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어폭력당한 중1 딸아이...

슬프다 조회수 : 4,358
작성일 : 2013-03-26 10:25:01

중학교 입학한지 한달 채 되지 않아 뉴스로만 들던일이 제 아이에게 생겼어요.

 

체육시간 운동장을 뛰는데 저희 얘가 조금 뒤쳐지자 옆에 뛰던 얘가

야이 병신아 왜 처지고 지랄이야 너 장애아냐 어 장애아냐 라고 했다는

 

또 클럽시간엔 너 잠바벗어 그래서 저희얘가 왜?라고하니까 아이 벗어보라고~~

그래서 벗어줬더니 자기친한 친구의 치마가리는 용도로 저희얘 잠바로 덮어줬다네요.

저희얘는 1시간내내 떨고있었고...

 

너는 왜 한마디도 못했냐하니 선생님이 바로 앞에 계셨고

그아이가 은근히 작은말로 해서 말하기가 좀 그랬다는데

 

선생님은 이아이를 착하고 좋은애로 알고 있다고 합니다.

어제 학교에서 오자마자 이 얘기를 하는데 너무 속상하고 안타까운 맘에

그저 할 수 있는건 꼬옥 안아주고 다독거려주는것 외엔 엄마라고 달리 할게 없네요.

 

처음으로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어 얼굴이 벌개져 한참을 흐느껴우는데

학교가기 싫다고 침울해하는데 그런막말을 하는데도 뭐라 대꾸도 못하는

야무지지 못하고 어리숙한 제 딸이.... 암튼 너무 속상합니다.

 

남편은 성장하는 단계라고 좀 더 지켜보자 그러는데

이 아이로부터 지속적인 언어폭력을 당할경우 부모로써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일단은 관심있게 저희 아이를 관찰하고 주의해서 살펴보려하는데요.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IP : 114.201.xxx.4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epermint
    '13.3.26 10:27 AM (183.98.xxx.138)

    이런 나쁜 것들!!

    제가 다 화가 나네요.

  • 2. ...
    '13.3.26 10:30 AM (114.207.xxx.9)

    어머님 정신 차리세요.
    왜 아무것도 해 줄일이 없어요?
    일단 노트에 자세한 상황 기록부터 하세요.
    몇월 몇일 몇교시 무슨 시간에 이런 언어폭력을 가했다,
    옷을 벗으라고 해서 친구에게 덮어줬다.
    이렇게 기록을 아주아주 상세하게 하세요.
    그 일로 내 아이가 어떤 상처를 받았고 어떤 상황이었는지도 기록하시구요.
    그리고 그 아이를 착하게 보던지 말던지 무슨 상관이랍니까?
    지금 안잡으시면 따님 그것들한테 호구됩니다.
    뭘 안아주고 말아요.
    아직 초등티 벗은지 몇일 안된 아이들이잖아요.
    학교 찾아가서 딸아이 찐따 만들까봐 걱정같은 거 하지 마세요.
    담임에게 이야기 하고 그 부모 전화번호 받아서 직접 전하고
    그 아이 입에서 내 딸 이름도 안나오게 해라,
    친하게 지내지도 말라고 하고 그대로 안하면 다음엔 교장실에서 만나게 될 거라고 하세요.
    언어폭력도 폭력입니다.

  • 3. 름름이
    '13.3.26 10:31 AM (99.242.xxx.145)

    하이애나같네요. 그 애 행동이. 조금 더 지켜보시다가 담임에게 상담 요청하셔도 될 문제같아요.

  • 4. 음냐
    '13.3.26 10:31 AM (112.149.xxx.8)

    아 진짜 못됏네요
    전화라도해서 한마디 따끔하게 해주거나
    그러심안되나요

  • 5. ...
    '13.3.26 10:31 AM (122.36.xxx.75)

    인터넷에서 펌했습니다

    학교언어폭력 청소년폭력예방재단(jikimsos) 답변채택률87%2013.03.18 13:16답변 추천하기
    00마이지식 > 내 추천지식에
    7일간 보관됩니다.마이지식 확인하기 안녕하세요, 청예단(청소년폭력예방재단) 상담치료센터 상담원입니다.
    우리 친구의 글을 읽으면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민감할 수 청소년시기에 주변 학생들로부터 외모에 대해 좋지 않은 얘기를 들으면서 이런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에 상처로 남아 얼마나 혼자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며 고민했을까 생각하니 화도 나고 마음도 아팠습니다. 그래도 학생이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한 증인증거도 다 있다는 내용을 보면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준 친구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었어요.

    지금 학생이 궁금해 하는 건 학교에서 처한 상황에 대해 학교폭력으로 신고가 가능한지인데요, 그에 앞서 먼저 학교 폭력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께요. 학교폭력의 유형은 다양하며 신체폭력, 언어폭력, 금품갈취, 강요, 따돌림, 성폭력, 사이버폭력 모두 학교폭력에 해당됩니다. 그 중 언어폭력에는 여러 사람 앞에서 모욕적인 용어(생김새에 대한 놀림, 병신, 바보 등 상대방을 비하하는 내용)을 지속적으로 말하거나 그런 내용의 글을 인터넷, SNS등으로 퍼뜨리는 행위도 포함되구요. 그리고 사이버 폭력에는 특정인에 대한 모욕적 언사나 욕설 등을 인터넷 게시판, 채팅, 카페 등에 올리는 행위나 특정인에 대한 허위 글이나 개인의 사생활에 관한 사실을 인터넷, SNS, 카카오톡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 공개하는 행위, 성적 수치심을 주거나, 조롱하는 글, 그림, 동영상 등을 정보통신망을 통해 유포하는 행위 등이 해당됩니다.

    이런 학교폭력에 피해를 입은 학생이 학교에 학교폭력으로 신고를 하게 되면 먼저 학교폭력전담기구에서 구체적인 사안조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이 때 피해∙가해 학생의 면담, 주변학생 조사, 객관적인 입증자료 수집 등 사실확인을 통해 사건보고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이런 사건보고서를 바탕으로 자치위원회에서는 피해측과 가해측 확인 및 질의응답을 통해 피해학생 보호조치, 가해학생 선도∙교육조치 논의를 거쳐 조치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조치 내용에 말씀드리자면,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의거하여, 피해학생에 대한 보호조치로는 심리상담 및 조언, 일시 보호, 치료 및 치료를 위한 요양, 학급교체, 그밖에 피해학생의 보호를 위하여 필요한 조치가 내려져요.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로는 서면사과, 피해학생에 대한 접촉, 협박 및 보복행위의 금지, 학교에서의 봉사, 사회봉사, 학내 외 전문가에 의한 특별 교육이수 또는 심리치료, 출석정지, 학급교체, 전학, 퇴학처분(고등학생 경우) 등이 내려집니다.

    이런 법적인 조치도 중요하지만 지금 학생이 주변 학생들로부터 들었던 언어폭력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다독거리는 것도 학생에게는 중요한 일 일거 같아요. 마음의 상처는 혼자서 극복하기 어려울 수 있고, 그냥 방치해 둔다고 마음의 상처가 작아지거나 사라지지 않거든요. 주변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다 보면 화도 나고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도 들게 될 수 있고, 또 사람을 잘 믿지 못하게 되어 친구를 사귀는데 있어서도 어려움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힘들었던 게 있었다면 부모님과 얘기를 해 보는건 어떨까요. 그게 어렵다면 학교 상담 선생님을 통해 상담도 가능하고, 주변 청소년 상담센터를 통해서도 가능하니 혼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학교폭력상담전화 (Tel : 1588-9128)를 통해 상담원과 함께 고민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전화는 월~금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 되요. 학교폭력과 관련된 궁금증이나 대처방법, 학교폭력으로 힘든 마음에 대해 상담원과 전화로 상담을 나눌 수 있어요. 우리친구 힘내요!

  • 6. ㅇㅇ
    '13.3.26 10:32 AM (218.38.xxx.235)

    저라면 학교 갑니다.
    친구 불러서 똑같이 돌려주고 싶네요.

    그 친구 앞에서 딸에게 넌 입이 없냐고, 왜 친구에게 예의없고 부당한 대우를 받고 가만히 있냐고, 그렇게 착한 것도 바보로 보는 애들이 있는 거 아니냐고 듣는데 이야기 해주고 앞으로 또 이런일 있으면 이렇게 말로만 지나가지 않을 줄 알라고 하겠어요.

  • 7. ...
    '13.3.26 10:34 AM (122.36.xxx.75)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고 그아이 따로 면담하세요
    우리아이한테 계속 이런다고 얘기를 들었다
    우리아이한테 친하게 지내라고 말은하지않겠다 하지만 이런일이 또 발생한다면
    너희부모님면담할것이며 학교폭력조정신청할것이다 때리는것만이 폭력이아니다
    언어폭력도 폭력이다

    그리고 원글님 아이한테 확실히 좋고 싫고 표현을하라하세요
    수업시간이면 작게라도 응수를 하라하시구요

  • 8. 햇볕
    '13.3.26 10:35 AM (175.120.xxx.64)

    처음이 중요한거같아요
    첫 대응이 지금같다면 또다시 그런일 발생할겁니다
    아직은 성장하고있는 학생이니 잘못된점을 고칠수 있게 지적해줘야합니다
    그냥넘어간다면 그래도 되는줄, 또다른 피해자가 생길겁니다
    적극적으로 단호하게 대처해줘야 님의 아이도 안심하고 학교더닐수 있지 않겠어요..

  • 9.
    '13.3.26 10:38 AM (220.93.xxx.123)

    요즘 애들 정말 왜 이럴까요. 학교폭력으로 뉴스도 많이 봤을텐데
    지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는건지...

    애들도 나름 인간관계에 치이기도 하면서 성장하는거라 보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네요.

    저렇게 사소하고 작게 그것이 시작인거 같더군요.
    친구에게 쓸데없이 상처주는 말이나 행위들 초장에 잡아야 할듯
    그게 엄마가 나서야 하는 현실이 답답한데 학교에서 이런 부분을
    다스리는 대책을 마련해야할 듯 싶습니다.

  • 10. 이게 시작일수 있어요.
    '13.3.26 10:41 AM (175.198.xxx.154)

    따님께 신경 많이 쓰세요 당분간요.
    그리고 학교에 다녀오세요.
    또래 일이라 사소한 걸로 치부하고 넘기면, 그 아이는 두번 세번 반복될 일을 할거고 그러면
    주변에 안좋게 비춰져서 일년을 힘들어 할 수도 있어요.

    담임 선생님께 상황설명 다 하시고, 교무실로 그 아이 불러달래서 왜 그랬는지 이유를 꼭 말하라 하세요.
    만약, "그냥요.." 이런식의 대답을 하면 욕을 한바가지 해주세요.

    한번 더 부당한 이런일이 생기거나 주변에 선동하는일 생기면 전학 각오하라고 하세요.
    따님께도 당당히 맞서라고 하시고 당분간 휴대폰 지니고 있게 하세요.

  • 11. 름름이
    '13.3.26 10:41 AM (99.242.xxx.145)

    윗님 옳소!!! 그런 하니애나 같은 애가 원글님 아이처럼 멀쩡한 아이 왕따 만들어버려요. 산전수전 다 겪은 선생이 지금 말하면 가볍게 넘길 수 있으니 어느 정도 사건일지가 쌓이면 그 하이애나 가만두지 마세요.

  • 12. ...
    '13.3.26 10:42 AM (110.14.xxx.164)

    첨부터 당차게 나가야 더 안당해요

  • 13. 일단
    '13.3.26 10:48 AM (119.201.xxx.112)

    증인 확보를 하세요~그런 내용을 들은 친구한테 전화해서 누구누구가 딸한테 언제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던데 들은 적 있냐라고 물어보시고 꼭 녹음을 해두세요 그리고 또 같이 들은 친구도 있냐고 물어보시고~
    대뜸 가해자 아이한테 니가 우리딸한테 이러저러 했다며?라고 따져 물어도 안했다고 발뺌하지 순순히 그랬다고 할 애들이 아닙니다
    증인들이 있다고 말씀하시고 순순히 잘못을 인정하고 딸한테 사과를 하면 이번 한번은 조용히 넘어가지만 얼렁뚱땅 넘어갈려고 하면 학교에 얘기하고 부모님과도 얘기하겠다고 하세요
    그리고 따님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말도 걸지 말라고~근데 그건 가해자 너만이라고~다른친구들 선동해서 친하게 못지내게 하거나 말도 못하게 한다면 그때도 가만 안 있을거라고 하세요~긍정의 대답을 얻으셨으면 통화한것 다 녹음 돼있고 약속을 한것이니까 약속은 지킬꺼라고 생각한다고 마지막 도장을 콕 찍으세요
    요즘은 본인 자식은 본인이 챙겨야 하는 세상인것 같아요ㅠㅜ

  • 14. 어설픈주부
    '13.3.26 10:50 AM (175.204.xxx.249)

    저도 최근에 언어폭력건으로 글올린적있었는데
    사소한 문자에 비아냥과 욕도 있었던거같았어요

    학무모 총회날
    전학년 담임쌤을 만나서 우선 상담드렸구요
    그러다가 알게된사실은
    2년전에도 이런일이있어서 피해부모님이 학교와서 난리친사실이 있던 아이였더라구요

    전학년 담임샘이
    현재 우리아이와 그아이의 각 담임한테 말씀드렸고
    학년담임쌤 회의때 안건으로 내놓았답니다.

    직접 그 어머님과통화도 했구요
    한번만 더그러면
    뽑아놓은 문자메시지 학교폭력위원회에다가 접수하겠다 했습니다.


    그아이
    저한테 얼마나 인사성바르게 했나 모릅니다.
    알고보니 뒤로는 우리딸을 집착했나보더라구요

    이젠 봐도 아는척못하게 해뒀습니다.

    학년쌤들도 그친구에 대해 다 알게되서 관심대상 학생이 되었을꺼에요

  • 15. 위에 이어서 써요
    '13.3.26 10:51 AM (175.198.xxx.154)

    님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시는거 같아서요.
    친구관계 꼬이면 여자애들은 학교가 지옥이에요.

    제아이가 중1 이무렵에 잘 지내던 친구들과 갑자기 멀어졌어요.
    뭐 뭐..하자고 할때 빠지고 하는게 이유라나 뭐라나..

    지나가며 고의로 툭! 스치며 가고, 화장실 다녀오면 딸 자리에 뭉쳐앉아 아이가 오갈때 없기도 하구요.
    다행이 몇일 참다가 곧바로 담임께 갔어요.
    그자리에서 저한테 전화하구요.

    제가 대학생인 큰아이 데리고 학교가서 학생부에 진술서 쓰고 아이들 다 모아달랬어요.
    들어보면 이유도 없어요..
    하지만 행동은 찐 이에요.

    한번더 그러면 강전 각오하고, 주변친구들 선동해도 가만 안둔다하고 반성문 다 받았어요.
    그러고 한참을 하교시 데리러 갔어요.
    그 뒤로 2학년 3학년 바뀌기전 그 애들이랑 한반이 안되도록 부탁했어요.

    딴반 되고 흩어지고 올해 고등학교 갔는데 그 애들과 다 잘 지내는데 주동했던 애랑은
    지금도 말 안하더라구요.
    둘은 아직도 화해가 안된거에요.

    지금도 전 아이반에 그애가 없나 알아보고, 학원바꿀때도 그애 명단 먼저봐요.

    제아이 제가 안 챙기면 누가 챙기나요..
    아이는 지금은 까마득 잊었는데 가끔 생각하면 끔찍했다고 해요.

    그냥 지나치면 절대로 안됩니다.

  • 16. ....
    '13.3.26 10:51 AM (115.126.xxx.100)

    요즘 학교상담시기 아닌가요?
    당장 선생님께 상담신청하고 상담하세요.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아이도 힘을 얻습니다.
    엄마가 해야할 일은 아이를 다독이고 위로만 해주는게 아니예요.

    내가 너를 지켜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셔야 아이도 힘을 얻습니다.

    당장 선생님께 전화나 문자드려서 상담신청부터 하세요.

  • 17. 휴대전화로
    '13.3.26 10:54 AM (175.198.xxx.154)

    기분나쁜 문자 보내는거 삭제안하고 모아놨다가
    통신사가서 다 뽑아보고 학교가서 상대아이 찾았어요.

    부모가 이렇게까지 나서면 그 뒤론 정말 못된애 아니면 안그래요.

  • 18. .....
    '13.3.26 10:55 AM (116.40.xxx.141)

    아이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처음 대응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모든 것이 그렇지만 인간 관계에도 관성이라는 게 존재해서
    한번 우습게 보이면 계속해서 함부로 굴고 점점 동네북이 되 버리는 아이들을 많이 봐서요
    관계가 이렇게 형성되면 가해자도 죄의식이 없고 피해자는 무기력해져 버리더라구요

    아 근데 쓰다보니 너무 나갔네요

    현재로선 별일 아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본다면

    일단 아이가 언어폭력을 당할 때 대응할수 있는 메뉴얼을 준비해서 미리 연습해 보세요
    가령 왜 이렇게 쳐지고 **이야 장애아야? 이러면
    아 비켜 가면 되잖아 나한테 왜 이렇게 관심이 많아
    옷을 벗어 달라면,
    굳이 내껄 왜? 나 좋아하냐? 라던가

    아이가 상대방에게 불안감이나 두려움을 보이지 않도록 이요

    그리고 이런 연습도 웃으면서 즐겁게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제 중학교 1학년이니 앞으로 얼마나 파란만장한 일들이 펼쳐지겠어요
    다 웃으면서 즐겨야지요..

  • 19. 비슷한 경험
    '13.3.26 11:18 AM (1.225.xxx.126)

    있어요.
    전 딸애한테 언어폭력에 대해 얘기하고 기록하자하면서 장소 시간 내용 노트북에 기록했어요
    이제는 피해자가 피하는 세상이 아니라 가해자가 강제전학 가야한다는 것도 알려주고요....절대 참고 있지말고 적절한 응수 요령도 가르쳤죠.
    결국 세번째 언어폭력 당한 날, 적어놨던거들고
    담임 면담했네요. 가해학생이 착한 모범생 코스프레하던 회장이었죠!
    선생님 처음엔 놀라. 반신반의하시고 저도 제 아이입장에서만 본거니 정확한 사실을 관찰해 달라고 했고 ...결국 가해학생의 이중적인 면을 확인하시게 됐고 일년내내 담임선생님께서 애 많이 써주셔서 가해학생도 좋아졌어요.

    절대 참고 가만있으면 안돼요. 내아이나 그 아일 위해서라도....

  • 20. 고1맘
    '13.3.26 11:22 AM (218.158.xxx.95)

    저 위에 귀여운도로시님 의견에 일부 동감이에요
    근데 첨부터
    학교를 찾아간다거나,선생님을 만나거나,그애 부모에게 얘기하거나
    하는 강경책은 소문나고, 걔도 속으로 앙심품고,역효과 날수있어요

    일단 하교길에 길지키고 있다가 따로 만나서,,
    "학교찾아가거나 선생님만나려고 했는데
    그보다 먼저 너랑 얘기해보려구 한다
    앞으로 이런 험한말 쓰지 말고 옷벗어달란,,
    이런식으로 싫어하는거 강요하거나 괴롭히지 말라고..
    또그러면 학교찾아가서 선생님 만나고 니들 부모님도 만나겠다고."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얼굴보며 얘기 하셔요
    걔도 아직 어린애니까 선생님이나 부모님 아시는게 두려워
    말 잘들을거 같은데요

    그러고 나서도 그애가 또 그런다
    그때는 강경책 써야지요

  • 21. ......
    '13.3.26 11:28 AM (1.242.xxx.106)

    님. 그대로. 방치하면

    따님은. 옥상으로. 올라갈겁니다

  • 22. 그런 애들일수록
    '13.3.26 11:44 AM (175.198.xxx.154)

    어른앞에서와 뒤돌아서서의 행동이 360도 달라요..

  • 23. ...
    '13.3.26 12:56 PM (123.109.xxx.18)

    초등학교를 다른곳에서 다녔나요?
    한달만에 그정도 말을 내뱉을 정도 아이가 있다면
    굉장히 거친아이거나, 학교분위기가 초등때부터 그랬다는 거거든요
    게다가 어느정도 중학교 여학생들 말이 상당히 거칩니다
    장애냐..는 진짜 막 뱉는말이에요
    문제는 원글님 아이가 이정도 거침에 전혀 무방비라는 건데요
    보통 너무 약한아이는 다들 돌봐줍니다. 아주 이상하지않으면 중간층 아이들이 보호해줘요
    아직 친구도 없고, 그래서 더 강하게 말하지 못한것 같은데요
    얼른 힘이되어줄 비슷하게 놀만한 친구를 사귀고
    다시 그 아이들이 거친말을 할땐 그정도 거친말로 되갚아줄필요가 있어요
    달리기가 뒤쳐져 장애냐? 할땐 '아놔 완존 힘들어!' 정도는 악쓰며 말할줄 알아야하는거죠
    잠바 가져갈땐 '장난하냐 내놔 나두 춥다구' 당연히 말해야죠

    친구 사귈때는 힘이 되어줄 세력있는 친구가 아니라
    비슷한 성향에 같이 놀면 서로 즐거운 친구를 사귀라고 하세요
    분명히 원글님 아이처럼 혼자있는 아이가 있을겁니다. 먼저 가서 다음시간 뭐냐고도 묻고 썬크림 가져왓냐고도 묻고 그러라하세요

    아이들이 거친것도 문제지만
    적당히 할말은 해야하는데 원글님 아이 내공도 키우셔야합니다

  • 24. ,,,
    '13.3.26 1:02 PM (114.204.xxx.187)

    학교에 안알리고 혼자만 나서서 다른 아이들에게 알려지지않게(알려지면 그 아이 주위 친구들이 또 이러니 저러니 말나옵니다) 상대 아이와 1대 1로 해결해도 효과가 날 가능성이 많아요. 아직 중1정도는 괞찮아요.
    근데 너무 첨 부터 크게 벌리면 상대 아이도 속으로 앙심품고 원글님 아이한테 직접적으로 얼쩡대지는 않겠지만 걔랑 친한 애들끼리 뭉쳐서 반 분위기를 묘하게 만들수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그게 더 해결이 힘들어요.
    괴롭히거나 욕하거나 이런거 없으니 딱히 해결해 달랠것도 없고, 그러면서 원글님 애가 친구가 없는 일이 벌어지는 거죠.
    원글님이 단호하게 얘기하시는 선에서 직접 해결하면서 그 상대 아이한테도 기회를 한번 주세요.
    이제 겨우 3월인데 첨부터 너무 강하게 나가시다가 잘못 일이 꼬이면 애가 힘들어요.
    기회를 줬는데도 씨가 먹히지 않고 계속될 때 그때 강경책을 써도 늦지 않아요.

  • 25. 일단
    '13.3.26 1:25 PM (116.123.xxx.35)

    언어폭력 대응방법 저장 합니다
    원글님께 도움 드리지못해 죄송하구요
    내년에 중등될 아들키우는맘이라 남일같지 않네요
    댓글들이 도움 될꺼같아 저장합니다

  • 26. 중딩
    '13.3.26 2:01 PM (123.214.xxx.44) - 삭제된댓글

    학기초라 담임선생님들도 학교폭력에 대해 엄청 예민들 하신것 같아요.. 상세한 내역 잘 기록하셔서 담임선생님께 연락 해 보세요.. 초장에 잡아야 할 듯..

  • 27. 원글
    '13.3.26 2:20 PM (114.201.xxx.47)

    댓글 감사합니다.
    오후에 담임과 면담약속 잡았구요.
    이후 일이 재발하거나 지속되면 교장실로 가렵니다.

  • 28. ...
    '13.3.26 3:11 PM (61.76.xxx.143)

    도움될것같아 저도 저장하고 보렵니다

  • 29. ..
    '13.3.26 10:50 PM (211.108.xxx.147)

    저도 저장합니다.

  • 30. 나중에
    '13.3.27 1:34 AM (58.142.xxx.169)

    담임이 머뭇거리면 세게 나가셔야 해요. 교장도 이상한 교장 있으니 교육청에 신고하신다고 해야하구요. 이런거 까지 교장에 알아야 하냐 한느 교장도 있어요.

    일단..증거 모으시구요. 담임이 해결해주면 고맙구요..허긴 저런아이 담임이 뭐라그런다고 움직일 아이가 아니죠. 엄마가 교문앞에서 무섭게 한마디 해주시거나.. 아님 나중에 폭력위 여실 생각이 있으면요. 증거 모으시구
    소아 정신과에 가셔서 울 아이가 이런문제로 정신상 너무 힘들다는거 진단서 끊어 놓으시구요

  • 31. ...
    '13.3.27 4:56 AM (1.229.xxx.204)

    댓글들이 정말 도움이 되는 글이 많네요.
    저도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029 통굽 7센티...찾기 정말 힘드네요. 2 뽀나쓰 2013/03/26 1,213
233028 주거환경이 정말 중요하다는걸 많이 느낍니다 6 ... 2013/03/26 3,023
233027 우편배달기간(서울-인천) 푸른새싹 2013/03/26 680
233026 드뎌!! 재처리 해임~ 26 akai 2013/03/26 3,205
233025 오렌지 어디서 (인터넷)사드나요? 6 오렌지 2013/03/26 927
233024 자식이 뭐 사줬다고 자랑하는 유치한 노인네 26 나이들면 2013/03/26 4,954
233023 어제 라디오에서 마광수 교수 전화인터뷰를 들었어요 13 해롱해롱 2013/03/26 2,262
233022 된장 가르고 남은 간장 달일 때 6 맛있는 국간.. 2013/03/26 1,581
233021 지금 대출받아 집 사는거 괜찮을까요? 16 고민중입니다.. 2013/03/26 2,641
233020 北간부 딸 여고생, 근데 사진보니 무쟈게 예쁘네요 6 호박덩쿨 2013/03/26 2,309
233019 아이피부 넘 건조하니 걱정되는데 14 2013/03/26 1,271
233018 초6 수학 교과서 답 2 질문 2013/03/26 948
233017 쌀튀밥 칼로리가 높은가요 5 ㅜ,ㅜ 2013/03/26 13,767
233016 싱가폴 호텔 추천 부탁드려요. 11 여행. 2013/03/26 1,893
233015 성인교정 34세. 늦었나요? 인천 병원추천 부탁드려요 9 교정 2013/03/26 3,638
233014 짭짤이 토마토 정말 맛있네요~ 11 맛있다! 2013/03/26 2,820
233013 초등학교 성취도평가 없어졌나요? 4 갑자기 2013/03/26 950
233012 아래 초고추장 나와서 ~~ 2 별이별이 2013/03/26 772
233011 미국 수표, 한국 은행의 외화계좌에 입금할수 있나요? 3 www 2013/03/26 3,982
233010 아... 카이스트얼꽝.. 2013/03/26 443
233009 휴양목적의 해외여행지 어디 괜찮을까요? 7 ... 2013/03/26 1,636
233008 대학로 서울대학병원 근처에 컴맹직장인이 밤에 컴퓨터 배울만한 곳.. 2 컴맹직장인 2013/03/26 618
233007 루프가 빠질 수도 있나요? (지저분한 내용일 수 있어요 -_-).. 3 철분부족녀 2013/03/26 3,927
233006 국과수, 성접대 동영상 “인물 판독 어렵다“ 결론…SNS 벌써 .. 2 세우실 2013/03/26 1,956
233005 육아도우미 비용, 얼마나 드릴까요 3 금액 2013/03/26 2,461