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0대 초반이니 20년도 더 전에
같은 유치원 다녔던 언니가 갑자기 혜성처럼 등장했어요.
초등학교도 아니고 유치원..을 잠깐 같이 다니고 전 다른곳으로 이사를 갔거든요. 그 이후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서로 모르고 지내다가 그 언니가 싸이월드 통해서 제게 쪽지를 보내왔어요.
그때 거기 살던 누구 아니냐며. 맞다고 하고 반갑다며 옛날 일들을 떠올리며 서로 쪽지를 몇번 더 주고받았고 그뒤로 그 언니가 굉장히 자주 장문의 안부글을 남기는데 이게 앞뒤설명도 없는 일방적인 자기 이야기인거에요.
그 언니가 유치원 교사가 되었다는데 유치원과 교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적어놓고 가거든요. 이번에 유치부 무슨 공연을 맡아서 뭘했는데 사람들이 반응이 넘 좋았다라던가 뭐 이런.. 어찌보면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이죠.. 저에 대한 질문은 별로없어요. 그냥 오로지 본인의 이야기만 잔뜩 써놓고 가는데 맞장구를 쳐주기에도 뭔가 어색하고..그러네요..
한동안 좀 뜸하다가 오늘은 카톡으로 수다 떨자며 본인의 전화번호까지 남겼는데 어째야하나 싶어요..저는 좀 이 언니의 행동이 부담스러워서 그동안 그냥 형식적인 대답하거나 아님 답을 안하고 몇번 넘어가거나 했는데 이 언니가 넘 적극적이라..ㅡㅜ
제가 이상한건지..아님 지금정도로 적당히 거리 유지하려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 나름 스트레쑤 받는중에여.. ㅡㅡ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언니 어떤 사람일까요
해떴다 조회수 : 1,763
작성일 : 2013-03-28 01:41:17
IP : 180.71.xxx.2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3.3.28 1:57 AM (175.223.xxx.201)본인이 스트레스받는 인간관계는 필요없죠; 무엇보다도 별로 친한 사람도 아니고 애초에 잘라낼 수 있는 상황이니 더 결정하기 쉬우실텐데
2. 45
'13.3.28 2:14 AM (209.134.xxx.245)그냥 카톡 씹으세요
3. 카톡
'13.3.28 7:37 AM (125.180.xxx.204)대화 싫어한다고 하세요
저도 메달려 있는거 엄청 피곤해서
잘 안해요
그냥 싸이에서 가끔 안부 전해주서요~
요렇게^^4. ..
'13.3.28 7:43 AM (1.241.xxx.27)그냥 카톡 자주 안한다 하세요. 전 그냥 카톡 온거 보고 선별적으로 확인해서 답장 보내는데 사실 왜 보내는 지 모를 글들 보내는 용도로 쓰이는 카톡.. 좋은글 좋은노래 좋은 영화.. 공해라 생각될때가 많습니다.
카톡을 그런 용도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인터넷 잘 안하셨었던 분이라 그게 한바퀴 돌아온거란걸 잘 모르는듯요.
그래서 잘 안써서 톡 잘 안한다. 그냥 쪽지가 편하다. 이렇게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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