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배 비용 환불해 주는 아마존

아마존 조회수 : 1,695
작성일 : 2013-03-28 14:10:41

제가 아마존에서 책을 좀 많이 샀어요.

양이 많아서 패키지 두 개로 나누어서 샀습니다.

배달은, 스탠다드는 좀 불안하고

프라이어리티는 좀 부담이 되어서 중간의

expedited shipping으로 주문했는데

얼마전 아마존에서 검색해 보니 두 번째 패키지가 배달 되었다고

나오는데 저는 받은 적이 없는 거에요.

그 것도 아마존에서 패키지 하나를 둘로 나누어서 보냈기 때문에

두 개가 와야 하는데 다 실종인 것입니다.

 

난리 치면서 찾아 보니 우리 동네 세탁소에 두 개가 떡하니

놓여 있고 저한테는 연락도 안 해 줬었어요.

택배 서비스는 iParcel이라고 한국에 들어 와서는 CJ 가 배달

했드라구요. 그래서 아마존에 이메일로 항의하고

CJ는 우리 나라에서 악명이 높으니까 거기로 배달 안 되게 할

방법 없냐고 물어 보니까 그럴 수는 없는데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신경 못 쓰고 있던 첫번째 소포가 생각이 나서

확인해 보니 인터넷에서는 한국에 11날 들어 왔다는데

아직 배달이 안 된 거에요.

그래서 다시 이메일 해서 이거는 벌써 15일이 지났다 어떻게 된거냐

한바탕 항의를 했죠.

그리고 사과 메일이 다시 오더니

메일 하나가 더 왔습니다.

사과의 뜻으로 compensation을 해 줘서

택배비 30불 가량을 환불해 주고

4월 초까지 기다려서 그 때까지 책이 안 오면

환불이나 재배송 둘 중 제가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는 거에요.

 

그때까지 불평하던 맘이 싸악 녹아버리고 감동인 거에요.

맞아 이게 미국과 한국의 차이야

하면서.

제가 미국에 오래 살았거든요.

그러다 한국에 돌아왔을 때에

한국 회사 서비스가 굉장히 공손하긴 한데

즉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런 말은 엄청 많이 하는데

막상 자기네 잘못으로 구매자한테 피해를 끼쳐 놓고

그에 대한 배상은 전무해서

제가 늘 불친절하다고 무의식 중에 느끼고 불만이 많았던 거 같애요.

아마존에서 다시는 책 사나 봐라 했는데

앞으로 계속 사게 될 것 같아요.

택배비 환불까지는 기대도 않했는데

기분이 좋아지네요...;;;

 

그러나 저러나 iParcel은 뭐고 CJ GSL 택배는 뭔지.

전에도 아마존에서 책 사고 그래도

배달이 이렇게 엉망이진 않았는데

왜 이리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우체국 배달 이용해 달라고 건의 했습니다.

IP : 203.255.xxx.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dtdrde
    '13.3.28 2:13 PM (122.35.xxx.3)

    네거티브 피드백 받으면 안되니까요ㅎㅎ

  • 2. 아마존
    '13.3.28 2:23 PM (203.255.xxx.49)

    네거티브 피드백 받으면 안 되는 시스템이 잘 되어어 있는 거죠.
    한국은 아무리 항의를 해도 책임지는 인간이 없는 시스템이고.

  • 3. caffreys
    '13.3.28 3:11 PM (203.237.xxx.223)

    저도 미국 살 때, 아마존서 배달이 한 달 가량 안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환불 받았어요.
    근데 나중에 왔더군요.

  • 4. ..
    '13.3.28 3:20 PM (116.126.xxx.61)

    아마존에서 한 10년전에 국내에서 구할수 없는 ost 구입했는데
    사진이랑 다른게 와서
    문의하니 온건 그냥가지라 하고
    결제한거 취소해주더라구요

  • 5. 루루~
    '13.3.28 4:07 PM (220.72.xxx.195)

    완전 공감해요. 미국이 서비스는 한국에 비해 정말 느린데 보상하나는 확실한 것 같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202 분당 수내동 인테리어 업체 추천 바랍니다. 3 부동산 2013/04/03 2,750
237201 남편이 아침 산책 중 강아지를 16 유실견 2013/04/03 2,827
237200 우리 동동이 (강아지) 내일 퇴원합니다. 28 동동맘 2013/04/03 1,912
237199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 27 싱글이 2013/04/03 1,689
237198 라벤더 핑크 양가죽 롱코트 어떻게 입어야 할지... 5 미리 걱정되.. 2013/04/03 859
237197 루이지애나 사시는 82 회원분도 있으세요? ㅋ 11 ... 2013/04/03 1,517
237196 천번을흔들려야 어른이 된다에서 2 .ㅇ 2013/04/03 890
237195 애들은 심심해하는 시간이 있어야 좋다는데요 15 누구나 2013/04/03 3,134
237194 문재인 활동재개, 재보선 돕는다 (펌) 8 2013/04/03 1,038
237193 황태포 어떻게 찢나요? 3 선물 2013/04/03 1,055
237192 방송중인 NSmall 갓김치 맛있나요? 2 궁금 2013/04/03 691
237191 식욕 넘치시는 분들 진심 부러워요 15 매미 2013/04/03 2,222
237190 목동아파트 재건축 언제쯤 8 목동 2013/04/03 5,954
237189 홍콩 마카오 vs 심천 어디가 나을까요?가보신분? 6 YJS 2013/04/03 2,104
237188 낮에 먹는맥주는 너무 맛있어요. 7 맥주는좋다 2013/04/03 1,664
237187 혹시 십년전 신촌에 해피플러스라는 카페 아는분 계세요? 1 2013/04/03 395
237186 조건이 맞지 않아 이직했는데 왜 이리 생각이 날까요? 5 직장 2013/04/03 3,147
237185 영어 읽는 법 질문드려요 1 영어 2013/04/03 763
237184 다니고 있는 회사에 퇴사한다고 말도 안하고 다른데 면접보다 합격.. 2 이직문의 2013/04/03 2,260
237183 아 갈등이에요.. dk 2013/04/03 357
237182 엑셀고수님 도움주실분 2 picnic.. 2013/04/03 560
237181 보통 회사서 학자금나온다고 하면 어느정도까지 나온다는의미인가요.. 4 SJmom 2013/04/03 1,705
237180 교통사고합의금 여쭈어볼께요 7 사고 2013/04/03 2,186
237179 상담(?) 드라마 추천 댓글 있던 글, 찾아주세요~ 2 부탁 2013/04/03 597
237178 돈은 없고 몸은 병들었다면... 5 만약 2013/04/03 1,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