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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들이 제가 빨간 립스틱 바르면 무지 좋아하네요..ㅋㅋ

아이조아 조회수 : 1,486
작성일 : 2013-03-26 17:56:49

직장다니는지라 평소에도 항상 화장은 하는데

립스틱은 안바르거든요..

이번에 기분전환 삼아서 정말 진한색 립스틱을 하나 샀는데..

(진빨강도 아니고 몬가 중국스러운 꽃분홍??)

다들 쥐잡아 먹었냐.. 촌스럽게 색깔이 모냐..하지만..

저희 4살짜리 아들들은 제가 그것만 바르면

손등에 입술도장 찍어달라고 완전 좋아하네요..ㅋㅋ

지난 주말에 결혼식장 갈일이 있어서 평소 안입던 원피스에 그 립스틱 발랐더니

애들이 보자마자 와!!!!!!엄마 이쁘다!!!공주님이다!!!!!!하면서 완전 손뼉치고 팔짝팔짝 뛰면서 열광의 도가니..ㅋㅋㅋ

눙물이 납니다..ㅠㅠ

내가 어디가서 이런대우 받아보나 싶고..ㅠㅠ

아직 애들이 미적 개념이 없어서 그런걸 알길래..

아 이럴날도 얼마 안남았구나 싶으니깐 기쁘면서도 서글푸네요..ㅋㅋ

근데 무서운 사실은

제친구 아들내미도 6살때..

친구가 치마만 입으면 엄마 공주님같다고 엄청 좋아한다던데..

친구 없을때 그 아들내미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엄마는 뚱뚱하고..

아..정확한 말이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엄마외모 비하..ㅠㅠ

(친구는 아들이 뒤에서 그런거 아직도 모르고

아들이 여전히 엄말 공주님처럼 생각하는줄 암ㅠ)

차라리 앞에서 칭찬이나 말던가..ㅠ

암튼 저희 애들이 아직은 뒤에서 그럴말할 나이도 아니니깐

그냥 지금을 즐기렵니다~

IP : 61.74.xxx.2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래커
    '13.3.26 5:58 PM (126.15.xxx.150)

    아니면 정말 색상이 환한 립스틱이 잘 어울리시는건지도..^^

  • 2. 네네
    '13.3.26 6:02 PM (1.247.xxx.247)

    저도 눙물이..ㅠㅠ...아직은 예쁘다고 해주는데... 그저 고맙죠.. 우리 엄마 예쁘게 차려 입으면 저도 좋았던 기억입...

  • 3. 우리애는
    '13.3.26 6:12 PM (1.235.xxx.88)

    제가 한 배견만에 정장 투피스 입었더니
    호텔 아줌마 같다네요.
    뭔소린가 했더니 호텔 로비 라운지에서 일하는 제복 입은 호텔리어 같았나봐요.
    나름 칭찬이려니 생각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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