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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거환경이 정말 중요하다는걸 많이 느낍니다

... 조회수 : 2,994
작성일 : 2013-03-26 11:45:11


결혼전 친정이 어려워
정말 30년은 된듯한 열평남짓 집에
네 식구가 살았어요
게다가 친정엄마가 좀 짐을 안고살고
청소를 잘 안하셔서 부엌가면 늘 찌든때에
엄마 아빠는 늘 싸우고요

그때 밤마다 잠도 푹 못자고
아침이면 밖으로 나갈 궁리만 했죠

우울증도 있고...


결혼하고 남편이랑
작지만 그래도 깨끗한 집에서 살게 되었어요

전 청소싫어하는줄 알았어요
늘 예전 집이 정리정돈 안되어 있었거든요

근데 결혼하고 나니
정말 집이 얼마나 반들반들한지 몰라요
늘 청소도 열심히 하고

잠도 푹 자고
얼굴도 좋아졌단 얘기 정말 많이 듣네요
인생도 좀 낙관적으로 보게 되서
열등감도 많이 없어졌구요...

친정은 어떻게 해야 하나 아직 걱정 태산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숨통이 트이니 좋네요
IP : 39.7.xxx.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6 11:53 AM (123.199.xxx.86)

    뭐 타고난 인성이 있긴하지만..사는 환경도 무시할 수 없는 것 맞네요...환경은 인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생기거든요..
    사촌 제부가..주폭끼가 농후했었는데...주변에..젊잖고..교육적인 환경에 놓인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이사를 했더니...주폭이 사라졌다고 하네요..ㅎㅎ인성 자체가 바뀐 건 아니겠지만...어쨌든..자신이 스스로 콘트롤이 된다고 하니..얼마나 좋은 일이예요../
    원글님 같은 경우는 원글님은 원래 깔끔한 성격이였으나 환경이 그렇지 못해서..자신의 깔끔함을 발견하지 못하고 살았던거죠..ㅎㅎ여튼...이제서야 찾은....마음의 평정....늘...그리 사시길~~

  • 2. 이팝나무
    '13.3.26 11:55 AM (115.140.xxx.135)

    맞아요..좁더라도 ,깨끗하고 정리정돈된집..어릴때 참 부러웠어요.
    우리집도 지저분하진 않았는데..시골집이라 흙마당,바람불면 마루가 뽀얘지고 그거 또 물걸레질은
    제 담당이고요.
    친구집은 ,.유리로 된 베란다 창이 있어서 늘 깔금하고 깨끗했어요
    그게 참 부러웠죠. 부모님 사이도 왠만하기도 해도 다행이고요.
    좁은 집이지만 반질반질 닦아서 빛나게 하고 사세요..행복도 그만큼씩 빛나시고요.

  • 3. ..
    '13.3.26 12:04 PM (58.235.xxx.8)

    저희는 신혼때부터 좀 외곽지라도 평수 넓고 쾌적한 주택 아파트 골라가면서 전세 살았어요.
    교통 좀 불편해도요...
    근데 저희 형님네는 성인 아이들이 잇는데도 역세권 17평짜리 아주 오래된 아파트에 살아요.
    물론 외곽지 30평대 아파트보다 전세가가 더 비싸죠.
    화장실도 하나밖에 없고 지저분한 거실엔 온통 짐쌓아두고 좁은방 시멘트가 막 드러나는 좁은부엌..한칸짜리 씽크대...
    한번씩 가면 숨이 턱턱 막혀요.
    그래도 절대 외곽지에 못산다고 ..사람은 교통편리한데 살아야 한다네요.
    아이들 학교때문도 아니고.출퇴근시간 자유로운일 하시는데...정말 이해가 안가요.
    근데 집안분위기가 항상 우중충 우울해요. 아이들도 표정 성격 다 어둡고..
    꼭 집때문에 그런건 아니겟지만 한 아이는 정신질환까지 앓아요.ㅠㅠ

  • 4. 이어서..
    '13.3.26 12:08 PM (58.235.xxx.8)

    저는 열심히 맞벌이 할때 남편한테 다짐받은게 난 다른 사치는 안하고 싶은데..집은 꼭 쾌적하고 넓고 좋은데 살고 싶다 했어요.
    다 놀라요. 저희처럼 검소한 사람이 53평 그것도 최고급 아파트 사니..제가 요즘 흔한 명품가방 하나 없거든요.
    집만 무지 좋은데 살아요.

  • 5. 라라
    '13.3.26 12:40 PM (39.115.xxx.86)

    아 맞습니다.
    저도 음식은 좀 소박하게 먹고 옷도 검소하게 입어도 집은 좀 좋은 곳에 살고 싶어요.
    사람마다 중요하게 영향받는 인자가 다른거 같아요.

  • 6. 맞아요
    '13.3.26 12:59 PM (61.82.xxx.136)

    제가 신혼 때 급히 날짜 맞추느라 진짜 상태 안 좋은 전셋집 살았었는데 정말 어찌나 우울하고 짜증나는지...
    안되겠다 싶어서 기간 남았는데 그냥 다른 집 구해서 나와 버렸어요.
    새 집에서 바로 임신도 되고 애기도 낳고 훨씬 정신적으로 안정되게 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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