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못하는 중학생 아들,
무엇보다 본인 의지가 너무 없어서
학원이며 과외도 효과를 못 보네요.
성적은 거의 바닥권 같은데
적성은 기계 같은 거 만지는 걸 좋아하고
적성검사에도 그런 쪽으로 나옵니다.
휴...
이 아이는 진로를 어떻게 인도해 줘야 할까요?
삼류대라도 사년제 대학은 보냈으면 좋겠는데
자기가 정신 차리기 전에 그거라도 가능할런지 싶고
엔지니어 계통으로 길을 열어주려면
부모로서 지금 무얼 알아봐줘야 하는지 모르겠고
항공직업전문학교를 인터넷에서 검색했더니
82 들어올 때마다 왼쪽에 광고창이 뜨는데
저런데 보내야 하나 싶고...
아무리 돈이 들어도 자기가 하겠다면 고액과외라도 시키겠는데
시간 때우시 식으로 하는 과외수업, 이번 달만 채우고 끊으려구요.
정말 답이 안 나오네요.
어떻게든 애를 도와주고 싶은데///
공부 못하는 남자아이는 뭘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친구들도 다 자기랑 비슷하게 공부 못 하고 눈빛에 힘이 없는 그런 애들하고만
어울려 다니네요. 다 착한 애들이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