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아들이 있는 가장인데요.
손버릇이 너무 나쁩니다.
애를 엄청 예뻐하는데 애가 커서 그런지 요즘 손이 툭툭 나가요.
어제도 사진 찍는데 애가 응하지 않으니까 철썩!!!!!!!!!!!하고 엉덩이를 쳤는데
하늘 찢어진줄 알았어요.
반찬 안 먹는다고 팔뚝 툭치고, 머리통 툭, 치고, 치고 또 칩니다.
저와 나란히 앉아서 tv 볼 때도 '여보'하고 손등으로 제 팔목부분 툭 칩니다.
'저거봐'하면서 또 툭 치고, 말 걸때도 손으로 저 툭 건드리고 또 건드리고
술 취해서 그러면 아주 온전히 힘이 실려서 너무 아프기까지합니다.
우선 애가 배울까봐 무섭고, 분명 얘도 나가서 친구들한테 그러기 쉽고요.
제가 풍선터지는것처럼 짜증이 확 올라옵니다.
말보다 손이 먼저 나와서 부르는 사람 ,, 어떻게 해요.
제 친구 하나는 옆에서 영화를 보는데 웃으면서도 때리고, 무섭다고 때리고,, ㅠㅠ
또 다른 애는 길 걸어가면서 꼭 제 팔장을 낍니다. 그리고 힘을줘서 매달려서
제 팔이 아래로 쳐지고 몸도 쳐지고 그러네요. 제 몸무게를 빼서 장작개비가 되어야 안그러려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