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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동이(강아지) 수술했습니다.

동동입니다 조회수 : 2,184
작성일 : 2013-03-26 18:13:17

줌인줌아웃에 댓글로 썼는데,  동동이 걱정하고 계신분들 기다리고 계실것같아

자게에 다시 올립니다.

동동이 지난 금요일에 수술했어요.

아직까지 병원 입원중이고요. 쉬운 수술은 아니었다고 하시네요.

그래도 동동이 거의 날마다 산책시킨 덕인지, 근육이 단단하고 근육량도 많아 다행이라 하셨고요.

금요일 2시 검사부터 시작해 수술하고 마취깬 시간이 저녁8시가 넘었어요.
완전히 마취깬것도 아닌데 저보더니 꼬리를 흔들며 눈도 다 뜨지 못하면서 쳐다보는게...

주책맞게 의사선생님 앞에서 울었어요. 
그날 생각하면 아직도 울컥해져요. 
선생님께서 동동이 입원해 있는 동안 병원와서 동동이 보는건 동동이가 입원생활 적응하는데
더 힘들어 할 것 같다고 하셔서 토요일, 일요일 병원에 전화만 해보고, 꾹 참고 있었어요.

동동이 이외로 적응잘하고, 밥도 잘먹고한다고해서

한번에 상처가 있는 동동이가 혹시 엄마가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할까봐 제가 의사선생님께

이런 이야기를 하고 가봐도될까요? 하고 다시 여쭤보니

허락하셔서 어제 갔다가 병원문 닫는 시간까지 동동이 안아주고 있다가 집에 왔어요.

다친다리 아플까봐 어찌나 팔에 힘을 주고 긴장하고 안고 있었는지...

그런데 어제 가보니 엄마 원망하는지, 처음 선생님이 안아서 제 품에 안을때 우는 소리하다가

금방 다른 강아지한테 관심보이고, 간호사 선생님한테도 어찌나 꼬리를 흔드는지...

병원에는 좀 더 있어야 하고, 필요하면 퇴원후에도 침과 뜸치료를 할 수있는 한방쪽도 하는 병원이라

퇴원후 재활에 더 신경많이 써야해요.

걱정해주시고위로해주시고 동동이 위해 기도해주신 많은 고마우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씩씩한 우리 동동이 엄마 아빠 형아들이 너무 많이 기다리고 또 82분들도 많이기다려주시니

얼른 나을거라 생각하고 믿고 있어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얼굴한번 뵙지못한 분들에 한말씀 한말씀이 저에게 정말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큰형아는 현관문 여는 행복이 없다고 우울해 하고 있고....

그건 저도 우리가족 모두 느끼고 있어요...

동동이가 제일 좋아하는 작은형아는 매일 학교 갈때 그리고 돌아오면 동동이 물건 냄새맡으며

동동이를 그리워하고 있어요..

 너무 너무 보고싶어요.

 
IP : 182.218.xxx.15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n
    '13.3.26 6:17 PM (125.132.xxx.122)

    잘 회복해서 다시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 2. ...
    '13.3.26 6:19 PM (61.102.xxx.237)

    다행이에요. 정말 다행입니다.

    반려동물이 아프면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저도 같이 사는 두 고양이들이 허피스 때문에
    지난 겨울에 아팠던 적이 있어서
    지금 동동어머니 심정, 잘 이해가 됩니다.

    빨리 우리 동동이 완쾌해서 자신이 제일 좋아하고 사랑하는 엄마와 함께
    신나게 산책도 다니고 즐겁게 생활하길 바랄게요.

  • 3. ..
    '13.3.26 6:20 PM (123.212.xxx.135)

    고생많으셨어요.
    수술 잘 되어서 정말 다행이고 잘 회복될거예요.

    글 읽으면서 저희집 녀석들 아파서 병원 다니던 생각이 나서 울컥 눈물이 나네요.
    수술해서 마취 풀리는 모습도 여러번 보고, 진료중 쇼크가 와서 쓰러지는것을 보고 죽은줄 살려달라고 울고 불고 하던 생각도 나네요.
    그 와중에도 저만 보면 꼬리 흔들던 모습도 생각나고..ㅠ.ㅠ
    말 못하는 녀석들이라 지켜보면서 제 속이 다 타들어가는것 같았거든요.
    정말 마음 고생많으셨어요.

  • 4.
    '13.3.26 6:21 PM (39.7.xxx.249)

    동동이 빨리완쾌되길바랍니다

  • 5. ...
    '13.3.26 6:29 PM (203.226.xxx.8)

    경과가 좋은 것 같아 다행이네요~ㅜ

  • 6. ...
    '13.3.26 6:32 PM (218.38.xxx.61)

    안그래도 너무 궁금해서 몇번이나 글쓰기 누르고싶었어요.
    많이 마음 졸이셨죠.
    그래두 다행히 결과가 좋은가봐요.
    하루빨리 완전히 좋아져서 발랄하게 뛰어다니기를 빌어봅니다.

  • 7. . . .
    '13.3.26 6:32 PM (116.40.xxx.147)

    걱정 많이 했는데 ...
    많이 궁금했어요.
    빨리 회복하길 바래요.

  • 8. ㅠㅠ
    '13.3.26 6:37 PM (223.62.xxx.12)

    잘 회복되길 바랄게요

    동동이 엄마걱정 그만시키고 빨리 나아라

  • 9. 저두
    '13.3.26 6:40 PM (183.102.xxx.64)

    저희 강아지 병원에 아파서 힘없이 저 쳐다보구 꼬리 흔들던 생각나서 울컥했네요. 동동이 어머니 고생 많으셨네요. 언능 좋은 일 많이 생기길 기도할게요.

  • 10. ...
    '13.3.26 7:04 PM (222.235.xxx.24)

    동동이가 기특해요.
    힘든 수술도 이겨내고 말이에요.
    어서 돌아와라 동동아.

  • 11. 이제
    '13.3.26 7:07 PM (223.33.xxx.199)

    건강해진 동동이 사진 올라오기만 기다리면 되는거죠???^^
    기다릴게요~

  • 12. 궁금했어요..
    '13.3.26 7:08 PM (112.148.xxx.16)

    수술 잘 되었나..올리신 글 없나 찾아보았답니다. 경황 없으실텐데 동동이 소식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어서어서 동동이 잘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동동아 어서 튼튼하게 일어나라.

  • 13. 제나1
    '13.3.26 7:20 PM (94.218.xxx.167)

    동동이 쾌원 빌어요.

  • 14. Grace
    '13.3.26 7:24 PM (111.118.xxx.17)

    동동이 어머님 동동이는 82쿡 공식(?) 강아지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모두의 가족같아요.
    귀여운 동동이가 하루 빨리 회복하길 바랍니다^^

  • 15.
    '13.3.26 7:33 PM (175.114.xxx.118)

    동동이 집에 돌아 오면 꼭!!! 사진 올려주셔야 해요!!!

  • 16. 해라쥬
    '13.3.26 7:41 PM (211.106.xxx.66)

    저도 자게 들어올때마다 동동이 글없나 찾아보곤했는데 ....
    수술잘됐다니 다행이네요 그 어린것이 수술시간도 길었네요
    건강하게 회복할거에요 넘 상심마세요

  • 17. 긴머리무수리
    '13.3.26 7:52 PM (121.183.xxx.103)

    에고 수고하셨어요...동동엄마....
    동동이 녀석 퇴원하면 꼭 사진 올려주세요...

  • 18. 고생하셨어요
    '13.3.26 9:22 PM (218.54.xxx.245)

    제가 막 눈물이...
    우리 동동이.얼른 나아서 줌줌에 사진 올라오길.기다릴께요
    그리고
    제 생각에도
    가족들이 자주 찾아가보는게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듯해요

    동동아,
    이모들이 동동이 언능 나아서 집에 오길 기원할께~~~

  • 19. 다행이네요..
    '13.3.26 10:04 PM (59.5.xxx.128)

    수술 잘되셨다니..너무 다행입니다.
    걱정돼서 동동이 계속 검색했었는데..
    반가운 소식이네요~
    나중에 완쾌하면 사진 부탁드려요~^^
    동동이 화이팅~!!

  • 20. ..
    '13.3.26 10:18 PM (183.107.xxx.230)

    회복 되었으면 줌인방에 사진 올리셨을텐데 싶어
    생각보다 동동이가 많이 아프구나 생각했어요.
    그간 궁금해서 계속 동동이 검색했었는데 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동동아 빨리 회복하고 재활치료 잘 받아서 식구들 기쁘게 해주렴.
    엄마 한테 괜히 삐진척하느라 간호사 누나들 한테 반가운티 내는것 같아요.
    작은형아도 참 안쓰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 21. 프라우쳐
    '13.3.26 10:29 PM (175.223.xxx.35)

    에고... 속상하실 가족분들과 아픈 동동이 생각하니 저도 울컥 눈물나네요. ㅠㅠ
    그래도 수술 잘 되었다니 너무 다행이고 가족분들 뿐아니라 저 같은 생면부지의 사람도 동동이 쾌유 진심으로 기도하니깐 꼭 완전히 다 나아서 퇴원할거예요.
    힘내시고요.. 동동이 형아들도 잘 보듬어주세요.

  • 22. ....
    '13.3.26 10:31 PM (180.230.xxx.83)

    아..눈물이 핑도네요 그리고 정말정말 좋은엄마 라서 더 감동이구요 앞으로절대 동동이 걱정 안해도 되겠어요
    가족모두 동동이를 마음을다해서 예뻐하는게 느껴져서요~
    동동이 언능 낫길 바래요~~

  • 23. 강쥐맘
    '13.3.26 11:07 PM (110.14.xxx.210)

    무척 기다리던 소식이예요~~
    건강해진 동동이 얼른 보고싶네요..
    퇴원하면 사진 올려주세요.

    아... 저도 수술후 소식이 궁금해서 동동이로 엄~청 검색 많이 했어요^^

  • 24. ..
    '13.3.27 12:32 AM (124.53.xxx.143)

    동동이도 동동이엄마님도 고생 많으셨겠네요.
    동동이가 참 복많은 녀석이네요.
    동동이그동안 많이 컸겠지요?..보고싶어요.

  • 25. 사랑해동동
    '13.3.27 1:09 AM (114.204.xxx.44)

    한번도 본적없는 강아지지만 어쩜 이렇게 친근하게 느껴질까요.. 동동이를 품어준 고마우신 어머님과 가족분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이렇게 사랑스러움이 넘치는 가정에 입양된 동동이가 복덩어리네요~~ 이제 큰고개넘었으니 평탄한길만 생길거예요~ 동동이가 액땜 징하게 했네요... 많은 감동받고갑니다..

  • 26. aaa
    '13.3.27 3:34 PM (183.97.xxx.126)

    82오면 사진 늘 찾아보곤 했어요.
    아이가 빨리 건강해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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