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북자율형사립고 우등생이 자살을 했다는군요.

안타까움 조회수 : 4,618
작성일 : 2013-03-28 09:49:08

 

 

"제 머리가 심장을 갉아먹는데 이제 더이상 못 버티겠어요. 안녕히 계세요. 죄송해요"

라는 말을 남기고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주말엔 부모님과 등산을 다닐사이...

 평소 말수는 좀 적었다고 합니다.

이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2011년 졸업생 450여명 가운데

서울대 30여명, 연세대 30명, 고려대 40여명이 합격해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자율형사립고랍니다

 

하늘나라 간 아이는 전교 10등안 드는 아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얼마나 힘들었으면 죽음을 선택했을까요......안타깝군요.

 

분명 옆에 친구나 부모님, 선생님이 계셔서 정신적인 고통을 함께 나눌수 있었을텐데 손을 내밀지 않았을까요?

아님 그친구에 힘듬을 표시해도 알아채지 못했을지도 있을꺼같구요.

 

정신과상담을 통해서라도 어떤해결방법이 있었을텐데...

 

어느누구나 목숨은 귀하고 소중한데 허무하게 마감을 해버렸네요.

 

그 아이의 명복을 빕니다....

 

 

 

 

IP : 125.142.xxx.16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8 9:52 AM (121.136.xxx.43)

    포항제철고 같네요.공부 잘했겠네요ㅠ
    에효.그놈의 성적이 뭔지..
    참 불쌍하기도 하네요.ㅠ

  • 2. 에고
    '13.3.28 9:54 AM (175.223.xxx.160)

    죽을것같다고 말이라도 하지
    바보같은것

    그부모는 어찌살지

  • 3. 에고고
    '13.3.28 9:55 AM (218.158.xxx.95)

    너무 안타까워요..
    누군가또 뭣도 모르는인간들이
    어줍잖은 충고질하며
    그부모 비난할까 두렵네요

  • 4. .......
    '13.3.28 9:57 AM (112.150.xxx.207)

    정말 남긴글에서 절망이 보이네요.....
    심장을 갉아먹는것 같다니.....
    명복을 빕니다.....

  • 5.
    '13.3.28 9:57 AM (1.236.xxx.43)

    고2네요 .. 아휴 안타깝네요 . 울 아들도 고2인데 .. 명복을 빌어요. 얼마나 부담스럽고 힘들었으면 ...

  • 6. 피치피치
    '13.3.28 9:59 AM (119.64.xxx.158)

    안타깝네요. 입시교육의 폐해를 볼 때마다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입시교육에 시달리지 말고 편안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7. ㅠㅠㅠ
    '13.3.28 10:01 AM (219.240.xxx.163)

    저도 자사고 다니는 아이 엄마이기에...
    너무나도 마음이 아픕니다.....ㅠㅠ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아이의 부모님....
    얼마나 허망하실지...
    .....안타깝네요...............

  • 8. 에고고 님
    '13.3.28 10:02 AM (115.126.xxx.98)

    공부 때문에..자살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지...신문에 실리지 않는
    그 아이들이..왜 자살을 할까여?...

    그 비난은 마땅히 부모가 받아야하죠..
    적어도 잘못된 교육정책에..단 한 마디라도
    부당하다는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오히려 거기에 편승해
    자식들 달달달 볶으며 마지막까지 내몰은..

    .

    아이들이 성적으로 비관자살을 아무리 해도...
    엄한 부모탓한다는...댁같은 사람들 때문에...

    그 죽음이..헛된 죽음이 된다는...

  • 9. .....
    '13.3.28 10:05 AM (59.15.xxx.142)

    KAIST 에서도 많이 자살했죠... 그놈의 성적 압박때문에.

  • 10. 115.126...98님
    '13.3.28 10:10 AM (218.158.xxx.95)

    정말 입찬소리 잘도 하시네요
    자살하는 학생들이 모두 부모탓은 아닐텐데
    그 비난을 부모가 받아 마땅하다니요

    저아래서도 그 엄마잘못이라고 댓글 달았던데
    자식을 달달달 볶으며 마지마까지 내몰았다니..
    그 엄마가 죽은아이한테 그렇게한거 확인했어요?

    자식이 어디 내맘대로 되나요
    그만하면 훌륭히 키웠는데.
    내목소리 내면 잘못된 교육정책이 바로 바뀌어준대요?

    지금 그사람들은 생지옥일텐데
    거기다 대고 엄마잘못이라??
    참,,혀에 칼을 물었다더니
    님 인성부터 돌아보세요

  • 11. .......
    '13.3.28 10:14 AM (59.15.xxx.142)

    부모 책임도 당연히 있죠.

    애가 어떻게 느끼고 어떤상태인지 부모가 늘 대화하고 부담을 덜어줄 의무가 있지 않아요?

  • 12. ㅁㅁ
    '13.3.28 10:21 AM (116.34.xxx.26)

    숨도 못쉴만큼 공부에 내맡겨져서 그런것 같네요.
    강남 중학교 보낸 친구가 학교가보니 개판이라고 오로지 공부빼곤 다 엉망이라고 기가차 하더군요.
    공부 양은 많지만 절대적으로 그 나이때 고민해야 할것들 없이 그냥 밀려서 나이 먹는것 같아요.
    부모입장에서는 잠시 한눈 팔아서 내신 성적 떨어지면 대학 이름이 바뀌니 내버려 둘수도 없는 노릇이고,

    청소년은 질풍 노도의 시기라는데
    작은 방황도 허용치 않는 지금의 청소년들은 정말 불쌍하네요.

  • 13. 부모책임 이라는분들
    '13.3.28 10:24 AM (112.152.xxx.85)

    정말 입찬소리 하시네요
    주말에 같이 등산다니는 고등학생들 잘 없어요
    그만큼 부모와 관계가 돈독하다는 의미입니다
    부모가 다그쳐서 잘하는건 초등때얘깁니다
    진율형사립고서 전교권이면 스스로가 목표의식 확실히
    있는 아이입니다ᆞᆢ

    지금 ᆢ남자고등학생들 부모에게 자기표현 잘 하지않아요
    그리고 힘들다고 하면ᆢ당자 그만둘수있는 환경도 아니구요

    아이입장에서 지금 상황이 견디기 힘들었수도 있습니다ᆞ

    세심하게 우리 아이들 다시 들여다 봅시다ᆞ

    타인의 아픔을 훼집어 파서 니탓이라고 손가락질은
    너무하네요ᆞᆢ

    원이라면ᆢ부모에게만 있나요?
    사회ᆞ부모ᆞ아의의 기질ᆞᆞᆢ
    여러가지 아니겠습니까?

  • 14. ........님
    '13.3.28 10:25 AM (218.158.xxx.95)

    부모책임이 당연히 어느정도 있고,
    애가 어떻게 느끼고 어떤상태인지 부모가 늘 대화하고 부담을 덜어줄 의무가 있는거도 많지만
    늘 24시간 함께하며 그렇게 해줄수 있는것도 아니고
    부모로서 해주는것도 한계가 있어요
    자식이 내가 애쓴대로 된다면 무슨걱정이고 자살하는애도 없겠지요
    근데
    115님같이 아이 자살한탓을
    속내막도 모르면서
    바로 부모잘못으로 단정하는것은
    피흘리며 쓰러져있는 사람에게 다시한번 칼날휘두르는 짓이에요

  • 15. ...
    '13.3.28 10:28 AM (221.162.xxx.59)

    이걸보고 아이 키우는 부모들(저포함)
    아이가 힘들면 부모에게 도움 요청할 수 있는 아이로 키워야겠어요..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 16. 대학생엄마
    '13.3.28 10:30 AM (175.223.xxx.160)

    세상어떤부모가 자식이 먼저가길바랄까요
    세삼부모는 자식이 잘못되면 책임있는것 맞아요 근데 부모는 사람아니고 신입니까
    어찌 다 잘하고 삽니까

    그부모 지금 세상에서 제일힘든사람이죠
    우리는 몇마디로 이리 떠들지만
    가슴이 아리고 저미고 세상막막한것은 저부모이죠

  • 17.
    '13.3.28 10:35 AM (119.149.xxx.206)

    입찬소리 하지 말고 조용히 명복빌어주세요

  • 18. ..
    '13.3.28 10:45 AM (112.214.xxx.249)

    우리아이도 자사고에서 힘들어해서.. 일반고로 전학간 경우라..
    고2도 같도.. 가엽고,가엽고.. 눈물나게 맘 아프네요.ㅠ
    아.. 고2가 다 큰거 같지만, 아기 같이 안아달라고 하는.. 부모도 안됐고.
    정말 너무 가슴이 아리네요

  • 19. ..
    '13.3.28 11:08 AM (71.178.xxx.20)

    그 아이의 경우가 어떤지는 모르지만
    제 주변에 아이 힘들게 하는 부모들 많습니다.
    물론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 그러는 건 아니지만
    부모랑 사이 좋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아이가 부모의 영향력 아래에서
    부모의 가치관대로 살고 있다는 말도 되거든요

  • 20. ..
    '13.3.28 11:36 AM (121.157.xxx.2)

    안타깝네요. 아이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중고등 엄마라 남의 일같지 않습니다.

    부모랑 사이 좋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아이가 부모의 영향력 아래에서
    부모의 가치관대로 살고 있다는 말도 되거든요.

    사춘기없이 잘커준다 생각했는데 저 역시 이글을 읽고 뒤돌아보게 되네요.

  • 21. ...
    '13.3.28 12:45 PM (175.209.xxx.221)

    명복을 빕니다.

    우리딸은 자사고의 고등3년 시절을 너무 행복하게 보냈다고 그리워하는데...
    당연히 공부는 최하위였고, 여타의 활동을 열심히 했다고 하더군요.
    그 3년동안 저는 딸의 생활을 잘 몰라서 어찌 지냈는지 졸업 후에 알았으니...

    저 아이는 그래도 자상한 부모님을 두었던 것 같은데...
    너무 슬픈 인생이네요.
    조금만 여유를 가졌더라면...안타깝습니다.

  • 22. ....
    '13.3.28 1:17 PM (121.167.xxx.36)

    얼마나 힘들었을지... 저 학교 올 해 졸업했어요 아이가.
    우리 아이는 우수한 아이들 틈에서 힘들기도 했지만,친구들한테서 배울점이 많았다고도 해요.
    소식들은 아이가 말이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528 사골이 몸에 안좋단말이 사실인가요??? 6 2013/05/07 4,884
248527 안지환의 블랙박스로 보는 세상 보시는 분 있으세요? 5 흐미 2013/05/07 1,573
248526 신김치 무채만 남은것 어떻게 활용하세요? 13 김장김치 2013/05/07 2,266
248525 컵에 담긴 마가린류와 버터. 어떤 것이 나은가요? 8 고민녀 2013/05/07 1,258
248524 이해가 안가서 여쭤봐요. 부동산 임대법 4 이해불가 2013/05/07 1,226
248523 낼모래 60인데 악보보는 공부 2 도와주세요 2013/05/07 956
248522 후궁견환전 뻬낀 드라마가 많아져다,, 3 코코넛향기 2013/05/07 1,868
248521 신생아랑 시끄러운 강아지 괜찮을까요? 8 강아지키우시.. 2013/05/07 1,629
248520 맛집 5 스테이크 2013/05/07 666
248519 나인 결말 추측해 봅시다~! 12 해피여우 2013/05/07 7,758
248518 여러분들은 골목길에서 차끼리 마주오면 어떻게 하세요? 11 난감 2013/05/07 2,502
248517 오랜만에 mp3 음원을 샀어요. 2 스마일 2013/05/07 833
248516 우울증 정산과 2013/05/07 1,010
248515 부채가 많은데 배우자-자식순으로 상속되는거 맞나요? 7 네오라임 2013/05/07 2,001
248514 [나인]선우가 20분동안 한일 19 이건좀 억지.. 2013/05/07 3,519
248513 새로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소개팅 해달라는 여자 심리 뭔가요.. 2 ... 2013/05/07 2,654
248512 저는 드라마 나인에 나오는 향을 찾아도 소용없네요... 5 이런이런 2013/05/07 1,237
248511 롱샴에 평복을 잘 소화해야 진짜 미인이라친다는 남직원.. 11 2013/05/07 4,335
248510 꽃들의 잔쟁에서 김현주가 2 얌전 2013/05/07 2,887
248509 결혼할 때 부모님이 주신 돈 갚아 보신 분? 7 ... 2013/05/07 3,309
248508 전세 8000은 어느동네가... 11 이사고민 2013/05/07 4,048
248507 6살어린이가볼만한 그리스로마신화책 육세맘 2013/05/07 764
248506 온라인으로 도시락 용기 살 만한 곳 어디있나요? 3 마리 2013/05/07 1,046
248505 운전병 4 엄마 2013/05/07 1,645
248504 고3 국어 과외선생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2 고3엄마 2013/05/07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