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지저분한 습관때문에 힘들어요.
들어오자마자 바로 저녁 먹으며 맨손으로 간식이나 과일을 막 집어먹어요.
왜 자꾸 씻으라 하냐며 제 말을 이해 못해요.
2. 과일을 사오면 씻지도 않고 그자리에서 그냥 집어 먹어요.
농약도 많이 묻어 있으니 조심하라고 해도 그때뿐 포도나
참외 같은거 물에도 안씻고 껍질 채 먹어요. ㅠㅠ
3. 볼일보고 (큰 거) 손 잘 안 씻어요. 작은거 잘 씻을까요?ㅠㅠ 하루에도 큰 일 보러 세 네번은 가요.
한 번 들어가면 핸드폰 보거나 책보느라
기본 20~40분 이상은 걸려요. 덕분에 치질 수술하게 됐음-ㅜㅡ
4. 술 먹고 와서 씻지 않으면 침대에 절대 못눕게 했더니
씻기 귀찮다고 시댁가서 잔 적도 있어요. 새벽에 들어와
피곤한데 씻으면 잠깬다고요.
5. 아침에 출근하고 나면 입었던 바지가 뱀 똬리를 틀고 있고
옷은 널부러져 있고 드라이기는 쓴 그대로 바깥에 다 나와있고 뭘 먹으면 자꾸 다 흘려놔요. 과자 부스러기도 막 밟히고 음료수는 흘려놔서 끈적거리고... 아놔~
6. 샤워하고 나오면 화장실은 엉망진창. 거품은 벽에 그대로
샴푸와 머리카락은 여기저기 다 떨어져 있고 가장 화나는건 쓰던 수건을 욕실 바닥에 젖은채 그냥 던져놓고 나와요.
그나마 다행인건 저렇게 지저분한데 몸은 건강하다는거...
반대로 저는 면역력이 약해 감기를 달고 살아요.
남편이 평소 음식물 쓰레기도 잘 버려주고
설거지도 잘 도와주지만 저런 뒤치닥거리는 다 제 일이에요.
치우라고 하면 오히려 잔소리 많다고 난리니
제가 유별난건 가요.
1. 저같음
'13.3.28 10:58 AM (175.223.xxx.149)쫒아냅니다....헐
2. seseragi
'13.3.28 11:00 AM (112.158.xxx.101)ㅠㅠㅠㅠㅠㅠ
애도아니고
그나이에 잘 고쳐지지도 않을테고 완전 답답하시겠어요3. 1.2.3.4번은
'13.3.28 11:00 AM (122.36.xxx.13)정말 토 할 거 같아요
어찌 같이 사세요?? ㅠㅠ ㅠㅠ4. ㅡ
'13.3.28 11:00 AM (221.141.xxx.48)어릴때부터 그런환경에서 자란걸수도 있고요.
성향이 그런사람도 있어요.
식구 다들 안그런데 혼자 깔끔떨수도..
제 동생이 좀 지저분해요.
땀흘리면서 쩍쩍소리내며 거실에 발도장 찍어놓고.ㅜㅜ
드러워 같이 사는게 고역이에요. 지방은 쓰레기장이고요.5. ㅎㅇㅇ
'13.3.28 11:01 AM (203.152.xxx.124)저는 쫓아냈어요 많이 싸웠죠
어릴적부터 생활습관이 그래서 중요한 것 같아요
어휴 못고쳐요 아니 안고쳐져요 저거6. ...
'13.3.28 11:04 AM (211.202.xxx.137)남자란 존재를 결론을 내어보니
유인원에 가까운 인종이란게 제 생각이네요...
가르치세요. 포기하시면 그냥 죽을때까지 그 모습 봐야 해요...7. 지나다..
'13.3.28 11:10 AM (115.140.xxx.99)그게 어릴때부터 가정에서 배우고 갖춰야할 습관인데.
남편분은 그걸 못 배우셨으니..
그래도 어른이되서 그게 안좋은습관이구나.. 하고 인지하면. 고칠수있어요.
의식적으로 행동하다보면 어느새 습관이 고쳐지죠.
글보니.. 남편분은 그게 왜 더러운건지 안좋은건지 전혀 인지 못하는게 문제군요.
그런 교육용 비디오 어디 없나요?8. ...
'13.3.28 11:15 AM (121.160.xxx.196)안가르쳐서 못 배운게 아니고 그 부분을 관장하는 뇌가 없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저희 애 보면서 깨달았어요.
20년 잔소리했으면 뼈에 새겨져있겠다 싶어요.
12년 잔소리했으면 이제 밥 먹고 이 닦지 않으면 입이 텁텁해서 미칠텐데.. 왜 아닌가?9. ㅇㅇ
'13.3.28 11:16 AM (203.226.xxx.185)물티슈로 손 닦은 뒤 변한 색을 눈 앞에 보여주세요
10. 제가 봤을 땐
'13.3.28 11:22 AM (1.221.xxx.82)잘 안 고쳐질 듯 한데요^^;;; 원글님이 유별난거 아니고, 남편님이 지저분한거는 맞는데요, 여지껏 그렇게 사셔서 고치긴 힘들어보여요~ 그냥 원글님의 남편이니.. 좋은 면만 보도록 노력하고 그냥 뒤치닥거리 하며 맘을 비우고 사셔야 할 듯 해요~
11. ...
'13.3.28 11:34 AM (115.22.xxx.175)습관이 정말 중요하죠.
12. ㅜ.ㅜ
'13.3.28 11:36 AM (58.143.xxx.107)우리남편은 좀 덜하지만 비슷하게 더러워요.
나갔다오면 안씻는데, 애 태어나고부터는 손씻고 옷갈아입고 애를 만지기는 해요. 아침저녁으로 부지런히 씻고. 근데 ㅠ.ㅠ
1. 맨날 밥먹은 직후 바닥에 누워요. 둔하고 게을러보여요, 그리고 계속 뒹굴뒹굴해요. 애도 따라서 그렇게해서 미치겠어요. 소화에도 안좋은데.
2. 티비를 보거나 책을 읽으면서 꼭 코파고 귀지파요. 코딱지 꼭 이불, 자기옷, 여기저기 뭍혀버리구요. 제가 뭐라고하니깐 침대에다가 몰래 발라놔요. 아놔 진짜 줘패고싶어.
3. 변기에 소변보면서 동시에 물을 내려요. 그런데 물이 다 내려가고도 소변을 보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화장실에 찌린내가 진동하면 꼭 남편이 물다내려가도 소변을 계속 봐놔서그래요. 소변보고 내리라고해도 안들어요. 조준도 못해서 여기저기-_-;;
4. 옷들이 여기저기 꿈틀이처럼 늘어놔져있는건 기본.
5. 손톱깍기던 책이던 뭐 하나 쓰고나면 제자리에 절대 안가져다놓아요. 항상 쓴 자리 그대로. 그러고선 가끔 집을 둘러보면서 집 지저분하다고. 아놔. 다 니가 그런거야.
시가에 반품시키고싶은데 그쪽에서도 반사 해놔서, 이거 그냥 재활용품딱지붙여 버려야하는지.13. 아이고..
'13.3.28 11:43 AM (123.212.xxx.135)저런경우 닦지 않은 자기손 입으로 핥을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결국 더러운 손 자기 입으로 핥고 있는거잖아요.
게다가 돌아다니면서 다른 사람이 만진 물건에 손을 댔으니 다른 사람의 더러운 손까지 입으로 핥고 있는건데..
그 손에 x이 묻은 손일 수도 있는데, 남편분한테 한번 물어보세요.14. 음
'13.3.28 12:17 PM (211.225.xxx.22)저희 남편도 청결개념 없던
제가 보기엔 한없이 지저분했던 남자
그러나 요즘엔 알아서 퇴근후 잘 씻고 사는 그럭저럭 깨끗한 남자로 변신+요즘엔 피부관리까지ㅡㅡㅎㅎ
가르치세요.. 타고나기를 깔끔떠는 성격이면 괜찮은데, 둔하고 무딘 성격이면 가르치고 어느정도 잔소리와 심적, 물리적 제재(;)를 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지저분해서 같이 못삽니다..
본인은 지저분한거 별로 신경안쓰고 살더라도 일단 결혼했으면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갖춰야죠...드러운 사람이랑 어떻게 한집에 같이 살부비고 살아요;;
제 남편은 요즘 자기가 알아서 안씻으면 찝찝하다고 잘 씻는데,
아직조금 미진한건, 화장실 큰일보고 나서 비누로 깨끗이 손씻는게 좀...;; 비누로 닦긴 닦는다는데 밖에서 제가 듣기로는 물소리 얼마 나지도 않았는데 손벌써 닦았다고 나옴..;;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큰일보고 손닦는소리하면 제가 밖에서 소리칩니다...손, 손, 손 깨끗이비누로!;;
ㅡㅡ 저도 힘들기는 한데, 남편이 요즘은 많이 깨끗해졌습니다..
아직 제때에 손톱, 발톱 깍는건 좀 미흡합니다
오늘 아침에 보니 아직 댓발 길러나오진 않았는데, 손톱이 누구 잡아먹게 생기기 직전이더라구요ㅜㅜㅋ
암튼 노력하면 고쳐집니다...15. 원글이
'13.3.28 12:21 PM (175.196.xxx.147)저희 남편 말로는 다른 남자들도 다 그런다는데 제가 보기엔 안그렇거든요. 결혼전 제 남동생도 안그랬어요.
문제는 그런 손으로 스킨쉽 하려고 할때는 왕 찝찝 손씻고 오라고 하면 분위기 깬다고 짜증. 애정결핍처럼 자기 손톱 물어 뜯는 습관이 있어서 손톱도 못 깎아요. 결국 그걸 다 먹는다는 얘기. 손에 세균이 엄청 많다고 말해도 제가 예민하다고 생각해요.
그 습관은 평생 못버릴것 같아 포기했어요.
변기뚜껑 닫아놓고 볼일 보고 물 안내리는 경우도 많아서 잔소리 하느니 뚜껑 열기 전에 제가 꼭 물내리는 습관이 생겼고요.
저도 어릴적부터 엄마한테 정리정돈 잘하라고 잔소리 듣고 자랐는데 결벽증이 있는 정도로 깨끗한 사람 아니거든요. 그래도 이건 너무 하다 싶어서요. 진짜 어릴적부터 생활습관이 중요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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