에 엄마 학교 가는게 걱정되서 잠이 안와~하면서 12시 까진가 뒤척이다 잠들었어요
    1년을 학교 생활해본 아이도 새학기에는 긴장하는데
    이제 처음 학교에 간 아이는 얼마나 힘들겠어요
    더군다나 실수하면 엄마도 전에 그런적 있어 하면서 공감해주고 안아주면
    아이 입장에선 그 어떤 말보다 힘이될꺼 같아요

  • 6. ...
    '13.3.28 9:04 PM (1.234.xxx.99)

    오래전 일이지만 저도 그랬던 적이 있어요.
    학교 화장실이 낯설고 발길이 안떨어져서 참다참다 옷에 실례했었어요.
    본인이 제일 창피할테니 너무 혼내지 마시고
    용기를 주세요.

  • 7. 속옷이랑 바지
    '13.3.28 9:12 PM (125.177.xxx.27)

    팬티하고 쫄바지같은 것 지퍼백에 넣어서 사물함에 넣으라고 하고, 담임샘께 혹 긴장해서 실수하면 부탁드린다고 미리 말씀드리세요.

  • 8. 아이가
    '13.3.28 9:14 PM (123.212.xxx.135)

    너무 안쓰러워요.
    실수 하지 말아야 하는것을 알면서도 실수한 그 아이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어머니께서 어렵더라도 다독여주셔야해요.

  • 9. 봄봄
    '13.3.28 9:15 PM (222.118.xxx.77)

    중1도 아니고.. 괜찮아요. 토닥토닥...
    어머님 먼저..마음 추스리세요. 아이의 실수와 지금어머님이 처한 환경은 별개랍니다.
    저희 아이도 초1땐 종종 그러더라구요. 아무래도 학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는 다르잖아요. 힘내시고.. 아이를 많이 안아주세요

  • 10. 에구..
    '13.3.28 9:18 PM (180.67.xxx.11)

    아이 잘못 아니니까 아이에게 화내지 마세요.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 보네요. 어린게 많이 힘든가 봐요.
    그냥 괜찮다고 하시고, 절대 윽박지르지 마시고, 잘 좀 감싸주세요. 눈치 보게 하지 마시고.
    예민한 아이이니 어른들 눈치를 엄청 볼 것 같네요. 엄마도 상황이 힘드시겠지만 현명하게 잘
    대처하시길 빕니다.
    오줌 싸면 엄마가 바로 옷 갖고 갈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키시는 게 중요합니다.
    오줌 정도 싸는 게 뭐 대단한 거라고 까짓것 하는 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얘기해 주시고요.

  • 11. 누구나한번쯤은
    '13.3.28 9:22 PM (211.36.xxx.70)

    그런다고 하면서 별일 아닌듯이 대하세요..

  • 12. 그럼요..
    '13.3.28 9:34 PM (1.247.xxx.247)

    아이가 낯선 학교에 적응하는라 많이 힘든가봐요..창피한 얘기지만 저는 6학년때도 ㅠ^ㅠ..
    아빠돌아가신지 얼마안돼서 스트레스가 컸었나봐요. 별일 아닌듯 지나가시면 좋아져요...

  • 13. ...
    '13.3.28 10:44 PM (110.14.xxx.164)

    혹시 아침에 등교전에 볼일 안보고 가는거 아닐까요
    제 아이도 그러더니 한번 교실에서 그런일이 있었어요 전학와서 긴장도 하고요
    학교 화장실은 더럽다고 안가고요 그러니 급하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꼭 소변보게 확인하세요
    우선은 아이 안심시키시고요

  • 14. 제아이
    '13.3.28 11:00 PM (121.167.xxx.32)

    참고 집에 와서 동동거이다 쌀 때 많아요
    뒷처리 잘하게 일러두지 혼내지는 않아요
    화내지 마세요

  • 15. 하이끽
    '13.3.28 11:15 PM (118.216.xxx.194)

    웬만하면 화해 하시지 그러세요..딸을 위해서라두..

  • 16. 남편에게
    '13.3.29 2:32 PM (110.9.xxx.173)

    화가나도 아이에게는 그러지않도록해보세요
    저도 1학년때 교실에서 그만...그땐 퐁당식 화장실이 왜 그리 무서웠는지 참고 또 참고...실수했을때 선생님이 얼렁뚱땅 아이들에게 너스레를 떨어주셔서 아이들이 제가 실수한것을 모르고 지나갔었어요
    지금도 30년이 지났는데 그때 선생님 음성이 들리는듯 합니다

    그런데 제아들 녀석은 유치원에서 그렇게 실수를 하더라구요 ㅋ 남자아이들 고추 끝에서 나오기직전까지 참는...ㅡㅡ 지금 2학년인데 아직도 집에 들어오자마자 책가방 집어던지고 화장실 가요 ㅋㅋ
    네가 더 놀라고 힘들었을텐데 엄마가 화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시고 꼭 안아주세요
    아직 애기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547 차 막히면 하늘나는 꿈의 자동차 ‘TF-X’ 출시 임박 4장이면 사.. 2013/05/09 504
249546 쌀국수집중 최고는 어딘가요? 15 ..... 2013/05/09 3,386
249545 엄마 아빠 엄청 안 사랑해요 !! ㅎㅎ 7 borro 2013/05/09 1,924
249544 눈밑애교살 수술하신분계신가요? 3 질문 2013/05/09 1,679
249543 대전에서 보톡스 잘 하는곳이 어딜까요 1 보ㅗ톡스 2013/05/09 1,338
249542 수정세금계산서를 발행해야하는데요답변좀 부탁드려요 5 도움요청합니.. 2013/05/09 604
249541 어떤 비린내가 제일 역하세요?? 21 ... 2013/05/09 3,194
249540 어버이날 아들한테 받은 손편지 7 아들 2013/05/09 1,274
249539 칫솔 얼마 만에 교환하시나요? 어떻게 소독하시는지 1 초보맘 2013/05/09 891
249538 요리하면서 들으면 좋은 노래들 모음 1 Tody 2013/05/09 617
249537 강아지가 닭다리뼈를통째로 먹었어요 17 닭다리 2013/05/09 11,356
249536 필러 잘하는곳 추천해주요. 샤라 2013/05/09 319
249535 정수기 신뢰가 안가요 다들 마실물 어떻게 드시나요? 3 솔희 2013/05/09 1,251
249534 남편을 어떻게 마음에서 내려놓을수 있나요? 9 내려놓음 2013/05/09 2,312
249533 무슨무슨 날~ 경쟁하듯 챙기게 된 건 광고의 힘인거 같아요 3 2013/05/09 663
249532 월세 세입자가 세 달 살고 방을 빼겠다고 하는데요..ㅜㅜ 7 ... 2013/05/09 8,826
249531 남양제품 불매하는거요 대리점에서 피해입는거 아닌가요? 4 .. 2013/05/09 1,049
249530 갤노트2와 아이폰, 뭘 살까요 3 휴대폼 2013/05/09 1,138
249529 코스트코에.. 포장되어있는 닭이요.. 1 궁금 2013/05/09 785
249528 천으로된 가방 세탁 방법 궁금합니다 4 주희맘 2013/05/09 1,407
249527 캐나다 오타와 10 mi 2013/05/09 2,374
249526 편의점에서 물어보니..남양유업 대리점 안 낀대요.. 1 남양유업 맘.. 2013/05/09 1,506
249525 정수기 렌탈 기간 끝나는데,,, 새걸 살까요? 아님 페기하고 물.. 4 마,,,, 2013/05/09 1,812
249524 바비인형 산발된머리 어케 부드럽게하나요? 16 헤어관리 2013/05/09 4,606
249523 아베의 반성문? ”위안부 강제동원 증거없다 단정못해”(종합) 세우실 2013/05/09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